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821호 지혜로운 자는 누구인가! (창1:1)
지혜로운 자는 어떤 자일까요?
‘지혜(智慧)’란 한자를 풀어보면, 알 지(知)에 날 일(日)이 붙어, 곧 날마다 새로운 것을 알기 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창1:1) 성경을 통틀어 말씀하시기를, ‘죽은 다음의 세상에 대해 알기 원하는 자’가 최고로 지혜로운 자라고 하십니다. 천국에 대해 알기를 원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는 것입니다.
애플의 창시자이자 아이폰으로 세상을 뒤바꾼 스티브 잡스는 7년간 암으로 투병하다 죽기 전,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는 바로 내가 누워있는 이 병원 침대다.”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는 부와 명예만을 바라보며 달렸던 지난날에 대한 뼈저린 후회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돈이면 다 될 줄 알았고,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아픈 것은 무엇도 대신 해주지 않았다. 허망하게 살다 간다. 그러나 예수만이 나를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석유왕 록펠러의 삶을 보십시다. 그는 55세에 불치병 진단을 받아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지만,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와 자신의 재물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더니 100세가 다되도록 장수하는 복을 누렸습니다. 과연 누가 지혜롭고, 누가 어리석은 자입니까? 돈과 명예, 권력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를 믿고 죽느냐,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히9:27).
하나님께 전무후무한 지혜를 받고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도 그의 삶의 마지막 때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가진 바에 만족하지 못하고 탐심을 부리며 돈과 명예, 권력을 더 가지려 하지만 결국 손에 잡히는 것은 없다고요(전5:10~15). 요즘 보니까 부자 부모로부터 유산을 서로 더 받겠다고 형제끼리 치고받고 분쟁하는 것은 기본입디다. 그러다 유산 받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부모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지요? 고로 돈, 명예, 권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누가복음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날마다 호화로이 잔치를 하며 살던 부자는 죽은 후 지글지글 불타는 지옥 불 가운데서 물 한 방울의 자비를 구하며 괴로워했지만, 이 땅에서는 비록 구걸하는 거지로 살았으나 하나님의 법대로 살기를 힘썼던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편안하게 안식을 취합니다(눅16:19~31).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돈 몇 푼 더 벌겠다고, 또는 명예와 권력 좀 더 얻어 보겠다고 안달복달하며 이 세상의 삶에 급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 역시 부자로 태어나 부자로 살았고, 공부도 할 만큼 했지만, 예수를 모를 때는 절까지 짓고 온 식구가 날마다 우상단지 앞에서 빌며 지내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만나고 나니 글쎄, 그게 아니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뒤늦게라도 깨닫고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믿지 않던 가족을 구원하는 역사가 일어납디다. 여러분, 미련한 자는 계산이 없어서 뒷벽이 다 무너지는 것도 모르고 밤새도록 광에 나무를 밀어 넣는 어리석은 곰과 같습니다.
내 영혼이 죽어가는 것도 모른 채 돈 많이 벌고 공부 많이 하면 뭐합니까? 내세에 대한 계산이 있어야 지혜로운 자지요. 전도자의 말처럼 재물이 내게 해가 되도록 쌓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에게 나누어야지요. 내가 돈과 명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나를 따라오도록 만들고, 나는 영생을 좇아가야 참 지혜자란 것입니다.
이제 이 땅에서 행복을 누리며 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지만물과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먼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고 명하셨습니다(출20:3). v누군가에게는 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명예, 학벌이, 또 누군가에게는 권력이 우상이 되는 세상입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 육체 가운데 귀신들을 투입하여 절에 가서 절하게 하고 돌 앞에, 새겨 만든 우상 앞에 절하게 하여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신즉, 우리가 만드신 이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상 숭배하면 이후에는 반드시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미 그것들을 섬기고 있으니 이제 틀렸다고요? 자식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부모는 용서하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은 일흔 번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시는 분이시니, 지금이라도 빨리 깨닫고 돌아와 회개하세요. 그러면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또 하나의 열쇠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출20:8)입니다. 엿새 동안은 힘써 일하되 주일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오라는 것입니다. 사업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주일에 나와 일하라고 하면 거절하기 어려워하지요? 돈 때문에, 또는 잘릴까봐 말입니다.
우리 교회 모 장로의 아들은 주일 하루에 삼사백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장 문을 과감히 닫고 예배에 온답니다. 또 어떤 젊은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에 합격했지만 주일에도 근무하라는 회사의 요구에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에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당당히 말했더랍니다.
하나님이 그 중심을 안보시겠습니까? 주일에 올릴 수 있는 매상을 나머지 엿새 동안 하나님께서 다 채우시리라는 믿음이 있어야지요. 비록 이 회사가 아니더라도 나에게 맞는 더 좋은 곳을 예비하시리란 확신을 가져야지요. 영혼이 잘되어야 범사가 잘되고 육체가 강건한 복이 있다고 요한 사도가 말하지 않았습니까(요삼1:2)? 그러니 돈 때문에, 무엇 때문에 주일에 일하거나 남에게 일을 시키며 너와 내 영혼 모두를 갉아먹는 어리석은 행동을 더는 하지 말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세요(요4:23~24).
요즘은 애들 공부한다고 어른들은 뒷전이고 아이들이 상전이 되는 집안이 많다면서요? 이거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된 겁니다. 하나님의 법은 그게 아닙니다.
‘네 부모를 공경해야 장수하고 이 땅에서 잘되는 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손자에게 음식 좀 씹어 먹인다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타박해서야 되겠습니까?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네 아내를 네 몸처럼 사랑하고, 네 남편에게 순종,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법을 지켜 서로 섬기면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자녀들도 그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우고요.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 하지 않습니까?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 전도사들, 그리고 장로, 권사들이 먼저 하나님의 법대로 살며 본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죽고, 죽은 다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고 내세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 살 때 돈, 공부, 명예가 전부라고 쫓아다니다 생명의 근원되시는 예수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다가 후회하고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러니 육체를 입어 기회가 있는 지금, 예수를 붙잡으세요.
부와 명예를 쌓지만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며 남에게 나누어주며 사세요. 그러면 흔들어 눌러 넘치도록 내게 돌아옵니다. 신앙생활 좀 오래 했다고 ‘이만하면 됐지’하며 안일한 장로, 권사, 집사들 많지요? 그러다 자칫 영생줄 놓치고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맙니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영의 안테나를 바로 세워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삽시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도, 내세에서도 하나님이 약속한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어라
지혜 중의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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