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 이정래 선생은 누구인가 2004년 03월 09일 () 09:02:00 webmaster@mjmedi.com “醫易一貫적 중경학설을 처음 밝힌 宗師” 東原 李正來(59) 선생은 醫易同源 이론으로 방대한 저서를 남긴 재야 동양의학자다. 그는 최근 醫學과 易學은 한 뿌리라는 醫易同源 이론의 결정판인 ‘醫易閑談後輯’ 2권을 내놓아 일선 한의사의 관심권으로 들어왔다. 의역한담후집은 ‘동양의약원리’(1977년), ‘태한의학전집’(전3권·1989년), ‘동의요체진전’(전3권·1992년), ‘동역동원(전2권·1993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동양의학 집대성 작업의 최종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醫易論에 대해 “더 쓸 것도 없고 여력도 없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相學眞全(1984년)과 命理眞髓全書(1990년)를 저술했을 정도로 相學과 命理學에도 경지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원 선생은 동양학 전체가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면서 동양학을 하는 방법을 이렇게 말한다. “동양학의 지혜를 터득하려면 머리가 맑아야 합니다. 뇌가 알파파 상태에 있을 때 동양 학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객관의 실체인 數理의 세계가 보입니다. 바로 여기서 주역이 나오고, 의학이 나오고, 상학이나 명리학, 도가사상과 공자의 유가사상도 수리 세계를 바탕으로 한 體와 用의 관계에 있어요. 그러므로 학인은 모름지기 정신 수행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한 상태에서 이런 학문을 공부해야지요.” 오랫동안 선생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바 있는 김정진 원장(서울 뉴코아한의원)은 그의 학문세계에 대해 “선생님의 한방원리 뿐만 아니라 관상학, 사주 명리학, 기문둔갑 등 그 깊고도 넓은 세계의 문틈새를 엿보는 희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東原의 학문세계는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 더 알려져 있다. 한문으로 펴낸 ‘의역동원’이란 책을 읽어본 중경국의대학 총장 趙淸理 교수는 “동원 선생은 동양 삼국에서 의역학의 일인자이자 옛적에 끊어진 醫易一貫적 중경학설을 처음으로 밝힌 宗師”라고 극찬했다. 이 대학은 동원 선생에게 중의학박사 학위와 명예교수직을 수여했다. 동원선생은 외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까닭을 이렇게 설명한다. “周易에서 비롯되는 동양의학의 계보는 역 철학을 의학 쪽으로 끌어당긴 ‘皇帝內經’에서 시작해 이를 구체적으로 응용한 본격 의학서인 중경의 ‘傷寒論’과 ‘金 要略’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시 金과 元나라 시대의 ‘후세방’으로 맥을 이어가지요.” 東原은 1943년 충북 보은 속리산 남녘 마을에서 태어나 여섯 살 나던 해에 서당에 들어가 한학을 접했고, 열여섯 살 무렵에 독서를 과도하게 하여 병을 얻어 생사의 기로를 헤매다 속리산 뒤쪽에 사는 한 도인을 만나 한약 한두 재를 지어먹고 기적적으로 나았다. 바로 그 도인이 조선조 정조 때 명의인 李景華의 4대 제자인 溪隱先生이었다. 계은 선생은 한문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동원에게 학 문을 전수했다 한다. 동원은 “의학으로 行術할 생각은 말고 의학을 깨우치는 醫道를 펼치라”는 스승의 당부를 실천하기 위해 스물아홉 살인 1971년 대전 보문산 기슭으로 이사하면서 한의사와 의사, 약사들을 대상으로 가르침을 펴기 시작한 이래 환자를 진료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전에 정착한 뒤 이듬해인 1972년 책을 읽던 어느 날 문득 깨달음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 때의 심정을 “모든 학문의 원리가 하나로 통함을 깨달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선생의 명성은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 당대의 고승이던 呑虛 스님이 그를 만나러 대전까지 내려왔고, 이후 두 사람은 두터운 교분을 나눴다. 부인도 이때 얻었다. 선생의 원고정리를 맡고 있는 부인 崔玉和씨는 대학시절 탄허 스님한테서 공부하던 애제자였다. 현재 선생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한의사는 적지 않다. 대전대 한의대생은 물론 서울에서도 불원천리 가르침을 구하러 내려가는 제자들이 적지 않다. 제자 중 최준배(경기 일산 청아한의원) 원장 같은 이는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대전 선생댁을 방문해 가르침을 받곤 했는데 10년간 한번도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 2004년 03월 09일 () 09:02:00 webmaster@mjmedi.com 제1章 醫易이 왜 東醫學의 核心인가? 易이란 日字와 月字로 形成된 會意文字임과 같이 日은 離卦에 屬하고 後天圖의 離가 先天圖의 乾位에 居하듯이 天地運行에 있어서 陽을 대표한 象이고 月은 坎卦에 속하고 後天圖의 坎이 先天圖의 坤位에 居하듯이 天地運行에 있어서 陰을 代表하는 象인 것이므로 易이란 바로 天地日月이 運行하는 自然法則을 象함인 것이다. 易象에 있어서 日이 東에서 出하여 西로 함은 順行인 것이고, 月이 西에서 出하여 東으로 함은 逆行인 것이니(月도 日과 같이 東에서 西로 함이 事實인 것이나 象에 있어서는 日은 一日을 週期로 하고 月은 一月의 약30日을 週期로 하는 바, 초승달은 떴다가 西方에서 바로 이지러지고 보름께를 지나며 東으로 하여 滿月이 되어 天下를 두루 비추다가 이지러지는 全體的인 自然象을 意味함이다.), 順行은 發散을 象함이고 逆行은 收斂을 象함이다. 그러므로 離日과 乾陽에 屬하여 天地運氣에 司天이 主하는 봄 여름은 日照量이 늘어나서 溫熱해지니 木火의 陽이 發散 上升하는 機能에 該當하고. 坎月과 坤陰에 屬하여 天地運氣에 司地(在泉)가 主하는 가을 겨울은 日照量이 줄어들고 밤이 길어지며 凉寒해지니 金水의 陰이 收斂 下降하는 機能에 該當한다. 그리하여 春氣는 溫하여 浮하고 夏氣는 熱하여 升하며 秋氣는 凉하여 收하고 冬氣는 寒하여 沈하는 것이니, 이를 이르러 四時에 氣가 升降浮沈을 한다 하는 것이고, 사람은 이 自然의 氣候에 順應하되 調和되게 하여야 하므로 生活과 治病을 寒熱溫凉한 藥製와 食餌로써 逆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升降浮沈順也 寒熱溫凉逆也). 무엇인가 하면 여름에는 氣候가 炎熱하여 陰液이 缺乏되기 쉬우므로 水分이 많고 寒冷한 食餌에 수박이나 오이 참외와 같이 과일을 攝取하여 무더위를 逆으로 克服하므로 陰에 뿌리한 陽을 養하게 되는 것이다(素問 四氣調神論曰春夏養陽). 그러나 寒冷이 지나치면 身體가 陰濕으로 치우치므로 때로는 莘溫한 食餌를 攝取하며 땀을 내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變法의 熱로써 熱을 治하는 것이라(以熱治熱) 함인 것이니, 間或 適用되는 것이므로 이를 持續的인 常道로 삼으면 不可한 것이다. 겨울에는 氣候가 寒冷하여 陽氣가 不及되기 쉬우므로 溫熱한 食餌를 攝取하여 寒함을 逆으로 克服하므로 陽에 뿌리한 陰을 養하게 되는 것이다(素問 四氣調神論曰秋冬養陰). 그러나 溫熱이 지나치면 人體가 陽燥함으로 치우치므로 때로는 냉면이나 동치미국물 같은 것을 攝取하여 體液을 充分하게 하며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니, 이것이 또한 變法의 寒으로써 寒을 治하는 것이라(以寒治寒) 함인 것이며. 四時의 用藥도 그 原理에 있어서는 이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溫熱한 春夏에는 凉寒한 環境과 食餌를 必要로 하고 凉寒한 秋冬에는 溫熱한 環境과 食餌를 必要하는 것이며, 이와같이 溫熱한 체질 및 병에는 凉寒한 藥餌가 적용되고 凉寒한 체질 및 병에는 溫熱한 藥餌가 適用되는 것이니, 이것은 곧 自然의 法則을 따르는 西洋醫學의 物質分析論과 다른 東洋醫學의 氣味論(藥理學)이니, 溫熱凉寒은 氣이고 酸苦甘辛鹹은 五行에 屬하는 味인 것이며, 酸苦鹹은 凉寒의 秋冬으로 通하는 陰味이고 甘辛은 溫熱의 春夏로 通하는 陽味이다. 天의 象은 圓하고 地의 象은 方하니 人體에 있어서도 머리는 圓하므로 天陽에 屬하고 足은 方하므로 地陰에 屬하였기 때문에 머리는 서늘하게 함이 좋고 발은 따뜻하게 함이 좋다. 그리고 陽이 極하면 陰氣의 收斂作用이 發生하는 것이므로 사람의 머리에 腦部는 모든 陽의 極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始生하는 陰氣의 收斂作用에 依하여 腦에 들어온 것은 드디어 潛在記憶속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女子는 陰에 屬하여 陰이 極하면 陽을 生하므로 아래로부터 위로 上衝하는 기운에 依하여 乳房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陰戶는 收縮하는 象을 한것이요, 男子는 陽에 속하니 陽이 極하면 陰을 生하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아래로 下降하는 기운에 依하여 乳頭는 收縮하고 陰囊은 아래로 늘어지는 象을 한 것이다. 男子는 陽에 屬하므로 陰의 成數에서부터 變化가 生하니, 八歲에 이(齒)를 갈고 八二 十六인 十六歲에 精氣가 비로소 盛해지고, 八八은 六十四인 六十四歲에 精氣가 絶하는 것이다. 女子는 陰에 屬하니 陽의 成數에서부터 變化가 生하므로 七歲에 이(齒)를 갈고 七二는 十四인 十四歲에 經水가 始作되며 七七은 四十九인 四十九歲에 經水가 끊어지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天數의 大體인 것이다. 男子는 督脈이 主事하여 背部의 尾閭를 거쳐 얼굴의 交穴에서 그치기 때문에 血이 盛壯하여 陽氣와 感되면 鬚가 發生하는 것이고, 女人은 任脈이 主事하여 少腹으로부터 위로 咽喉에 올라와 그치기 때문에 陰血이 위의 陽氣와 合하지 못하므로 鬚가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宇宙의 萬有는 天地日月의 陰陽의 造化가 아님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五行도 함께 陰陽에 屬한 것이고, 陰과 陽도 또한 一源인 理의 主宰에 依하고 있는 것이니, 무엇인가 하면 陰은 凉寒하므로 會合 收降을 하고 陽은 溫熱하므로 分離 散升을 하니 周濂溪는 이를 말하여 萬化의 一源인 太極(象과 數가 形하지 않아서 그 理致는 이미 갖추어지고, 形과 氣가 이미 갖추어져도 그 理致는 보이는 兆朕이 없는 度目)이 動하므로 陽을 生하고… 靜하므로 陰을 生하는 것이라(太極動而生陽…靜而生陰) 하였다. 自然界에도 陰인 가을 겨울에는 낙엽이 지고 營養을 收斂하여 뿌리밑으로 貯藏을 하고, 陽인 봄 여름에는 움이 터서 잎이 茂盛해지며 營養을 에너지로 分離하여 가지끝까지 發揮를 한다. 사람도 少年期에는 陽에 該當하므로 內分泌腺이 旺盛하여 땀이 많이 나고, 老年期에는 陰에 該當하므로 內分泌腺이 衰退하여 小便을 자주 본다. 이것이 곧 陰과 陽의 氣化의 理致가 그렇기 때문임을 證明해주는 自然의 法則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理를 主宰로 하여 全體的으로 合流된 큰 하나인 것을 太極이라 하는 것이니, 太極이라는 것은 곧 原來가 하나였던 陰과 陽이 調和되는 生生不息하는 限이 없는 象이므로 無極이라고도 하는 것이며, 그러므로 老子도 「道가 一을 生하고 一이 二를 生하고 二가 三을 生하고 三이 萬物을 生한다」 한 것이니, 道인 一은 곧 陰陽和合의 道理인 太極을 말함이고, 二는 陰과 陽의 調和를 말함이며, 三이란 이 陰과 陽의 造化에는 陰이 다하면 陽으로 變하고 陽이 다하면 陰으로 化하게 하는 中和의 機能이 하나 더 있음을 말한 것이고, 이 中和의 기능때문에 음양의 升降과 和合이 이루어져 만물이 발생 和育하게 됨을 말하는 것이며 이 中和의 기능이 곧 土를 象함인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이 陰과 陽은 各各 始(陽과 陰의 始인 少陽과 少陰)와 終(陽과 陰의 終<極>인 太陽과 太陰)의 둘씩으로 나눌 수도 있으므로 이 넷을 四象이라 하는 것이니, 이는 後天圖에도 少陽이 木이고 太陽이 火이며 少陰이 金이고 太陰이 水가 됨인 것이고, 이 四와 中和機能을 合한 다섯 段階의 過程을 五行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곧 必然的인 天地日月의 運行에 依하는 氣(陽散)와 質(陰聚)의 合散인 造化作用인 것이므로 橫渠張子도 말하기를 太虛는 形狀이 없으나 氣의 淵源인 것이니 그 聚하고 그 散함은 변화의 客形인 것이요 (空氣는 稀釋되어 없는 것 같으나 그것을 聚合함에서 液體나 固體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음), 至極히 靜하여 느낌이 없는 것은 性의 淵源이니 오직 知覺함은 物과 交하는 客感인 것이므로 오직 客感과 客形과 느낌이 없음과 形狀 없는 것에 오직 本性을 다한 者만이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이니, 이는 곧 孔子가 말한 窮理하여 性을 다하므로 命(天命을 깨달음)에 이르른다 함이며, 이른 바 하늘에 在하여는 命이 되고 사람에 在하여는 性이 되는 理致를 말함인 것이며, 陰陽造化의 中에 太極의 理致가 存在함과 같은 것이니, 程子가 이를 말하여 理는 이 沖漠無朕하여 萬象이 森然히 이미 갖춤인 것이라 하였으므로 여기에 寂然不動함이 體인 것이고(精神의 本體), 感하면서 드디어 通하는 것이 神인 것인(精神의 活用) 사람의 極致인 것이며, 이러한 境地에서만이 東醫學의 本體를 모두 理會할 수가 있는 것이므로 이것이 바로 西洋科學과 다른 修養과 精進을 兼해야 하는 東醫學 特有의 次元인 것이다. 그러나 이를 또한 西洋哲學에 比喩한다면 理는 form으로 相通하고 氣質은 matter로 相通한다고도 하겠다. 前言한 바와 같이 우리 東洋思想에 있어서는 數千年前부터 옛 聖賢들이 그보다 더한 千萬億의 造化過程을 精密하게 分析하여 體系化한 高次元의 形而上的인 學說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自然法則 및 政治 經濟 文化 天文 地理 卜筮 等 易著가 三千卷에 이른다 함과 같이 수많은 分野에까지 一貫치 않음이 없는 뿌리와 體系를 哲理로써 具體化한 深奧하면서도 大한 易의 學說인 것이다. 그러나 이 大함 때문에 學하는 者들이 길을 잘못 들어 醫理에 該當하는 自然法則(自然科學)分野인 象數學은 外面視하고 卜筮的인 迷信쪽으로 치우쳐 混亂을 招來하게 되는 陷穽도 있기 때문에 오랜 彷徨끝에 결국은 障壁에 부딪쳐 東醫學이 易의 陰陽五行 學說과는 相關이 없다는 皮相的인 曲解로써 심지어는 原理가 없는 자기 나름대로의 經驗醫學인 것으로 危險한 錯覺을 하게 되어 學問보다는 臨床經驗에만 汲汲하는 誤謬를 犯하게 되는 것이며, 特히 易을 다년간 연구했다는 학구적인 사람들 중에서 이러한 奇異한 현상이 있게 되는 것이니, 이는 다름 아닌 現社會에 가장 많이 普及된, 周易을 卜筮系統의 吉凶禍福으로 註釋하므로 醫學과는 關聯이 없는 一面的인 學說인 것을 耽讀하여 서로 符合되지 않음을 實感하였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醫學을 하려면 먼저 醫源의 正統인 易에서 뿌리한 內經(素問靈樞)과 難經 그리고 張仲景의 傷寒論 金要略의 醫學的인 陰陽五行의 自然法則을 攄得해야 할 것이므로 그렇게 하자면 이 眞詮인 靈·素·難과 仲景書의 原理를 뒷받침하고 있는 象數의 易學(河圖 洛書와 先後天八卦等을 基本으로 한 自然法則分野의 易學)을 必須的으로 함께 理會하여야 할 것인 바, 이 要諦의 學問을 말하여 醫易學이라 하는 것이므로 이와 같음을 經由한 然後에는 醫聖 仲景 以後에 發展된 金元諸大家를 비롯한 後世萬方의 演出法則도 스스로 理解하게 될 것이다. 이와같이 人間이 곧 小宇宙이므로 天地陰陽의 自然한 氣流에 合流하여 調和된 氣가 充足하면 健康해지고, 管子의 말과 같이 氣가 盡散하면 死하는 것이므로 東醫學의 治療도 要約을 한다면 自然法則으로 通하는 望聞問切의 四診法으로 辯證한 後, 藥餌와 食餌 鍼灸 等을 活用하여 不均衡해진 病的인 機轉(disorder)을 陰陽和合의 調和된 機轉으로서의 氣로 天地氣流에 和合하여 充足되도록 回復시키는 方法인 것이다. 이와같이 우리 東洋醫學에서는 易에 根幹한 醫易學이 莫重하다고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 2004년 03월 09일 () 09:02:00 webmaster@mjmedi.com 제2章 醫는 易을 통해 圓融한다 易은 陰陽升降의 기전에 의한 자연법칙을 밝혔고, 의는 이 자연법칙의 전체적인 면을 파악 활용하여 인체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므로, 역은 의학원리의 근본인 것이고, 의는 그 근본인 역의 이치를 얻을 때에 바르고 원융하게 활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우리 동의학의 眞詮인 靈樞 素問과 難經과 仲景書가 모두 이 음양승강의 자연법칙에 의하여 저술된 경전들인 것이다. 漢書藝文志를 본다면 ‘湯液經이 은나라의 伊尹(중국고대 은의 탕임금 때의 성현)에게서 출현하였다’ 하였고, 皇甫謐도 ‘仲景이 伊尹의 탕액을 논함이 수십권이 된다’ 하였으니, 이로 미루어 보더라도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모든 처방이 崔氏八味腎氣丸과 侯氏黑散을 제외하고는 伊尹이 남긴 처방인 것임이 확실한 것이다. 伊尹이 內經에 十二方만이 있으므로 침구에는 상세하여도 약방에는 생략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마침내 神農의 經旨와 內經의 秘義를 宗으로 하여 오직 湯液으로써 병을 치료하여 내경의 미급한 바를 발휘한 것이다. 이를 扁鵲과 倉公이 이어받아 썼다가 중경이 그 진전을 편작에게서 얻었으나, 전해진 약방만을 보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워 그 聖旨로서도 오랜 精益求精의 연구를 거친 후에 드디어 내경을 구하고 이윤을 법하여 전수한 傷寒(상한론)과 雜病(금궤요략)의 처방들의 이치를 논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중경 즉 의성이 논한 책이므로 의당히 經이라고 칭해야 할 것이지만, 후인의 마음대로 이를 개칭하는 것은 오히려 신성에 누를 범함이 된다고 지금까지 그대로 전하여 온 것이다. 좀더 이전의 연원적인 면을 소급하여 말한다면 天은 子時에 開하고 地는 丑時에 闢하고 人은 本의 寅時에 生하였다 하였으며, 따라서 원시적인 聖皇 伏羲는 本德을 타고났고 그 다음의 神農은 火德을 타고났으며 그 다음의 醫皇인 黃帝는 土德을 받아서 타고났으므로 이 황제를 主軸(託名)으로 하여 저작된 內經(素問·靈樞)의 本旨는 곧 醫學經典이면서도 土性의 中和의 방법을 귀중하게 술한 易의 이론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를 또한 말하여 醫易의 經典들이라 하는 것이다. 病의 개념을 말하여 서양에서도 disorder라고 표현하였듯이 이는 그 中和機能의 상실을 의미한 것이고 醫라는 것은 그 자연의 법칙에 순화할 수 있는 易理에 입각하여 그 본래적인 중화의 健運을 회복시켜 太過되거나 不及되는 우환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는 곧 전체적이고 자연적인 역의 象數理致를 법한 학설인 것이므로, 서양의학이 물질분석으로 치우친 바와 같은 個別論의 靜的인 학설이 아닌 것이다. 仲景이 상한론의 自序에서 “근면히 古訓들을 탐구하고 널리 뭇 약방들을 채택하여 素問九卷 八十一難과 陰陽大論 그리고 胎(胎胚되어 이루어짐)된 藥錄들과 …… 選用하였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天은 五行을 布하여 萬類를 運함으로써 하고 人은 五常을 타고나 五臟이 있음으로써 經과 絡과 府와 兪에는 陰과 陽이 會하고 通하는 것이지만 玄冥하고 幽微하여 變化함을 다 알기 어려우므로 …… 옛적인 上古에는 神農과 黃帝가 있었고 中世에는 長桑과 扁鵲이 있었으나, 지금의 醫들을 본다면, 생각하며 醫經의 本旨를 구하여 그 아는 바를 演繹할 것으로는 염두에 두지 않고 각각 자기 家傳대로의 기술만을 계승하여 終과 始를 모두 舊習(경험)에만 순종할 뿐이고, 疾患을 살피고 病證을 묻는 데에도 힘쓰는 것이 입발림으로 맞추는 데에만 있으므로 서로 對함이 잠깐이면서도 문득 湯藥에 처한다”고 한탄하면서 脈證幷治의 方論를 저술한 것이다. 그후 이 의성중경이 논한 금궤요략이 세상에서 실전되었다가 송대에 이르러 한림학사 王洙가 좀벌레 먹은 서간 중에서 발견한 뒤, 재주있는 몇사람의 士流에게 전하여 方證이 敵對한 환자에게 施藥하였던 바, 그 효과가 신기하였으므로 바로 國令으로 이 책을 校正하고 널리 그 근원을 구하였던 바, 마침내 그 論證과 方藥의 이치가 內經으로 더불어 서로 經과 緯가 됨을 밝혀냄과 아울러 또한 어떻게 이 仲景書와 靈素難의 本意를 바로 터득하는 것이 그 醫道의 첩경이 됨도 밝혀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뒤로는 여기에 뜻을 둔 선비들이 이와같이 발휘하여 공부함으로써 기이한 治績을 이루게 되어 이미 名醫의 각 서적에 滿載하게 되었으니, 현대의 관심사도 실제로는 이 과학이 미치지 못하는 기이함들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근본을 터득한다면 萬方과 신기한 活機도 진실로 바르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그 전인 송나라의 太宗과 神宗 徽宗의 年間이 되었을 때 왕이 太醫局에 명령하여 局方書를 교정하여 和劑局方五卷을 저작케 한 후로는 그것을 盲信함이 성행하여 원리는 연구하지도 않고 方註에만 의거하여 藥物을 輕用하는 오류됨이 드디어 상술과 매약의 업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반하여 뜻있는 선비들이 더욱 발분하여 드디어 중경의 상한과 금궤의 비의를 구명하게 되어 금원사대가를 포함한 뭇 의가들을 배출케 하여 지난 성인들의 뜻을 잇고 다가오는 학문하는 사람들의 길을 열게 된 것이니, 이 모두가 중경선생을 法하고 靈樞와 素問과 難經과 群經의 首가 되는 象數의 易經을 연구하여 드디어 중경의 辨證과 治法의 經論과 靈樞 素問 難經과 직결된 醫易의 本旨와 나아가서는 天地運氣의 運行原理까지도 모두가 醫와 易이 하나의 뿌리와 근원으로 된 자연법칙을 順用하는 치법이 되는 것임을 터득하게 된 것이다. 