識과 名色의 호연연기는 明을 얻을 때까지 무한 반복된다. 그 반복의 결과로 '生과 死' 라는 현실(현재)을 또한 무한 반복하는 것이 아마도 윤회라는 개념 일 것이다.
우리가 현재라는 삶을 무한 반복하는 것은 '반야'를 얻기 위함이라고 경전은 말 한다. 즉 반야라는 지혜(사성제, 明)을 얻지 못하면 도표에 그려진 무한궤도를 절대 벗어 날 수 없다.
'안으로'의 입장에서 본 12연기와 '밖으로'의 입장에서 본 육육연기의 조합이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無明에서 生, 老死와 苦의 절벽을 지적하는 붓다의 통찰과 가르침을 無明에서 부터 일일이 설명하고자 시도하니 우선 가슴이 먹먹하고 벅차오르는 막막함 앞에 이러한 광대한 구조와 원리를 일일이 설명 한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내용의 분량과 시간을 들 일 것인가 상상하기도 벅차다. 그래서 글로 일일이 쓰기를 현재는 포기한 상태다. (향후 어찌 될 지는 모르겠으나). 도를 깨달은 노자나 예수 같은 분들이 왜 직접 그들의 경전을 쓰지 않으셨는지 (아니 쓰기를 포기 하셨는지도 모르겠으나)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누구나 어느 꼭지에서 부터든 이게 뭐냐고 물어 온다면 성실히 답변을 주고자 하는 의사는 있다. 왜냐? 붓다께서 이 모든 것을 공짜로 우리에게 이미 다 주시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