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부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특히 건설업 부실확률이 5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하며 건설업계와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건설업 불황이 취업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구직자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부실기업 증가, 건설업계는 직격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기업부실예측분석을 통한 2024년 부실기업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감기업(금융업 제외) 3만7510개 중 11.9%에 해당하는 4466개사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16개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이후 최대치입니다.
특히, 부동산업과 함께 건설업의 부실확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눈에 띕니다. 2019년 3.3%였던 건설업 부실확률은 2024년 6.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주된 원인은 고물가로 인한 건설 수주 부진, 고금리 기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등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건설업 전반의 생산이 위축되고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은 단순히 기업 문제를 넘어 건설 관련 직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 취업시장에 미치는 영향
건설업 부실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기업들의 채용도 위축됩니다. 특히 중소 건설사의 도산이 증가할 경우 채용 규모가 줄어들거나, 고용 안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 **채용 축소**: 부실 기업이 늘어나면 신입사원 모집 규모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 **연봉 및 처우 악화**: 건설사들의 재정 압박이 커지면 연봉 인상이나 복리후생 혜택이 축소될 수 있습니다. - **고용 불안정성 증가**: 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 구조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신입사원 채용 후 단기간 내 퇴사자가 늘어날 위험도 있습니다.
## 구직자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고 대비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건설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 1. **탄탄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공략** - 대형 건설사나 안정적인 공공기관 건설 관련 직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적이 꾸준한 회사들을 면밀히 분석하세요.
### 2. **건설업 내 유망 직무로 시야 확장** - 부동산 개발이나 친환경 건설, 인프라 투자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분야로의 진입을 고려해 보세요. - 건설 IT, 스마트 건설 기술 관련 직무도 미래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 3. **다양한 취업 루트를 활용** - 건설업 채용이 위축될수록 기존 방식보다 네트워크 활용이 중요해집니다. - 건설워커 같은 전문 채용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업계 인맥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유리합니다.
### 4. **추가적인 자격증과 실무 경험 쌓기** - 건설업 불황기에는 기업들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더 선호합니다. - 건축기사, 안전관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턴 경험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세요.
## 마무리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기업을 선별하고, 유망 직무로 눈을 돌리며, 다양한 채용 루트를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취업으로 가는 길입니다. 어려운 시장일수록 준비된 사람이 더 빠르게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