전래된 문헌에서와 같이 劉河間은 寒凉劑의 약방을 많이 사용하였고, 張子和는 攻下劑의 약방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李東垣은 溫補藥인 益胃升陽劑를 많이 사용하였고, 朱丹溪는 滋陰降火劑를 많이 사용하였지만, 이들의 모든 치법은 易法이 적게는 一日 一時間의 운기에 해당하고, 크게는 우주의 始終의 운기에 해당함과 같이 六十年주기로도 계산하는 ‘天地運氣’의 大司天 流行에 부합하고 있는 것이다(造化는 元 <春>에서 起하고 또한 貞<冬>에서도 起하는 源이 되므로<造化起於元 亦起於貞> 陽이 復에서 기하나<陽起於復> 坤陰에 근원하였음과 같다. 그러므로 六氣의 운행도 巽屬 遯의 體에 震屬復臨一二陽이 작용되는<陰의 體에 陽의 作用> 厥陰風木에서부터 그 시원이 되니, 一年 六氣의 年始가 厥陰이 되고 人身의 七日에 來復하는 經氣의 운행의 始가 厥陰經이 되는 것과 같으므로 이것이 곧 天人合一의 자연한 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干支學이 정립된 黃帝시의 8년 一甲子가 土運이며, 이 육기의 기원으로써 厥陰風木이 始가 되어 司天을 하고, 少陽相火가 在泉 즉 司地가 되어 六十年間을 主하되 前三十年은 司天을 위주로 하여 司地를 참고하고 後三十年은 司地를 위주로 하여 司天을 참고하는 것이다.). 이 법칙에 의하여 계산하면 仲經은 곧 漢靈帝 中平 獻帝 建安年間의 四十九 甲子 木運이며 厥陰風木 司天에 少陽相火 在泉인 風火의 氣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桂枝 麻黃 附子의 辛溫熱劑로서 風寒을 治하고, 麻杏石甘湯 黃芩湯 葛根黃芩黃連湯 白虎湯 三黃瀉心湯 梔子蘗皮湯 梔子鼓湯 承氣湯 등의 淸劑와 苦寒劑로써 후세의 학자들에게 溫·熱·濕溫病의 치법을 훈시하였으니, 이리하여 溫熱寒凉劑를 모두 원만히 활용하여 六經을 治한 經法이 곧 만병을 治하는 法의 綱紀가 되기 때문에 모든 병을 치료한 醫聖인 것이다. 錢乙은 六十四甲子의 木運이며 少陽相火 司天에 厥陰風木 在泉인 火旺의 氣에 해당하므로 금궤 八味腎氣丸에 桂附의 辛熱劑를 去하고 滋陰補水의 방법으로써 陽이 성한 사람들은 물론 소아에게도 많이 활용하였다. 劉河間은 六十五甲子 火運이며 陽明燥金司天에 少陰君火在泉인 燥火의 氣에 해당하므로 그리하여 중경의 黃芩湯 白虎湯 三黃瀉心湯 承氣湯 등의 寒凉苦寒劑로써 치병을 하였고, 李東垣은 곧 六十六甲子土運이며 太陽寒水司天에 太陰濕土在泉인 寒濕의 氣에 해당하므로 그리하여 중경의 建中湯 理中湯을 法하여 補中益氣湯 益胃升陽湯 등의 溫補 扶脾劑로써 치병을 하였고, 朱丹溪는 곧 六十八甲子水運이며 少陰君火司天에 陽明燥金在泉인 水가 虧하는 火燥의 기에 해당하므로 그리하여 중경의 灸甘草湯 黃連阿膠湯을 法하여 滋陰降火湯 류의 淸火 滋燥 補陰의 방법으로써 병을 치료한 것이다. 우리 민족의 선현 許浚선생의 동의보감과 李景華선생의 廣濟秘도 역시 이러함을 연유하여 출현한 것이며, 동무공 李濟馬선생의 사상의학은 사람 체질에서 寒熱溫凉의 약제가 각기 다르게 적용되는 이치가 있음을 넷으로 분류하여 논한 것이다. 또한 현대인즉 七十九甲子木運이며(서기1984년부터 2043년까지의 60년간) 厥陰風木司天에 少陽相火在泉인 風火의 氣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중경이 溫熱寒凉劑의 전체를 활용하였던 시기와 같다. 그리고 이를 세분하면 돌아오는 司地(2014년)의 少陽相火에 해당하는 때부터 그 다음 八十甲子(2044년부터 2103년에 이르기까지)火運이며 少陰君火司天에 陽明燥金在泉인 火燥의 氣에 해당하므로 丹溪의 시대와 상통되니 중경의 淸火滋陰法을 활용한 시기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은 그 大體를 열거하여 논한 것뿐이므로 마땅히 그 當歲의 運氣와 병증의 原因을 參究하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張子和도 말하기를 “病이 만약 이 當年의 氣가 아니라면 어느 해의 運氣로 더불어 같은가를 살필 것이니, 다만 어느 해인가를 향하여 활법을 구한다면 모두가 素問의 至眞要大論중에 있는 것임을 바로 알게 될 것이라” 한 것이며, 그리고 이것은 “時期를 因하고 地域을 因하고 사람을 因하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써 하는 바이므로 곧 반드시 중경의 辨證治論의 원융함을 본받아 法한 연후에야 가까운 데에 거의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 그 원융무애한 치법에 감탄치 않을 수 없는 것은 중경의 一片인 承氣湯을 法한 장자화의 攻下說로도 王淸任이하의 당종해 등의 血證派에 영향하여 의학의 큰 발전에 기여하였고, 이동원은 장결고에게 受學하고 중경의 太陽에는 麻黃 桂皮를 用하고 陽明에는 葛根 石膏를 用하고 少陽에는 柴胡를 用하는 氣味의 歸經報使를 法하여 朱丹溪 王好古이하의 길을 열어 李時珍의 방대한 本草綱目을 결집하도록 하였다(중경의 用藥은 220종이고 <상한론과 금궤요략의 처방은 262방이고 그중에 상한론의 처방이 113방임>, 이시진은 1892종의 약품을 정비하였음). 그러므로 이시진이 장결고를 칭찬하여 말하기를 “크게 의리를 선양함이 靈樞 素問의 아래에 一人인 것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곧 仲景과 內經의 활기를 발휘하여 후세 諸方을 열게 하였음을 증명해줌인 것이다. 그리고 劉河間과 張子和는 張景岳·張隱庵·陳修園·唐宗海 등에게 標本開闔의 이치를 연구하여 상한과 금궤를 주석하는 데에 영향하였다. 그러나 張潔古 劉河間 張子和 등이 모두가 역시 중경의 奧를 얻고 내경의 秘義를 열어 오장의 처방을 적의하게 건립한 錢仲陽에게서 法을 취하였으며, 이들 중에서도 潔古가 錢仲陽에게 가장 깊은 영향을 받아 내경의 藏氣法時論의 五臟補瀉法을 연역함과 아울러 後世方의 연출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 이러함 때문에 河間도 중경을 존숭하여 말하기를 “張仙公이 깊이 玄機의 이치를 얻고 육경의 표본을 趣達하여 汗下의 淺深을 알았도다” 하였고, 子和 또한 標本中氣歌와 辨十二經水火分治法을 저술하였으니, 그렇다면 金元醫學은 모두가 仲景과 內經의 醫易이 일관하는 자연한 이치에서 발휘된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 뒤로는 세대가 멀어지고 의도가 떨치지 못하므로 그 標本의 道를 논함에 있어서도 六經의 각각에 표본이 있어 藥方은 물론 鍼灸에까지 그 치법에 간명한 기본이 있는 것임에도 五臟이 本이 되고 六腑가 標가 되며, 臟腑의 病이 本이 되고 六氣의 病이 標가 된다는 설로 오류됨이 있어 드디어는 溫補의 方이 本을 治하는 法이 되고, 寒冷瀉下의 方은 標를 治하는 法이 된다는 그릇된 견해로써 實熱로 항진하는 病機인 것을 溫補劑를 用하여 臟腑의 병이건 表病이건 간에 그 實함을 더욱 實하게 하여 병세를 급격히 악화하게 함이 많은 것이니, 이는 항진하는 鬱熱의 實함이 表邪라면 凉散을 하고, 裏邪라면 瀉下를 함이 正氣를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活氣의 첩경이 됨을 알지 못하게 된 때문이다. 이와같이 주객을 전도함이 아니라면 한 면에만 집착하게 되어 六經이 태양이 首가 되어 全身經絡과 臟腑에 상통하므로 그 변화를 따라 補하고 瀉해야 하는 정밀한 이치가 있는 것까지에는 아예 밝히지를 못하여 드디어 그 至眞要大論에서 이른 바의 “무릇 標本의 道는 긴요하면서도 넓고 작으면서도 커서 가히 하나를 말하면 百病의 害를 알 수 있다”고 한 요지를 잃게 되었으니, 이는 곧 醫易의 근원이 하나로 관통되는 活法에 晦盲하게 된 때문인 것이라 아니할 수 없으므로 그 핵심적인 면만이라도 단계적으로 설명하려는 바이다. <계속> -정 정- 지난호(제337호) 첫 연재물 중 8면 3칼럼 위에서 15번째 줄 ‘이와같이’ 이하 부분이 누락되어 다음과 같이 첨가합니다. “(이와같이) 溫熱한 체질 및 병에는 凉寒한 藥餌가 적용되고 凉寒한 체질 및 병에는 (溫熱한 藥餌가 적용되는 것이니)” 입니다.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3) 2004년 03월 09일 () 09:02:00 webmaster@mjmedi.com 제3章 象數의 淵源은 河圖의 點文 中國의 上古時에 聖皇인 伏羲가 천하를 다스릴 적에 河水에서 點文이 있는 龍馬가 출현하였던 바, 聖人이신 伏羲가 이 자연적으로 나타나 있는 點文의 數가 天文(日月星辰의 象)과 地理와 人事에 貫通되지 않음이 없음을 보고, 이는 하늘이 인류의 장래를 위한 啓示라 하여 그 數의 象을 취하여 후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卦를 作하여 전하였으니, 이것이 象數의 淵源인 것이다. 그러므로 河圖의 點文에 모든 이치가 내재하여 있으므로 孔子도 繫辭에서 ‘河水에서 圖가 出한 것을 … 聖人이 法한 것이고’ ‘天이 神物을 生하거늘 聖人이 法하였으며’ ‘象을 法함이 天地보다 大함이 없고 … 象을 懸하여 著明함이 日月보다 大함이 없으며’ 하였으니, 이 天地萬有로 相通하는 河圖의 數象을 보고 符號와 같은 八卦를 作한 伏羲에게는 兩大意義가 있으니, 하나는 後人들에게 河圖의 眞義를 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함이고, 하나는 言語의 설명으로 하면 그 本意가 離脫될 것임을 憂慮함에서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卦가 출현한 數의 秘義를 먼저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孔子가 이 河圖의 數가 一三五七九의 奇數와 二四六八十의 偶數인 象을 說하되 ‘天이 一이고 地가 二이고 天이 三이고 地가 四이고 天이 五이고 地가 六이고 天이 七이고 地가 八이고 天이 九이고 地가 十이니, 天數가 五이고 地數가 五이며 五位가 서로 成立되며 各各 合함이 있으니, 天數인 一三五七九를 合하면 25가 되고 地數인 二四六八十을 합하면 30이 되므로 무릇 天地의 總合數는 55(25+30=55)가 되니, 이것이 곧 변화가 이루어지며 鬼神(陰陽造化의 迹인 理를 말함이니, 그리하여 스피노자가 말한 神도 東洋思想에서의 理로 相通한다고 하는 것이다)이 行하는 바라’고 하였으니, 이 五數는 또한 一에서 十까지의 中數이며 河圖의 중앙에 위치한 數이자 음과 양의 集約과 核心數이며 陰數의 二와 陽數의 三을 합한 수인 것이다. 그리하여 五를 象數에서의 祖數라고 한 것이니, 왜냐하면 奇數는 天의 象이고 偶數는 地의 象이며, 奇는 直(-)의 陽과 (陽符號)으로 상통하고, 偶는 曲(끼의 陰과 (陰符號)으로 상통하며, 陽을 대표하는 天陽은 圓하므로 奇인 直(1)×3(直徑×3.14의 大體數)의 3인 것이고, 陰을 대표하는 地陰은 方하므로 偶인 曲(2)×2 (2×2=4이나 2曲<끼gt;은 陽인 기체를 수렴하면 陰인 고체가 되는 것과 같이 直이 屈하여 曲이 된 것이므로 曲을 伸하면 다시 直이 되는 것이다. 故로 2가 곧 1인 것이기 때문에 4가 또한 2로 되는 것임)의 2인 것이니, 이를 孔子는 三天兩地(三이 天陽數이고 二가 地陰數)의 數라고 하였다. 河圖數의 一부터 十까지에서 一二는 始初의 奇偶인 陰陽數이고, 五六은 中間의 奇偶인 中間의 陰陽인 運氣數이고, 九十은 終極의 陰陽인 日月의 歷紀數이다(一二는 陰陽 剛柔의 始初인 甲과 乙의 象이고, 五六은 五運과 六氣인 五陰干<乙丁己辛癸의 陰>과 五陽干<甲丙戊庚壬의 陽>의 두가지를 합하면 十干이고, 六陰支<丑卯巳未酉亥의 陰>와 六陽支<子寅辰午申戌의 陽>의 두가지를 합하면 十二支인 象이며, 九와 十은 日月會合에 의한 19年에 閏月이 七次의 一章으로 마무리되는 象이다). 이와같이 天地陰陽의 度數에는 始中終의 三段이 있으므로 孔子도 天地人의 三才와도 相通하는 ‘易을 三極의 道라’ 한 것이니, 陽의 象에서도 陽의 極數인 老陽數는 陽數3×極數3=9인 것이고, 陰의 極數인 老陰數는 陰數2×極數3=6인 것이며, 陽極의 前에 陰이 조금 殘存하는 少陰數는 陽數3×2+陰數2=8이고 陰極의 前에 陽이 조금 殘存하는 少陽數는 陰數2×2+陽數3=7인 것이니, 陽極은 또한 太陽數이며 의 符號인 것이고, 陰極은 또한 太陰數이고 의 符號인 것이며, 따라서 少陰은 陽이 生長하며 陰이 殘存하는 의 符號이고 少陽은 陰이 生長하며 陽이 殘存하는 의 符號인 것이니, 이리하여 太陽은 少陰에서 진행된 것이고, 太陰은 少陽에서 退行(陰은 退가 進임)된 것이며, 이리하여 첫 번째(一)의 太陽으로써 두 번째(二)의 少陰을 알았고 두 번째의 少陰으로써 세 번째(三)의 少陽과 네 번째(四)의 太陰인 것임을 알게 된 것이니, 이것이 곧 孔子가 說한 ‘易은 逆하여 數하는 것이라’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다시 數로써 逆算하면 河圖의 終數인 十에서 九를 除하면 一이고(10-9=1) 十에서 八을 除하면 二(10-8=2) 十에서 七을 除하면 三이고(10-7=3) 十에서 六을 除하면 四가 되기(10-6=4) 때문에 一太陽 二少陰 三少陽 四太陰의 四象이 된 것이며, 四象은 곧 春夏秋冬과 陰陽盈虛와 金木水火로 相通하는 것이기 때문에 少陰인 陽始가 봄이고 木이고 東方이며, 太陽인 陽極이 여름이고 火이고 南方이며, 少陽인 陰始가 가을이고 金이고 西方이며, 太陰인 陰極이 겨울이고 水이고 北方인 것이니, 少陰數의 八 다음이 太陽數의 九인 陽은 春夏가 運行하는 數象이고, 少陽數의 七 다음이 太陰數의 六인 陰은 秋冬이 운행하는 數象이므로 전체적으로는 八九七六으로 行함인 바, 이는 陽은 進함으로써 進함이 되므로 八에서 九로 되는 것이고, 陰은 退함으로써 進함이 되므로 七에서 六으로 되는 陽順陰逆의 법칙인 것이다. 이리하여 陰이 盛極(下降)하는 太陰이 水이고 陽이 盛極(上升)하는 太陽이 火이며, 陽이 生長(發散)하는 少陰이 木이고 陰이 生長(收斂)하는 少陽이 金인 것이며(生長의 運行過程으로써 說하면 陽이 生長하는 春木이 少陽이고 陰이 生長하는 秋金이 少陰이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陽과 陰이 散升收降을 하고 그 升降의 주축이 되는 中和作用이 곧 土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河圖의 北方一六은 水이고 南方二七은 火이고 東方三八은 木이고 西方四九는 金이고 中央五十은 土의 象인 것이다. 또다시 四象에서 陽과 陰으로 八卦가 分하였으니, 太陽인 을 양과 음의 둘로 나누면 乾()兌()가 되고 少陰인 을 陽과 陰의 둘로 나누면 離()震()이 되며, 少陽인 을 양과 음의 둘로 나누면 巽()坎()이 되고 太陰인 을 양과 음의 둘로 나누면 艮()坤()이 되어 八인 小成卦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遡及하여 歸納하면 八卦 以前이 四象이고 四象 以前이 奇와 偶로 分함인 兩儀의 象이고, 陽奇數와 陰偶數를 합한 五十五의 전체가 태극의 象(○)인 것이므로 이를 孔子는 繫辭에서 ‘易에 태극이 있으니 이에서 兩儀가 生하고 兩儀가 四象을 生하고 四象이 八卦를 生하였다’한 것이고, 이를 반대로 演繹하면 八卦가 16이 되고 16이 32가 되고 32가 64의 大成卦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에서도 더욱 千萬億으로 演繹되어 天地萬有에 해당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 바로 이 易의 象數인 것이다. 四象에서의 少陰과 八卦에서의 震의 初인 64卦 中의 復卦에서부터 四象에서의 太陽과 八卦에서의 乾의 終인 64卦 中의 重天乾卦까지가 陽儀의 분야이고, 四象에서의 少陽과 八卦에서의 巽의 初인 64卦 中의 卦에서부터 四象에서의 太陰과 八卦에서의 坤의 終인 64卦 중의 重地坤卦까지가 陰儀의 분야이므로 乾陽이 天의 南極이고 坤陰이 北極이며, 素問 寶命全形論에 ‘人은 地에서 生하고 命은 天에 懸하였으며 天地가 氣를 合하여 命함을 말하여 人이라 한다’고 함과 같이 人은 天地에 應하므로 頭가 乾에 해당하고 足이 坤에 해당하며, 乾陽分中의 百會穴이 陽極에서 一陰이 生하는 卦에 해당하고, 坤陰分中의 會陰穴이 陰極에서 一陽이 生하는 復卦에 해당하는 것이다. 64卦의 전체는 八卦가 변화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八卦의 象에서는 변화하지 않는 것이 四卦이니, 이는 뒤집어도 그대로인 乾 坤 坎 離이고, 뒤집으면 바뀌는 것이 二이니 震을 뒤집으면 艮이고 巽을 뒤집으면 兌가 되므로 本是 이 四卦는 뒤집어지며 바뀌는 二卦가 된 것이므로 바뀌지 않는 四卦와 바뀌는 二卦의 合인 六卦의 변화로써 八卦가 된 것이다. 이와같이 八에서 六을 用함이 되는 것은 四에서 三을 用함인 것이므로 이를 三顯一藏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일년의 사계절에서 春夏秋 三節은 활동하고 冬의 一節이 退藏의 의미로써 쉬는 기간이고, 一日의 十二時 중에는 亥子丑의 4분의 1이 쉬는 수면기간이며, 지구의 사방에서는 4분의 1인 남북의 極地가 退藏의 處이며, 人身의 前後左右에서는 등이 退藏處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니, 겨울의 退藏은 그 이듬해의 春元之氣를 生하여 四時를 운행시키기 위함이므로 精氣를 모으는 의미인 것이요, 밤의 亥子丑 시간에 수면을 하고 쉬는 것도 그 다음날의 활동을 위하여 쉬는 것이며, 地球의 極地가 寒冷하여 退藏하는 것은 지구의 精氣를 悠久히 보존하기 위한 것이며, 人身의 前後左右에서 등을 쓰지 않는 것은 등에 五臟이 매어 兪穴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五臟의 精氣를 안정시켜 보존하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每事에 있어서 힘을 아껴두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기도 하니, 이뿐이 아니라 意欲에 있어서도 그러한 것이므로 식생활도 자기량에서 4분의 1을 남기는 것이 건강을 보존하는 하나의 방법이요 특히 정신을 아껴쓰는 것은 가장 필수적인 장수의 要法인 것이다. 重卦에 있어서는 바뀌지 않는 것이 八이니 乾 坤 坎 離 中孚 太過 小過인 것이고, 뒤집으면 바뀌는 것이 二十八이니 屯을 뒤집으면 蒙이 됨과 같은 類인 것이므로 五十六卦는 다만 이 二十八卦가 뒤집어지며 바뀌어 변화된 것이며(28×2=56), 이것이 八卦와 합하여 六十四卦(56+8=64)가 된 것이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八과 二十八의 합인 三十六卦의 변화에서 이룩된 것이므로 邵子는 이것을 ‘三十六宮이 모두가 春이라’고 說하였으니, 이것은 바로 360도인 天圓의 集約數를 이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八卦의 象에서 뒤집어도 바뀌지 않는 四卦와 바뀌는 二卦의 합인 六卦가 기본이 되어 變化 演繹되어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 六卦가 易卦의 核心數인 것이다. 그러므로 易의 重卦(小成卦의 三爻가 大成卦의 六爻로 된 것)는 六爻로써 된 것이고, 이를 孔子는 말하여 ‘六爻의 動함은 三極의 道라’고 한 것이니, 이는 天地人 三才를 重爻(2)로써 極함이 六(3×2=6)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卦氣의 운행이 重卦의 爻數인 六日에 一卦가 해당하여 七日에 다른 卦로 옮기므로 易의 復卦의 彖辭에서도 ‘그 道가 반복하여 七日에 來하여 復한다’ 하고, ‘七日에 來하여 復함은 天의 行인 것이라’ 한 것이니, 이는 卦中의 六爻에 爻變의 이치로써 說한 것인 바, 剝卦에서 陽氣가 盡하고 그 다음이 純陰의 坤 卦가 되므로 이 陽이 없는 坤陰의 六日數를 다 거치면 七日에 가서 一陽이 始生하는 復卦가 된다 함인 것이다. 그리고 인체의 六經도 이 六數에 해당하므로 素問 熱論에서도 그 傳經의 日數를 說하되 ‘一日에 巨陽<太陽>, 二日에 陽明, 三日에 少陽, 四日에 太陰, 五日에 少陰, 六日에 厥陰인 것이며, 七日에 다시 太陽으로 傳行하는 것’으로 說하였다. 그러나 易의 總卦는 64卦이므로 一年 360일의 大體數에 부합되지 않음 같음은 무슨 이유인가? 여기에 천지의 秘義가 있으니, 左의 復에서 乾까지의 32卦中의 陽은 離火가 進하므로 乾이 성장 변화하는 象인 것이고, 右의 에서 坤까지의 32卦中의 陰은 坎水가 退(陰은 退가 進임)하므로 坤이 성장 변화하는 象인 것이므로 이 乾坤坎離의 四卦는 陰陽의 進退過程中에 含蓄되어 있고, 또한 乾坤의 二卦는 南北極의 退藏 不用處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自體의 本象에서는 以上의 四卦를 除한 60卦만을 用하는 것이 自然한 법칙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365일 四分度의 一日數로 세분하면 一卦가 六日七分(一日을 80分으로 함이며, 醫易閒談 참고)에 해당하나, 그 ‘七日에 來하여 復함’의 大體數로써는 같은 圈內에 해당하는 天地의 自然한 법칙인 것이다. 그러나 天道 日月의 운행이 大體數로는 360일(6爻×60卦=360)에 해당하고 이것이 一月 30일의 12개월수(30×12=360)인 것이며, 人體의 經穴도 360穴의 大體數에 해당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4) 2004년 03월 09일 () 09:02:00 webmaster@mjmedi.com 제4章 天文과 象數 天理運行 順用하는 東洋醫學 8卦는 北極星과 北斗七星의 象 무릇 六十四卦 전체의 演繹은 太極이자 天文의 圓大한 전체에 대한 象이고, 二十八卦는 四方의 二十八宿에 해당하며, 八卦 中의 純陰(北)中에 陽을 含한 坤卦는 北極星(北辰)에 해당하고, 나머지 震離兌乾巽坎艮의 七卦는 北斗七星의 象이다. 그러므로 六十四卦中에서는 坤이면서도 坤과 復의 陰도 아니고 陽도 아닌 사이이고, 後天의 坎卦로는 一陽이 動하기 前의 사이에 該當하는 「陰中에 陽(光)이 居하여 動하기의 前인」 것이 紫微垣中의 北辰(北極星)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觀象玩占篇에는 「天運이 無窮하여 三光이 밝음을 交替하지만 極星은 옮기지 않기 때문에 말하기를 그 所에 居하면 衆星이 共하는 것이라」 하였고, 邵子도 「冬至의 子의 半에 天心은 改移함이 없다」 하였고, 管竅輯要에서는 「北極星(北辰)을 비록 中宮이라 이름하지만 實際로는 子(北)位에 居하여 午(南)方을 對하였다」 하였으니, 이는 즉 옛날 皇宮에 天子가 北에서 南面하여 坐함과 같은 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北에서 옮기지 않음은 陰靜의 象이고 光明을 發함은 含陽의 象인 것이니, 이것이 바로 天帝의 星座이며 無極의 象이자 人身의 眞陽인 天命으로 通하는 命門의 象이다(그러므로 이 命門眞陽이 天心으로 通하는 무한한 潛在力을 지닌 長壽와 大覺의 開發處이므로 道家에서는 이 命門〈丹田〉을 重視하여 呼吸하며 存想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修養家들이 말하는 頭腦보다 더 優位的인 腹腦자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28卦가 二十八宿로 더불어 數象으로 相通하면서도 實在的인 內容에 있어서는 여기에만 局限되는 것은 아니니, 왜냐하면 本時 이 28卦는 八卦와 合하여 36卦로써 360의 天圓象의 集約數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反逆하여 56卦로 변화하면서 八卦와 合하여 64卦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미 說한 바와 같이 이것이 곧 周天 全體의 象으로 乾坤坎離 四卦를 除한 60卦로써 圓數 360度의 集約數가 된다. 