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12 박규태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다. 하지만 예전만큼 금요일이 기쁘지는 않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들어와서 주말이 평일보다 더 바쁘기 때문이다. 그동안 평일에 시간이 부족하여 못했던 복습과, 주말동안 새롭게 해야될 공부와 숙제들이 있기때문이다. 지금 독서실 로비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있는데 독서실 같이다니는 6명의 친구들이 다 눈에 불을켜고 공부를 하고있다. 어떤친구는 영어를하고있고, 또 다른 친구는 인강을 듣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같은친구로서 멋있게 느껴지고, 나도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오늘은 처음 동아리 활동을 한 날이다. 2학년이 되어서 내가 무한상상 발명반 부장을 맡게되었다. 사실 남들 눈에는 매우 근사하고, 화려해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독이든 성배라고 생각한다. 1년 선배인 3학년형들이 작년에 매우 대단한 상들을 받고, 업적을 세웠다. 이천시 최고 동아리로도 선정이되고, 현대차 정몽구재단에서도 동아리 1등상인 대상을 받게되었다. 이처럼 화려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과연 올해도 우리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수있는지 고민이다. 특히 내가 부장이라는 자리에 있는데 나의 최종결정으로 많은 친구들과 후배들의 성과가 물거품이될수도있고, 헛고생이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부담감이 크다. 그래서 더 막중하고 신중하게 책임을 가지는거 같다. 나는 부장이라는 자리가 특별한 자리라고 생각하지않는다. 나의 역할은 무언가를 시키고, 혼내는 역할이 아니라 어느방향으로 갈지 조언을 해주고, 이끌어주고, 더 희생을 해야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무슨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그에 대한 동아리 부원들을 대표해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