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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을 사랑하는모임 (능사모)
 
 
 
 
 
카페 게시글
▣자유로운게시판◑ 스크랩 히말라야트래킹 7일째 (2월 20일 수)
파랑새 날다(김형철) 추천 0 조회 42 08.03.05 10:1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4000m 고도 적응을 위해 숙소에서 하루 쉬는 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맑게 개였다.

8시에 식사를 마치고 9시에 롯지 주변 언덕에 올랐다.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열리고 아마다불람(6865m) 이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다.

멀리 임자체(아이스피크)도 보인다.

 

다시 캠프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데 충북대 출신의 대학생들이 들어 온다.

이들은 한 달 일정으로 히말라야 트래킹과 인도 배낭여행을 왔다고 한다.

허기져보여 안타까운지 우리팀 수원 아줌마들이 과자를 준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지난 여름 캐나다로키 오지탐사대 대원이었던 현진이와 원선이 선배들이다.

우리팀은 먹는 물자가 비교적 풍부하기에 내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물품들을 한봉지 담아서 주고

여행 무사히 마치라고 당부하고 헤어졌다.

 

오후가 되자 어제처럼 또다시 눈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거세게 일어 이미 주변 산들은

구름속에 사라져버렸다. 이곳 날씨의 특징인가 보다. 아침에는 맑다가 오후들어 아래에서부터

진눈개비 같은 눈구름이 몰려오기를 반복한다.

 

저녁시간이 끝나고 한국-네팔 친선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레썸 삐리리~~ 레썸삐리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에에엣~~

네팔친구들은 에에엣 에서 막힌다.

 

밖에는 보름달이 떠 흰산이 훤히 보이지만 바람이 무지무지 세게 불어 나갈수가 없다.

잠시 얼굴만 내밀어도 입에서 모래가 씹힌다.

무서운 바람이다. 잠자리에 든 이 순간에도 창문이 흔들이고 바람소리가 천둥소리 같다.

 

아마다블람 

 

 

깡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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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05 11:49

    첫댓글 멋진 저산을 다녀오셨단 말이지요...산밑에 칸칸이 논들이 옛날 우리가 농사 지을때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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