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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 신학공부 기도의 본(주기도문) (마태복음 6:9-15)
장코뱅 추천 4 조회 309 24.07.12 07:24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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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7.12 08:37

    첫댓글 어제 아래 댓글에 주기도문에 대한 답글을 올렸는데, 양이 a4 용지 10 페이지 분량이라서 일부만 올렸습니다. 오늘은 모든 내용을 다 올린 것입니다.

    https://cafe.daum.net/1107/Z4mc/72

  • 24.07.12 14:59

    네, 알겠습니다.

  • 작성자 24.07.12 08:27

    <박윤선 주석>, 마태복음 6장

    마 6: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늘에 계시다 함은 모든 피조물들과 다르시고 절대적이시고 그 권능이 무한하시고 또 지극히 높은 주재가 되시고 지극히 성결하시다는 내용을 가진다. 이런 하나님에게 기도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기도가 헛되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함은 중요한 뜻이 있다. 비록 "하늘 "의 주재이시지만 그와 우리와의 관계가 사랑의 것이 아니면 우리는 그에게 기도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신 사실에서 우리의 기도문은 열릴 것이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기도문의 본질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함"(마6:33)으로 본질을 삼는다. 곧 이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의 다스리신 나라와 및 그를 중심한 생활 곧,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구함이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하는 기구건과 및 그 아래 두 가지 기구건은 직접 하나님의 나라와 관계된 것을 구함이고 그 나머지는 하나님의 의를 구함이다. 클로스텔만은 여기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문구가 현세 관계의 사항이 아니고 내세 관계의 것을

  • 작성자 24.07.12 08:22

    구함이라고 한다. 곧, 하나님께서 그 끝날의 심판으로 우주의 죄악을 일소하여 인생들로 하여금 그의 성결을 깨닫게 함을 구함이라고 한다. 그러나 칼빈은 이 기구를 현제 관계의 것으로 본 것이다. 그는 이 기구가 인간들이 하나님께 경배하게 해 주시기를 구함이라고 하였으니 합당한 해석이다. 여기 "거룩히 여김"은 제사행사에 속하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무신론의 오만한 생활을 하기 쉽다. 신자들이라도 그 시련기에 있어서 참아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의심하면서 경외심을 상실하기 쉽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대한 경외는 땅 위에 극히 요구 된다.

    마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 클로스텔만은 이 조목에 와서는 더 확신 있게 이 기구의 목표가 내세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구의 목표를 내세에만 국한시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눅17:21에 "하나님의 나라는 볼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하였으니 그
    것은 현세에서부터 천국이 벌써 영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중요시 하신 말씀이다. 그렇다면 여기 이 기구전에서도

  • 작성자 24.07.12 08:23

    그런 의미를 가진 것이다. 하나님의 영적 임제와 통치가 우리의 생활에 이르게 됨을 구함이 이 문구이 기구건이다. 나는 나 자신을 통솔하기 어려우며 내 죄악을 이길 수 없으니 하나님깨서 영적으로 나를 다스리시며 내 죄를 정복하실 그 때에 나의 행복은 가장 큰 것이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이 무엇인가.? 우리느 이점에 있어서 하늘의 속성을 전부 생각하여 말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그것이 장소성에 대하여 여기에 한 마디만 하려 한다. (1)성경이 하늘 나라의 생활을 진술함에 있어서 그 생활이 개인적인 것이 아니고 집단적인 것으로 되었으니 그것은 간접적으로 장소성을 가리킨다.
    (2) 요 14장을 보면 예수님은 그가 가실 곳에 있을 곳이 많다고 하셨으니 그 말씀은 명백히 하늘 나라의 장소성을 가진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한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하늘에서는 천사들이 선히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이루고 있지만, 땅의 인간들은 죄악이 많아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치 않는다. 그러므로 기독 신자들은 이 기도를 올려야 한다.

  • 작성자 24.07.12 08:27

    마 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이 귀절 끝의 사죄는 근본 사죄 곧, 믿은 이후에 늘 범하는 허무에 대한 용서를 이름이다. (요일1:8,9). 그러면 이 일반적 사죄에 대하여 기억할 것이있으니 그것은 내가 먼저 남의 죄를 용서하여야 하나님도 내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이다. 여기 이 기구의 목적은, 그 기도자가 하나님 앞에서 사죄 받는 일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그것을 말씀하심에 있어서 그것에 이르게 하는 열쇠 곧, 남의 사하여 주는 일을 조건부로 말씀하셨다. 근본 사죄의 은혜는 무조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 사죄의 은혜는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조건부로 주신다.

    마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하나님께서 우리를 악한 시험중에 빠뜨리시는 일이 있는 고로 그가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악으로 시험하시는 일이 없다.(약1:13). 이 말씀은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에 거기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시기를 구함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을 때 시험을 당하지 않을 수 없다.

