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02일 제천 금수산 자락에 있는 가은산을 올랐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으로 다양한 모양의 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산행은 옥순봉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둥지봉, 가은산, 곰바위, 가늠산, 물개바위에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주차장에서 오르면 처음 나타나는 전망대
옥순봉(우측), 둥지봉(좌측), 이 곳은 수호지의 양산박이 연상되는 곳이다.
새바위
가은산
산 중턱에 있는 거대한 흔들바위
또 다른 흔들바위
숲길에는 눈이 쌓여 있다.
새바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위치
새바위
옥순봉, 옥순봉은 제천 십경 중이 하나이다. 조선 명종때 단양 군수로 보임하던 퇴계 이황은 청풍에서 배를 타고 단양으로 갈 때 구담봉과 마주보고 있는 특이한 돌 봉우리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옥순봉이라 이름지었고, 청풍부사에세 단양에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청풍부사는 이를 거절하였는데, 이황은 단양이 시작되는 문이라는 뜻으로 단구동문(丹邱洞門)이란 네 글자를 바위에 세겨 단양팔경에도 속하게 되었다.
옥순대교, 다리 건너편 뒤로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새바위
이제 부터 난코스에 진입한다.
벼락맞은 바위
벼락맞은 바위
길이 험난한 바위 협곡으로 이어진다. 길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먼저간 사람들의 발자욱과 안내 리본이 길임을 표시한다.
이젠 막다른 골목처럼 보인다.
이쪽으로 낡은 밧줄이 메달려 있어서 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은 없다.
리본은 바위틈 옆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 곳 바위 틈으로 네발로 기어서 나오니 안전한 곳이 나타난다.
다시 험난한 바위길로 안내한다.
이 바위 절벽 사이로 밧줄이 있어서 길이 길이라고 알려준다.
중간쯤 왔는데도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지나온 길을 내려다 보니 다시 가고 싶지 않는 곳이다.
새바위, 이 곳에서는 더 이상 새의 형상이 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코스를 오르니 넓은 너러바위가 나타난다. 이 곳은 지도에서 병풍바위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
둥지봉
다시 난 코스, 난 코스라기 보다는 밧줄이 불안하다.
이런 밧줄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또 다른 위험 구간, 밧줄도 부실하지만 밧줄을 지탱하는 나무가 너무 취약하다.
이 바위 능선 중심으로 길이 있는데 좌우는 모두 절벽이다.
지나온 바위 능선 길
우측 바위 절벽이 지나온 길이다.
둥지봉 (430m)
석문
조망바위
멀리 소백산 제2연화봉이 보인다.
옥순봉
가은산(575m)
이 곳이 가은산 보다 높아 보이는데 봉이리 이름은 없다.
곰바위
괴석
괴석의 다른 모습
전망대
전망대에 서면 월악산 영봉이 가장 가깝게 보인다.
둥지봉(앞), 옥순봉(우측앞쪽)
석문
기와집바위, 아래쪽에 비교적 큰 공간이 보인다.
기와집바위 위쪽 모습
좌측 능선에 기와집 바위가 보인다.
가늠산
가늠산 정상
금수산
가늠산 정상(470m)
정오바위,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도상에서는 이 바위를 가르킨다.
물개바위
이 거대한 바위는 아래쪽이 들떠 있는데 굉장히 크고 특이하여 전체를 찍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는 70도 정도 서 있는 바위인데 전체를 찍기 위하여 누운 바위로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