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75214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위원회)는 12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예정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주로 경미한 증상을 앓거나 무증상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초기 오미크론 환자 40명의 임상 증상 경과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포함한 40명을 포함해 최근까지 입원한 90명의 환자 역시 증상이 비슷했다고 중앙위원회는 덧붙였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인 오명돈 서울대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오미크론은 델타 바이러스와 확연히 다르다. 기존 바이러스는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지만, 오미크론은 상기도 감염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중앙위원회의 말을 종합하면, 델타 바이러스는 하기도인 폐에서 세포가 번식해 폐렴 등 치명적인 호흡기 문제를 일으켰지만, 오미크론은 코, 인두, 후두, 구강 등 상기도에서 세포가 번식해 콧물 등의 경미한 증상만 유발한다는 것이다.
국외사례에서도 이런 증상은 공통된다. 남아공에서 델타 감염자 3만3천400명과 오미크론 감염자 14만여명을 조사한 결과, 입원 필요 환자가 델타가 14% 오미크론 5%로 낮았다. 입원기간도 델타 8일, 오미크론은 4일로 짧았고, 확진자 대비 사망자도 4분의 1로 적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중보건국 조사를 보면, 델타 변이는 사망률이 0.12%인 데 비해 오미크론은 0.03%였다. 또 중환자실에 입원한 비율도 델타는 0.42%, 오미크론은 0.06%로 현저하게 낮았다.
기사 원문에는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오미크론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성할 수 있다.''라는 함정이 잠깐 나오지만 그 외의 내용은 주목할 가치가 크다고 봅니다. 경증 또는 무증상 바이러스 퇴치하겠다고 치사율이 훨씬 높은 백신을 접종하는건 주객전도죠.
첫댓글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델타변이도 사망률 0.12%란 사실에 씁쓸해지네요 저것 때문에 우리가 이 난리를 치고 그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스러져가야만 했던 것인지...
정부가 자발적으로 말을 들을 것 같진 않으니, 오명돈 교수님같은 국내 최고 권위자의 말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가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