  • 작성자 24.07.12 08:25

    다만 그 시험에 빠져 떨어지지 아니하면 그만이다. 시험을 당하지도 않게 되기를 기도할 수는 없으나 시험에 빠지지않게 하시기를 기도함은 지혜롭다.(마26:41)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것은 그 윗 말씀에 대한 중보문구이니 시험에 빠지지않도록 도와 주실 뿐아니라 적극적으로 거기서 붙잡아 이끌어 안전한 자리에로 인도하여주시기를 원하는 기구이다. 시험에 겨우 빠지지나 않게 도와 주심도 좋지만 그보다 그 시험에서 멀리 떠나 안전한 자리에 서게 하심은 더욱 요구된다. 우리가 시험을 만날 때에 겨우 거기에 빠지지 않고 있음도 놓으나 장기적으로 그런 소극적 방면의 전투 중에만 있게 되면 영적 생명이 너무 시달려 나중에는 그 시험에 넘어질까 두렵다. 시험을 당했다가 이기고 거기서 떠나는 즐거움은 우리의 신앙과 영적 생명을 몇배 더하여 주는 것이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 문구는 권위가 작은 소서 사본에 있을 뿐이고 시내산 사본, 바티칸 사본, 베사 사본에는 없다. 그러므로 학자들 중에 이것을 사도 원본의 부분으로 보지 않는 자들도 있다. 클로스텔만은 이것을 후대에 가입된 공기도의 예식적

  • 작성자 24.07.12 08:25

    송영사로 보았다. 그러나 크로솨이테는 이것이 원본의 일부였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Indien de doxlogie een gewon slot ws ann te gebed dat ook diir Jezus is gebruikt)

  • 24.07.12 15:08

    @장코뱅 기구건이라는말이 생소한데, 기도로 구하는 건이라는 말 같습니다.

  • 작성자 24.08.23 16:20

    『칼빈주석: 공관복음』, “마태복음 6장”

    <마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이것과는 다르게, 누가 본문은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로 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미리 짜여진 형태의 기도문을 따라서 기도하라고 명하지 않으시고, 단지 우리의 모든 소원과 기도의 목적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만을 제시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자유롭게 하나님께 구해도 되는 것들을 여섯 가지로 포괄하신다. 이러한 가르침보다 우리에게 더 유익한 것은 없다. 기도는 가장 중요한 경건의 훈련인데도, 우리는 우리가 어떤 내용의 기도를 드려야 하고 어떤 것들을 우리의 소원들로 아뢰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입술과 마음이 하늘의 주인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올바른 기도를 드릴 수 없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기도의 규범을 제시해 주신 것인데, 하나님께 인정받는 합당한 기도를 드리고자 한다면, 우리는 이 규범을 기준으로 삼아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미 앞에서 말했듯이, 이 기도문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의도는 우리가 어떤 문구들을 사용해서 기도해야 하는지를 규정해 놓음으로써,

  • 작성자 24.07.12 08:35

    우리로 하여금 그가 명한 형태의 기도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바라고 원하여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그 지침을 제시하여 우리의 소원들을 규율함으로써 그 소원들이 그 테두리와 한계를 벗어나지 않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올바르게 기도하는 것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주신 규범은 그 기도문을 구성하는 자구(字句)들이 아니라 내용 자체에 있다는 결론을 얻는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리스도께서 주신 기도문은 여섯 가지의 간구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세 가지의 간구는 우리와는 상관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관련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 점을 꼭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세 가지의 간구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들과 관련되어 있다. 하나님의 율법이 두 개의 돌판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첫 번째 돌판은 경건의 의무들(pietatis officia)을 담고 있고, 두 번째 돌판은 사랑의 의무들(caritatis officia)을 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기도문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고려하고 구하라고 명하심과 아울러,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유익들을

  • 작성자 24.07.12 08:36

    구하는 것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우선시하는 마음이 되어 있을 때에만, 올바르게 기도할 수 있는 마음 상태에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데만 마음이 팔려서,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하나님의 나라를 도외시하는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면, 그것은 본말(本)이 전도(顚倒)된 정말 너무나 터무니없는 일일 것이기 때문이다.

  • 24.07.12 15:14

    @장코뱅 주기도문이 십계명의 두 돌판의 요약이라는 칼빈의 설명에 공감하며 감탄합니다.

  • 24.07.12 17:09

    @장코뱅 주기도문의 내용이 먼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과, 두번째로 우리의 유익을 구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한 칼빈의 설명이 쉽고 명쾌합니다.

  • 24.07.13 09:44

    @코람데오 네, 공감합니다.

  • 24.07.12 15:24

    주기도문에 대하여 아주 상세히 쓴 내용이네요. 두고두고 읽으며 그 진가를 음미하겠습니다.

  • 24.07.13 15:12

    네, 공감합니다.

  • 24.07.12 16:59

    호크마 주석의 내용이 상세하고 풍부한데 내용이 너무 길어서 읽기가 쉽지 않네요. 대강 건너 뛰면서 읽다 보니 내용이 아까운 점도 있고요.
    구구절절 무난하고 유익한 해석입니다. 조금 더 날카로웠으면 하는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확실히 짧지만 모든 것을 포괄한 풍부한 내용이 압권이며, 기도의 교본인 것 만큼은 틀림 없군요.

  • 24.07.12 17:17

    솔직한 댓글에 공감합니다,

  • 작성자 24.07.13 11:23

    공감합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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