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8일
당신과...
오늘은 어디로 갈까...?
얼마 전에 가보려고 한 곳 없었나...?
그렇지. 선몽대. 그러나 선몽대만 가기에는 너무 넉넉하니 초간정을 갔다가 가자.
예천군 용문면에는 금당실도 있었네...
초간정 주차장에 도착.
우선 관광 안내도가 우리를 반긴다.
드라마 촬영지란다.
소로를 지나가면...
작은 도랑을 건넌다.
좌측으로 개울이 흐르고,
개울 건너에는 초간정 건물이 보인다.
날카로운 바위 위에 지어진 건물같다.
다시 조금 더 큰 개울을 건너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초간정 입구.
초간정사...
마루에 올라서서 밖을 바라본다.
우리가 지나온 길이 보인다.
초간정 앞으로는 개울물이 흐르고...
음... 막걸리라도 한 잔 들이켰으면 좋겠다. 노래라도 부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감히... 자연에 어울릴 줄 아는 민족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농번기라서인지, 흐르는 물이 좀 탁하기는 하지만,
그 옛날에는 첩첩산중이었으리라.
어찌 이런 좋은 자리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런 건축물을 배치했을꼬...
조금은 심심할까봐. 만들어진 출렁다리를 한번 출렁이고...
초롱꽃 만발한 5월의 늦은 하순에...
초간정아 다음에 보자.
허?
이렇게 뷰가 좋은 곳이 있었구나.
주차장 옆에 조금 나서니 초간정이 한 눈에 다 보인다.
이제 선몽대를 향하여 출발.
예천군 호명면...
시야가 훤한 곳에 도착했다.
낙동강 지류 내성천.
봉화와 영주의 내들이 모여서 이쪽으로 내려간다.
눈앞이 시원해서 좋다.
소나무 밭과 그 그늘 아래.
예전 같았으면 아이들 소풍지 1순위였을 듯하다.
'산하호대 : 산이 좋고 하천은 크고...
‘선대동천(仙臺洞天),선몽대가 산천에 둘러싸여 훌륭한 경치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도 막걸리가 생각나는 것은...
나는 주....
평지 끝자락엔 선몽대가 자리잡고 있다.
옛 선인들이 아직도 저기 있을 듯한 느낌이구나.
문 열면 넓디 넓은 모래사장이라.
뒷채는 꽤 높이 있다.
아랫채.
그 앞으로는 광활한 모래사장.
그 시절에도 모래사장이었을까?
냇둑은 없었을까?
뒷채로 가는 계단은 통 바위를 깎아서 만들었다.
수백년 전을 거슬러가고 있다.
저쪽편은...?
생태공원이다.
하이킹 코스로 좋겠다.
돌아나오다가.
호명면 명품. 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안동 수산물시장에 갔다가
안동시 입구에서 옛날길을 따라 집으로 온다.
커피샵 있으니 그냥 갈 수 없단다.
저 건물은 안동시 입구(서쪽 입구)
쓴 커피 한 잔 음미...
초간정이 아기자기한 느낌이라면,
선몽대는 시원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