그러므로 春夏秋冬 四時에 各 15卦로써 90度씩에 該當하여 都合의 全體數로써 15×4인 六十卦가 90×4인 三百六十數(一年間의 日行 大體數)의 全體 360度數에 해당하고, 이 15卦에 東南西北의 七宿가 해당하여 二十八宿의 星座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古人은 十二卦(復·臨·泰·大壯··乾의 陽進六卦와 √·否·觀·剝·坤의 陰退六卦)를 이 二十八宿의 圓한 象에 配合하였으니, 前半歲의 陽進六卦가 春夏의 十四宿에 該當하고, 後半歲의 陰退六卦가 秋冬의 十四宿에 해당하게 되고, 이 圓한 象內에 方한 象이 含有되는 것이므로 內로는 또한 十二支의 地의 方象을 配置하므로 四時 二十四節의 交替는 물론 二至인 冬至 夏至와 四立인 立春 立夏 立秋 立冬에 應하는 日影의 長短과 陰陽의 消長이 일치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니, 이 역시 天文의 象과 易의 象數가 符節과 같이 合함을 증명해 줌인 것이다. 그러므로 子午의 位置인 虛張의 二星이 經이 되고 卯酉의 位置인 房昴의 二星이 緯가 되어 冬至가 虛星에 해당하고 夏至가 張星에 해당하며 春分이 房星에 해당하고 秋分이 昴星에 해당하는 것이다. 二十八宿 中에서 東方 甲乙(寅卯辰)木이 箕尾心房亢角의 七宿와 관련되고 봄에 나타나는 歲星인 木星이 人身의 肝 膽에 應하고, 南方 丙丁(巳午未)火가 井鬼柳星張翼軫의 七宿와 관련되고 여름에 나타나는 熒惑星인 火星이 人身의 心 小腸에 應하며, 西方 庚辛(申酉戌)金이 參畢昴胃婁奎의 七宿와 관련되고 가을에 나타나는 太白星인 金星이 人身의 肺 大腸에 應하며, 北方 壬癸(亥子丑)水가 壁室危虛女牛斗의 七宿와 관련되고 겨울에 나타나는 辰星인 水星이 人身의 腎 膀胱에 應하며, 中央 戊己(辰戌丑未中의 未)土와 관련되고 換節期에 나타나는 鎭星인 土星이 人身의 脾 胃에 應한다. 그러므로 素問 氣交變大論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해에 木運이 太過되면 歲星이 밝게 나타나며 民病은 脾土가 邪를 受하고, 火運이 太過되면 熒惑星이 밝게 나타나며 民病은 肺金이 邪를 受하고, 土運이 太過되면 鎭星이 밝게 나타나며 民病은 腎水가 邪를 受하고, 金運이 太過되면 太白星이 밝게 나타나며 民病은 肝木이 邪를 受하고, 水運이 太過되면 辰星이 밝게 나타나며 民病은 心火가 邪를 受한다. 또한 그해에 木運이 不及되면 太白星이 빛이 나며 金氣가 乘하여 民病은 肝木이 邪를 受하고, 火運이 不及되면 辰星이 빛이 나며 水氣가 乘하여 民病은 心火가 邪를 受하고, 土運이 不及되면 歲星이 빛이 나며 木氣가 乘하여 民病은 脾土가 邪를 受하고, 金運이 不及되면 熒惑星이 빛이 나며 火氣가 乘하여 民病은 肺金이 邪를 受하고, 水運이 不及되면 鎭星이 빛이 나며 土氣가 乘하여 民病은 腎水가 邪를 受한다. 河圖數에 始中終이 있듯이 天文에도 始의 象인 太微垣과 中의 象인 紫微垣과 終의 象인 天市垣이 있다. 또한 紫微垣中의 左인 東蕃八宿(紫微垣을 둘러싼 왼쪽의 울타리 같은 八星)는 少陰數이므로 左腎의 水가 升氣를 하며 木을 生하는 象이고, 右인 西蕃七宿(紫微垣을 둘러싼 오른쪽의 울타리 같은 七星)는 少陽數이므로 右腎의 火가 納氣를 하며 金水가 相生을 하여 陰極에서 陽을 生하게 하는 命門으로 通하는 象인 것이며, 命門은 事實上 左右 兩腎의 中에 居함과 같으므로(醫易閒談 參考) 이는 右의 西蕃이 補佐하므로 北辰에서 眞陽의 光明이 發現되는 것과 같음의 象인 것이다. 그리고 北極의 五星은 五運의 象이고 句陳의 六星은 六氣의 象이며, 北斗七星은 갈구리 모양을 한 斗魁의 첫번째인 天樞星에서부터 斗杓의 끝이며 일곱번째인 搖光星까지 七星인 것이나, 事實은 六星의 開陽星과 七星의 搖光星 周圍에 二星이 더 있어 九星이 되는 것이며, 그중에 一星인 天樞가 天英星과 天乙星으로 離火에 해당하고 二星인 天璇이 天任星과 太陰星으로 艮土에 해당하고 三星인 天璣가 天柱星과 咸池星으로 兌金에 해당하고 四星인 天權이 天心星과 靑龍星으로 乾金에 해당하고 五星인 玉衡이 天禽星과 天符星으로 中土에 해당하고 六星인 開陽이 天輔星과 招搖星으로 巽木에 해당하고 七星인 搖光이 天衝星과 軒轅星으로 震木에 해당하고 八星이 天芮星과 攝提星으로 坤土에 해당하고 九星이 天蓬星과 太乙星으로 坎水에 해당하며, 이는 奇門과 아울러 五運六氣를 把握함에도 門宮의 分野 등과 함께 各地域에 따라 太過와 不及이 다른 것을 알아내는 데에도 중요하게 적용된다. 그러므로 이 七星이 北辰과 아울러 先天八卦의 전체에 해당하는 것과 같이 여기에 屬한 二星을 包含한 九星도 周天의 五行을 두루 갖춘 象이므로 北斗七星이 天心(北辰을 天心 또는 天帝의 位라 하고 無極 자리라고 함)을 따르는 것과 같이, 人身에 있어서는 곧 上中下로 升降하는 三焦의 氣化가 純陰中에 陽을 含한 命門眞氣에 應하여 두루 발휘되며 周身에 작용되는 氣化의 象인 것이다. 春秋運斗樞篇에서도 말하기를 「北斗七星은 天子(天帝인 北辰과 相通하므로)에 七政이 있음인 것이다. 陰(北)에 居하여 陽을 布하기 때문에 北斗라고 稱한다」 한 바와 같이 北斗七星의 數象은 少陽數(七)인 것이니, 素問에 말하기를 「少陽이 腎에 屬하고 腎이 上으로 肺에 連하였다」 하였으니, 이는 三焦의 少陽相火가 腎의 命門眞陽에 源하여 木火로 發散되며 그 火土相生으로 발휘되는 기능에 의하여 中焦의 脾胃土의 穀氣가 肺로 上注하게 되어 上으로 肺에 連함이 되고, 이 氣化作用에 의하여 周身의 升降作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이 北斗의 全體 九星은 老陽數로써 陽極에서 下降함이 되어 夏火가 秋金으로 化하여 金水相生을 하며 周身을 旋回하는 象을 하였으므로 이 九星에는 少陰과 太陰의 數象도 自體內에 스스로 含蓄되어 있는 것이며, 故로 八卦九宮과 五行의 象이 두루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北斗七星이 東方을 가리키면 春이고 南方을 가리키면 夏이고 西方을 가리키면 秋이고 北方을 가리키면 冬이 되는 것이고, 人身의 陰陽氣化가 升降함과 같음인 것이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이것은 곧 趙貞觀이 말하기를 「七節의 주위 그 가운데에 少心이 있다」 하였고, 陳士鐸이 말하기를 「心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身命에 主가 있음이 되어 可히 事物에 應하는 것이고, 肝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謀廬를 하고, 膽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決斷을 하고, 胃는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能히 受納을 하고, 脾는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能히 轉輸를 하고, 肺는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治節을 하고, 大腸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傳導를 하고, 小腸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布化를 하고, 腎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作强을 하고, 三焦는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決瀆을 하고, 膀胱은 命門 眞陽의 氣를 얻어 收藏을 하는 것이므로 이 命門의 火氣를 빌어 溫養치 않음이 없는 것이라」 함과 같은 象이다. 이와 같이 醫와 易은 그 뿌리가 同一하며 또한 天文으로 더불어 그 淵源이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각기 누구나 자기가 屬한 별이 있고, 修養이 깊어 道에 가까울수록 그 빛이 長久하고, 邪惡한 일을 하거나 運이 다하면 一時는 빛이 나더라도 결국에는 어두워지며 災殃과 疾病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古人들이 天文을 보고 時氣의 盛衰는 물론 개인의 生死까지 알았던 역사적인 기록이 이러한 때문이니, 그 實例로써 諸葛亮 선생이 일찌기 荊州에서 七月七夕을 當하여 宴會를 할 때에 서녘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지며 빛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 땅을 치고 통곡하며 말하기를 「슬프도다! 軍師 龐統이 반드시 殞命하였을 것이다」 하였더니, 數日後에 諸葛亮 선생이 關雲長과 더불어 앉았을 때에 과연 七月七夕날 밤에 龐統이 戰死하였다는 悲報가 왔었음이 三國志에 기록되어 있고, 또한 諸葛亮 선생이 五丈原의 陣中에서 病死할 때에 天文을 보니 三台星 가운데로 客星이 倍나 밝고 主星은 幽暗하며 그 빛이 昏暗해지므로 자신의 命運이 다함을 탄식하다가 姜維의 권유로 전쟁을 피하고 北斗를 향하여 延壽를 祈禱하였으나, 결국은 成事되지 못함을 알고 劍을 버리고 탄식하며 「死하고 生함은 天命에 있는 것이라」하며 며칠후 54세로써 智慧와 忠義의 거룩한 생애를 마쳤다. 이와 같이 人命은 하늘의 뜻에 달린 것이니, 일찌기 南蠻을 征伐할 때 難攻不落의 陷穽에서 부득이 火藥으로써 많은 人命을 殺傷하였으므로 勝戰은 하였으나 諸葛先生 자신이 깊이 傷心을 하였더니, 그때 玄機道士가 나타나 「하늘의 뜻을 拒逆하였으므로 반드시 天壽를 減할 것이라」하였으니, 죽음을 앞에 둔 선생의 기도에는 그것을 하늘에 贖罪하려는 정성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杜工部도 詩로써 탄식하기를 「長星이 어제밤에 앞의 軍營에 떨어지니 訃告가 선생께서 이날에 기울었음을 알렸도다」 하였다. 王이 素問의 運氣를 註釋한 玄珠密語篇에서도 그해의 運氣의 盛衰와 天文을 관찰하므로 세상의 治亂과 災祥 그리고 민간의 질병과 安危에 대하여 運氣의 흐름을 分野(우리나라는 箕尾星의 分野임)까지 詳論하였고, 易의 陰陽五行學說에 透徹하였던 漢代의 董仲舒도 「道의 큰 根源은 하늘에서 出하였다」고 天理에의 順應을 가르치므로 後世사람들도 道를 깨우친 분이라 하여 董子라고 칭하며 존경하였다. 이와같이 옛날의 賢人들은 天文과 易의 自然한 법칙을 알았기 때문에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根本을 삼아 순수한 本性을 기르고 眞氣를 지키는 데에 항상 노력을 다하였던 것이다. 孔子가 이르기를 「政을 하되 德으로써 함이 譬喩한다면 北辰이 그 自己處所에 居해 있으면 모든 별이 共(拱)함과 같은 것이다」 하였으니, 이와같이 天의 모든 衆星이 北辰에 應하듯이 사람도 天理에 順應함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고, 天理대로 順應케 함이 또한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니, 이것이 곧 禮記에서 「天帝의 法則에 順히 하라」한 것이며, 詩經에서 말하기를 「上帝(天帝)가 너에게 臨하였으니 너의 마음을 둘로 하지 말 것이다. … 둘로 하지 말고 疑慮하지도 말라. 上帝가 너에게 臨해 있느니라」 한 것이고, 孟子가 이른 「天은 順으로써 開함에 人은 信으로써 從할 것이라」 함이고, 孔子가 말한 하늘의 뜻을 「잇는 것이 善이고 이루는 것이 仁이라」 함인 바, 우리 東洋醫學이 바로 이 天理의 運行인 自然法則의 道를 順用하는 學說인 것이므로 東醫寶鑑에서도 虛心合道說을 冠首로 한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5) 2004년 03월 09일 () 09:02:00 webmaster@mjmedi.com 제5章 洛書와 象數 五行均等으로 天地災變 豫防·克服 中國의 夏禹氏때에 黃河流域에 큰 水亂이 있어 天下가 어려울 때 洛水에서 등에 點文이 있는 神龜가 出現하였던 바, 그 點文이 圖와 같이 一에서 九까지에 이르렀고, 位置의 配列은 一이 正北이고 二가 西南이고 三이 正東이고 四가 東南이고 五가 中央이고 六이 西北이고 七이 正西이고 八이 東北이고 九가 正南이며 全體의 總數가 四十五點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河圖의 五十五數보다는 十이 不足한 數이므로 이는 河圖 中央의 五와 十이 同處함에서 十이 없는 것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北一과 南九과 合하여 十이 되고 東三과 西七이 合하여 十이 되고 東北의 八과 西南의 二가 合하여 十이 되고 西北의 六과 東南의 四가 合하여 十이 되므로 이는 없는 것 中에 있음인 것으므로 (無中有) 이 縱橫으로 十으로 되는 數가 또한 中五와 合하면 모두가 十五로 되는 것이니, 이 역시 中에 十과 五가 同處함과 다름이 없는 變化와 含蓄의 象인 것이다. 그러나 河圖 中의 十과 五도 太極의 形象으로써 東三八春木이 南二七夏火를 化生하고, 西四九秋金이 北一六冬水를 化生하는 生生不息의 升降內에서 中和機能으로써 升降의 主軸이 되어 四季에 各其 十八日을 旺하는 土用이자 太極이며 無極인 것으로 散在함에서는 있는 것 中에 없어짐인 것이다(有中無). 그리고 河圖內의 全數인 成數는 모두가 中의 五와 合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北方의 成數인 六은 中五와 北方의 生數一과 合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東方의 成數인 八은 中五와 東方의 生數三과 合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南方의 成數인 七은 中五와 南方의 生數二와 合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西方의 成數인 九는 中五와 西方의 生數四와 合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中央의 成數인 十은 中五가 中五와 合하여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 역시 일찌기는 十이 있지를 않았던 것과 같음인 것이다. 그러므로 八卦(先天)를 配列함에 있어서도 乾이 七에 該當하고 兌가 二에 該當하고 離가 三에 該當하고 震이 八에 該當하고 巽이 四에 該當하고 坎이 九에 該當하고 艮이 一에 該當하고 坤이 六에 該當함과 같이 十은 用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中五가 生數 一二三四와 合하여 六七八九가 이루어진 것이므로 用함이 된 것과 같이 洛書에 있어서도 역시 中五가 用이 되어 一二三四와 合하므로 六七八九가 이루어짐은 同一한 것이다. 그러나 用이 六七八九로 化하였기 때문에 中이 虛하여지는 것이므로 古賢은 이를 이르러 「河圖와 洛書에 五가 虛하여지고 十이 分散하여짐이라(虛五分十)」한 것이며, 이것이 河圖數의 五十五에 十五를 除한 數와 洛書數의 四十五에 五를 除한 數가 同一하게 四十이 되는 것이고, 이 中에서 一三七九의 陽數를 合한 二十이 陽儀이고, 二四六八의 陰數를 合한 二十이 陰儀인 兩儀의 數인 것이다. 그러므로 洛書를 四象의 配合數로 말한다면 九四는 太陽이고 三八은 少陰이며 二七은 少陽이고 六一은 太陰인 것이며, 八卦의 配合數로 말한다면 九가 太陽中의 乾이고 四가 太陽中의 兌이며, 三이 少陰中의 離이고 八이 少陰中의 震이며, 二가 少陽中의 巽이고 七이 少陽中의 坎이며, 六이 太陰中의 艮이고 一이 太陰中의 坤인 것이다. 그리고 그 五를 虛한 縱橫의 數로써 說한다면 南方 太陽數의 九가 北方 太陽位數의 一을 含한 것은 河圖數의 十에서 太陽數의 九를 除한 太陽의 位次에 數象이고, 東北 少陰數의 八이 西南 少陰位數의 二를 含한 것은 河圖數의 十에서 少陰數의 八을 除한 少陰의 位次에 數象이고, 西方 少陽數의 七이 東方 少陽位數의 三을 含한 것은 河圖數의 十에서 少陽數의 七을 除한 少陽의 位次에 數象이고, 西北 太陰數의 六이 西南 太陰位數의 四를 含한 것은 河圖數의 十에서 太陰數의 六을 除한 太陰의 位次에 數象인 것이다. 그러나 河圖 역시도 西方 太陽數의 九가 太陽位數인 北方의 一을 含하였고, 北方 太陰數의 六이 太陰位數인 西方의 四를 含하였고, 東方 少陰數의 八이 少陰位數인 南方의 二를 含하였고, 南方 少陽數의 七이 少陽位數인 東方의 三을 含하였으니, 이 역시 中五는 成數로 化하여 四方의 太極으로 十과 함께 散在한 것이므로 이 四方 全體에 散在함은 太極의 象이고, 中의 虛하여짐은 곧 無極의 象인 것이다. 그리고 이 새끼줄을 꼰 것처럼 外(陽)에서 內(陰)를, 內에서 外를 含하고, 洛書에서도 上(陽)下(陰)와 右(陰)左(陽), 東北(陽)과 西南(陰), 西北(陰)과 東南(陽)이 縱橫으로 含하여 交互한 것은 冬寒이 春夏의 溫熱한 陽으로 化하듯 陰爻는 上升하고, 夏熱이 秋冬의 凉寒한 陰으로 化하듯 陽爻는 下降하여 相交함으로 이루어지는 自然法則의 造化인 太極 陰陽 四象 八卦의 象이 여기에 含蓄되어 있는 天眞으로 通하는 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孔子가 繫辭에서 「河水에서 圖가 出하고 洛水에서 書가 出하거늘 聖人이 法則한 것이라」 한 것이다. 그러면 이 河圖와 洛書의 數象에 다른 點은 무엇인가? 河圖는 四角에 數가 없으므로 體가 圓한 것이므로 邵子도 「圓한 것은 星을 의미하니 曆紀의 數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하였으니, 天時의 不窮과 運行의 不息을 象하였으므로 陰陽五行과 五運六氣와 曆紀의 無限을 意味함이자 十의 偶數가 實在하므로 偶陰의 整立을 象함이므로 聖人이 卦畵을 用하여 整立하였다. 그러나 그 基本이 天時不窮의 自體이므로 東南 三八木의 春이 南方 二七火를 生하고 南方 二七火의 夏가 中央 五十土를 生하고 中央 五十土의 換節期가 西方 四九金을 生하고 西方 四九金의 秋가 北方 一六水를 生하고 北方 一六水의 冬이 東方 三八木을 生하고 東方 三八木의 春이 다시 南方 二七火를 生하여 그 生하고 生함이 영원토록 쉬지 않고 변함이 없는 그대로를 象함인 것이다. 그러나 洛書는 四角에 數가 있으므로 體가 方한 것이므로 邵子도 「方이란 것은 土를 意味하니 州를 畵하고 地를 井하는 法이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하였으니, 이는 禹王이 國土를 九疇로 分하여 治한 것이며, 孟子도 「周代의 井田法은 田地를 九로 等分하고 그 中央의 田地를 公田으로 삼아 八家口에서 合力하여 이 一公田을 養하였다」 함의 治法인 것이다. 그러나 九인 奇數를 終으로 함은 陽의 變動을 象함이므로 南方에 二七火의 代身 四九金이 位置하고 西方에 四九金의 代身 二七火가 位置하므로 金火가 交易한 象을 하였으니, 이는 金이 冬의 水를 生함은 가을 보다도 여름의 火熱의 薰蒸을 收斂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해에 겨울에 눈이 不足하지 않아 水가 生旺하는 것이고, 冬水가 春의 木을 生함은 겨울보다도 가을의 凉氣가 여름의 火熱을 받아 收斂 溫養의 結實을 함으로써 그 이듬해의 春生의 氣가 木을 生旺하게 하는 것임을 象함과 같이 그 陰陽五行의 造化속에는 변화에 의한 永遠히 새로운 整立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므로 相生을 抑制하는 相克이 오히려 永遠한 生生不息을 維持할 수 있는 天地造化의 그 裏面을 象함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므로 北方의 一六水가 西方의 二七火를 克하고 西方의 二七火가 南方의 四九金을 克하고 南方의 四九金이 東方의 三八木을 克하고 東方의 三八木이 中央 五土를 克하고 中央의 五土가 北方의 一六水를 克하는 抑制의 形象을 한 것이니, 金이 火位에 居하므로 製煉이 되고 火가 金位에 居하므로 長明하며 진실을 이루는 象인 것이다. 이와 같이 五行을 균등히 함으로써 水亂을 이루는 원인을 治할 수가 있고, 그 治함에 있어서도 자연 그대로에 應함을 더욱 질서있게 하여 井田法의 分擔合力을 이룩함으로써 人極을 이루어 天地의 化育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天地災變까지도 없이 하는 영원한 樂園을 이룩함이자 극복과 예방을 함께 이룩하는 방법을 象함인 것이다. 그러나 이 洛書에도 相生의 狀이 없는 것은 아니니, 北方 一六水가 東方 三八木을 生하고, 春에 농사를 作함이 가을에 結實을 거두듯이 東方木이 西方 二七火를 生하고, 가을의 秋收가 土産의 倉庫를 實하게 하듯이 西方火가 中央土를 生하고, 中央의 土가 中和의 기능으로 熱極의 南方에서 上升이 收降을 시작하게 하듯이 中央土가 南方金을 生하는 것이고, 南方의 여름의 熱氣가 가을에 식어짐을 거쳐 冬水로 化하듯이 南方金이 北方水를 生하는 變化不測한 五行 自體의 變化的인 內容을 象함인 것이다. 그러나 河圖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抑制의 象이 있는 것이니, 北方의 寒水는 南方 火熱의 過한 上炎을 抑制하여 克하고, 南方火는 西方金의 過한 斂凉을 抑制하여 克하고, 西方金은 東方木의 過散을 抑制하여 克하고, 東方 風木은 中央土의 太濕을 疏散하여 克하고, 中央土는 中和의 機能으로 北方水의 汎濫을 抑制하여 克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五行生克의 基本象인 것이다. 이와 같이 河圖와 洛書가 모두 天이 垂한 象으로 眞理로써 共通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經(正)緯(變)와 表裏가 된다 하는 것이다. 그러나 河圖를 主로 하여 말할 때는 河圖가 正이 되고 洛書가 變이 되며, 洛書를 主로 하여 말할 때는 洛書가 正이 되고 河圖가 變이 되는 不二의 法則과 같은 象인 것이다. 