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쉬어 가자. 힘들거든, 다 내려놓고 잠시 쉬어 가자. 감기가 걸리는 것도, 몸이 아픈 것도 쉬어 가라는 거다. 사연없는 사람, 상처없는 사람이 어디있더냐. 다 그렇게 주고 받으며 산다.
잠시 동안 하던 일을 놓아두자. 사색하며 지켜보는 것도 괜찮다. 쫓기듯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자.
따뜻한 커피 한 잔, 한 편의 휴먼영화, 마음을 편안 하게 해주는 음악을 들으며 쉬어 가자.
그래도 힘들거든 산으로, 바다로 떠나자. 다 쏟아 내자. 상처를 받은 것도 상처를 준 것도 내가 아픈 것도 어제의 일이다. 억울한 것이 있으면 토해내자.
울고 싶으면 실컷 울자. 눈치 보지 말고 크게 소리 내어 울자. 훌훌 쏟아 내자.
맘껏 칭찬하자. 아낌없이 박수치자. 기꺼이 보상 하자. 때를 놓치지 말자. 꽃이 피면 사랑도 핀다. 꽃이 지면 사랑도 진다. 기쁠 땐 끝이 보이도록 웃고, 슬플 땐 끝이 보이도록 울자.
친구야, 쉬어 가자. 힘들거든, 다 내려놓고 잠시 쉬어 가자.『나는 아직 괜찮습니다』
악보 위의 쉼표, 언제 어느 자리에 쉼표를 찍느냐,
그 쉼표의 자리를 어떻게 잘 멈추느냐, 음악하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대목이다. 악보의 쉼표처럼 삶의 쉼이 머무는 자리을 만들어보자.
내 안의 꿈과 사랑이 잘 보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