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사)건강사회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제5회 한마음걷기축제 및 정부합동 고충상담’ 이 지난 25일 200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외국국적동포,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국내 체류외국인과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하여 주변 공원길을 걸으며 서울의 가을청취를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법무부 및 출입국사무소뿐만 아니라,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이민재단 등 정부부처와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비자, 국적, 체불임금, 결혼이민자 자녀교육, 생활법률상담, 창업이민절차 등 이민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합동상담을 실시해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글로벌 송인선 대표와 함께 부천 아프리카 가나난민공동체도 참여, 대한민국의 따뜻한 인심과 아름다운 자연을 몸으로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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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녀 3명을 동반하고 행사장을 찾았다는 인천거주 러시아출신 아미라씨(여, 35세)는 "지난해 강제 출국된 남편이 현재 재입국 불허기간에 해당돼 자녀 삼남매를 데리고 살기가 너무 힘들다" 며 "조속한 시일안에 남편이 재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 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서울시한의사회, 마포구 약사회, 인하대병원 등도 의료진을 파견하고 의료장비를 지원해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건강사회운동본부가 행정자치부와 법무부의 후원으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회 이민자사회통합 기초질서 지키기’ 공모전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고,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KDB대우증권, SK텔레콤, GKL사회공헌재단 등 기업의 후원으로 각종 문화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마음에 풍성함을 심어 주었다.
나눔방송: 부천지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