그러나 重要한 것은 天地의 사이에는 一陰과 一陽이 그 五行을 兩으로 한 데에 지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甲의 陽木 乙의 陰木이 兩의 木으로 되는 例) 太極은 항상 그 陰陽 가운데 居하는 것이므로 이 두가지 圖가 비록 縱橫으로 변동하는 의미를 지녔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가 그 天地의 秘義를 조화하여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말하여 經緯와 表裏가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河圖는 다만 卦를 畵함으로써만이 아니고 또한 可히 九疇의 理致를 밝힐 수도 있는 것이요, 洛書도 特히 九疇를 밝힘으로써만이 아니고 또한 可히 卦를 畵하는 理致이기도 한 것이니, 다만 그 當時의 聖人이 그 때의 일을 因하여 設함을 後世에 傳함으로써 하였기 때문에 伏羲는 다만 河圖를 보고서 卦를 畵하였고, 大禹는 다만 洛書를 보고서 九疇를 밝힘으로써 한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伏羲의 畵卦함이 그 표현은 八卦인 것이지만 그 裏面의 이치에는 진실로 可히 九疇의 이치도 들어 있는 것이요, 大禹가 疇를 베푼 것이 그 표현은 九疇인 것이지만 그 裏面의 내용에는 卦象의 이치도 함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말하여 表裏가 된다고 하는 것이므로 이 전체적인 面을 合流하여 파악한다면 더한층 聖人의 玄妙한 경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계속> |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6)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6章 先天 八卦와 卦象과 爻變(上) 괘상과 효변관찰이 자연법칙 이해의 기본 ·八卦의 卦象 乾의 卦象은 天陽과 父와 健과 動과 剛과 首와 金에 該當하며 乾은 君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兌의 卦象은 澤陰과 少女와 說과 節과 見과 口와 金에 該當하며 兌는 說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離의 卦象은 陰과 中女와 麗와 明과 目과 日과 火에 該當하며 日은 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震의 卦象은 雷陽과 長男과 行과 起와 足과 木에 該當하며 雷는 動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巽의 卦象은 風陰과 長女와 齊와 伏과 股와 木에 該當하며 風은 散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坎의 卦象은 陽과 中男과 陷과 險과 下와 耳와 月과 水에 該當하며 雨는 潤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艮의 卦象은 山陽과 少男과 止와 成과 手와 土에 該當하며 艮은 止함으로써 하는 것이고, 坤의 卦象은 地陰과 母와 順과 靜과 腹과 土에 該當하며 坤은 藏함으로써 한다 하였다. 天地間의 萬有는 모두가 數의 象에 해당치 않음이 없고 物의 象에 비유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므로 보이는 物에는 物象이 있듯이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心에는 心象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希夷先生도「默이 象을 成하는 것이다」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玄妙한 경지를 凡人들로는 관찰하기가 쉽지를 않은 것이다. 梵語에서 觀을 말하여 「아바로기다」즉 肉眼이 아닌 心眼으로 관찰함인 것이라 하였으니, 이 역시 學하는 者가 修養의 노력으로 聖人의 마음자리에 가까워지는 것이 가장 捷徑인 것이라 하겠으므로 從當에는 그러한 경지에 도달해야 하겠지만 初步인 보통 사람들로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孔子가 이르기를 「乾 은 平易함으로서 知하고 坤은 簡素함으로써 能한다」함과 같이 先聖은 이미 누구나 平易하고 간소하게 易의 단서를 찾아 이해하며 修行할 수 있는 과정과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繫辭에서 말하기를 「天下의 깊음을 極하는 것은 卦에 있는 것이다(極天之者存乎卦)」하였고, 「彖(卦)이란 것은 象을 말함인 것이고 爻라는 것은 변화함을 말함인 것이라」하였으니, 그러므로 卦의 象과 爻의 변화함을 관찰하는 것이 陰陽升降의 自然法則을 이해하는 기본인 것이다. 그러므로 河圖의 數象을 學함에 있어서 먼저 이에서 根本한 伏羲의 卦인 先天八卦의 卦象의 理致를 攄得한다면 易을 學하는 기본에 거의 가까워질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니, 그러한 然後에는 언제나 卦가 그 體가 되고 爻가 서로 그 用함이 됨을 알게 될 것이며, 이러한 活用을 朱子는 「멀게는 六合의 外에까지 在하고 가깝게는 一身의 中에 在하여 瞬息에 暫間함이나 動靜의 微微함에까지도 卦의 象이 있지 않음이 없고 爻의 義가 있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으니, 數象의 義도 역시 이 中에 存在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이 卦象과 爻變의 平易한 이치로써 일년의 春夏秋冬에 應하는 樹木의 성장을 관찰한다면, 陽始의 震卦()는 初春에 해당하니 一陽이 二陰의 아래에 있는 것처럼 地下에서 一陽의 溫氣가 散升을 시작하는 것이므로 溫化한 陽氣에 의하여 水가 地下에서 비로소 散升하며 土中의 木根에서 萌芽가 처음으로 地上으로 出現함인 것이다. 離卦()는 仲春에서 春末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一陰이 二陽의 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초봄을 지낸 陰液(地中의 營養水)이 溫熱한 陽氣에 의하여 發散 分離를 하여 木의 枝에 調達되므로 싹이 자라 푸른 잎으로 化하며 꽃이 밝게 피어 滿發하게 됨인 것이다. 兌卦()는 초여름에서 仲夏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一陰이 二陽의 위에 있는 것처럼 熱化하는 陽氣의 旺盛함을 因하여 陰液의 분리도 또한 盛하여져 上으로 枝葉이 푸르러 繁茂하는 데까지 넘쳐흐르며 金氣(兌)가 生함과 같이 形質을 완성하여 장차 변화함이 成長의 極으로 됨인 것이다. 乾卦()는 仲夏에서 夏末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陰이 陽으로 化하여 보이지 않으니 三陽의 熱化가 盛極이 되므로 따라서 枝葉의 자람도 綠陰의 極으로 盛하여 붉은 꽃은 떨어지고 綠葉이 茂盛하는 가운데에 장차 결실을 바라보는 象을 나타냄인 것이다. 그리고 陰陽의 법칙은 上升의 極함이 도리어 收降하는 始가 되는 것이므로 이 陽極生陰의 機轉이 다시 가을의 凉陰을 이룩하게 되어 初秋의 巽卦下에 一陰이 되는 것이니, 이것을 古人이 말하여 「絶處에서 生을 逢한다」함이며, 六十四卦로 말한다면 곧 純陽의 夏至中에서 一陰이 始生하는 天風卦의 형상인 것이다. 巽卦()는 초가을에서 中秋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一陰이 二陽의 아래에 있는 것처럼 陽極의 中에서 一陰의 凉氣가 비로소 生함이므로 이에 의하여 樹木이 점차 결실을 이루려고 성장을 멈추며 上升하는 陽氣를 收斂하여 陰液을 저장으로 變化시켜 地下의 뿌리로 下降을 시작하는 것이다. 坎卦()는 中秋에서 秋末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一陽이 二陰의 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陽氣는 凉이 寒으로 化하는 陰氣에 의하여 收降되어 內로 入하며 燥氣로 化하여 樹木의 결실을 재촉하고 낙엽은 떨어져 根으로 歸하며 陰液은 점 차 地下의 뿌리로 下降하게 됨인 것이다. 艮卦()는 초겨울에서 仲冬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一陽이 二陰의 위에 있는 것처럼 陰이 비록 內에 있지만 이는 실제로는 이미 寒冷해진 陰氣가 陽을 收斂하여 陽을 陰으로 변화시킨 것이므로 위에 있는 一陽도 또한 收斂하는 中에서 陽이 散失치 않도록 固圍함의 象인 것이므로 燥化의 極인 秋의 末을 지나며 樹木은 殼質이 견고해지고 夏의 濕土가 燥氣의 極을 경과한 이후이므로 大地의 土도 역시 견고하게 됨인 것이다. 坤卦()는 仲冬에서 冬末에 이르기까지에 해당하니 陽이 陰으로 변화하여 보이지 않는 것처럼 三陰의 寒冷이 盛極함에 의하여 溫陽의 氣가 완전히 地中으로 下降하고 그 極에서 閉藏을 하므로 溫氣와 영양이 모두 樹根의 아래 土中에 隱伏함인 것이다. 그러나 天地의 道는 下降의 極함이 도리어 散升하는 始가 되는 것이므로 이 陰極生陽의 機轉이 다시 春의 溫陽을 이룩하게 되어 초봄의 震卦 一陽이 됨이니 이것이 絶處에서 生을 逢함이 되는 것이며, 六十四卦로 말한다면 곧 純陰의 冬至中에서 一陽이 始生하는 地雷復卦의 형상인 것이다. 그리고 이와같이 純陽의 夏熱에서 陰이 始生하고 純陰의 冬寒에서 陽이 始生하는 것을 仲景은 이르기를 「冬至의 後에 一陽爻가 升하고 一陰爻가 降하며 夏至의 後에 一陽氣가 下하고 一陰氣가 上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과연 醫聖이기 때문에 易을 일찍이 精通하였음을 증명해 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要點을 다시 說한다면 震卦의 象인 雷와 木氣는 陽氣가 地中에서 출현하는 春의 雷動과 같이 東風溫氣를 따라서 온 것이니, 大地에서 春陽의 溫氣가 비로소 散升함을 因하여 樹木이 처음으로 싹틈인 것이다. 離卦의 象인 火는 春溫이 夏熱에 사귀며 溫熱함이 發散上升을 하는 陽氣로 進化함을 因하여 陰液이 內에서부터 外로 調達하므로 樹木에는 움튼 싹이 성장하여 푸르러지고 꽃이 피어 밝음이 만발하게 되는 것이다. 兌卦의 象인 澤金은 一陰이 二陽의 위에 있는 것처럼 澤水가 넘쳐흐르고 陽의 向上이 盛極하여 地下에서 上升한 溫氣를 化하여 地上의 夏熱에 出함이므로 陰水도 下로부터 上升의 極으로 되어 영양이 枝葉의 末梢에까지 차서 넘치며 茂盛함으로 드리우니 津液이 넘쳐 흐르며 形質을 완성하는 象인 것이다. 乾卦의 象인 天陽은 三陽이 盛極하여 陰은 이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樹木의 茂盛함이 하늘을 찌르는 듯한 象을 함인 것이다. 그러나 이때의 水濕의 盛함이 土旺의 中和機能으로 발휘되므로 上升의 極에서 도리어 下降이 始作되어 성장을 정지함이 장차 收斂結實을 向하여 붉은 꽃은 떨 어지고 푸른 잎이 살찌는 가운데에서 열매는 점차 堅固히 자란다. 그러나 이 收斂하는 기운은 兌金의 極上한 陰으로부터 시작되어 土旺을 경과한 巽一陰의 極下에서 始함으로 다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巽卦는 兌卦의 反對의 象(뒤집은 모양)이 되는 것이며 兌卦의 上으로 盛함은 또한 震卦의 下에서 一陽이 動함에 根源하였기 때문에 그러므로 兌卦는 震卦의 對化象(陰과 陽이 反對便에서 마주 對한 모양)이 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7)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6章 先天八卦와 卦象과 爻變(下) 인체는 天의 三陽 三陰에 應해 陽陰經이 하강 상승 艮亥·離卯·巽未는 木의 生·旺·基地 巽卦의 象인 風木은 陰에 屬하니 秋凉과 燥金이 火熱을 收斂하는 기운을 因하여 樹木의 줄기와 가지에는 殼皮가 점차 견고해지고 열매는 결실을 이루며 陽을 收斂하여 陰으로 변화하며 비로소 下降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東北의 震卦는 二陰 아래의 一陽이 散升하는 始가 되는 것이고, 西南의 巽卦는 二陽 아래의 一陰이 下降하는 始가 되는 것이므로 巽卦는 震卦의 對化象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經에 말하기를 「金木이라는 것은 生하고 成함의 始와 終인 것이라」한 것이요, 巽卦가 兌卦의 반대의 象이 되는 것은 곧 洛書에서 四九金이 南方에 居하고 二七火가 西方에 居하여 金火가 交易하는 象이 됨과 같으니, 人體 역시 左機能의 肝臟이 營血을 분리함이 되면서도 右機能의 肺金에 收斂下降의 對化作用을 因하여 藏血을 하는 것이고, 右機能의 肺臟이 淸肅收降하는 작용을 하면서도 東木의 散升하는 對化作用에 依하여 衛氣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木火中에 金水의 根이 互換하여 존재하고 金水中에 木火가 互根하여 존재하는 自然한 법칙인 것이다. 坎卦의 象인 水赤은 一陽이 二陰의 가운데에 있음이니 秋金의 收斂下降이 水를 生하며 겨울로 向함이므로 陰의 盛함이 곧 이 陽을 收斂하여 변화됨인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中의 一陽은 南의 乾陽에서부터 收降하여 內로 入하여 赤하게 된 것이므로 北의 坤陰中으로부터 來한 가운데에 一陰을 머금은 離卦와의 對化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서 秋凉이 冬寒으로 向하며 樹木은 葉落이 되는 것이다. 艮卦의 象인 山土는 一陽이 二陰의 위에 있음이니 二陰은 곧 이 陽을 收斂하여 變化됨인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위에 있는 一陽도 역시 收斂下降의 中에서 散失되지 않으려는 固圍함의 形象인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寒凍의 山은 堅剛하고 冬土 역시도 단단한 것이니 이 역시 火熱이 水陰으로 變化하며 下降하여 內에 在하고 陽氣가 外에서 固圍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므로 樹木 역시 겉의 껍질이 堅剛해지면서 寒冷을 防衛하는 象을 나타내는 것이다. 坤卦의 象인 土地는 三陰이 盛極하므로 陽은 아예 보이지 않으니 이는 溫氣가 陰水가 旺하는 地下로 隱伏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므로 樹木 역시도 營養을 地下의 뿌리로 下降하여 陰液의 旺함이 土로 더불어 同化하여 歸屬하게 된다. 그러나 이 無中에서 有가 出하는 기틀이 곧 陽이 되는 것이므로 靜中에서 動이 生하여 장차 震木의 一陽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古人도 또한 이를 말하여 「水木이 떨어지므로 天地의 心을 본다」 한 것이다. 그러나 이 震卦의 아래 一陽은 艮卦의 固圍한 위의 一陽에서부터 온 것이므로 그 象은 또한 艮卦의 反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一年 四時의 樹木中에도 東西南北中央의 木火土金水의 五行의 運行이 있는 것이니, 이는 陽中에도 陰이 있고 陰中에도 陽이 있는 自然한 이치인 것이므로 非但 木에서 뿐만 아니라 五行이 모두 그러한 것이다. 이와 같이 艮亥는 木의 生地가 되고 離卯는 木의 旺地가 되며 巽未는 木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兌巳는 金의 生地가 되고 坎酉는 金의 旺地가 되며 震丑은 金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震寅은 火의 生地가 되고 乾午는 火의 旺地가 되며 艮戌은 火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巽申은 水의 生地가 되고 坤子는 水의 旺地가 되며 兌辰은 水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土인즉 陰土는 水로 同歸하고 陽土는 火로 同歸하는 것이나, 그 中和의 대표적인 기능은 夏季의 陽을 陰으로 변화시키는 換節에서 旺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震離兌乾은 陽의 生하여 長함이고 巽坎艮坤은 陰의 生하여 長함이며, 陰은 陽의 用함에 體로서 되고 陽은 陰의 用함에 體로써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坤은 乾의 작용함에 體가 되고 乾은 坤의 작용함에 體가 되며, 乾의 작용은 震으로부터 乾에서 終하며 坤의 작용은 巽으로부터 坤에서 終하니, 震은 乾이 작용하는 始初가 되고 離는 乾이 작용하는 中間이 되며, 兌乾은 乾이 작용하는 極이 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坤陰의 體에 乾陽의 작용이 됨인 것이고, 巽은 坤이 작용하는 始初가 되고 坎은 坤이 작용하는 中間이 되며, 艮坤은 坤이 작용하는 極이 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乾陽의 體에 坤陰의 작용이 됨인 것이다. 乾은 三陽의 穩全함이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父의 象인 것이고, 坤은 三陰의 穩全함이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母의 象인 것이며. 巽은 始初의 陰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長女의 象인 것이고, 離는 中間의 陰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中女의 象인 것이며, 兌는 끝의 陰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少女의 象인 것이고, 震은 始初의 陽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長男의 象인 것이며, 坎은 中間의 陽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中男의 象인 것이고, 艮은 끝의 陽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少男의 象인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震坎艮乾은 男의 陽卦가 되고 巽離兌坤은 女의 陰卦가 되는 것이다. 그 變易의 象으로써 論한다면 巽長女卦의 아래의 一陰은 곧 兌少女卦의 위의 一陰이 乾極中을 經由하여 極한 上升이 도리어 下降하는 中和作用의 변화함을 경과하므로 化生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巽卦는 兌卦의 반대의 象이 되는 것이고, 震長男卦의 아래의 一陽은 艮少男卦의 위의 一陽이 坤極中을 경유하여 極한 上升이 도리어 下降하는 中和作用의 변화함을 거치므로 化生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震卦는 艮卦의 반대의 象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 바 少가 變하여 長이 되고(兌少女가 巽長女로 變化되고 艮少男이 震長男으로 變化된 義임), 長이 變하여 老가 되며(震長男이 離兌를 經過하며 乾父의 老陽으로 變하고, 巽長女가 坎艮을 經過하며 坤母의 老陰으로 變하는 義임), 老陰이 또한 變하여 幼少의 陽인 少陰이 되고 少陰이 變하여 老陽인 太陽이 되고 老陽이 또한 變하여 幼少의 陰인 少陽이 되고 少陽이 變하여 老陰인 太陰으로 化함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乾坤은 天地 上下의 中分(上下 南北의 中)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經이 되고, 坎離는 天地東西의 中分(左右 東西의 中)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緯가 되는 것이며, 乾坤坎離는 모두가 陰陽(上下 左右)의 中이 되니 互相變易하며 用이 되는 것이고, 坎離는 또한 陰陽水火의 用이 되므로 後天에서는 坎離가 乾坤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震離兌乾은 陽의 生함과 長함이 되고 또한 離火의 작용함이 되는 것이요, 巽坎艮坤은 陰의 生함과 長함이 되고 또한 坎水의 작용함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陰陽이 서로 뿌리를(互根) 하였기 때문에 坎은 外는 陰이며 內는 陽이고 離는 外는 陽이며 內는 陰이고, 坎卦에 해당하는 男體는 外陰의 方正한 形象(角線形)으로 內가 陽이며, 陽氣가 內의 核心이 되므로 先天 督脈을 代身하는 後天 腎氣를 虛損되지 않게 調理함이 根本이 되고, 離卦에 該當하는 女體는 外陽의 圓形으로 內가 陰이며, 陰血이 內의 核心이 되므로 先天 任脈을 대신하는 後天 肝血을 虛損되지 않게 調理함이 根本이 된다. 그리고 離는 곧 陰이 陽이 작용함의 象이 되어 散升함이 되고, 坎은 곧 陽이 陰이 작용함의 象이 되어 收降함이 되니, 이리하여 震離兌乾은 體는 陰이나 작용함이 陽으로 되는 것이요, 巽坎艮坤은 體는 陽이나 작용함이 陰으로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坤이 乾의 작용함으로 되고 乾이 坤의 작용함으로 되는 段階的인 變易인 것이다. 陽으로 작용되는 離卦는 體陰이 內에 在하고 작용하는 陽이 外에 在하여 散升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陽의 生하고 長함은 陰을 分散함이 되어 內로부터 外로 散하고 下로부터 上으로 升하는 것이요, 陰으로 作用되는 坎卦는 體陽이 內에 在하고 작용하는 陰이 外에 在하여 收降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陰의 生하고 長함은 陽을 收斂함이 되어 外로부터 內로 收하고 上으로부터 下로 降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天의 六氣에 坎離 二卦의 用이 含蓄되어 震兌乾의 三陽과 巽艮坤의 三陰이 體는 陰이면서 陽의 작용으로 發散 上升이 되고, 體는 陽이면서 陰의 작용으로 收斂 下降이 되는 變化의 基本象이며, 人體 역시 이 天의 三陽三陰에 應하여 陽經은 陰의 작용에 의하여 下降함으로 되고 陰經은 陽의 작용에 의하여 上升함으로 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井滎兪經合의 五兪穴이 相生하면서 行하는 次序는 足에서는 陰陽經이 모두 上升을 하고 手에서는 陰陽經이 모두 下降을 하므로 難經에서 말한「足三陰은 足에서 胸으로 走하여 胸에서 手로 走하고, 手三陽은 手에서 頭로 走하여 頭에서 足으로 走한다.」함과 附合이 되지 않으니, 무엇 때문인가? 內經에서 말하기를 「身半의 以上은 天의 分이고 身半의 以下는 地의 分이라」하였고, 邵子가 先天圖를 말하기를 「陽이 陽中에 있으면 順行을 하고 陽이 陰中에 있으면 逆行을 하며, 陰이 陰中에 있으면 順行을 하고 陰이 陽中에 있으면 逆行을 하는 것이라」하였으니, 이는 곧 陽이 震離兌乾의 左陽의 中에서는 一二三陽의 次序인 順으로 行하고 陽이 巽坎艮坤의 右陰의 中에서는 乾三陽에서부터 三二一陽의 次序인 逆으로 行하며, 陰이 巽坎艮坤의 右陰의 中에서는 一二三陰의 次序인 順으로 行하고 陰이 震離兌乾의 左陽의 中에서는 坤三陰에서부터 三二一陰의 次序인 逆으로 行한다 함이므로 身半以下인 足經에서의 陰經은 陰이 陰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을 따라 用陽으로 順行하여 上升하는 것이고, 陽經은 陽이 陰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인 下降을 逆하여 上升하게 되는 것이며, 身半以上인 手經에서의 陽經은 陽이 陽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을 따라 用陰으로 順行하여 下降하는 것이고, 陰經은 陰이 陽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인 上升을 逆하여 下降하게 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出하는 바가 井이 되고 溜하는 바가 滎이 되며 注하는 바가 兪가 되며 … 陽經은 五兪穴의 井滎兪經合이 金水木火土의 次序로 되고, 陰經은 木火土金水의 次序로 되어 그대로의 金木水火土의 五行中에서의 各穴이 그 자리에 필연적으로 定하여지게 되는 自然한 不變의 법칙을 古聖이 攄得하여 알아낸 것이니, 그것이 金穴인가 木穴인가를 실험이나 경험에 의하여 밝혀놓은 것이 아니므로 이것이 바로 현대의 최첨단의 과학기술로도 파악할 수 없는 神秘點인 것이지만, 서로가 출발의 向方이 懸隔한 것과 같이 간혹 과학적으로 접근되는 面이 있기는 하나 이것도 서양적인 思考에서의 결론일 따름인 것이므로 우리 東洋醫學은 그 자체대로의 순수한 방법과 큰 길이 다르게 있는 것이라 하겠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8)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7章 後天八卦의 卦象과 河圖數(上) 先後天八卦는 일사불란한 자연법칙에 의거 앞에서 말한 伏羲가 河圖를 法한 先天八卦의 이치에 입각하여 그 後의 聖人인 周文王이 다시 八卦를 作하였으니, 이것을 後世의 사람들이 이르기를 文王八卦 또는 後天八卦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원리로 더불어 相通하여 서로 表裏가 된다 하는 것이 伏羲의 後이며 文王 以前後인 禹皇때에 洛水에서 神龜를 通하여 出現한 洛書인 것이니, 孔子도 繫辭에서 「河水에서 圖가 出하고 洛水에서 書가 出하거늘 聖人이 법칙한 것이라」하였으니 이를 종합적으로 說하려는 바이다. 