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례에서 배운다. '사람이 곧
경쟁력입니다.'
'OECD 국가 중 학업성취도 1위, 대학진학률 1위,
국가별 반부패지수(국가 청렴도) 1위, 국민 1인당 장서 수 1위, 도서관 이용률 1위' 다름 아닌 한 때 유럽의 변방이었지만 오늘날 세계의 중심국으로 자리한 '핀란드' 얘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 변두리 지역에 자리해 최빈국으로 인식됐던 핀란드가 오늘날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벤치마킹 대상지로 부각 하고 있습니다. '자원'이라고는 수자원과 산림
외에 의존할 것이 없었던 나라가 오늘날 높은 국가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핀란드에서 발표한 '핀란드 경쟁력100'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곧
경쟁력이다.'라는 정부의 인재육성정책이 주효했다는 것입니다. '국가차원의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했고, 그 결과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나라로 우뚝 서기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높은 학업 성취도에 있어서는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핀란드에는 광범위한 도서관 망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싣고 도시와 시골 어느 곳이든 사람들을 찾아나서는 이동도서관이 특별
합니다.'라며 국가경쟁력 확보의 1등 공신으로 인재육성을 이끈 도서관을 얘기합니다.
부천의 미래를 이끄는 동력, 도서관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도서관을 '그저 건물이 아니라 세상을 만나는 창이다.'라고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였던 빌게이츠는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명문대학의 졸업장이 아닌 바로 동네의 작은 도서관 이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지식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을 심어주는 보고(寶庫)로, 미래의 자신을 바꾸는 전환점이자 인생의 나침반 기능을 하는 곳으로, 도서관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듯합니다.
문화특별시 부천을 이끄는 힘도 바로 도서관, 책에 있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따라서 부천에
크고 작은 도서관을 많이 만들고, 마을마다 도서관 확충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장서를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편의제공으로 도서관이 시민의 지혜를 밝히는 등대로, 부천의 미래를 이끄는 동력으로 기능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내년에 소사, 오정구에 새로운 공공도서관 건립을 진행합니다.
현 부천문화원, 도서관을 비롯한 복합문화시설로 신축
문화복지공간 시설 확충을 바라는 소사구민들의 바람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었습니다. 따라서
현 문화원건물을 도서관을 비롯한 다목적 복합문화시설로 조성을 본격화 합니다. 이곳은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 조감도
▶ 사업개요
▶ 향후추진일정
오정도서관 신축
지역에서 특별히 도서관 정보서비스 소외지역으로 인식돼온 오정구 권역에 지식정보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정구의 대표 도서관 건립을 진행합니다.
▶ 도서관 배치도
▶ 사업개요
▶ 추진일정
역곡권역 등 설치예정인 도서 무인 대출·반납기
거리상 도서관과 떨어져있어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원 도심 지역 주민들에게 공공도서관
건립 전에라도 쉽게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우선 역곡과,
송내권역에 '무인 도서대출, 반납기' 설치를 계획합니다.
이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학생, 직장인, 일반인 등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신간도서, Best Seller 등으로 비치된 500 여 권의 도서를 365일 연중무휴로 대출 및 반납 서비스가 용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장은 작은 도서관이 생기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역곡권역에 복합문화센터 건립(원미근린공원 내)을 계획하면서 도서관 확충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이 장소는 거리적으로 주민 접근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도서관을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조성 계획을 조정했습니다. 이미 토지를 물색한 상태이므로 토지주가 의사를
확정하는 대로 조성을 신속히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도보로 10분이내의 거리에서 도서관을 만난다. 도서관이 많은 도시 부천을 만들어
갑니다.
2010년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도서관 수는 837개로, 인구 6만 명당 1개소
수준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 부천시는 인구 8만 명당 1개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공공도서관 보유 현황만을 비교하면 전국평균에 못 미치는 수치인데, 이는 우리 부천시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데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소사, 오정권역 도서관 건립이 완성되면 공공도서관 수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만 인구밀집지역인 우리 부천시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전국적인
평균에 대입하다보면 여전히 부족한 수치를 면치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천시의 강점은 지역 내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학교도서관, 대학도서관, 국회
도서관, 인근 시 도서관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천시가 선도적으로 각 기관의 도서관이 지니고 있는 자원을 공동 이용하는 상호이용협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도서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해 대학 등 유관기관, 인근 시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서를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을 거점으로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이 많은 도시 부천'이 되는 것입니다.
책이 많은 도시 부천을 만들어 갑니다.
