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하나님의 진리 등대(510장)
※말씀: 마태복음 26장 14-30절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21절)
■ 주님의 뜻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랑뿐입니다” 세상을 향해 호령하기는 쉬워도 세상으로 하여금 움직이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세상이 움직이게 하려면 먼저 사랑을 내주어야 합니다. 참사랑은 바위도 춤추게 하고, 하늘도 갈라지게 합니다. 바다가 육지가 되게 하고, 육지를 바다가 되게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랑과 용기와 희생입니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잠시만 미혹될 뿐입니다. 산을 옮겨 놓을 수는 있어도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사람은 자율신경이 있어서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스스로 결심이 서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릇이 작은 사람이라도 그렇습니다. 진정으로 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그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줄 아는 사람입니다. 전에 탁자에 물과 구슬을 담은 유리 수반을 놓고 촛불을 몇 개 피워보았더니 수반 안이 밝고 따스한 것을 느꼈습니다. 온 세상이 이처럼 밝고 따스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럼 “사랑의 등불이 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사회가 어둡고 신앙은 닫혀 있습니다.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밤이었습니다. 소녀는 성냥을 팔지 못해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주정뱅이 아버지가 때리기 때문입니다. 소녀는 추위에 떨다 못해 팔던 성냥을 켰습니다. 한 개비를 켤 때마다 소녀가 꿈꾸던 세계가 보입니다. 첫 번째 성냥불은 난로 앞에 앉아 있는 따스한 느낌을 전해주고, 두 번째는 환한 방을 열어 보입니다. 세 번째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네 번째 성냥불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여줍니다. 할머니는 소녀를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입니다. 다섯 번째는 할머니가 소녀를 데려가는 장면입니다. 즉 유일한 “사랑이 추위도 굶주림도 걱정도 없는 세상으로” 소녀를 점점 더 높이 데려갑니다. 다음날 아침 소녀는 미소 띤 모습으로 추위에 얼어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죽음에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성냥팔이 소녀는 어두운 사회 곧 닫힌 신앙의 희생물입니다. 우리 주위에 성냥팔이 소녀가 이뿐일까요?
□ 닫힌 신앙을 여는 유일한 길은 사랑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요15:17절). 곳곳에 저 멀리서도 바라보이는 큰 교회들이 많이 있지만, 어두운 우리 사회, 이렇게 꽉 닫힌 신앙을 열어야 하는데, 유일한 길은 사랑입니다. 최후의 만찬 때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러 밖으로 나간 뒤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 인줄 알리라”(요13:34-35절).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시기 전날 밤, 만찬을 제자들과 나누실 때까지 가룟 유다가 스승을 배신할 생각을 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유다를 제자 중 하나로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은혜의 언약을 계시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자기에게 속한 백성들을 위해 죽음의 길을 가신 다는 것과 그들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지키시겠다는 사랑의 언약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함께 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 사회가 사랑의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절).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며, 살아가는 길과 같습니다. 빛과 길은 우리 삶의 절대 필요한 요건입니다. 빛이 없는 세계, 길이 없는 광야를 생각해보면 얼마나 답답합니까? 살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성간에 사랑,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이러한 사랑은 삽으로 오솔길을 만들듯 할 수 있겠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감히 인간으로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인생의 최고의 희망입니다. 이 사랑으로 닫힌 마음의 문을 열개 합시다. 빛으로 어두움을 밝힙시다. 이웃에 관심을 가집시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고자 빛으로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합니다. 심령을 사랑의 등불로 밝혀 주시고, 어두운 사회에 사랑의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