대체로 先天은 萬象이 이루어지는 그대로를 形象한 기본과도 같기 때문에 天은 輕淸하므로 上에 위치하는 것과 같이 乾上 坤下로 된 것이고, 日은 東方에서 出하고 月은 西方에서 出하므로 離東坎西로 된 것이며, 陽은 上升하고 陰은 下降하는 것이므로 乾陽의 極에서 陰의 生함이 右로 下降하고 坤陰의 極에서 陽의 生함이 左로 上升하는 것이니, 이것이 天地의 生成變化의 기본적인 象이므로 이 先天을 말하여 體라 하고 다음에 說할 後天을 말하여 整立된 用이라고 하는 것이다. 先天을 河圖의 數象과 함께 說한다면 水의 精은 原初的인 天一生水의 精이기 때문에 人身에서는 腎精에 해당하는 것이고, 火의 明함은 一水의 精이 二火로 분리하여 발휘되는 것이기 때문에 人身의 心神인 것이며, 腎精의 陰極生陽기능에 本源한 命門火가 中의 脾胃土氣를 生하고 脾胃의 土氣는 心火의 神明을 生하여 人身의 精氣神이 일치하여 발현되는 것이다. 그리고 中土의 氣가 心火의 神明을 生한다 함은 다른 것이 아니고 木火는 發散上升을 하고 金水는 收斂下降을 하며, 木은 水의 生함을 받으며 火를 生하는 것이지만 전체의 升降 자체는 그 樞機가 중심의 土에 있는 것이므로 木도 영양을 흡수하는 根을 土에 着하고서 水를 吸收하며 火를 生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木의 肝이 土屬의 胃腸에서 소화 흡수된 영양소를 解毒 受容하여 에너지로 발휘하므로 현대의학에서 당분이 腦의 영양소라고 하듯이 穀氣가 旺하므로 神이 明해지는(氣旺則神明) 機轉이 이루어지는 것이니, 이것을 古人이 말하여 精이 足하면 腎氣가 旺하고 腎氣의 命門火가 旺하면 火가 土를 生하는 底力에 依하여 脾胃土도 健運을 하는 것이며, 脾胃土에 의한 穀氣가 왕성해지면 木火의 發散 上升機轉이 자연적으로 활발해져 心神이 明해지고 또한 氣가 旺하여 剩餘되므로 그것이 金水機轉의 收降機能에 의하여 血로 化하는 것이니 이것도 곧 古人이 말한 氣가 旺하면 血을 生한다(氣旺則生血) 한 自然한 법칙인 것이다. 그러나 心은 분명히 上에 在하고 腎은 분명히 下에 在하지만 心으로 通하는 離卦가 東에 居하고 腎으로 通하는 坎卦가 西에 居하고 있으므로 초보자로서는 오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古人이 말하기를 易은 항상 변화하고 바뀌는 것이라 하였으니, 先天의 圓圖는 그 卦氣의 運行과 天時의 無窮不息을 의미하는 기본이므로 이것이 또한 始終의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는 象이기 때문이다. 邵子가 말하기를 「離는 寅에 當하고 坎은 申에 當하며, 數가 항상 남는 것은 陰陽의 氣가 溢함인 것이다. 그러나 數에 用함은 中을 過하지 않는 것이라」하였으니, 이를 日月이 出沒함으로 說한다면 寅時에 먼저 동이 터서 離日이 東인 卯에서 出한 後에는 한낮인 午에서 四方의 全體를 다 비추다가 차츰 기우는 것이고, 申時에 먼저 노을이 져서 坎月이 西인 酉에서 出한 後에는 한밤중인 子에서 四方의 전체를 다 비추다가 차츰 沒하는 것이기 때문에 離火는 寅에서 生하여 午에서 旺한 後 戌에서 入墓가 되며, 水는 申에서 生하여 子에서 旺한 後 辰에서 入墓가 되는 것이다. 故로 그 運行의 시초가 아닌 整立의 定位의 象으로써는 離心이 上인 午가 되고 坎腎이 下인 子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木의 肝이 左에 해당하고 金의 肺가 右에 해당하며 脾胃土가 中에 居하여 上中下의 精氣神의 發揮가 이 先天象 中에도 이미 內包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에 말할 後天은 整立 그 자체를 나타내었기 때문에 圖面(文王 後天八卦圖)과 같이 離上坎下의 不變의 整立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古人들도 先天은 天時의 不窮인 定位가 없는 變化의 象이고, 後天은 地의 方正함인 定位가 있는 不變의 常을 象함인 것이라 하였다. 先天의 震離兌乾은 左의 陽方에 해당하고 巽坎艮坤은 右의 陰方에 해당하며, 陰陽의 자연법칙에 의하여 陽은 陰에 根하여 生하고 陰은 陽에 根하여 生하는 것이므로 坤陰에서 震의 一陽이 生하여 離兌의 二陽을 경과하여 乾의 三陽으로 발전하여 성숙하게 된 象인 것이요, 乾陽에서 巽의 一陰이 生하여 坎艮의 二陰을 경과하므로 坤의 三陰으로 발전하여 성숙하게 된 象인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乾의 午는 子에서 根源하였고 坤의 子는 午에서 根源하였으니, 이와 같이 生長함을 거친 乾陽은 午에서 成熟하여 老하고 坤陰은 子에서 成熟하여 老하게 된 象인 것이다. 그러나 後天에서는 乾이 戌亥로 위치하고 坤이 未申으로 위치하게 되었으니, 무엇 때문인가? 이는 다름 아닌 자연의 이치에서 낙엽도 뿌리로 되돌아가고 강물은 그 本鄕인 海源을 向하여 유유히 흐르는 것처럼 사람도 늙으면 그 고향을 찾게 되는 것과 같음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老退의 의미인 乾坤은 떠났던 그 本자리로 安置하여야 함의 자연한 이치에 依據함이니, 무엇인가 하면 乾의 本源 자리는 子이고 坤의 本源 자리는 午인 것이다. 이리하여 乾은 그 子位에서 가장 가까운 丑寅의 位에 移居하고, 坤은 그 午에서 가장 가까운 未申의 位에 移居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圓圖의 左便은 陽에 해당하고 右便은 陰에 해당하는 것이며, 乾坤의 老退는 陰退의 위치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左의 陽便에는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坤은 그대로 本자리에 가까운 未申의 위치에 居하게 한 것이지만, 乾은 그 陰便에서 子와 가장 가까운 자리인 戌亥의 위치에다 居하게 한 것이니, 自然한 法則에서의 그대로의 順理를 따른 古聖의 本然에 依한 慧明인 것이라 하겠다. 이와 같이 乾坤이 不用의 위치인 右로 退居함에 따라 自然 大明을 의미하는 離日은 한낮을 의미하는 乾位를 얻어 午에 위치하게 되고, 한밤중을 다 비추는 坎月은 中夜의 象에 해당하는 坤位를 얻어 子에 위치하게 된 것이며, 따라서 陽의 發散을 象함인 離자리에 震木이 그대로 一陽이 上升하는 形象으로써 居하여 乾父의 역할을 대신하고, 陰의 收斂을 象함인 坎자리에 兌金이 그대로 一陰이 下降하는 形象으로써 居하며, 表까지 散升하는 가운데에 收斂을 準備하던 兌位에 巽木이 一陰을 아끼면서 長養의 象으로써 居하는 것이고, 一陽이 坤에서 生하여 봄으로 向하는 形象을 하던 震자리에 艮土가 그 大地위에 처음으로 陽이 敷布되며 地下의 氣가 올라와 天陽과 應하는 形象으로써 居하게 된 것이니, 이러한 法則에 의거하여 後天卦가 整立된 것이다. 聖人이어야 能히 聖人의 뜻을 안다고 한 바와 같이 이 先天象이 變하여 後天象으로 秩序整然하게 바뀐 法則을 孔子가 일찌기 乾卦의 九五爻辭에서 說하였으니, 「같은 소리가 서로 應하며 같은 기운이 서로 求하나니 水는 濕으로 流하고 火는 燥로 就하며 雲은 龍을 從하고 風은 虎를 從하는지라 聖人이 作함에 萬物이 覩하나니 天에 本한 者는 上으로 親하고 地에 本한 者는 下로 親하는 것이니 곧 각각 그 類를 從함이니라 (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覩 本乎天者親上 本乎地者親下則 各從其類也)」 한 것이며, 이를 說明한다면 水가 濕으로 流한다는 것은 坎水가 先天의 正西로부터 正北의 坤이 있던 위치로 下降함을 의미함이고, 火가 燥로 就한다는 것은 離火가 先天의 正東으로부터 正南인 乾位로 上升함을 의미함이며, 雲이 龍을 從한다 함은 雲인 艮山이 龍인 震의 위치를 좇아 옮겨감을 의미함이고, 風이 虎를 從한다는 것은 巽風이 白虎인 兌의 위치로 옮겨감을 의미함이며, 聖人이 作함에 萬物이 覩한다는 것은 聖人인 震帝가 先天의 離位에서 春氣를 作함에 兌는 先天의 坎位에서 正秋를 이루어 아울러 만물의 결실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天에 本한 者는 上으로 親한다는 것은 坤이 來源의 本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先天의 巽의 位置로 옮겨간다는 것이고, 地에 本한 者는 下로 親한다는 것은 乾도 역시 來源의 本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先天의 艮의 위치로 옮기게 됨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先天과 後天이 각각 그 類로써 從한 天然的인 이치가 孔子의 說과 같이 一絲不亂함의 법칙에 의거함인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9)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7章 後天八卦의 卦象과 河圖數(下) 後天八卦는 五行生成과 旺함의 위치로써 정립 火土同根... 寅은 火와 土의 生地 다시 이를 河圖의 數象으로써 配屬한다면 一六이 坎의 位가 되고 二七이 離의 位가 되며 三이 震木의 位이고 八이 巽木의 位이며 四가 兌金의 位이고 乾이 九金의 位이며 艮이 五土의 位이고 十이 坤土의 位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卦象들은 모두가 一數에 一象씩 配屬되지만 水火인 坎과 離만이 一象에 二數씩이 配屬되는 것인가?이는 다른 것이 아니고 五行中에서 木金土의 세가지는 形體로써 旺하지만 水와 火는 그 氣勢로써 旺한 것이기 때문에 一象에 二數가 모두 包含되는 것이라 하겠으니, 그것을 다시 說한다면 形은 卦에 가까운 의미이므로 形이 旺한 것은 數自體가 그대로 하나의 形이므로 一數가 一形에 配屬되는 것이요, 氣勢로써 旺한 것은 形은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족한 것은 二數이어야 一象이 되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며, 또한 이 坎離는 南北의 正임과 아울러 天地의 中인 子午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兩卦가 각각 陰陽을 대표하는 그대로의 水와 火의 全數(奇와 偶인 一六과 二七의 全體數)를 包含하는 一象에 해당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이것을 一年 十二月과 東西南北의 五行生成의 이치로써 說한다면 後天의 八卦는 生成과 旺함의 위치로써 整立이 된 것이므로 震은 天이 木을 生함이므로 生數 三의 位인 卯(二月)에서 旺하고, 巽은 地가 木을 成함이므로 成數 八의 位인 辰巳(三·四月)에 居하며, 兌는 地가 金을 生함이므로 生數 四의 位인 酉(八月)에서 旺하고, 乾은 天이 金을 成함이므로 成數 九의 位인 戌亥(九·十月)에 居하며, 土는 中央에 旺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하여 陽土의 艮은 四方에서는 陽分의 始이며 陰이 陽으로 化함의 中央인 北水와 東木의 사이이고 天이 土를 生함이므로 生數 五의 位인 丑寅(十二·正月)의 東北에 居하고, 陰土의 坤은 陰分의 始이며 陽이 陰으로 化함의 中央인 南火와 西金의 사이이고 地가 土를 成함이므로 成數 十의 位인 未申(六·七月)의 西南에 居한다. 離火는 氣의 旺함을 따라 火가 旺하는 正南의 午位(五月)에서 二七(二는 離中陰爻에 該當하고 七은 離中陽爻에 該當한다.)과 함께 居하여 생성이 되고, 坎水도 역시 氣의 旺함을 따라 水가 旺하는 正北의 子位(十一月)에서 一六(一은 坎中陽爻에 該當하고 六은 坎中陰爻에 該當한다.)과 함께 居하여 생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震은 陽木이므로 正東에 居하고 巽은 陰木이므로 東南의 陽이 將極하는 辰巳에 位置하여 一陰이 生하는 正南의 午位에 접근함이고, 兌는 陰金이므로 正西에 居하고 乾은 陽金이므로 西北의 陰이 將極하는 戌亥에 위치하여 一陽이 生하는 正北의 子位에 접근함이다. 土는 中央에 旺하고 散在하여서는 四季에 두루에 各旺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를 세분한다면 艮의 陽土는 丑寅의 中에 位하고 卯를 경과한 辰에서도 旺하며, 그 氣가 陽火의 進함을 따라 巳午에서 極旺하다가 午中에서 一陰의 生함이 坤土를 化成하는 것이고, 坤의 陰土는 未申의 中에 位하고 酉를 經過한 戌에서도 旺하며, 그 氣가 陰水의 退함을 따라 亥子에서 極旺하다가 子中에서 一陽의 生함이 艮土를 化生하는 것이므로 이 土는 본래가 중앙에 居한 中和의 性임과 같이 陰陽全體의 분야를 모두 포함하여 서로 생성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은 그 生하고 成함이 陰과 陽의 配合에 의하여 이루어짐을 의미한 것이므로 다시 五行運行에서의 盛衰인 生旺墓의 자연법칙을 說한다면 木은 亥에서 生하여 卯에서 旺하고 未에서 墓가 되며, 金은 巳에서 生하여 酉에서 旺하고 丑에서 墓가 되며, 火는 寅에서 生하여 午에서 旺하고 戌에서 墓가 되며, 水는 申에서 生하여 子에서 旺하고 辰에서 墓가 되며, 陽土는 火와 동행을 하고 陰土는 水와 동행을 하는 것이다. 다시 이것을 인체의 臟腑에다 配屬한다면 坎은 腎 膀胱에 해당하고, 離는 心 小腸에 해당하며, 震은 膽에 해당하고, 巽은 肝에 해당하며, 兌는 肺에 해당하고, 乾은 大腸에 해당하며, 艮은 胃에 해당하고, 坤은 脾에 해당하는 것이며, 또한 이를 좀더 분석하면 坎中의 奇인 一陽은 腎中의 命門 眞陽과 三焦의 氣化와 相通하는 膀胱에 해당하고 偶인 二陰은 腎藏에 해당하며, 離中의 偶인 一陰은 心臟에 해당하고 奇인 二陽은 小腸과 三焦火에 해당하며, 土의 五十은 本來 中宮에 居하는 것이므로 中이 四方으로 通하듯이 四季의 十八日에 各旺하여 있지 않는 곳이 없지만 五陽土의 生數가 艮에 해당하고 十陰土의 成數가 坤에 해당하는 것이니, 이는 東西南北 中央인 공간의 의미로써 볼 때는 中央이 中心이 되는 것이지만, 春夏秋冬인 시간의 의미로써 볼 때는 陽인 發散과 陰인 收斂의 사이가 그 중심이 되는 것이므로 春夏의 木火와 秋冬의 金水의 사이를 의미하는 여름과 가을의 사이가 季土旺節의 正한 위치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未申의 坤土가 그 成의 의미인 대표적인 土가 되는 것이다. 또는 이 土는 실제적으로 火의 生을 받으며 受容 結實케 하여 金을 生하는 것이기 때문에 成數의 의미인 十土에 해당하는 것이고, 母象을 의미하는 坤土가 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여름과 가을의 사이가 陰과 陽의 分界線으로써의 중심이 되는 것이지만 또한 겨울과 봄의 사이인 未申과 正對하고 있는 丑寅도 역시 陰과 陽의 사이로써 중심의 象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곳에 艮土인 陽의 五土가 위치하는 것이며, 이 土는 機轉上에서 土가 生하는 根源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坤土가 火의 生을 받아 이룩되지만 이 火가 生하는 根源이 곧 艮中의 寅木이 되는 것이며, 이 艮이 丑土가 存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하면 이 發散하는 寅木에서 上升의 기능인 火가 附하여 生하는 것이고, 이 生은 또한 下降의 極이 다시 散升으로 化하는 사이에서의 中和機能인 土가 木根을 培하고 寒水를 剋制하는 反生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치에서 丑土와 함께 共生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말하여 火土同根이라고 하는 것이니, 夏火의 生을 받는 坤土도 그 火의 來源이 곧 이 艮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寅은 火의 生地이고 또한 土의 生地도 되는 것이라 하겠으며, 이러한 때문에 生數인 五의 土는 艮에 居하고 成數인 十의 土는 坤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0)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8章 後天八卦의 卦象과 洛書의 數象(上) 太極無窮의 陰陽調和는 循環無端한 진리 古人이 先天이 體가 되고 後天이 用이 된다고 함과 같이 先天은 즉 一이 二가 되고 二가 四가 되며 四가 八이 되고 八이 다시 十六과 三十二에서 六十四로 되는 것이므로, 一이란 모든 萬有의 象이 出하기 이전의 나타나 보이지는 않지만 다함과 한계가 없는 理의 集大體로써의 하나인 太極을 의미하므로 여기에서 陰과 陽이 出하여 天地의 形象을 나타냄으로부터 상대적이면서도 조화되는 기본이 모든 것을 이룩하는 것이므로, 이 기본에서와 같이 전체적인 一이 二로, 二가 다시 四로, 四가 다시 八로 하여 十六과 三十二와 六十四로 되며 또한 千萬億으로도 분류될 수 있는 것이나, 이는 또다시 無限과 無窮속에서의 큰 하나로 調和 歸一되는 것이므로 그 陽의 進함을 觀하고 陰의 退함을 知하여 演繹과 歸納을 會通할 수 있는 것이니, 이는 애초에 하나이었으므로 陰은 陽의 뿌리가 되고, 陽은 뿌리한 陰에서 出하여 成長한 後 또다시 陰의 뿌리를 이루는 循環無端한 진리를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後天八卦는 用의 整立을 의미하는 象이기 때문에 陰이 陽의 뿌리가 되고 陽이 陰의 뿌리가 되는 一源에서 萬化가 이루어진 後 유행함에 영원 불변함의 법칙이 있음을 象으로써 그대로를 나타낸 것이나, 先天에도 本來가 이러한 象을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 전체적인 면으로써 말한다면 先天에서 볼 때는 先天이 體가 되고 後天이 用이 되며 後天에서 볼 때는 後天이 體가 되고 先天이 用이 되는 것이라고도 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이들은 곧 하나의 진리로 相通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先天에서는 坤의 陰極 다음의 東北에 震의 一陽이 위치하므로 이 震陽이 坤에서 出하였음을 의미하고, 乾의 陽極 다음의 西南에 巽의 一陰이 위치하므로 이 巽陰이 乾에서 出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坤에서는 이미 그 장차 出할 陽을 含하고 있었고 乾에도 이미 그 장차 出할 陰을 含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文王이 後天卦로써 위치를 바꾸되 坤에는 一陽이 陰中에서 散升을 始하는 그대로의 象으로 坎 을 위치하고 乾에는 一陰이 陽中에서 收降을 始하는 그대로의 象으로 離 를 위치한 것이다. 그리고 陽은 陰이 分離되는 象임을 나타내는 東方의 離 位에 이 陰의 분리는 곧 陽進에 의함이므로 陽이 上升하는 象인 震 을 위치하게 하였고, 陰은 陽이 收斂되는 象임을 나타내는 西方의 坎 位에 이 陽의 收斂은 곧 陰退에 의함이므로 陰이 下降하는 象인 兌 를 위치하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坎水의 下降속에는 散升이 始하고 離火의 上升속에는 收降이 始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그 유행을 그대로 의미하는 整立의 象인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先天에서 볼 때는 陽의 上升함이 坤 다음에서 震離兌乾의 一二三陽으로 進하는 단계적임을 나타내고, 陰의 下降함이 乾 다음에서 巽坎艮坤의 一二三陰으로 退하는 단계적임을 나타내었으니 곧 이 작용의 단계적인 것과 같음이 用인 것이므로 이 先後天은 서로 相通하는 것과 같이 이 體用의 道도 서로 互換하며 지니고 있어 體中에도 用이 있고 用中에도 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後天을 洛書의 이치로써 說한다면 그 數의 象에는 곧 萬象의 이치를 포함함과 아울러 이 後天의 이치도 內在되어 있다고도 하겠으니, 무엇인가 하면 洛書에 四九金이 東南에 在하고 二七火가 西南에 在함은 陰의 收斂이 곧 發散 上升을 하는 東南에서부터 始하고 西南의 火는 곧 陽이 長存하며 收斂되고 있음을 나타냄이며, 北方의 一은 六의 옆에 위치하므로 西北의 陰降이 正北에서 一陽의 上升을 始함이고 南方의 九는 四의 옆에 위치하므로 東南의 發散中에서 殘存하는 陰이 正南에서 老陽으로 化하므로 스스로 陰降의 始가 되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洛書의 數象과 아울러 孔聖이 繫辭에서 說한 의미로써 論한다면 一은 水이면서 또한 坎水가 위치하므로 陰極의 水中에서 一陽이 上升함을 의미하는 것이고, 八은 陰木이며 艮土가 위치하니 地中에서 出하는 木은 陽에 의하여 陰이 분리됨을 의미하는 것이며, 三은 陽木이며 震木이 위치하니 三陽의 極에서 旺極을 이루는 陽木이 南方을 向하여 火를 生함을 의미함이고, 四는 火位이자 陰金의 數이고 巽木이 위치하니 木火가 洩盡하는 데에서 陰이 殘存하며 이 巽木中의 一陰의 殘存이 또한 金의 收斂을 始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金이 木火에서 生함이 되고 木은 金水에서 生함이 되며 陽은 陰에 根을 하고 陰은 陽에 根을 하는 互根의 道인 것이다. 그 다음의 九는 正南 火旺中의 九數의 老金이므로 이는 陽極에서 陰이 다시 生하게 되는 離의 위치인 것이며, 다음의 二는 陰火이고 坤土가 위치하는 西南이니 土의 中和力에 의하여 陽이 陰으로 變하며 地中으로 入하려는 象이자 火가 地中으로 收斂되면 곧 燥氣가 金으로 化하여 장차 水를 生하는 것임을 나타내니, 反對便의 艮土에서 陰이 陽의 분리에 의하여 地上으로 出하면 木火로 化하고 이 坤土에서는 陽이 陰의 收降에 의하여 地下로 入하면 金水로 化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 七은 陽火이고 兌가 위치하는 正西이니 이는 火가 金位에서 長明함이자 金은 곧 陰의 退함으로 火가 收斂된 것임을 나타냄이니 결실의 象인 것이다. 그 다음 六은 陰水이고 乾이 위치하는 西北이니 이는 乾三陽이 三陰(六은 重卦로 六陰을 의미하나 八卦로는 三陰인 것임)의 收斂力에 의하여 모두 收降되는 형상이니 七에서 收斂된 陽이 이 六에 와서 마지막으로 收降되어 退藏함인 것이다. 