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 (serengeti )
아프로 소울/휭크 밴드 세렝게티
유정균(리드보컬/베이스), 정수완(보컬/기타), 장동진(보컬/드럼)




'세렝게티'라는 말은 탄자니아의 초원 이름에서 나온 밴드명이라 한다.
그래서 인지 그들의 음악은 화려하고 강렬하게 파고드는 유행하는 음악들과 달리..
편안하고 여유로운_단백하게 스며드는 음악을 들려주는 듯했다.
막이 오르고 그들의 연주가 시작되자 마자, '윈디시티' 또는 그 전에 "아소토유니온"이 떠올랐다.
그런데 가만히 듣다보면 이들의 음악은 좀 더 대중적 멜로디가 녹아있다.
바닥에는 아프리카 흑인음악이 깔려있고.. 그 위에 우리에게 익숙한 멜로디들이 흐른다.(더 한국적?)

세렝게티가 무대 중앙에 모여앉았다. 나이가 제일 말은 베이스 정균씨는 "동생들은 정말 위아래가 없다."
라고 말하면서_그래서 만든 노래 "위가 없어" 를 들려주셨다.ㅎㅎ
이윽고 등장한 게스트 이지형씨는 앉자 자마.. "내가 제일 형인데 정균이 역시 위아래가 없다."며..ㅋㅋ
아마도 이노래는 네버엔딩일듯 ^^~

이지형씨는 큰일 난듯 말을 꺼냈었다. "제가 결혼식을 갔다왔는데 돈내고 밥을 못먹고 왔어요..;;"라며_
그런 안타까운 사연(?)에 이지형을 위해 세렝게티는 제목 "이지형"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 곡은 자신들과 너무 어울리지 않게 귀여워 앨범에서 제외시켰다면서..제목은 붙이기 나름이라 한다.


자신의 노래를 하고 싶었던 이지형은..그러나 세렝게티의 압력으로 잘나가는 그 노래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마무리 해야했다. ㅠㅠ 역시 뜨겁게 빰빰~ 손을 들어올리며~ 굶주린 몸으로 율동까지 선사하시던^^

'세렝게티'의 앨범에 JK김동욱과 리오 케이코어가 피쳐링을 해주었다 한다.
그래서 그 다음 게스트 JK김동욱_멋있는 목소리에 환호 자자함.
패션센스에다가 리듬타는 면모까지 반하게 만들었던 그분.


리오 케이코아.. 아무도 몰랐던 그의 지각을 스스로 자진신고_;;;
김동욱 리오케이코아 세렝게티의 조인트 무대는 정말 신명났다. 전에 아프리카 초원의 느낌이 아닌_
갑자기 소울힙합으로 변신_무대-객석을 뒤집어 놓음!!



게스트들이 모두 떠난 자리에.. 다시 돌아온 그들만의 음악스타일..
타이틀곡 윔보(wimbo) 는 윔보란 말이 '노래"란 말이란다.
그래서 세렝게티의 윔보는.. 곧 세렝게티의 '노래' 이 뜻..
공연장에서 듣는 윔보는 정말 달랐다. 더 웅장하고 섬세하며-그들의 목소리 또한 더 감미롭다.
처음에 나오는 주술같은 그 소리_바닥에 깔리는 밀림소리_ 모두에게 추천해주고싶은 곡!



마지막 곡이 끝났을 때 관객모두는 엄지손을 치켜들었다. "쵝오!!~"

공연이 끝난후.. 그들의 앨범에 싸인을 받기위해 떠나지 않고 기다리는 관객-팬들.
이번 취재로 인해 좋은 밴드 하나를 리스트에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
그래서 이번엔 사진찍는일 뿐만 아니라 귀도 활짝열고 집중했던 것 같다.
공연장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취재팀이 있었던 것같다. 그만큼 기대가 큰 밴드일 것-
by윤은지 아..우리 사진이 젤 잘나와야 되는데-

첫댓글 ㅋ ㅋ 그랬구만.. 사진에 스토리까지 있어 좋네! 이날 회의가 길어져 못갔음 --;
당신 사진이 젤로 좋을꺼야.ㅋㅋ
와우 필 충만. ㅋ
우왕 굿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