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현대판 화타' 에서 '무면허 침술
가' 라는 엇갈린 꼬리표가 따라붙었다.구당 김남수 선생 105세로 별세
2008년 서울시가 구당의 의료 행위를의생 자손이던 부친께 침 뜸 배워
45일간 정지하고 법원도 서울시 손을 들故김영삼, '한번침 선생' 이라 불러
어주자 구당은 침술원을 폐쇄하고 중국
과 미국으로 건너가 쯤 시술을 전파했다.오바마에게 자원봉사상 받기도
동시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
소는 2011년 침사의한 뜸 치료도 안평생 침과 뜸 대중화에 매진했던 '침
전한 시술” 이라며 서울시 행정처분 등을구(鍼灸)계의 큰 별' 구당(堂) 김남수
뒤집었다. 반면 대법원은 2017년 구당이(金南洙) 옹이 105세로 별세했다.
수강생들에게 돈을 받고 침 뜸 실습 교
육을 한 것은 불법 의료 행위라는 판단을전남 장성군과 유족에 따르면, 구당은
내렸다. 이듬해 재판에서 구당의 제자들지난 27일 오후 4시 50분쯤 장성군 서삼
은 뜸 시술이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다.면 금계마을 자택에서 노환으로 타계했
라는 판단을 받았다.다. 아호 구당은 ‘뜸(灸)을 뜨는 집(堂)’
100세를 맞은 2015년 구당은 선영(先이라는 뜻이다.1915년 5월 전남 광산군 하남면(지금 평생 침과 뜸 대중화에 매진했던 구당 김남수(105)옹이 지난 27일 전남 장성에서 별세했다. 구당은 望)이 있는 고향 장성에 무극보양뜸센
터를 열었다. 2018년 몸이 쇠약해지면서의 장성군)에서 태어난 구당은 의생(醫 2011년 본지 인터뷰에서 “침과 뜸 시술할 때 진짜 중요한 것은 집중력" 이라고 말했다.
75년 지속한 침구사(鑛灸師) 일을 중단生) 집안 자손이던 부친 김서중씨에게11세 때부터 뜸과 침을 배웠다. 28세이 서 전국적으로 뜸 열풍이 불었다. 시청률 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김재규 전 중 했다. 장녀 김관순(71)씨는 본지 통화에
앙정보부장을 침과 뜸으로 푹 자게 해줘 서 “사에게 뜸은 기술적으로 문제될던 1943년 침사(鑛士·침을 놓는 사람) 은 20%가 넘었다.자격증을 따고 구사(士·뜸 놓는 사람) 소설가 조정래, 시인 김지하, 배우고 한동안 정보부장 사택으로 출근했다”며 게 없다는 게 아버지의 평소 생각이었자격 없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故) 장진영, 수영 선수 박태환 등에게 “삼성 이학수씨 무릎을 고치기도 했다” 다”며 “침과 뜸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노남수침술원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 시술한 사실도 알려졌다. '현대판 화타 고 말했다. 2012년 오바마 미 대통령에 력한 아버지는 인체에 해가 없는 뜸으로작했다.
(華陀·명의)’ ‘뜸 전도사' 뜸 대가' 등 게서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고, 대통령 돈벌이보다는 봉사에 전념했을 뿐”이라구당은 구순을 넘긴 나이에 국내 한의 수식어가 붙었다. “구당의 손만 거치면 표창(2002년)과 국민훈장 동백장(2008 고 말했다.
생전 '배워서 남 주자는 자신의 신조학계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로 떠올랐다. 모든 병이 낫는다”는 말까지 퍼졌다. 구 년)을 받았다.2008년 방영된 공중파 추석 특집프로그 당은 생전 본지 인터뷰에서 “김영삼 전 하지만 한의사협회는 “구당 이력이과 를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한다. 빈소는 장램이 계기가 됐다. 방송에서 선보인 자가 대통령은 침으로 한번에 어깨를 고쳐줬, 장됐고, 신분도 침구사가 아닌 침만 놓는 성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9일이다.
장성=조홍복 기자(自家) 뜸 치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 더니 나를 한번침 선생' 이라 불렀다”고 침사로 뜸을 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조선일보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