그 다음의 一은 陽水이며 坎이 위치하니 이 北方의 陰旺의 極에서 다시 一陽이 上升을 始함인 것이다. 다시 이 다음의 艮은 곧 亥子丑의 北方에 해당하면서도 東으로 向하는 北이니 陽이 비록 子인 坎에서 生하나 陰이 丑에까지 旺하므로(申酉戌亥子丑은 陰分野이고 寅卯辰巳午未는 陽分野임) 實際上의 陽의 작용은 이 丑을 거치며 나타나고 丑에서 그 陰이 다하며 陽이 生하는 終이며 始의 象인 것이다. <계속> |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1)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8章 後天八卦의 卦象과 洛書의 數象(下) 後天의 象은 天地運行. 四時流行에서 비롯 北斗七星의 斗柄(자루)이 西北이면 秋末冬始 그러므로 이를 十二支와 合流하면 子가 坎位이므로 다음이 丑艮寅이 되며 卯가 震位이고 다음이 震巽巳가 되며 午가 離位이고 다음이 未坤申이 되며 酉가 兌位이고 다음이 戌乾亥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數位로 論한다면 一이 坎이고 二가 坤이며 三이 震이고 四가 巽이며 五는 中央이고 (中은 또한 艮坤으로 通하나 기능상으로는 坤에 많이 해당됨) 六은 乾이며 七은 兌이고 八은 艮이며 九는 離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孔聖이 이른 이 後天의 象을 단계적으로 說한다면 「帝가 震에서 出한다(帝出乎震)」하였으니 이 帝는 主宰를 의미하는 것인 바, 乾坤 陰陽의 道에서는 陽은 動하고 陰은 靜하는 것이지만 이 動과 靜을 모두 陽이 主宰하는 것이고 陽에서는 그 대표적인 것이 乾이기 때문에 退藏하여 西北에 위치한 君陽의 기능이 東方의 震에서 출현한다고 함이니, 이는 三인 生長하는 陽木의 위치이므로 十二 卦로 말하면 泰에서 大壯으로 向하는 陽이 地上에 出한 象이기 때문에 春升之氣가 활발하여지며 만물이 발생하므로 식물은 花를 開하여 서로 交하고 동물은 體交를 하여 生殖을 발휘하니, 春生萬物의 陽道가 실현됨인 것이자 이것이 곧 退藏한 乾君의 義가 여기에서 天地가 交泰하는 象으로써 발휘됨인 것이자,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 少陰君火의 象에 해당한다. 그리고 陰中의 陽인 乾을 天文에다 비유하면 論語에서 말한 「정치를 하되 德으로써 함이 비유하건대 北辰이 그 所에 居하면 모든 별이 共(共은 向임)함과 같다(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 而衆星 共之)」고 한 北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니, 왜냐하면 北辰은 北極의 紫微宮中에 있는 天子와 같은 天帝星 즉 帝王星을 말하며 이 별은 退藏의 象으로 動하지를 않고 이 별을 대신하여 日月의 度數를 따라 一名 帝車라고도 하는 北斗七星의 斗柄(杓)이 辰方을 가리키면 二月이 되어 大地에는 바야흐로 春生의 氣가 유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斗柄이 東北을 가리키면 冬末 春始인 艮位가 되고 正東을 가리키면 正春인 震位가 되며 東南을 가리키면 春末夏始인 巽位가 되고 正南을 가리키면 正夏인 離位가 되며 西南을 가리키면 夏末秋始인 坤位가 되고 正西를 가리키면 正秋인 兌位가 되며 西北을 가리키면 秋末冬始인 乾位가 되고 正北을 가리키면 正冬인 坎位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이 사는 地球를 根本으로 한 日月의 運行의 度數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孔子도 繫辭에서 「法이며 象이 天地만큼 大한 것이 없고 變하며 通함이 四時만큼 大한 것이 없으며 象을 縣하여 著名함이 日月만큼 大한 것이 없다 (法象莫大乎天地 變通莫大乎四時 縣象著名莫大乎日月)」고 한 것이니, 이 모두가 天地가 운행하고 四時가 유행함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孔子가 說한 帝가 震에서 出한다고 한 것은 곧 主宰機能과도 같은 乾인 君陽의 退藏함이 이 震에서 天地가 交하는 泰卦의 象으로 출현한다는 것이다. 「巽에서 齊한다(齊乎巽)」는 것은 이때에는 三四月의 陽進에 의한 陰의 분리가 極에 達하므로 陰을 아끼며 收斂을 始하는 四金數의 위치이자, 十二 卦로는 乾의 五爻와 六爻가 전부 陽으로 化하는 때인 것이므로 大地의 모든 것이 일제히 성장의 極에 達함을 의미하는 것이니, 震의 春氣의 生함에서 水火가 交하는 蒸氣에 의하여 발생한 草木이 五六陽의 熱化가 盛하는 이 巽에 와서는 雨濕을 盛하게 함에 의하여 水潤物長의 道로써 모두 함께 성장케 하여 物化의 極을 이루기 때문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太陰濕土의 象에 해당한다. 「離에서 서로 見한다(相見乎離)」는 것은 이때에는 그 성장이 極에서 더 자랄 수 없어 멈추는 時가 되므로 終을 意味하는 九의 老陽數에 해당하는 것이니, 장차 金의 收斂이 一陰을 內에서 生하는 것이므로 午月인 離의 위치이자 十二卦로는 에서 遯으로 向함에 해당하므로 陽極이자 熱炎하는 升明의 속에서는 一陰의 下降이 이미 始하여 二陰으로 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成長의 極을 서로 보게 됨인 것이자, 또한 陽에서 陰이 生함과 같이 陰과 陽이 서로 見함이 되는 것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少陽相火의 象에 해당한다. 「坤에서 役을 이룬다(致役乎坤)」하였으니 이는 未申의 夏末秋初에 해당하고 또한 坤은 臣에 해당하므로 하늘의 뜻을 받아 그 中和의 土德으로 빨리 모든 결실을 재촉하여 勞役을 함과 같으니 二火의 數임과 같이 柔中의 陰火가 陽을 陰으로 바꾸려는 勞役이며, 十二卦로는 遯에서 否로 向함에 해당하므로 그 陰爻가 半까지 達함과 같이 地의 中까지 陰이 陽을 化하여 收斂하니 火가 燥로 就하며 金氣를 將生케 하므로 地上에 있는 樹木은 子實의 結實을 재촉하고 나머지의 영양은 서둘러(役) 根으로 下降시키게 되는 것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少陽相火가 陽明燥金으로 化하는 象에 해당한다. 「兌에서 說한다(說言乎兌)」하였으니 이때에는 正秋의 八月이자 七數의 陽火가 이에 해당하므로 金旺의 위치에서 火가 收斂됨은 陰으로 退하는 결실이 成熟된 象이므로 喜悅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說은 悅임). 그러므로 이 兌는 十二卦로는 否에서 觀으로 向함에 해당하는 것이니, 陰爻가 半을 경과하는 만큼 陽과 相交하여 春生을 秋收로 化하게 하여 陽氣가 內로 入하여 實하게 하므로 결실의 큼을 기쁨으로 보게 되는 것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陽明燥金의 象에 해당하다. 「乾에서 戰한다(戰乎乾)」하였으니 이때에는 九十月의 時期이고 六의 陰極數 위치에 乾三陽이 해당하니 兌에서 결실을 거쳐온 老衰한 陽이 마지막으로 陰旺의 위치에서 苦戰을 하며 保全을 위하여 內로 收斂되어야 하므로 秋冬의 사이에 모든 것을 閉藏하게 되는 自然의 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十二 卦로는 剝 坤이 이에 해당하니 一陽을 上에서 지탱하다가 陽이 그 陰旺에 戰克克을 하다가 모두 退藏하여 純陰으로 化하게 됨인 것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太陽寒水의 象에 해당한다. 「坎에서 勞한다(勞乎坎)」하였으니 十一月 正冬의 冬至에 해당하는 一數의 위치인 것과 같이 陰極에서 陽이 生하는 것이니 陽이 陰旺에서 다시 生하는 의미이므로 慰勞의 象인 것이다. 十二卦로는 復에서 臨으로 向함에 해당하니 絶處에서 다시 一陽의 生함을 逢한다는 回復과 慰勞의 의미인 것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太陽寒水가 厥陰風木으로 化하는 象에 해당한다. 「艮에서 成한다(成言乎艮)」하였으니 이는 八數의 위치이자 冬末春初에 해당하는 艮土의 象이며, 十二卦로는 臨에서 泰로 向함에 해당하는 것이니 陽이 三爻까지 達하므로 陽生의 始를 成하였고 장차 三爻를 넘으려 하니 陰이 盡하려는 限界의 終을 이룬 것이다. 그러므로 이 陰盡陽生의 處에서 土의 中和作用에 의하여 八의 陰木이 地氣를 뚫고 天陽으로 向함인 것이니 이 盡하면서 生으로 向함이 곧 終과 始를 이룩하는 의미인 것이므로 古人이 이 艮을 말하여 成始成終의 象이라 한 것이며, 人身과 相應하는 六氣로써는 厥陰風木이 少陰君火로 化하는 象에 해당한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2)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9章 三陰三陽과 六氣(上) 六氣는 先天八卦, 五運은 後天八卦가 기본 天氣는 左旋하되 下降하고 地氣는 右旋하되 上升한다 震兌乾, 巽艮坤 6괘가 三陰三陽 六氣의 體卦 日月과 天地陰陽의 交替는 醫易의 道와 理 天의 六腑는 氣表이며 地의 五臟은 血裏 三陰三陽의 治法이 五臟六腑 萬病의 治法 대체로 太極에서 兩儀로 分하고 兩儀에서 四象 八卦로 하여 六十四가 整立되는 것은 모두가 이해하기 쉽겠지만, 三陰과 三陽이니 六氣니 하는 數象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를 몰라 헤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李東垣이 말하기를 「天六腑는 氣表에 해당하므로 그 體는 上에 있고 그 用함은 下에 있으며, 地五臟은 血裏에 해당하므로 그 體는 下에 있고 그 用함은 上의 耳目口鼻에 있다」하였고, 醫學入門에서 말하기를 「地에 五行이 있어 사람은 五臟으로써 下에서 應하고 臟은 陰이 되고 그 數는 奇(陽)이며(陰陽互易의 理致로 그 用이 上의 天陽에 있는 것과 같음) 五運에 應하는 것이니, 대개 五行은 質이 地에 갖추어지고 氣인즉 天으로 行하는 것이다. 腑는 陽이 되며 그 數는 偶(陰)이며(역시 그 用이 下의 地陰에 있는 것과 같음) 六氣에 應하는 것이니, 대개 六淫이 비록 天에서 下降하지만 勢는 반드시 地에 充滿되는 것이다」하였으니, 質은 陰이고 氣는 陽임과 같이 六氣는 天氣에 該當하므로 天時의 不窮과 宇宙變化의 自然象으로써「天에 應함이라」한 先天八卦에 基本함인 것이고, 五運은 地의 質에 根源하였으므로 先天의 自然象을 取하여 그 成實과 整立의 極을 法한 象으로써 「地에 應함이라」한 後天八卦의 五行整立에 基本한 것이므로 天干과 地支에 있어서도 陰陽互易의 法則으로 地陰의 氣가 上한 干이 天으로 되고 天陽의 氣가 下한 支가 地로 된 것이다. 그러므로 人身의 六經으로 相通하는 六氣의 유행은 先天八卦에서 法한 것이고, 臟象의 理致는 先天에 근본한 後天八卦의 整立의 象을 法한 것이므로 六氣의 六卦는 先天八卦에서 用卦인 坎離二卦를 除한 六卦가 相易하여 體用으로 되는 것이니, 左(先天圖)의 震離兌乾의 一二三陽이 進行함은 離火의 陽이 進行하며 生長함이고, 右(先天圖)의 巽坎艮坤의 一二三陰이 退行함은 坎水의 陰이 退行하며 生長함이니, 震兌乾의 陽進의 內에는 離陽이 이미 함축되어 있고, 巽艮坤의 陰退의 內에는 坎陰이 이미 함축되어 있는 것이므로 實際에 있어서는 一二三陽이 進行함은 離陽의 火가 작용함에 依함이고, 一二三陰이 退行함은 坎陰의 水가 작용함에 依함인 것이기 때문에 이 陽進과 陰退의 中에 포함되어 있는 用卦인 坎離二卦는 三陽과 三陰의 體卦인 六卦에서는 스스로 제외되는 것이므로 震兌乾과 巽艮坤의 六卦가 三陰三陽의 六氣의 體卦로서 整立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심오한 이치가 또한 先天圖 자체내에도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하면 陽으로 작용하는 離卦의 體爻인 中의 一陰爻는 그 來源이 곧 一二三陰이 退한 坤陰의 中이 되고 陰으로 작용하는 坎卦의 體爻인 中의 一陽爻는 그 來源이 곧 一二三陽이 進한 乾陽의 中이 되기 때문에 一二三陰의 收降이 一二三陽의 散升으로 循環無端함에 있어서 陰이 陽이 作用함의 體로서 用卦인 離의 中爻에 在함은 三陰의 全體가 곧 一二三陽이 단계적으로 작용함의 體가 됨을 象함인 것이고, 陽이 陰이 작용함의 體로서 用卦인 坎의 中爻에 在함은 三陽의 全體가 곧 一二三陰이 단계적으로 작용함의 體가 됨을 象함인 것이다. 이리하여 用卦인 坎離二卦를 除하고 體卦의 六卦를 取하여 運行함으로써하면 一二三陰의 巽艮坤이 陽으로 작용되는 離中의 一陰의 體가 三陽 全體의 體로서 함축된 것과 같이 三陰이 이에 陽으로 用하는 震兌乾의 體로서 「體가 陰이면서 陽으로 作用함」을 化成하게 되고, 一二三陽의 震兌乾이 陰으로 작용되는 坎中의 一陽의 體가 三陰 전체의 體로서 함축된 것과 같이 三陽이 이에 陰으로 用하는 巽艮坤의 體로서 「體가 陽이면서 陰으로 작용함」을 化成하게 되어 左右의 三陽과 三陰의 卦가 互相으로 작용되는 變易의 自然한 至理를 象함인 것이다. 이를 다시 天에 應하는 自然한 象으로써 말한다면 繫辭에서 이르기를 「易이란 것은 象이니 象이란 것은 像이라」하였고, 또한 「法이며 象이 天地보다 大함이 없고 變하여 通함이 四時보다 大함이 없으며 象을 縣하여 著明함이 日月보다 大함이 없다」하였으니, 이와 같이 宇宙自然의 象에서는 天地와 日月이 그 대표적인 것이므로 모든 陰과 陽이 消하고 長하는 理致가 이 天地日月의 運行함인 세월속에 內在되어 있는 것이니, 日月이 運行하므로 날과 달이 바뀌며 天地陰陽의 盛衰가 교체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곧 變易이며 醫易의 道이며 理인 것이다. 離日은 陽에 속하여 天에 縣하여 자체적으로 光明을 발휘하고 坎月은 陰에 屬하여 日의 光明을 받아서 地球로 반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승달일 때는 日光을 조금 반사하게 되는 陽이 처음 生하는 시기이고 반달일 때는 日光의 半을 반사하는 陽이 자라는 시기이며 보름달일 때는 日光을 전체적으로 반사하는 陽이 盛極하는 시기이다. 그리고 보름이 지나면서 日光이 月陰 자체에 가리워지기 시작하여 달에서 빛이 조금씩 이지러지며 本體의 어둠으로 化하기 시작하는 陰이 처음 生하는 시기이고 그 다음은 日光이 月陰에 半이 가리워지는 陰이 자라는 시기이며 그 다음의 그믐달일 때는 月陰이 완전히 가려 地球로 하여금 光明을 전체적으로 받지 못하게 하는 陰이 盛極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이 天地의 中에서 생활함과 같이 地球에서 보이는 그대로인 應天의 自然象을 取한 것이다. 그러므로 陽이 生하고 長하며 盛極하는 것은 天에 離日의 光明을 받음이 반사적으로 발휘되는 시기이고, 陰이 生하고 長하며 盛極하는 것은 月陰 자체의 영향으로 地球로 光明이 차츰 상실되며 빛이 없는 坎月의 본체로 還元함의 시기인 것이며, 古聖이 이를 納甲法으로도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처음 生함인 震이 月에 光明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少陽의 象이고, 上弦인 兌가 月에 光明이 半으로 자라는 陽明의 象이며, 望인 乾이 月에 光明이 전체적으로 盛極하는 太陽의 象이며, 처음 이지러지는 巽이 月에 어둠이 처음 生하는 厥陰의 象이고, 下弦인 艮이 月에 어둠이 半으로 자라는 少陰의 象이며, 晦인 坤이 月에 어둠이 全體的으로 盛極하는 太陰의 象인 것이다. 이와같이 震兌乾과 巽艮坤은 天地間에 三陰과 三陽이 運行하는 體인 것이고, 離와 坎은 이 日과 月이 陰陽을 운행하는 작용의 象인 것이니 이것이 곧 晦朔弦望의 自然한 象인 것이며, 震兌乾의 三段階는 離日에 의하여 陰이 陽의 작용으로 되는 陽이 生長하는 과정이고, 巽艮坤의 三段階는 坎月에 의하여 陽이 陰의 작용으로 되는 陰이 生長하는 과정인 것이며, 이것이 바로 天時의 不窮을 法한 伏羲의 先天象 그대로인 것이다. 그러므로 坎中에 一陽은 月이 天陽을 代身한 日의 光明을 받아들인 象이고, 離中에 一陰은 日이 자체의 光明을 영원토록 유지하기 위하여 地陰을 대신하는 月의 陰精을 이끌고 있는 象이니, 이것이 이른 바 天地日月이 健行으로써 運함이며, 一에서 出한 分象이 一로 되돌아가려는 引力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와 같이 天地日月이 運行함에 의하여 四時가 行하고 五運과 六氣가 運行하는 것이며, 이러한 自然의 象과 같이 봄 여름은 陽에 屬하고 가을 겨울은 陰에 屬하므로 陽道에 屬하는 前半歲의 봄 여름은 厥陰巽 少陰艮 太陰坤의 三陰이 震兌乾의 三陽이 作用함의 體로서 되고, 陰道에 屬하는 後半歲의 가을 겨울은 少陽震 陽明兌 太陽乾의 三陽이 巽艮坤의 三陰이 작용함의 體로서 되는 것이며(사람은 陽에 속하므로 陽에 屬하는 客氣의 次序에 基準함), 坎離二卦는 곧 陽進과 陰退의 과정에서 日月이 作用하는 象이므로 八卦에서 스스로 제외되어 六卦의 象으로 整立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古人이 이른 太中少의 三陰과 三陽의 基本象이다. 後天八卦의 整立된 象을 보더라도 南方의 離()卦中에서 陰의 生함이 있는 것은 곧 河圖의 南方 二七火中에서 二數의 陰이 下降하는 象을 함인 것이고, 北方의 坎()卦中에서 一陽의 生함이 있는 것은 곧 一六水中에서 一數의 陽이 上升하는 象을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陽中에서 陰의 下降作用이 生하고 陰中에서 陽의 上升作用이 生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河圖와 先天圖를 根本한 後天卦의 本旨인 것이고, 體와 用으로써 陰과 陽이 互根을 한 變易의 法則인 것이다. 그러므로 秋冬의 厥陰()少陰()太陰()에 陰의 작용이 春夏의 震()兌()乾()에 陽進의 작용에 體로써 조달되어 散升하는 것이고, 春夏의 少陽() 陽明() 太陽()에 陽의 작용이 秋冬의 巽()艮()坤()에 陰退의 작용에 體로써 收容되어 收降하는 것이며, 이 陰의 作用이 다시 明年 春夏의 發散上升의 體로써 되는 것이니, 이것이 三陰과 三陽이 體는 陰이면서 작용은 陽으로 되고 體는 陽이면서 작용은 陰으로 되는 것이다. 그리고 易 自體가 自然法則을 象함이므로 離는 乾陽으로 相通하고 坎은 坤陰으로 相通하는 것이니, 離가 작용하는 前半歲는 三之氣인 司天의 작용이 主하고, 坎이 作用하는 後半歲는 終之氣(六之氣이며 後半의 三之氣임)인 司地(在泉)의 작용이 主하므로 前三之氣인 司天은 곧 乾三陽의 象이고, 後三之氣(終之氣)인 司地는 곧 坤三陰의 象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前半歲의 司天인 乾三陽이 主함에는 天之陽氣가 主하므로 日照量이 늘어나며 溫(溫風)熱(兼火暑)濕으로 化하는 것이고, 司地인 坤三陰이 主함에는 地之陰氣가 主하므로 日照量이 줄어들며 燥(凉)寒으로 化하는 것이므로 前半歲는 秋冬에 收降한 陰液인 坤의 陰體에 乾陽이 작용하여 一二三段階의 溫熱한 陽氣의 散升에 陰液이 조달되게 하는 것이고, 後半歲는 春夏에 散升한 陽氣인 乾의 陽體에 坤陰이 작용하여 一二三段階의 凉寒한 陰液의 收降에 陽氣가 包容되게 함인 것이니, 이것을 李東垣은 말하여 「春夏의 浮升함은 陰의 體에 陽의 用함이고 秋冬의 沈降함은 陽의 體에 陰의 用함이라(春夏之浮升陰之體陽之用也 秋冬之沈降陽之體陰之用也)」고 하였다. 그러므로 人體 역시 자연의 법칙에 應하여 三陰經은 陽의 用함으로 上升하여 足에서 胸으로 走하여 胸에서 手로 走하는 것이고, 三陽經은 陰의 用함으로 下降하여 手에서 頭로 走하여 頭에서 足으로 走하는 것이니, 이는 또한 亥子丑月의 冬寒의 水가 巳午未月의 夏熱의 濕으로 變化하고 이 夏濕이 다시 冬水로 변화하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內經에서도 「精을 藏하여 起함을 極에서 하고 外를 衛하여 固함이 된다」고 한 것이다. 이리하여 入門에서도 「天에 屬한 六腑는 氣表이며 그 體는 上에 있어도 그 用은 下에 있는 것이고 地에 屬한 五臟은 血裏이며 그 體는 下에 있어도 그 用은 上에 있다」고 한 것이니, 手足의 三陽經이 六腑로 歸結되고 手足의 三陰經이 六臟(五臟에 心包를 合함)으로 歸屬되는 것이며, 三陽病은 곧 經氣의 表證과 腑病의 변화함인 것이고 三陰病은 곧 經氣의 表證과 臟病의 변화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仲景의 三陰三陽의 治法에 대한 綱紀를 이해하게 된다면 곧 五臟六腑에 대한 萬病의 治法이 모두 그 가운데에서 파악이 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3)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9章 三陰三陽과 六氣(下) 人體氣血과 陰陽平衡의 乖戾가 病 初春의 厥陰(태양)은 多血少氣하고 初秋의 少陽(태음)은 多氣多血 그리고 五行에서 木은 發散을 하고 火는 上升을 하므로 陽이 되고, 金은 收斂을 하고 水는 下降을 하므로 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리하여 木에 해당하는 肝 膽과 火에 해당하는 心 小腸 心包絡 三焦와 燥土에 해당하는 胃 등은 陽의 臟腑인 것이고 金에 해당하는 肺 大腸과 水에 해당하는 腎 膀胱과 濕土에 해당하는 脾 等은 陰의 臟腑인 것이며, 臟은 陰에 속함이 되고 腑는 陽에 속함이 되니 그러므로 陽中에서의 陰陽과 陰中에서의 陰陽을 分看한다면 여기에서 다시 三陰과 三陽으로 歸屬되는 것을 이해할 것이며, 이 陰陽의 조화가 互相으로 작용함이 되는 것은 곧 入門에서 이른 바와 같이 「天氣는 左旋을 하되 下降하고 地氣는 右旋을 하되 上升함」이 되는 것이다. 다시 六經의 氣血의 多少의 이치를 밝힌다면 易에서 이르기를 「血은 陰이고 氣는 陽이라」하였으니, 初春의 丑寅卯月 분야의 厥陰은 곧 一陽()이 始生함이므로 陰은 盛하나 陽은 아직 미약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多血少氣함이 되는 것이고, 春夏間의 卯辰巳 분야의 少陰은 곧 二陽()의 進함으로 陰은 漸消하고 陽은 이미 長함으로 되었기 때문에 그리하여 多氣少血함이 되는 것이고, 夏節의 巳午未 분야의 太陰은 곧 三陽()의 上升함으로 凍水가 모두 化하여 濕이 되며 陰을 분리하는 中에 陽의 盛함이 極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多氣少血함이 되는 것이고, 初秋의 未申酉分野의 少陽은 곧 一陰()이 始生함이므로 火氣가 長存하여 陽은 盛하고 陰은 아직 미약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多氣少血함이 되는 것이며, 秋冬間의 酉戌亥分野의 陽明은 곧 二陰()의 收斂함으로 되는 것이나 火는 燥로 就하며 長存하여 여유가 있고 陰도 또한 燥金이 凉으로 化하여 長함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多氣多血함이 되는 것이고, 冬節의 亥子丑分野의 太陽은 곧 三陰()의 下降함이므로 天氣가 모두 收降하여 水로 化하며 陽은 全消하고 陰의 盛함이 極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多血少氣함이 되는 것이니, 그 六氣에 應하는 六經全體의 분야로 볼 때는 곧 氣가 多하고 血이 少하니 이를 이르러 陽은 大하여 有餘하고 陰은 小하여 부족하다 (陽大陰小) 하는 이치인 것이다. 