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을 몇번 타면서 많이 유명해진 섬이죠.. 석모도.. 영화 시월애의 무대가 됐던 그 호수가 이 석모도에 있는 하리 저수지라는것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꺼에요.. 기억 나시죠? 만날수 없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남녀의 아쉬운 사랑을 그렸던 그 안개 자욱한 호수가요.. 그렇지만, 너무 아쉽게도 영화 시월애의 두 주인공이 살았던 집인 [일 마레]는 지금 남아 있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그 조용하고 안개낀 새벽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저수지는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수 GOD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주는데 큰 기여를 했던 방송이 있었죠? MBC 의 [목표달성 토요일] 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과 웃음,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었던 [GOD 의 육아일기] 요..
여기에서 GOD 가 재민이와 함게 이별여행을 가서 타임캡슐도 묻고 했던 섬이 바로 이 석모도 랍니다.. 이 석모도는 GOD와 재민이의 이별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졌어요..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사람들.. 조용한 휴식처..멋지고 색다른 볼거리들... 이 모든것을 간직한 곳이 바로 석모도 랍니다..
석모도는 강화도에서 외포리로 가서 외포리에서 석모도까지 배를 타야 되요.. 이 배는 정말 유명하죠?^^ 자동차 까지 모두 실을수 있고요.. 이 배를 타실때는 꼭 잊지말고 준비하셔야 될 필수품이 있답니다...
뭘까요? 모자? 카메라? ^^ 아니에요.. 바로 바로 새우깡 이랍니다... 뱃머리로 날아드는 갈매기떼에게 허공으로 새우깡을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날아가면서 정말 신기하고도 멋진 모습으로 새우깡을 물고 간답니다...
야구의 포수보다도 더 정확하게 더 멋지게 새우깡을 공중에서 낚아채고 날아가는 갈매기의 모습은 오랫동안 웃음을 잃고 계셨던 분이라도 미소를 가득 지으실수 있을꺼에요... 요즘은 갈매기들이 식성이 조금 바뀌어서 '매운 새우깡'을 더 좋아 한다고도 하더군요^^
배가 움직이는것에 따라서 갈매기들도 따라 온답니다.. 석모도에 도착하기 전에 제일 먼저 반갑게 갈매기들이 맞아 주어요..^^
석모도에 도착하시면 자동차로 여러 좋은 곳들을 구석 구석 구경하실수도 있고요... 석모도 입구에서 보문사까지 바로 운행하는 버스도 여행객들을 반가이 맞아 준답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다고 하고요..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하고 있어요..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랍니다.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 보살상은 예로부터 강화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힐 정도로 멋지답니다. 마애석불에서 내려다보면 서해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수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서해의 석양은 정말 말이 더이상 필요없는 장관 이랍니다.
이 보문사 주변에는 바다를 볼수 있는 깨끗한 민박집들도 많이 있어요... 민박집들도 모두 깨끗하고 주인분들도 친절하시답니다.. 바지락 칼국수와 강화 순무로 담근 깍두기, 해물탕... 음식들도 맛깔스럽고 깔끔해요... 꼴까닥... 침 넘어 갑니다..
새벽에 들리는 보문사에서 스님이 치시는 종소리..... 정말 마음까지 깨끗이 정화시켜 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꼭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보문사로 가는길 주변에는 여러 다양한 종류의 꽃나무들과 수풀이 우거져 있어서 정말 장관을 이루어요..
보문사 바로 옆에 갯벌과 바다가 있는데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꼭 여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너무 한적하고 조용해서 외로운 새 한마리만 조용히 날아다니는 미지의 섬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외에도 석모도에는 가볼곳이 정말 많답니다... 조금 소개해 드릴께요..
<민모루 해수욕장>
모래는 일부뿐이고 곧 갯벌이 나타나 해수욕보다는 갯벌체험이 제격인 곳이에요. 물이 빠지면 약 1km 정도의 갯벌의 나타나는데 갯벌의 감촉이 부드럽고, 조개, 게 등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할수 있어서 가족단위로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정말 저절로 자연학습이 되겠죠?
맨발로 갯벌에 들어 갈수도 있지만 발을 다칠 수 있으니 장화나 여분의 신발 등을 준비하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장구너머포구>
민모루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아담한 포구랍니다. 어선이 드나드는 작은 포구지만 통나무로 그럴듯하게 지은 횟집과 찻집이 몇 군데 있어요. 여기도 물이 빠지고 난 뒤 돌을 들추면 게,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는데,돌과 굴 껍데기가 많아 발을 다칠수가 있으므로 신발이나 장화를 신어야 해요.. 숭어,망둥어 낚시터로도 이용되는 곳이에요..
<삼량염전>
텔레비젼에서만 간혹 볼수 있었던 염전을 여기 석모도에서 볼수 있답니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 되겠죠? 오후 4시쯤 되면 수북히 쌓인 소금탑을 불 수 있어요. 염전 바로 건너편에는 15만평의 저수지와 수로를 갖춘 낚시터도 있답니다.
교통도 안내해 드릴께요
*현지교통 : 강화-외포리/ 강화시외버스터미널(032-934-3447)에서 외포리행 직행버스가 06:55-18:00사이에 20분 간격으로 출발. 20분 소요. 완행버스도 수시로 출발함. 외포리-석모도/삼보해운(032-932-6007)의 페리호(차량선적가능) 가 07:30-18:00(계절에 따라 조절)사이에 30-60분 간격으로 운 항. 10분 소요.휴일엔 수시운행 석모리-보문사/섬내버스가 08:10-19:10까지 매시 10분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