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으로 향하던 능선길의 중간인 "나즈목" 에서 오른쪽으로 난 보현사 방향 하산길입니다.
1,100 고지에서 바닥으로 내려가려니 얼마나 급경사이겠어요 ?
보기만해도 경사가 급하지요 ?
스패츠 착용하고 방수되는 덧바지만 입었었다면 그냥 주저앉아 두다다다 ~ 타고 내려갈 수도 있었을겁니다.
넘어진거 아닙니다 ~ ㅎㅎ ... 살짝 조심스럽게 내려오시는 중인 권영운 지점장님 ^^
이원민 상무님과 정금란 전무(?)님도 조심 조심 내려오십니다. ^^
"이걸 메고 어떻게 올라갔냐고" 하시면서 씩씩하게 내려오시네요 ...
하하하 ... 올라갈땐 힘들었지만 (정말 등짐 한번 내려놓지 않고, 한번도 안쉬고 가셨다는 후문이 ...)
내려갈 땐 가뿐하니 좋네 ... ㅎㅎㅎ
살살살살 ... 조심조심 ...
내리막길이 좀 아슬아슬 했나요 ?
등산객이 많아서 길이 너무 맨질맨질하게 다져진데다 햇볕에 살짝 녹기까지 해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아이젠이나 스틱을 준비해오셔서 다행이었어요.
어? 뭐하세요 ?
이런 ... 정부장님 등짐에서 베낭하나를 받아 들더니, 앞뒤로 메셨군요.
역시 등짐이 무겁다는걸 메 본 분만이 아신다니깐요.
의리짱 최경천 부장님!!! 짱짱짱 !
살짝 경사가 죽으니까 발걸음이 더 씩씩해집니다.
앞뒤로 똑같은 베낭하나 ~ ♪
앞에봐도 베낭, 뒤에봐도 베낭 ... ㅎㅎㅎ 기념촬영이예요.
보현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이 넓으니, 호기사님께 수고스럽지만 버스 데리고 좀 올라와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급경사 내려오느라 다리가 후달거릴테니, 아스팔트길이 넘 싫겠지요 ?
캬 ~ 약수네 ...
한잔하지 ? ^^
체인아이젠을 챙기시는 윤종훈 차장님
이제 경포로 이동해서 맛있는 시간을 만납니다.
여기는 강문의 은파횟집 ... 향전이 두둑하게 나와서 상차림도 두둑하네요 ~ ㅎㅎㅎ
한줄로 모여앉으니 꽤 많아보입니다.
바다전망이 멋찐 특실이예요.
변회장님의 인삿말씀 ... 이제 회장직을 내려 놓으며 ...
역대 회장님들 중 가장 말씀을 잘 하시는 회장님이셨어요.
짧은기간이었지만 즐거운 일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더더더더 많이 많이 참석해주세요.
정부장님 오늘 등짐 지고 내려오시느라 고생하셨는데,
고생하신 보람(?)으로 "장비이사"님으로 임용되셨습니다.
산악회 개근상이 있다면 최경천 부장님께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
늘 산악회 행사에 적극적이시고, 시산제땐 거의 등짐 전문(?)이세요 ...
오늘도 등짐메고 정상까지 묵묵히 도와주신 최부장님.
네에~ 이번에 산악회 부회장님으로 임용되셨습니다. 짝짝짝짝 ...
... 이러다 아무도 산악회에서 등짐 지려 하지 않으면 우짤까요 ? ... 에구에구 ...
맛있는 음식에 행복한 권우상 부회장님, 김정선 홍보이사님.
오늘 모이신 역대 강릉지점장님이 자그마치 네분 ... 강사모인가요? ㅎㅎㅎ
현 지점장님까지 다섯분이나 되세요.
게다가 14기 동기모임 ? ... ㅎㅎㅎ
14기 선배님들이 또 다섯분이나 되셨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코타키나바루를 다녀온 사람들의 모임" ... 코사모? ㅎㅎㅎ
제목만 붙여도 대여섯개 나올만한 자리였어요.
산악회 중요 요직인 "장비이사"를 지낸 이력이 있으신 상무님,
오늘 산악회 고문님으로 추대 되셨어요.
앞으로도 자주 참석하셔서 웃음가득한 자리 만들어주세요. ^^
신임 회장님 인사말씀 ... 23년전에 장비이사였는데, 회장 되기까지 23년 걸렸다고 농담 한말씀 곁들이십니다.
ㅎㅎㅎ
이원민 고문님의 한말씀 ...
두루두루 축하해주시고 좋은말씀, 잼있는 말씀 많이 해 주셨어요.
특별히 자리를 빛내주신 강릉지점분들 ... 넘넘 고마웠습니다.
강릉출신이라면 ... 저도 한 2년 있었는데요. ㅎㅎㅎ
참 즐거운 자리였어요.
상무님의 제안으로 부부동반 특별 인사 자리를 마련했구요.
김원식 실장님의 주특기와 장난기가 합세해서 "러브샷 2번 버젼에 뽀뽀안주" 까지 곁들이니
부러움과 시기 섞인 환호성이 떠들썩벅쩍 흥을 돋구었네요.
날도 저물고, 변성렬 고문님의 배려로 ... 선교장에 잠시 들려 구경도 살짝 했구요.
정금란 차장님의 소개로 ... 문어 한상자씩 사들고 귀가하신 분들도 있었답니다.
즐거운 산행, 맛있는 식사, 훈훈한 정이 가득한 시간 ... 행복했습니다.
다음 산행 때 뵙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
첫댓글 웅이엄마, 이 오빠 잘 보고 가네..., 내용이 멋있네여......................
시산제는 꼭 참석했었는데... 강릉 문어를 못먹어 더욱 아쉽네요... 다음 산행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