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奧地)마을 창구리(蒼邱里)

[산사랑]

山北面은 高麗 顯宗 9년(1018) 山陽縣에 속해 있다가 1914년4월1일 地方行政區域 改編에 따라 醴泉郡 화장면 一部와 山西面 一部를 倂合하는 課程에서 山陽에 있는 飛鳥山(308m), 月芳山(360m)을 境界로 北쪽에 있다하여 山北이라 稱하게 되었음 .

<가좌리(加佐里)>  

- 가재목∙가좌목(佳在目∙加佐目)  

加佐目의 (目)은 八目之地:여목,도목,늘목.장구목 등)에 속하는 곳으로 마을 앞개울에 가재가 많이 棲息하고 地形 또한 가재목과 같이 생겼다 하여 가재목이라 하였다 한다. 傳說에 의하면 高麗 31대 恭愍王이 紅巾賊의 侵攻을 받아 福州(現;安東)로 피난 왔을 때 이곳의 山水가 秀麗하고 王에 대한 住民들의 精誠이 지극하였으므로 마을이름을 加佐目이라 부르게 하고 還都 후에 이 마을을 지원하였다 한다. 이로 인하여 王으로부터 도움을 더 많이 받았던 마을이라는 뜻에서 佳字를 加字로 改稱하여 加佐目이라 하였다 한다.

- 산막(山幕)  

壬辰倭亂때 이곳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산에 움막을 치고 藥草를 캐며 나막신을 만들어 生計를 유지하였다 하여 山幕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새터∙새마∙신기(新基)  

加佐目에서 500ｍ쯤 떨어진 곳에 朝鮮 世祖때 白村 金文起 先生이 隱身하면서 마을을 開拓하였다 하여 새터 또는 새마라 부르게 되었고 지금도 그의 後孫인 金寧 金氏 數家口가 生活하고 있다.

<창구리(蒼邱里)>  

- 창구(蒼邱∙蒼鳩)  

1380년경에 仁同人 張補充이라는 분이 푸른 언덕에 비둘기 떼가 많이 棲息하는 이곳을 天下名地라 생각하고 이주 定着하면서 洞名을 蒼鳩라 하였으나 차츰 마을이 繁昌하고 人口도 增加하여 비둘기 떼가 人跡이 없는 곳으로 날아가 버리자 비둘기가 棲息하던 언덕에는 풀만 茂盛하게 되어 그 후로는 洞名을 蒼邱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쇠점마(金店村)∙금곡(金谷)  

蒼邱 동쪽 약 500ｍ 地點에 位置하며 1400년경에 形成된 마을이다. 이곳은 蒼邱, 虎岩, 加佐의 出入門 役割을 하는 交通의 要地로서 옛날에 대장간이 있었던 마을이라고 하여 쇠점마,또는 金谷이라 부르게 되었다.

<호암리(虎岩里)>  

- 갈골(葛谷)∙호암(虎岩)  

朴世玉이란 분이 이 곳에 처음으로 마을을 開拓할 當時에 칡덩굴이 많아 이를 除去하고 마을을 形成하여 갈넘, 갈골이라 하였는데 그 후 차차 칡덩굴이 自然 枯死하므로 마을 사람들이 이러한 現像은 동네가 망할 徵兆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앞산의 勇猛스럽게 생긴 큰 바위와 같이 마을이 繁盛해 지기를 祈願하는 뜻에서 虎岩이라 改稱하였다 한다.

- 불당골∙불당(佛堂)  

갈골 서쪽 산기슭을 따라 500ｍ쯤 올라가면 나타나는 마을로서 開拓 當時에 佛堂이 있었다고 하여 불당골 또는 佛堂이라 불렀다 한다. 傳說에 의하면 宋氏라는 婦人이 子息을 얻기 위해 밤마다 佛供을 드리려고 佛堂을 찾아 온갖 精誠을 다하니 그때 호랑이가 나타나 밤길을 밝혀 주고 保護하였다고 한다.

[김두순]

가좌리의 유래와 여기에 속하는 산막과 새터의 유래, 창구리의 유래와 여기에 속하는 쇠점마(시건마), 그리고 호암리의 유래와 여기에 속한는 불당골의 유래를 자세히 안내해 주어 재미있게 읽고 감사합니다.

[海山]

코로나19로 인하여 산북면, 동로면에 있는고개길 탐방을 통하여 마전령, 도미재, 소야리,석항고개, 한산사를 다녀오면서 지도상의 지명
에 친근감이 가고 마을 개척의 유래를 안내해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