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지원사업 학습일지
태야
기침을 콜록 콜록 하면서 힘없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들어옴. "감기가 심한데 어디가 제일 불편해?"," 기침을 많이해서 기침할 때마다 속이 울렁거려요~" ," 힘들 겠구나."
오늘 읽기는 선생님이 많이 읽기로 하고 태야는 문제를 읽고 풀기로 함. '학교에서 지켜야할 규칙'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첫째 시간지키기, 둘째 차례 지키기, 셋째 물건 소중히 다루기를 잘 이해하고 확인 문제를 풀이함. 운동기구 이야기가 나올때 " 체육관에 기구가 없는데?"라고 해서 운동기구의 종류 줄넘기, 축구공, 피구공, 고깔, 줄넘기, 배드민턴 채..등을 나열하여 알려줌. 친구가 급식할때 때 친한척 하면서 새치기를 했는데 선생님이 새치기한 친구는 맨 뒤로 보냈다는 경험을 이야기 해 줌. 지켜야 하는 규칙을 잘 알고 있고 잘 지킨다고 함. 태야는 학교 이야기가 나오니까 요즘 친구 하율이가 자기를 모르는척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아서 서운하다고 말을해서 더 잘해줘 보라고 하니까 속상하다고 함. 그럼 학년이 올라가면 새로운 친구를 사귈수도 있다고 해 주니까 서운함이 조금 가신듯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보겠다고 함.
꺽은선 그래프를 통해 기온의 변화와 도서 대출권수의 변화로 그래프를 해석해봄 가로와 세로가 한번 혼돈되어 체크하고 세로 한칸을 어림하는 것을 어려워 해서 연습이 더 필요함.
임수빈
목소리가 걸걸하니 감기가 다 낳지 않은 상태였지만 몸 컨디션은 좋아보임. 읽기 '아킬레스건에 숨겨진 의미'를 선생님과 문단 단위로 번갈아 읽으면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고 아킬레스건의 부위를 직접 신체에서 만져보고 하면서 흥미롭게 내용을 읽어나감. 아킬레스 건의 의미가 튼튼한 힘줄과 약점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잘 이해하고 "수빈이의 약점은 어디일까?"라고 물으니 " 발바닥에 간지럼을 많이타요."라고 함. 내용파악 확인 문제도 스스로 읽으면서 틀리지 않고 잘 풀이해 냄.
"오늘 다각형을 배웠어요."라고 하여 "그럼 기본적인것을 체크해 볼까?"라고하여 직각, 수직, 평행, 겹침등을 확인하고, 면, 모서리, 꼭짓점이 무엇인지 확인학습 함. "직육면체와 정육면체를 찾아보자." 했더니 척척 체크하면서 너무 쉬워 보였는지" 제가 바보예요?"라고 함. 끝나고 가면서 " 선생님 자전거 타고 가기 힘들겠는데요~ 눈이 많아서."라고 걱정해 주는 말을 함. " 아킬레스 건 , 아킬레스 건"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나감.
김유미
" 선생님 바느질 해봤어요?"라고 발랄하게 질문하며 들어옴. " 바느질? 해봤지."," 오늘 학교에서 바느질을 했는데 못한것은 숙제예요. 공부 끝나고 해도 되죠?"," 그럼 해도되지, 선생님도 궁금하네."," 박음질을 해야되요. 홈질은 알죠?","알지~"," 빨리 학습 끝나고 보자."
지난 시간에 읽었던 우리 이빨의 기능과 소중함이 담긴 글을 다시 읽고 확인 문제와 어휘문제를 풀이해 봄. 글의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50%정도는 기억하고 있었으며 내용의 흥미로웠던 부분은 잘 기억하고 있었음. 확인 문제를 통해 잘 몰랐던 부분은 뒤돌아가 다시 글을 확인하며 문제를 잘 풀이해 냄. 한자 쓰기로 벌레 충이 있었는데 한자를 알면 뜻을 알기쉽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한번이라도 따라서 써볼 수 있도록 함. 한자를 쓸때는 순서가 중요하다는 말도 해줌
원주를 학교에서 어느정도 진도가 나간 상태에서 원주의 개념을 그림으로 보면서 다시 개념을 학습하자 원주율이 왜 3.14정도가 되는지 자주 잘 이해하고 " 3보다는 크로 4보다는 작죠"라고 스스로 설명하기도 함. 원의 중심, 반지름, 지름. 원주 등을 그림으로 한번 써가며 명칭을 익힘.
수업 후 가방에서 휴대용 거울 만들기를 꺼내어 바느질로 만들어 나감. 구멍이 뚤린 도안에 박음질로 튼튼하게 캐릭터를 바느질하여 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서 " 유미야 너무 잘한다. 아주 이쁜데?"라고 했더니 조금 하다가 "이제 집에서 완성 해야겠다."라고 하며 넣음. 선생님에게 잘 만들고 있는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