2010년도 기준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장서 보유 평균은 국민 1인당 1.34권 수준입니다. 우리
부천시는 시민 1인당 1.1권의 보유율(101만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관계로 장서 보유 현황에서도 평균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우리시와 도서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부천대학 등 지역 소재 대학들만이 보유한 장서수는 104만권입니다. 이들 도서에 대해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즉 부천시 장서 보유율은 시민 1인당 2권 이상의 보유 효과를
지니게 됩니다. 책이 많은 도시 부천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연차적으로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도서관 확충 ▲신간, 우수도서 확충 및 모바일 도서 서비스 ▲학교도서관 지역사회 개방 ▲사립 작은 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유관 기관,
인근 도시와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한 협력사업 추진으로 부족한 도서관 인프라를 보완해
나가고자 합니다.
내년도 특색사업으로 민들레 홀씨처럼 마을마다 작은도서관 확충을 원 도심 지역에 우선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편리한 도서대출 및 반납이 용이 할 수 있도록 원 도심지역, 특히 송내 권역과 역곡 권역에는 시범사업으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를 도입해 운영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도서관이 부족해 서비스 소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차량을 이용 순회하는 이동도서관운영 방식으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갑니다. 결국 부천은 도보로 10분 이내의 거리에서 누구나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부천식 도서관 특색사업이 전국 도서관장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달 10월,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전국도서관 대회는 전국 2천 여 명의 도서관장 및 관계자들이 한데모여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뜻 깊은 연례행사입니다.
이곳에 초청받아 우리 부천시의 도서관 운영사례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전국 도서관
장들의 부천시 도서관 운영 특색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주제 전문도서관 운영
부천시 시립도서관은 도서관별 자료가 특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서관별 주제 전문도서관운영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제 전문도서관은 장서 확충면에서 효율성이 있습니다. 특히
주제별 넓고, 깊이 있는 자료 확보에 매우 유용한 기능을 합니다.
특별히 우리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고 이용하고 있는 주제 전문도서관은 소사대공원 내에
자리한 '한울 빛 도서관'입니다. 이곳은 자연과학 주제 전문도서관입니다. 천체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내 유치원, 학교 등과 연계한 ▲천체 투영실 ▲과학 교실을 운영합니다. 2011년 과학교실 14회 435명, 천체투영실 95회 3,388명이 이용했습니다.
▶ 독서 문화 놀이터, 도서관
도서관에 대한 기존의 인식은 열람기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부천의 도서관은 열람기능에
교육, 문화프로그램, 공연 등을 병행하는 독서문화복합공간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내 도서관 5개소를 거점으로 자기주도학습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학력신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자기주도 동기부여 캠프, 학습 멘토링, 진로 및 적성진단, 진로설계 등의
학생, 학부모, 교사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공공도서관의 지식정보 인프라를 활용한 독서캠프, 독서토론대회, 독서연구회, 영화상영, 영어스토리텔링 등 창의적이고 도서관별 주제전문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독서교육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합니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 도입 운영으로 부천의 도서관이 미래성장 동력인 어린이들의 놀이터 기능을 하는 생활 속의 공간으로 자리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도서관간 상호대차서비스 실시 확대
도서관별 장서의 상호대차서비스가 지금은 일반화되었지만 이 제도는 전국지방자치단체중 우리 부천시에서 최초로 비롯되었습니다. 시내 27개소 크고, 작은 도서관에 비치된 장서를 거주지
인근 도서관에서 쉽게 대출과 반납을 자유롭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상동도서관, 원미도서관, 심곡도서관, 북부도서관, 꿈빛도서관, 한울빛도서관 등에서는 평일 낮 시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자료실을 연장해서,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폭넓은 이용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부천의 도서관이 시민학습원과 더불어 시민 지혜를 밝히는 등대로 기능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 아홉 살 어린이 중 80퍼센트가 매월 한 번 이상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
한다.'고 합니다. 나아가서 '핀란드의 성인 77%가 매일 한 시간씩 책을 읽고, 1년에 1인당 평균 19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년 평균 독서량은 10권 이내 라는 통계입니다.
핀란드인의 독서 생활화는 어린 시절 부터 길러진 습관이 생활이 되었고, 삶 자체로 이어진
것으로 이해합니다. 결국 독서습관이 학업 성취도는 물론이고, 결국 오늘날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에서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보관하고 대출하는 장소로만 인식하고 있는 관념을 과감히
탈피해 특별히, 자라나는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곳, 청소년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나가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생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시니어 지식뱅크, 북클럽 동아리, 사교육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자기주도 학습, 인문학 강좌 확대운영, 테마가 있는 도서관 축제 등 특색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도서관과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시민대상으로는 지난해 문을 연 부천시민학습원이 본관기능을 수행토록 하고, 거점별 분관을 마련해 시민수요와 시대적인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정착으로 평생교육이 잘 활성화 된 도시로 만들어 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