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 다녀왔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덥지가 않아
여행하기는 괜찮은 날들이었다
그곳에 가면
늘 대명리조트에 머문다
자주 가다보니 이젠 내 집처럼 편안하다
전날
반찬으로 준비한것은
오이지와 곰삭은 파김치 상추와 양념한 쌈장
그리고 닭한마리와 안창살 1인분정도와 삼겸살 1인분정도..
계란 4개와 소금 식용유 라면 마늘과 대추 그리고 찹쌀과 쌀..
준비는 많은것 같은데 막상 먹으려고 펼쳐놓으면
정말 간단하고 꼭 먹어야할것만 차린것 같은데
안창살에 상추와 쌈장 그리고 파김치..... 썩 괜찮더라
다음날에는 삼겹살과 쌈장 또 파김치... 이것도 좋고
그 다음날엔 삼계탕... 맛있었다
주로 아침엔 가져간 누룽지에 오이지를 먹으니
속도 편하고 구수하며 맛도 좋더라
그러다가 셋째날에는 외식을 해볼까 하고 밖으로 나섰다
전에 대명리조트에서 오른쪽 큰길을 내려가다보면 고등어 구이집이 있는데
아무리 내려가도 그 집이 안보인다
포기하고... 땀을 흘리며 다시 언덕을 오르는데 그집이 바뀌었다
대리운전... 이렇게 간판이 되있네..
그래도 그 구이집은 먹을만 했는데 섭하네
다시 리조트 지하로 와서
한정식 전문점인 미채원도 가보고 푸드코트에 가니 자장면 짬뽕 탕수욕.. 안 땡기네
다시 미채원에 가서 메뉴를 둘러보고 들어갔다
혼자 먹을만 한 먹을거리가 있나 물어보니 딱 두가지 있네
고를것도 없어 그냥 우렁된장찌게를 시켰다
정말 입에 안맞는다 그냥 방에서 해먹을걸 하며 후회도 해본다
계산을 하니 가격이 12000원인데 회원이라 10프로 빼준다
회원은 노래방도 10프로 빼준다 그런건 좋긴하다 ㅎㅎ
대충 먹고 방에와서 아이패드 갖고 놀다가
다시 밥을 지었다
역시 내가 만든 된장찌게가 더 맛있네..
다음엔 더 입에 맞게 준비해서 밖에서 사먹는 일이 없도록 할것이다
먹는 이야기만 썼는데
그곳에 지인인 유선생님을 만났다
로비에서 만나 1층 커피점에 갈까하다가
마침 풍기에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도 할겸해서 차에 올랐다
편찮으셨다가 회복하셔서 그런지 전같지가 않으시다
거의 40키로로 달리니 가까운 거리인데 한참을 걸려 도착했다
반갑게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며 잠시 이야기를 하고 다시 차를 타고 단양으로 오다가
빛터널이란곳을 가보니 선사유적박물관을 들리게 되었다
입장료를 내주셔서 들어가보니 선사유적들은 그리 기억에 남지않는데
빛터널은 정말 멋있었다
밖에 정원에 장치한것은 그저 그랬는데 그 안에는 화려한불빛이 참 볼만했다
선생님 힘드셨을텐데 그런줄 알았으면 내 차로 모시는건데 헤어지고 나서도
내내 마음에 걸리고 죄송했다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선생님과 헤어져서 리조트로 돌아와서 그때부터
매일매일 뒹굴뒹굴......너무 편하고 좋았다 끝 ㅎㅎㅎㅎㅎㅎ
비 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