이와 같이 天地의 道는 陽은 빠르며 有餘하고 陰은 더디며 부족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客氣의 변화는 陽中의 陽에 屬하여 相火가 土를 뛰어넘어 그 前에 居하고 主氣의 變하지 않아서 陽中의 陰에 屬함은 相火가 土에 미치지 못하여 그 後에 居하니 이 또한 자연의 이치인 것이며, 사람은 天地人의 복판에 居하여 命을 하늘에 받았으므로 氣가 陽에 屬하였기 때문에(사람은 男女가 한가지로 母胎에서 純陰인 坤卦의 象으로 출생한 후 男子는 3세에 一陽인 復卦로 化함이 됨을 始作하여 16세에 六陽의 乾卦로 進化함이 됨을 成함으로 하여 完人이 되고, 女子는 2세에 一陽인 復卦의 化함으로 됨을 始作하여 14세에 六陽의 乾卦로 진화함이 됨을 成함으로 하여 完人이되니, 이와 같이 사람은 모두가 陽으로써 진화함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邵子도 일찌기 사람은 天陽에 屬하였다 한 것임) 經氣의 行함이 客氣의 순서로 되는 것이므로 厥陰에서부터 少陰 太陰으로 하여 太陽에서 順行의 次序로 마치는 것이다. 그러나 그 太過하고 不及되는 運氣의 영향으로 人體機能이 不和하게 되어 病이 야기된다면 곧 逆行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하여 外邪의 침입에 의한 經氣의 반응은 太陽에서 陽明 少陽 太陰 少陰의 逆行하는 次序로 하여 厥陰으로 行하게 되는 것이니, 이러한 逆機能은 곧 人體氣血과 陰陽의 balance가 乖戾되는 不調和의 현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西洋醫學에서도 病的인 개념을 말하여 disorder라 하는 것으로 더불어 相通함인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다시 그 자세함을 논한다면 五運은 陰에 屬하여 內로 五臟에 應하고 六氣는 陽에 屬하여 그 病變이 外로 六經에 應하며 三陰三陽의 經氣가 六腑로 더불어 相通하고 또한 運과 氣가 서로 化함과 같이 臟腑와 六經이 서로 관련되어 영향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五運으로 인한 病이 五臟에 病變을 일으키지만 甚하면 外로 미치게 되고, 六氣로 인한 病이 經氣와 六腑에 病變을 일으키지만 甚하면 內로 入하는 것이며, 이리하여 內外에서의 逆作用이 극도에 達하면 死하는 것이다. 그러나 運氣에 의한 病變은 모두가 外로부터 內로 入하는 逆克의 象인 것이기 때문에 그리하여 外因的인 外感病은 經氣에서부터 腑와 臟으로 波及함과 直中으로도 되는 臟腑病인 것이고 內因的인 內傷과 血分病은 臟腑로부터 經絡에 파급하는 것이며 또한 仲景이 金 要略에서 말한 바와 같이 「肝病이 脾에 傳하고 脾病이 腎에 傳하는 것」이므로 이 역시 逆하여 克하는 病的인 象을 지니게 됨인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미 말한 一二三段階의 陽과 陰에서 陽은 少陽 陽明 太陽으로 進함이 少陽은 적고 젊은 陽이고, 陽明은 少太陽의 중간단계이므로 兩陽이 合明하는 陽이며, 太陽은 가장 큰 陽으로써 少中太의 의미가 되는 것임을 쉽게 이해하겠지만, 陰에서는 少를 厥이라고 한 것은 조금 애매하게 생각될 수도 있는 것이나 天地의 道는 陽은 빠르고 陰은 느리며 陽大陰小함이 되기 때문에 陰은 始初가 미미하여 少라고 하기에는 不合하여 그대로 처음 즉 厥初의 의미로써 厥陰이라 한 것이고, 이 厥初가 지나야 少함이 되기 때문에 다음을 少陰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易의 坤陰의 象에서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함과 같이 陰은 자라면 바로 盛하여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므로 少陰 다음이 太陰으로 되는 것이므로(이는 마치 여자가 어려서는 발육이 남자에 비해 늦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오히려 더 빨리 자라 성숙해지는 것과 같다) 三段階의 少中太로써의 意義와 次序인즉 同一하여 서로 互相으로 體와 用이 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4) 2004년 03월 09일 () 09:03:00 webmaster@mjmedi.com 제10章 五行의 생성과 象數 ① 太極은 循環無端의 진리이자 天地萬有의 이치 天은 陽의 輕淸으로 上,地는 陰의 重濁으로 下에 위치 太極에서 陰과 陽인 兩儀가 나왔으니 이 兩儀인 陰과 陽은 하나인 太極으로 조화되는 것이므로 이를 말하여 道라고 하는 것이며, 하나(太極)이기 때문에 神妙함이 되고 둘(陰과陽)이기 때문에 化함이 된다(一故神兩故化) 함인 것이니, 道를 의미하는 太極이란 곧 生生不息하는 造化된 理를 말하는 것이므로 天地萬有의 모든 造化의 이치가 그 範疇內에 해당치 않음이 없기 때문에 無限하게 큰(太) 더이상이 아닌 頂點(極)인 것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時空을 초월하여 限이 없고 다함이 없는 循環無端의 진리인 것이므로 또한 無極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太極이 動하므로 陽이 生하고 動이 極하면 靜하고 靜하므로 陰이 生하고 靜이 極하면 다시 動하여 하나의 動하는 陽과 하나의 靜하는 陰이 서로 뿌리(互根)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動하는 陽은 散升하는 변화를 하고 靜하는 陰은 收降하여 도로 合聚하는 작용을 하며, 이 散함과 升함의 少陰 太陽과 收함과 降함의 少陽 太陰의 변화하고 合聚함의 四段階로 되는 네가지 形象을 말하여 四象이라 하고, 이 陽變陰合하는 작용에 의하여 五行이 이루어져 質은 地에 갖추어지고 氣는 天에 行하는 것이니, 이 五行이 生하는 次序(生出之次)로 말한다면 水로써 始하여 다음이 火이고 다음이 木이며 다음이 金이며 다음이 土가 되는 것이고, 이는 곧 河圖數의 北東에 해당하는 一三의 奇數가 北水(一)와 東木(三)의 位置이므로 水木을 陽이라 하고, 南西에 해당하는 二四의 偶數가 南火(二)와 西金(四)의 位置이므로 火金을 陰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五行이 이루어진 후 氣가 운행함에 있어서는 그 次序가 天氣의 運行不息을 象함인 陰陽 四象에서의 陽이며 이 陽의 始初인 少陰 즉 春木에서부터 다음이 夏火로 다음이 換節土로 다음이 秋金으로 다음이 冬水로 하여 다시 다음이 春木을 生하며 行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空間(質이 갖추어진 圈內)에 해당하는 東西南北의 方向으로 볼 때는 北東이 陽方이고 南西가 陰方인 것이며, 時間(氣가 運行하는 過程)에 해당하는 春夏秋冬의 계절로 불 때는 春夏가 陽氣이고 秋冬이 陰氣인 것이다. 그러나 이 五行이 生成되는 原初的인 내용에는 그 기본의 원리가 있는 것이고,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易經의 象數學에 핵심이 되는 河圖의 數理와 先後天八卦의 象을 이해하여야 할 것이므로 먼저 朱子의 說을 관찰한다면 朱子가 이르기를 「天地의 사이에는 한 기운인 것 뿐이지만 나누어져 둘이 된 것인즉 陰과 陽인 것이며, 여기에서 五行의 造化와 萬物의 始終이 관할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河圖의 位는 一과 六이 宗을 한가지로 하여 北에 居하고, 二와 七이 朋이 되어 南에 居하며, 三과 八이 道를 한가지로 하여 東에 居하고, 四와 九가 友가 되어 西에 居하며, 五와 十이 서로 守하여 中에 居하니, 대개 그 써 數 된 바인 것이 一陰一陽과 一奇一偶에 불과하므로 그 五行을 둘로써 한 것 뿐인 것이니, 이른 바 天이란 것은 陽의 輕淸함으로 上에 위치한 것이고, 이른 바 地라는 것은 陰의 重濁함으로 下에 위치한 것이며, 陽數는 奇인 것이기 때문에 一三五七九가 모두 天에 屬하였으니 이른 바 天數의 五인 것이고, 陰數는 偶인 것이기 때문에 二四六八十이 모두 地에 屬하였으니 이른 바 地數의 五인 것이며, 天數와 地數가 각각 類로써 서로 求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른 바 五位의 相得이라 한 것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天이 一로써 水를 生함에 地가 六으로 成하고, 地가 二로써 火를 生함에 天이 七로써 成하며, 天이 三으로써 木을 生함에 地가 八로써 成하고, 地가 四로써 金을 生함에 天이 九로써 成하며, 天이 五로써 土를 生함에 地가 十으로써 成한 것이니, 이것이 또한 그 이른바 각각 合함이 있는 것이다」하였으니, 이것은 一六이 水이고 二七이 火이며 三八이 木이고 四九가 金이며 五十이 土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易의 象數學에 있어서는 一二三四五를 生數라 하고 六七八九十을 成數라 하는 것이므로 天이 一로써 水를 生함에 地가 六으로써 成하였다고 하는 것이니, 一은 陽數이므로 氣를 의미하고 六은 陰數이므로 質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 一六이 있는 곳은 東西南北에선 北方을 의미하고 上下에서는 下이며 天地에서는 地를 의미함인 것이다. 그리고 이 一의 始初數는 마지막 終數의 다음인 의미로도 相通하는 것이기 때문에 始終을 모두 포함한 始의 의미가 되는 것이므로 이는 始이자 終의 변화함이어서 終이면서도 始인 것이기 때문에 一數이자 無量數를 포함한 의미이고 無量數이자 一數로 시작함인 것이며 點이면서도 線이고 線이면서도 點이며 一瞬이자 永遠인 것이니, 義相이 말한 「한 微塵의 中이 十方을 含하고 一念이 곧 時間을 連하는 無量의 劫이라」함과 또한 「이르고 이르러도 떠난 그 자리요 行하고 行하여도 本來의 그 자리라.」고 한 것과 같은 始의 의미이며, 始의 一이지만 還元된 終을 포함하여 출발하는 始와 終을 포함한 始인 것이므로 上升이면서도 下降이고 下降이면서도 上升이며, 有이면서도 無이고 無이면서도 有로 始하는 것이니, 마치 위의 河圖 中央의 五十中의 一點이 四方의 全體數에 포함되어 개체가 아닌 太極이면서 無極임을 의미하며, 中一과 下의 一點이 相通하여 이 一六中의 一로 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水가 다시 火로 木으로 金으로 土로하여 다시 전체를 의미하는 土이면서도 이 中央이 下와 始終으로 相通하며 다시 水로써 始하는 象을 지닌 一數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水는 宇宙의 氣化 전체를 포함한 一水이자 또한 이 水에서 始하여 모든 宇宙의 氣化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으니, 이 北方의 水中에 一陽의 始는 모든 陽을 包含한 終에서 來한 것이고 그 下降의 氣는 南의 天上에서 來한 것이므로 東의 木에서 南方火로 發散되었던 少陽數인 七火가 九數로 老한 다음에 北地로 下降한 것이므로 이 一陽의 數는 天氣가 七火中에서 九金으로 하여 來한 것이기 때문에 熱한 天陽의 氣가 九金의 凉氣에 의하여 收斂되고 下降하여 地의 寒質에 의하여 交感 合聚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太陰數인 六數에 의하여 이루어진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水의 母體는 天上의 熱한 陽氣인 것이요 그를 이루는 것은 서로 交感 調和되는 北地의 冬寒의 質인 것이며, 또한 下降하였던 이 陽氣에 의하여 老化한 太陰의 質이 分離되어 다시 東으로 하여 南으로 發散 上升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八卦의 설명에서와 같이 乾陽의 天氣가 巽坎艮을 거치며 坤에 이르러 陰極으로 退하면 冬寒의 地에서 水가 되는 것이고, 坤陰의 地質이 震離兌를 거치며 乾에 이르러 陽極으로 進하면 그 夏熱의 天에서 散升 變化되어 火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水는 七火中에서 下降한 陽氣가 그 母體이고 火는 六水中에서 上升한 陰質이 그 母體인 것이다. 그러므로 熱의 陽氣가 六이 의미하는 北寒의 冬地에 感되면 水로 이루어지는 것이요 寒의 陰質이 七이 의미하는 南熱의 夏天에 感되면 火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後天卦에서 坤은 坎으로 乾은 離로 나타낸 것도 같은 의미인 것이니 陽은 代表가 火이고 陰의 代表가 水인 것이기 때문에 이 水火를 의미하는 坎離卦로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坎卦 의 형상은 陽이 陰中에 在하므로 이것이 곧 收斂 下降된 陽氣가 陰에 合聚되어 質로 化하는 것이 水임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요, 離卦의 形象은 陰이 陽中에 在하므로 發散 上升된 陰質이 陽에 변화되어 氣로 化하는 것이 火임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天陽의 一이 水를 生함에 地六이 成하고 地陰의 二가 火를 生함에 天七이 成한다 한 것이다. 故로 下降하여 水로 化하였던 陽氣는 다시 東으로 진행하여 陰質을 분리하며 上升하고, 上升하여 火로 化하였던 陰質은 다시 西로 退行하여 陽氣를 收斂하며 下降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天이 三으로써 木을 生함에 地가 八로써 成한다고 한 것도 다름 아닌 三이란 一陽의 積數(1×3=3)이므로 陽進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 陽進의 기능이 곧 陰을 분리하여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老化하였던 太陰數(一名 老陰數)의 六이 젊음을 形象하는 少陰의 八數로 化하며 木을 이루는 것이니, 이것은 곧 三陽의 發散하는 生氣에 의하여 陰質이 분리되어 成長을 이룩하게 된 木인 것이다. 그러므로 先天卦에서 正東인 木의 方에 離卦가 해당하는 것이니 이는 곧 陽의 發散에 의하여 陰質이 分離 調達되어 성장함을 의미하는 것이며, 後天의 震卦는 그대로 上으로 向하여 發散하려는 春溫의 陽氣를 陰質이 이룩하고 있는 것임을 나타낸 것이며 이것이 곧 天이 三의 生氣로써 木을 生함에 地가 八의 陰質로써 이룩함인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5) 2004년 03월 09일 () 09:04:00 webmaster@mjmedi.com 제10장 五行의 生成과 象數② ‘生出의 次’에 따라 木火土金水 五行配列 土는 萬物을 生하고 中和의 德을 의미하는 象 그리고 地가 四로써 金을 生함에 天이 九로써 이룩한다 한 것도 四는 天上인 南方에서 退한 (陰은 退가 進인 것임) 二陰의 積(2×2=4)인 것이므로 이것은 發散 上升이 다시 下降을 向하여 收斂을 始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陰質을 이루려고 退함에는 그를 이룩하는 것은 老化하여 退하려는 陽極의 九數에 해당하는 退陽의 氣가 陰으로 合聚하는 凉氣에 의하여 收斂되므로 이룩되는 것이니, 陽氣가 收斂되면 곧 陰質이 되는 것이요 陰質이 發散되면 陽氣가 되는 것이므로 陽은 陰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陰은 陽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天地陰陽의 生成의 道인 것이다. 그리고 天이 五로써 土를 生함에 地가 十으로써 이룩한다 한 것은 五는 天地 生成數인 一에서 十까지의 中央數이고 五行 生數에서의 마지막數이기 때문에 도로 中心의 一로 還元하려는 작용이 있음을 의미하는 數이므로 中和의 土에 해당하는 것이며, 지금까지의 一二三四의 生數가 발전하여 五로 歸結된 象이기 때문에 土는 萬物을 生한다 한 것이고 또한 中和의 德을 의미한 象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陽數에 해당하는 진행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中心의 一로 환원하려는 象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合流하며 循環無端의 永遠과 無限의 道를 의미하는 핵심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天符經에서 말한 「一은 始이니 始가 없는 一이고 一은 終이니 終이 없는 一이라」고 한 것과도 相通된다 하겠다. 이리하여 五의 中央 一點은 이미 前에 언급한 바와 같이 北方 一六의 一點과도 相通되는 것이며 또한 이 無限을 의미하는 五陽數는 全體數이자 마지막數이면서 陰數인 十과 조화되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니, 이는 곧 萬象을 포함한 의미인 中心의 陽氣가 萬有를 포함한 의미인 中心의 陰質에 의하여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土가 中心 즉 中央에 해당하는 것과 같이 陽인 木火와 陰인 金水 즉 八卦의 위치에서 震離兌乾의 陽과 巽坎艮坤의 陰 사이인 乾과 巽의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라고도 하겠으니, 이것은 一二三陽 즉 木火로 發散 上升한 것이 그 중심기능에 의하여 一二三陰 즉 金水로 收斂 下降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이 중심기능은 東西南北의 공간적인 면으로 볼 때는 중앙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春夏秋冬의 시간적인 면으로 볼 때는 여름과 가을의 사이인 換節期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陰極인 北方으로 一陽이 하강하여 六의 陰質에 의하여 이루어진 水가 다시 그 一陽의 氣로 化하여 하강할 때와 같이 反對便의 東으로 상승을 向하여 三陽으로 進하여 半升으로써 發散하면 三木의 온화한 生氣가 되어 六이 進한 八의 陰質에 의하여 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東에서 南으로 完升하면 완전한 分離 上升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陽極生陰의 작용에 의하여 北東에서 一三의 陽이 生數이던 것과 반대로 二陰數가 生의 數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연소되는 불은 액체인 기름이 그 모체인 것과 같은 것이므로 이 방향에서 熱化되는 것은 모두가 그 陰質의 生數가 조달의 象으로서 되는 자연의 理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陰質이 熱을 만들고 熱을 보유하는 것이며 또한 이 陰性에 의하여 다시 下降하는 것이기 때문에 西로 向하여 收斂機能으로 化하여 半降하며 四金의 質로 됨이 老退한 九數의 凉氣에 의하여 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孔子도 東北을 陽方으로 西南을 陰方으로 說한 것이다. 陰極에서 母體인 陽氣가 陰質에 의하여 成한 後에 下降하였던 그 陽氣에 의하여 다시 東으로 발휘되고(1×3=3) 陽極에서 母體인 陰質이 陽氣에 의하여 成한 後에 上升하였던 그 陰質에 의하여 다시 西로 收斂되는(2×2=4) 것이다. 그리고 東 以後에 南으로 完升하고 西 以後에 北으로 完降하는 것이며 이 完升과 完降에서부터는 陰이 陽으로 陽이 陰으로 바뀌는 것이니, 이것은 그 陰極의 質은 南方의 陽氣가 收斂 下降 合聚되어 이루어지는 것이고 陽極의 氣는 北方의 陰質이 發散 上升 變化되어 이루어짐을 의미함임과 아울러 陰極生陽 陽極生陰의 이치와도 또한 相通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兩極에서 水火 陰陽이 生하는 始가 되는 것이므로 內經에서도 「水火라는 것은 陰陽의 徵兆인 것이라」고 하였고, 水에서 生한 一陽이 木에 가서 發揮되어 三陽의 生氣로 되고 火에서 生한 二陰(始初의 意味로는 一陰임)이 金에 가서 收斂 형성되어 四陰의 退함으로 化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또한 「金木이라는 것은 生成의 始終이라」고 한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그 徵兆의 道로써 水火가 처음數에 해당하는 것이고 生成의 道로써 金木이 다음數에 해당하는 것이며 始終을 모두 포함한 의미로써 土가 마지막數에 해당하는 것이요 이것을 生成 또는 生出의 次라고도 하며, 伏羲가 이러한 이치를 이해시키기 위하여 卦를 作한 것이며 이 陰陽의 兩極에서 밝게 나타나는 形象인 陽極을 取하여 그 源을 알고 또한 그것에 의하여 陰極의 이치를 類推하여 안 것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逆으로 取한 것이다. 그리하여 易을 逆數라고 하는 것이니 陽極인 乾三陽을 첫째로 하여 陽의 來源을 推究하려고 逆으로 陽을 減하여 二陽 一陽으로 하는 과정에서 두번째가 兌 세번째가 離 네번째가 震의 一陽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이것으로써 곧 그 뿌리가 陰極인 坤에서부터 來한 것임을 알아낸 것이요, 이와 같이 反對로 하여 陽極 다음에서 陰이 生하는 것이므로 陰에서는 첫번째이자 震 다음의 다섯번째가 되며 반대방향이 되는 것이 巽의 一陰이므로 다음의 여섯번째가 坎이고 일곱번째가 艮이며 마지막 여덟번째가 坤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먼저 乾으로써 陽의 來源을 알아서 卦를 整立하여 生出하였으므로 이 乾兌離震의 陽을 已生卦라고 하는 것이요, 이 이치에 의하여 生하지 않은 陰의 過程을 알게 되었으므로 巽坎艮坤을 未生卦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乾兌離震의 順은 逆으로 알아낸 것이므로 그를 다시 逆하여야 順行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運行의 과정은 東南 西北의 순서대로 一震 二離 三兌 四乾 五巽 六坎 七艮 八坤의 順으로 行하게 되는 것이요, 運行의 陽極에서 陰이 生하고 陰極에서 陽이 生하여 循環無端하는 것은 그 中心力이 있기 때문인 것이니, 그러므로 五十土가 中央에 在하는 것이고 그 五土 中心의 一陽은 핵심이 되어 時間과 空間에 일치하며 無限과 永遠에 合流하여 生動하는 형상인 것이므로 宇宙도 살아있는 生命體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시간의 運行에다 合流한다면 發散 上升의 陽과 收斂 下降의 陰 사이인 여름과 가을 사이의 換節期에 土가 해당하는 것이므로 그를 다시 一年間의 나무의 生成에 비유하여 說한다면, 봄에는 三陽이 進氣할 때이므로 움이 트고 줄기가 자라며 生長을 旺盛하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陽의 분리에 陰液이 따라 올라 발육을 하는 것이므로 곧 木의 發散作用인 것이요, 여름에는 陽極이 되므로 나무의 잎까지 무성하며 영양과 물기운이 末梢의 極까지 넘쳐흐르니 이것이 火의 上升작용에 의하여 陰液이 조달되어 분리의 極을 이룸인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장하던 기능은 六月의 換節期를 지나며 發散과 上升을 지연시키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골고루 성장을 완성케 하고 陰液을 뿌리밑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土의 中和작용인 것이요, 가을에는 이미 外向의 의미의 성장을 멈추며 內向의 작용으로 上升하던 陰液을 뿌리로 下降시키며 낙엽이 지고 殼質을 단단하게 하며 다가올 추위에 防禦機能을 발휘하니 이것이 金의 收斂작용인 것이므로 陽氣가 內로 向하기 때문에 陰質이 形成됨인 것이요, 겨울에는 영양의 溫氣를 완전히 뿌리밑으로 下降하여 藏養을 하니 이것이 곧 水의 下降 貯藏작용인 것이다. 