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에 달리기를 하고, 오늘은 춤으로 저스트댄스에 '라스푸틴'하고, 미셀로 몸을 풀었다.
춤으로 몸을 풀어서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다. 재미있게 몸도 풀고, 너무 좋은데?
몸을 풀고, 배우훈련으로 문 감고 특정위치까지 가장 가까이 가는 그런 보폭연습을 했다.
다들 잘했는데 유난히 수진이가 제일 잘 했다. 내 신발사이즈를 정사이즈로 했다면
완벽히 커트라인에 걸쳤는데...아쉽다. 그래도 다들 보폭에 대한 감은 큰 문제는 없는 듯 했다.
그 후 12시까지 서브텍스트를 이어갔다. 에이든과 클로이 첫 장면은 끝났고, 나랑 프레이야가
대화하는 장면으로 넘어가서 조금씩 나아갔다. 점심시간이 걸려서 아쉽게 다 끝마치지는 못했다.
나중에 시간이 허락해준다면 배우들에게 지문쪼개는 방법이라든지, 대본에는 무엇을 표시하면
좋을지 등 연기와 분석에 대해서 내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다들 알면
대본 분석하는 데 수월할 듯 싶다. 점심엔 맘스터치에 가서 먹었다. 전화로 미리 주문하려고
하니까 무슨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안 된다고 하길래...하는 수 없이 5분정도 일찍 끝내고
매장에 가서 먹고 왔다. 오후에는 리딩을 한 번 돌렸다. 리딩을 하면서 어제보다는 좀 더 감정을
써서 연기를 했다. 좀 나아진 부분도 있고, 감이 잡히는 부분도 있긴 했어도 아직 분석을 제대로
나아가지 않아서 그런지...아닌 부분도 있었다. 혜림이는 어제보다 감정을 더 썼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었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 에이든은 어제와는 약간 다른
감정을 했다. 장난끼(?)를 넣어서. 아직은 어색한 듯 보였지만 잘 할거라고 생각한다.
엘리는 점점 입에 맞아가는 느낌이 든다. 수진이는 연기를 처음하는 데도 불구하고
프레이야연기를 하는 데 솔직하게 오~하면서 봤다. 대사를 읽는 것을 다듬고, 감정을
더 다듬으면 지금보다 훨씬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리딩 후 전사에서 서로 아직 약간 안 맞는 부분이라든지, 애매했던 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사 정리하는 시간 가지고 나서 확실히 대본을 이해하는 부분, 스토리가 나아가는 방향이
잘 잡혀진 것 같다. 이제 이번 주말을 활용해서 대본을 분석해나가야겠다.
분석작업을 마쳐야지 앞으로가 수월할 듯 싶고, 다른 배우들도 많이 도와서
이번 공연이 욕심 내서 완벽하게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이번 공연에 애정이 가는 만큼 욕심을 부리고 싶다. 그러려면 준비를 잘 해야지
ps. 콩이를 놀아주려고 하는데...얘가 하루종일 제 침대에서 잠을 자네요ㅜㅠ
이번 주말에 많이 많이 놀아주도록 할게요..아님 오늘 끝나기 전에
깬다면 같이 놀아볼게요
첫댓글 우와아악 이런 사소한 칭찬과 피드백은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