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분과 · 김 충 영
현대에 이르러 과학에 의한 무기발달은 괄목(刮目)할만했다. 본서의 저자가 근대 및 현대전 분석을 시작하면서 과학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전투 양상을 찾는데 주안을 두었다
1800년대 영국의 제임스와트(James Watt; 1736-1819)는 증기기관을 발명하고 뒤이어 조지 스티븐슨이 증기기차를 발명하고 풀턴은 증기로 움직이는 선박을 발명하자 즉시 병력과 장비를 기동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1860년 르노(Lenoir, 프랑스)가 작동 가능한 내연기관(가스기관, 열효율 약 3%)을 개발했다. 내연기관을 사용한 자동차와 비행기가 발명되자 기동은 물론 적정을 살피는 데까지 이르렀다.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빠른 동원력, 그리보발의 포병개혁을 바탕으로 전장에서 적보다 우수한 전력과 정확도가 높은 포병사격과 기병 충격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쿠투초프의 초토화 작전과 지연전과 전투 회피 작전에 휘말려 나폴레옹은 실패를 맞보았다.
미국 남북전쟁 중 게티즈버그 지역은 뉴욕에 서게티즈버그에 이르는 철도가 있어서 북부군의 병력 동원이 유리했다. 미국 남북전쟁은 최초로 철도와 전신망의 도움을 받아 치러진 전쟁이었다.
프랑코-프로이센(프러시아-프랑스) 전쟁 때, 몰트케는 전쟁에 새로운 개념을 부여하여 철도와 전신을 이용하여 전술상의 기동을 증대시키고 전투력 집중을 달성했다.
제1차 세계대전 섬멸전이 주룰 이루고 참호전이 주수단이었다. 참호전은 철조망, 지뢰지대, 교통로, 벙커, 기관총 그리고 포병사격이 주 역할을 했다. 이때 전차, 화생무기, 화염방사기, 항공기 등 많은 신무기가 등장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30년후 제2차 세계대전은 영국 본토 항공전, 엘 아라메인에서 전차(기갑)전, 그리고 미드웨이 섬에서 항공모함전으로 발전했다.
레이다, 로켓, 가스, 화염방사기, 지휘 통신용 컴퓨터 등이 등장했다. 마지막에 원자탄이 개발되어 전투를 모르는 민간인들을 많이 죽여서 비난의 목소리가 드높았다.
전쟁 지휘시스템으로 컴퓨터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인공지능개발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은 정밀 유도탄, 산탄형 폭탄, GPS, AWACS와 위성 통신시스템, 첨단 송수신기, 스커드 및패트리엇 미사일, 항공모함, 제트 전투기, 드론(drone) 등최첨단(cutting edge) 병기의 실험장이었다.
현대전은 국가안보 식견이 없는 독재자가 문제를 일으켜 전쟁이 발발했고 결국 패망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 독일의 빌헬름 2세와 히틀러, 이집트의 나세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등이다. 에이브라함 링컨이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국민의, 국민을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구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여 민주주의 정부 우수성을 천명했다.
이 원고는 2021년 11월 도서출판 두남에서 출간한 전쟁영웅들의 이야기 – 근대와 현대전투편-소개서임.
필자소개
육군사관학교 졸업, 미 Naval post Graduate School OR/SA석사,
Arizona State University 산업공학박사
현)대한민국 국방대학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