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광석이 지휘하고 호소력있는 목소리의 소유자 강호중과 국내 최고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의 파워풀한 협연으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현대성과 대중성있는 다양한 창작곡을 1,2부로 나누어 들려 드릴 이번 연주회는 창작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1부는 뉴에이지 스타 양방언이 동양적인 정서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완성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프론티어’(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를 비롯해서 수려한 풍광의 보고 강원도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서민들의 애환을 메나리 선율에 장단을 새롭게하여 3악장으로 구성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라리’, 그리고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 풍으로 만든 관현악 ‘아리랑’을 들려 드립니다.
2부는 우리의 정서가 담긴 국악가요 ‘꽃분네야’를 비롯해서 ‘아버지의 노래’,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등을 소리꾼 강호중(추계예술대 교수)이 국악관현악단 반주에 맞추어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들려 드리며, 국내 최고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이 고구려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잘 표현 한 ‘고구려의 혼’과 이스라엘 민요 ‘하바나길라’를 현대 감각에 맞게 재편곡하여 국악관현악단과의 파워풀한 협연으로 들려 드립니다.
□ 젊은 지휘자 조광석의 부산 첫 무대, 수준높은 연주 기대
추계예술대학교에서는 우리음악(대금)을,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음대로 유학하여 오케스트라 지휘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지휘자 조광석은 카자흐스탄 국립오케스트라 연주회,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한인회 초청연주회, 서울예술단 ‘고려의 아침’(월드컵기념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 MBC마당놀이 ‘심봉사 심봤다’ 등 국내외에서의 연주회 지휘를 통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한국청소년국악관현악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조광석은 차세대 우리음악계를 이끌고 갈 지휘자 중의 한 사람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부산 시민과 첫 만남의 무대가 될 이번 연주회에서 탁월한 곡 해석과 지휘로 수준높은 우리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대표적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 풍으로 만든 관현악 ‘아리랑’ 연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 구전민요로 서민들의 비애와 애환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적 감정과 울분을 호소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등 근대 민요의 역할을 한 ‘아리랑’은 우리 민족이 가장 널리 애창하고 있는 서정적인 민요입니다.
오늘 연주할 ‘관현악 아리랑’은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 풍으로 만든 곡으로 비애와 자유에 대한 갈망, 낙천적이며 총명한 우리 민족성 강조, 수난의 시대 애절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의 영광스러운 미래 등의 내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1978년 도쿄교향악단의 연주로 일본에서 초연되었고, 1992년 미국 카네기 홀에서도 연주된 바 있습니다.
□ 국악가요 ‘꽃분네야’ 등, 강호중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불러
전통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곡을 붙인 국악가요는 우리의 정서가 담긴 노래이며 많은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등 우리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우리의 정서가 잘 녹아 있는 서정적인 노래 ‘꽃분네야’, ‘아버지의 노래’,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등 3곡을 들려 드립니다.
초창기 국악가요의 대표적인 곡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는 ‘꽃분네야’(심우성 채록, 채치성 작곡)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구전가요 가사를 전통 장단인 중모리 장단에 붙인 것으로 차분하고 애절하여 심금을 울리는 노래곡입니다.
노래를 부를 소리꾼 강호중은 추계예술대와 한양대 대학원에서 우리 음악(피리)을 전공하였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 종묘제례악 ‘악장’ 이수자로서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그룹 창단 주역 및 폭 넓은 실내악활동을 펼치는 등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신국악운동’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계예술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연주회에서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우리 감성이 풍부하게 담긴 노래들을 들려 드릴 것입니다.
□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고구려의 혼’, ‘하바나길라’ 협연
이번 연주회 마지막은 동서양의 음악을 새롭게 구성하여 꾸민 퓨젼무대.
국내 최고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의 파워풀한 협연으로 자주 연주되어 귀에 익은 국악관현악 ‘고구려의 혼’과 이스라엘 민요 ‘하바나길라’ 2곡이 소개되어 퓨젼의 색다른 감동과 신명을 선사할 것입니다.
첫 곡 ‘고구려의 혼’은 동살풀이 장단을 바탕으로 타악기가 웅장한 스케일을 갖고 어우러짐으로써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 한 것으로 후반부는 서양의 리듬과 선율을 사용하여 우리 음악과 대비되는 변화를 꾀하고 있는 곡입니다.
두 번째 곡 ‘하바나길라’는 이스라엘 민요로 민속적인 춤과 장단, 선율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만든 곡입니다.
협연할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경기도립오케스트라 수석)은 경희대 음대를 졸업한 후 KBS관현악단 악장 역임을 비롯해서 세계도자기엑스포 폐회식 공연, 월드컵 홍보사절로 중국 초청공연외 다수의 방송 출연 등 폭 넓은 연주활동을 통하여 화려한 연주 테크닉과 무대 퍼포먼스,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겸비한 국내 최고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서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가 기대됩니다.
□ 크로스오버 ‘프론티어’,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라리’ 연주
그 외 크로스오버 ‘프론티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라리’ 2곡이 연주됩니다.
‘프론티어’는 뉴에이지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 시대 최고의 아티스트 양방언이 동양적인 정서를 세계적인 음악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있으며 웅장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음악으로서 우리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라리’는 선율과 리듬을 자연스럽게 구성하여 3악장으로 이루어진 국악관현악곡 ‘아라리’를 강원도를 연상할 수 있는 메나리 선율에 장단을 새롭게 구성한 곡입니다. 수려한 풍광의 보고 강원도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함께 생성된 서민들의 애환 등을 표현하고 있는 곡입니다.
창작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