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가지 색(色)으로 나타내는 수원팔색길은 수원시가 야심 차게 마련한 걷기 코스 중 단연 일품으로 산길과 물길, 역사, 먹거리, 문화 등 마음을 힐링하는 코스로 총 148km, 8개의 걷기 노선이 만들어졌다. 옛길과 등산로, 하천길을 연결하고, 단절된 구간은 되살리고, 이정표와 쉼터 및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 5코스 : 五色 도란길(11.1km 4시간 소요)
영통중앙공원~영흥공원~원천리천~머내생태공원~영통초교 걷기좋은길~영통중앙공원
♠ 코스 : 영통역-영통중앙공원-원천리천-머내생태공원-망포역-영통역
영통지구를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도란길은 넓은 보행로와 잘 꾸며진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 영통 신시가지 길로 영통의 공원과 녹지, 원천리천을 연결한 녹음이 풍부한 길이다. 영통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풍성한 녹음과 다채로운 도심 속 공원과 영통청명단오제(6월)를 엿볼 수 있는 코스다.
영통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이곳에서 길을 건넌 후 조금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영통중앙공원으로 올라가는 데크가 나온다.
오늘 트레킹 코스는 영통중앙공원-영통체육공원-원천리천-머내생태공원-곡빈정교-영동초교 걷기좋은길-영통중앙공원
영통중앙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떨어진 낙엽으로 인해 을신연스럽다.
중앙공원 정자가 가을색과 어우러져 고풍스럽다.
공원 산길을 얼마 걷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내려가는 느낌이다.
영통도서관
영통도서관 앞에서 길을 건너 좌측으로 직진한다.
길 건너 노란 건물은 영통구 보건소.
수원시 자원회수시설로 생활쓰레기를 소각처리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짦았던 영통중앙공원을 빠져 나온 뒤 지루한 도로길을 계속 걷는 중이다.
수원요양병원 앞 조형물은 작가 김인태 작품 Montage-Hart로 "사랑의 상징 하트를 나비로 제작하여, 사랑의 마음으로 소통하고사람의 감정을 불러오고자 하였다."고 한다.
이정표를 따라 걷고, 걷고 또 걷는 중이다.
길 끝에서 우회전
길을 건너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좌측 골목으로 들어간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쿠팡 물류센타인듯 하다.
저 앞에 노란 자동차가 보이는 곳은 원천 운전전문학원이다.
쌍용자동차 앞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서 S오일 방향으로~ 또 계속 도로길을 걷는다.
원천교에서 바라본 원천리천이다. 원천교로 내려갈 예정이니, 원천교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원천리천으로 내려서면서 뒤를 돌아서 원천교를 지나 직진!
먼내보도교
원천이라는 이름은 '먼내' 또는 '머내'라고 하는 이 지역의 고유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이를 한자어인 원천, 또는 원천천으로 표기하게 된 것으로, '먼내' 또는 '머내'라는 이름은 이 하천이 수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는 내 즉, '먼 하천'이라는 이름에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산드레미교
저 다리 위에서 좌측으로 직진!
다시 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 중이다.
저 앞에 보이는 트레이더스 화장실에 다녀온다면, 들어가서 스타벅스를 끼고 돌면 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앞에 서 있는 조형물
망포역 5번 출구 앞에서 길을 건넌다.
우체국이 보이면 길을 건너 좌측으로~
원천리천에서 올라온 후 35분째 계속 도로를 걷는 중이다.
순간 지나칠 뻔 했던 도란길 이정표. 이걸 보지 못했다면 ㅠㅠ
이곳에서부터 영통초등학교까지 공원들로 연결이 되어 있어 걷기 좋은길이 아닐까 싶다.
한울어린이공원
보리수어린이공원
축구선수 박지성어린이공원을 지나 계속 진진!
박지성어린이공원을 끼고 좌측으로
공원길을 다 빠져나오며 건널목을 만난다. 이곳에서 길을 건너 우측으로 올라가면 영통중앙공원이다.
도란길 시작점인 영통중앙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데크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수원팔색길을 왜 만들었을까?하는 의문이다. 도란길은 그나마 가을이라 걸으면서 예쁘게 물든 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걷고 싶지 않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