그러나 이 陰極으로 下降한 溫氣가 다시 그 이듬해의 陽으로 발휘되니 이것이 또한 陰極生陽인 同時에 水의 流動性과도 같은 것이요, 이 升降의 權衡이 土의 中心力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곳에서의 一陽의 始가 또한 五土 中心에서의 一點의 回轉과 相通되는 것이라 하겠다. <계속> |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6) 2004년 03월 09일 () 09:04:00 webmaster@mjmedi.com 제 10장 五行의 生成과 象數③ 五行의 機傳따라 天地萬物이 生成 天에 本한 것은 上을 親하고 地에 本한 것은 下를 親한다 水火陰陽이 조화되어 生長함은 無限을 의미 그리고 이와 같이 이 五行의 機轉에 의하여 天地 萬物의 生成이 이룩되는 것이나 이를 전체적인 이치로 말할 때 太極이라 하고 陰陽의 兩面으로 말할 때 兩儀라 하며 이를 다시 넷으로 말할 때 四象이라 하고 이 四象에서 土를 合流하여 運行의 象으로써 말할 때 五行이라 하며 四象을 둘로 하여 八卦라 하고 小成卦인 이 八卦의 三을 다시 重卦의 六으로 하여 四에서 16卦가 되고 五 에서 32卦가 되며 六에서 64卦가 된 것을 大成卦라 하는 것이므로 八卦 以前에서 五行 四象 兩儀 太極의 段階로 작아지는 것은 歸納을 의미하는 것이고, 八卦 以後의 16, 32, 64卦의 段階로 많아지는 것은 演繹을 의미하는 것이다. 故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一陽이 水를 生함은 六陰에 의하여 成하여지고 二陰이 火를 生함은 七陽에 의하여 成하여지며 三陽이 木을 生함은 八陰에 의하여 成하여지고 四陰이 金을 生함은 九陽에 의하여 成하여지며 五陽이 土를 生함은 十陰에 의하여 成하여지는 것이므로 이것을 陰과 陽의 『둘인 五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이것을 그 原初的인 生出의 次로써 說明한다면 이 河圖의 數는 一에서 十까지이지만 이는 그 宇宙에 無限의 全體數가 集約되어 나타난 것이므로 一이라는 것은 始初數이자 그 來源은 無限數의 終 다음에 出現한 數이기 때문에 이 始初의 陽數는 陰에 收降되었던 無限한 陽을 포함한 의미의 전체를 대표한 奇數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數는 南이 陽이고 北이 陰인 것과 같이 北方의 下에 위치한 것은 上의 天陽이 右로 하여 하강한 것을 의미한 天一生水라 함인 것이요, 이것이 東南으로 하여 상승하려 할 때에 바야흐로 始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天上에서 하강한 것이 右를 거친 下의 陰中에서 다시 상승을 始하는 것이므로 이는 水에서 生한 氣이면서 屬함은 水의 質과 합류되어 있는 것이고 天陽의 無限에서 來한 것과 같이 無限한 陽으로 다시 化하며 영원으로 향하게 되는 象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一 다음의 二는 始初의 陰數인 것이므로 陽에 散升되었던 無限한 陰을 合聚한 의미의 전체를 대표한 偶數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數는 北이 陰이고 南이 陽인 것과 같이 南方의 上에 위치한 것은 下의 地陰이 東으로 하여 상승한 것을 의미한 地二生火라 하는 것이요, 이것이 西北으로 하여 하강하려 할 때에 바야흐로 陰始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生成이나 運行에서와는 다른 生出의 과정인 三으로 向하게 되는 것이므로 陰數의 始이지만 西로 向하여 陰으로 통하는 始가 아니고, 이 陰과 陽은 陽氣는 輕淸하고 陰質은 重濁하여 輕淸은 상승하고 重濁은 하강하는 理에서 一이 二로 二가 一로 互根을 이루어 조화되면서 三인 東으로 向하는 象인 것이기 때문에 三의 성장을 거친 다음에 西로 向하는 것이니, 西로 向할 때에 다시 이 二數의 方을 거치게 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孔子의 辭에 「天에 本한 것은 上을 親하고 地에 本한 것은 下를 親한다」함과 같이 一의 根源은 天上에서 來한 것이므로 도로 本源으로 상승하고, 二의 本源은 地下에서 來한 것이므로 도로 本源으로 하강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 一과 二는 하강이 상승으로 상승이 하강으로 化하여 交合하게 되는 것이니, 이 水火陰陽의 交合에서는 水潤에 溫氣가 和合하여 物을 生하게 되는 것이고, 이 生함의 數가 곧 一二가 合한 三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二의 偶에 一의 奇가 加하게 되면 分하여 行하는 의미의 陽數의 象이 되는 것이므로 宇宙의 生生不息의 이치는 애초부터가 이 陰陽의 조화가 아님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二三의 象에서 뿐만이 아니고 아예 一에서부터가 그러한 것이니 一 자체가 마지막數인 陰에서 來한 것이기 때문에 陰에서 含藏되었다가 出하는 것이며, 이 陰에서의 出함도 陰도 아니고 陽도 아니며 靜도 아니고 動도 아닌 陰과 陽을 모두 포함한 중심이 一을 含한 것과 같은 의미에서의 一인 것이므로 여기에는 이미 動靜의 升降과 陰陽의 交合이 이루어진 象이 있는 것이요, 이러한 本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二數에서도 結合이 있고 三數에서도 交合을 이루어 성장하는 것이니, 吸收는 陰이고 發散은 陽인 것이므로 三木이 八數이며 陰液인 水를 吸收하는 것은 곧 陰合의 작용이고 火로 向하며 發散 成長하는 것은 곧 陽變의 작용인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天下萬物은 모두가 陰陽의 조화에 의하여 이룩되는 것이고 또한 陰陽의 象을 갖추고 있는 것이며 이와 같이 이 水火가 原初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內經 素問에서도 「水火라는 것은 陰陽의 徵兆인 것이다(水火者陰陽之徵兆也)」고 說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一二 자체에서부터가 陰陽交合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 後의 三木과 四金 五土 역시도 모두가 이 陰陽의 交合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五行 자체를 陰과 陽의 둘인 그 五行(兩其五行)이라 하는 것이고, 또한 陽先陰後가 되므로 十에서 五六의 中數에서 前의 一二三四五를 陽數라 하고 後의 六七八九十을 陰數라고도 하니 이리하여 河圖自體도 生의 陽數와 成의 陰數로써 이루어진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二 다음의 三도 陰과 陽이 配合한 陽인 것이며 一의 積(1×3=3)인 동시에 無限과 無窮의 生長을 나타내는 것이니 水火의 조화로 부합되어 발전한 것이므로 氣와 質이 合함이고 陰과 陽이 조화함인 것이며, 一陽의 積함으로 進하는 형상을 한 것과 같이 무한한 분리와 발육이 이 陰質과 陽氣 즉 陰質과 溫氣와 時間을 포함한 陽進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三數 自體가 一數에서의 무한한 空間과 無窮의 時間을 의미하여 성장한 것의 極이 되는 것이므로 易을 三極의 道라 하는 것과 같이 河圖와 洛書가 모두 生生不息을 의미하는 三數가 東에 居하여 八의 成數와 配置되어 있는 것이요, 伏羲氏가 卦를 처음으로 한 것도 이 木의 形象과 같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하여 뿌리에서부터 가지로 向함과 같은 象을 取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三爻를 한 것은 木의 生數인 것이고 八卦로 된 것은 木의 成數인 것이며 重卦가 六爻로 된 것은 이 三을 둘로 한 것이고 六十四卦가 되어 大成卦로 이루어진 것은 그 八인 木의 成數를 勝(8×8=64)한 數가 되는 것이니, 이 三八의 木은 곧 春이 四時의 首가 되는 것과 같고 仁이 四端을 包含하는 것과 같으며 元이 亨利貞의 四德을 包含하는 善의 長인 것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水火 陰陽이 조화되어 生長함은 無限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이 水火 陰陽을 모두 포함한 三數의 陽進의 과정 다음에는 極에서 衰함이 오고 陽 다음에 陰이 來하듯이 四의 陰數로 退行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合聚의 偶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三의 奇數에 一의 奇數를 加한 의미이면서 陽과 陽이 모여 合하는 數인 것이니, 이것은 偶에다 奇를 加하면 分하여 行하는 象의 奇가 되고 奇에다 奇를 加하면 會함이 合하여 立하는 象의 偶가 되는 自然한 數理의 법칙인 것이기 때문에 三에다 一을 加함이자 二를 積한(2×2=4) 陰合의 四數가 되는 것이니, 二數의 南方을 源하여 來하는 것이므로 그 成長의 極을 經過한 自體가 이미 말한 것처럼 南方을 經由하는 의미이다. 그러나 하나의 微塵이 十方을 含하였다(一微塵中含十方)는 義相의 說과 같이 小는 大의 含蓄인 것이므로 이 數理의 象을 嚴密히 말하면 아예 一自體에서부터 限없는 無量數를 包含한 意味인 一의 象인 것이므로 이미 水가 火를 含하고 陰이 陽을 包하고 있는 것이니, 이것이 곧 自然한 易理에 「외로운 陽은 生하지 못하고 외로운 陰은 成하지 못한다(孤陽不生孤陰不成)」는 法則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조화의 상태를 그대로 說한 것이 이 一二三四의 順序로 되는 生出의 次인 것이고, 生함과 이루어짐을 合流하여 說한 것이 生成의 次인 것이니, 生成 以後에는 發源은 北의 一이면서도 行함은 溫陽의 始인 東에서부터 南으로 中으로 西로 北으로 하며 다시 東으로 行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一을 아예 모든 것을 포함한 完全數의 象으로 볼 때는 一에서부터가 그 運行의 胚胎된 發源의 始인 것이므로 이것이 곧 坤陰이 震一陽을 生함인 것이며, 이 陽이 生한 다음에는 그 運行의 發現이 東에서 始하여 南 中央 西 北으로 하여 다시 東으로 行함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치에서 象數의 始點은 언제나 原初數의 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이 生出이나 生成이 곧 하나로 歸納되는 둘이 아닌 법칙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換言하여 이미 말한 三 다음의 四이자 二陰數가 積하여 四陰數로 된 象은 南方의 陽極生陰에서 來한 陰性의 收斂의 質에 해당하는 數인 것이며, 生長의 氣를 抑制 轉換하여 堅固한 質로 變化케 하는 象이기 때문에 水火陰陽의 結實이자 그를 保全함인 것이므로 殼質이 단단하게 되는 秋凉의 作用에 해당하여 이 堅固性을 金類에 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地四가 金을 生한다고 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7) 2004년 03월 09일 () 09:04:00 webmaster@mjmedi.com 제10장 五行의 생성과 象數④ 五土는 生數의 極이자 中和의 氣 음과 양의 근원은 상호의존(陰陽互根)의 관계 無極은 太極을 산출하는 永遠 無限 無盡의 象 (알림:본문 관련 그림 大成64卦位屬圖는 민족의학신문 356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三木은 水火의 和合으로 된 陽이기 때문에 溫氣에 의하여 生長發育을 하고 四金은 水火의 和合이 成長의 極을 거친 三 다음의 四이며 奇가 會合한(3+1=4) 質과 陰을 象한 四金의 數이기 때문에 陰의 凉性에 의하여 陽氣를 收斂하여 견고한 質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一二三四는 4개의 陰과 陽인 것이나 一의 積인 三(1×3=3)은 一이 長하여 된 것이고 二의 積인 四(2×2=4)는 二가 退하여 된 것이므로 一과 三이 同歸하고 二와 四가 同歸하는 의미에서 兩인 그 陰과 陽인 것이다. 그러므로 三木은 水가 進함이고 四金은 火가 退한 것이며, 陰인 水中에서는 陽이 成長하여 木으로 發育함이고 陽인 火中에서는 陰이 退化하여 金으로 收斂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陰陽互根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더 분석하면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아예 一 자체가 陰이 陽을 包한 것이고 二 자체가 陽이 陰을 含한 것이기 때문에 一의 始가 이러한 것과 같이 數의 終에서도 또한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一二三四를 거친 生數의 終인 五에서도 그러한 것이니, 이 五는 모든 陰陽을 포함한 의미에서의 陽인 것이며 十의 중간에 해당하므로 中和數가 되고 水火木金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水火木金 자체도 곧 陰과 陽인 것이기 때문에 이 五는 一과 相通하는 것이며 특히 五中의 中心 一點의 陽이 萬象을 포함함이자 始終의 의미에서 始는 終 다음의 出現인 것으로 서로가 一理로써 相通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生生不息의 象을 지닌 五數는 陰陽의 전체가 화합한 圓融의 象인 것이므로 萬物을 발생하는 土에 해당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萬象을 포함함이자 五氣가 具備함의 象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그 中數이면서 一二三에서 水火陰陽이 모두 포함되어 成長의 極을 이룬 것이 四에서부터는 陰으로 退하는 것이므로 그 二와 四의 사이에 존재하는 의미도 있는 것이니 이것이 곧 夏秋 사이의 換節期가 土旺에 해당함 같음이고, 이미 說한 것처럼 三이 極數로써 水火 陰陽을 包함이고 이 成長의 極이 四로 化함은 곧 火와 金의 사이에서 土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二와 四의 火金交易의 사이에서 火生土 土生金의 運行의 順이 되는 것이며, 이 土가 어디에나 存在할 수 있는 것은 中心에 始初數의 一陽을 含하였기 때문이며 모든 數는 一에서 始하여 一로 終하는 의미로써 이 一을 포함하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이 一이 中心에 在하는 土인 것이며 中和의 위치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二四의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니 二에서 三이 되고 三이 四로 되는 것은 三의 生長의 極에서 추가된 一이 곧 이 中和의 五(五는 一의 中極數이므로 一의 象도 됨)를 함축한 數이기도 하기 때문에 陰으로 退하는 四가 되는 것이며 이 中和의 土가 中心의 象인 太極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또한 이 上升의 極인 火에서 金으로 交易되는 데에 존재하는 것과 같이 一의 이전에도 이미 존재하는 것이니 이는 그 終數 다음이 一始가 되는 것과도 같으며, 또한 陰이 一陽을 포함하였지만 이 陰에서 陽이 出하는 陰靜도 陽動도 아닌 사이에 그 中和의 氣인 陰陽交易의 의미로써 존재하는 것이니, 여기에서 土라는 것은 그 終數를 의미하는 十이지만 十은 五를 포함하였고 五와 十의 核心이 곧 이 一陽의 數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一의 始初數가 自生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一은 六과 配置되었지만 이 六은 先天卦의 坤에도 해당하는 것이고 이 坤과 一陽의 始인 復의 사이가 곧 無極이 되는 것이므로 이 無極이 土의 中心處와도 相通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一陽이 出現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理致에서 이 坤復의 사이가 無極인 것을 邵子가 말한 것이고, 後天에서는 太極의 의미로써 坤이 역시 夏秋의 사이에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니 이것은 그 後天卦를 作한 文王의 慧明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五土는 生數의 極이자 中和의 氣인 것이기 때문에 이 五土가 합류함으로써 모든 生成의 造化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니, 이 五는 生數의 終인 中極의 數인 것이므로 六으로 化하는 것이며 이 六으로 변화하는 것은 이 中五와 北方의 始一이 合한 數인 바 원래가 一의 陽은 天陽인 上升의 極이 이 中和之氣 즉 中心力에 依하여 下降하여 北方에서 六水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또한 이 中心力에 依하여 다시 上升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無極은 太極과 相通하는 것이고 非動非靜과 非陽非陰의 無極에서 陽의 出함이 六과 一의 사이가 되는 것과 같이 六 自體가 一과 五를 合한 數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邵子는 말하여 「无極의 前에서 陰이 陽을 含하였다(无極之前陰含陽)」한 것이니 五中의 一陽은 四數가 含함이고 十五中의 一陽은 十四數가 含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無極이라고 極이 없다는 無限과 永遠을 의미하는 것도 小成震位에 屬한 大成重卦의 八卦인 復·↔·益·震··隨·无妄中에서 初出하는 復卦中의 一陽이 離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 明夷·賁·旣濟·家人·豊·離 ·革⌒人과 兌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 臨·損·節·中孚 ·歸妹··兌·履와 乾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 泰·大畜 ·需·小畜·大壯·大有··乾과 巽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大過·鼎·恒·巽·井·蠱·升과 坎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 訟·困·未濟·解·渙·坎·蒙·師와 艮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 遯·咸·旅·小過·漸·蹇·艮·謙과 坤位에 屬한 重卦의 八卦인 否·萃·晉·豫·觀·比·剝·坤을 거치며 周而復始하며 純陰인 重地坤에서 다시 始하는 것이므로 이 純陰과 一陽이 始함의 사이가(坤復의 사이) 곧 无極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終인 坤 다음의 陰도 아니고 陽도 아니면서 陰과 陽의 兩面 전체를 다 포함한 中이 되어 一陽의 生出을 始하여 다시 六十四卦 全體를 生成하는 것과 같이 이 非動非靜의 無極자리에서 復의 一陽이 始生함이기 때문에 一六이 이 終과 始를 意味하면서도 또한 새로운 太極과 無極을 産出하는 無窮의 一始가 生하는 곳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사람도 이 水에 屬한 腎中의 精氣에 依하여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것이 곧 父가 子를 生하고 子가 孫을 生하는 새로운 太極을 산출하는 永遠과 無限과 無盡의 象인 無極인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이 六數에 依하여 陰質의 水가 이루어지고 이 六에 含하였던 陽이 다시 三으로 進하는 것이다. 이러함으로 天一生水의 氣는 그 中心力에 依하여 下降하여 水로 化하는 것이기 때문에 一과 五를 合한 六이 水質의 의미이고 이에 依하여 水가 완성되는 것이요, 그 中五의 中心力에 依하여 도로 一陽이 東으로 上升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一六의 一이 五中의 一點과 始終으로 서로 相通하며 無極에서 出한 一陽의 象인 것이기 때문에 萬象의 이치가 이 水에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水字의 形象도 은 陽이 變하는 形象이고 은 陰이 合하는 形象이며 은 中이자 南北의 形象을 한 것이므로 上이 北의 陰極中에 陽을 含함이고 下가 南의 陽極中에 陰이 降함을 始함이며, 上이 北이 되고 下가 南이 되는 것은 물은 北의 높은 데에서 南의 낮은 곳으로 흐르는 象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에서도 또한 古人이 作한 字義의 깊은 象도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와 같이 二火의 質도 五土의 中心力을 得하여 上升의 極인 南에서 七陽의 火氣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二와 五가 合한 七이 火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며, 三木의 성장도 五土의 中心力에 依하여 下降하여 陰에 合하였던 一陽이 發散하여 陽으로 進하므로 三과 五가 合한 八陰이 木을 完成하게 하는 것이고, 四金의 收斂도 五土의 中心力에 의하여 陽에 합류하였던 南方의 二陰이 收斂되어 陰으로 退하므로 四와 五가 合한 九陽이 收斂되어 金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며, 中央의 五는 五와 스스로 合하면 萬象을 포함한 中和의 數인 十數가 되는 것이므로 이 十이 역시 土를 完成하게 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이 土는 모든 것을 포함한 實이자 成인 것이며 中和의 德으로 味에는 甘이 이에 속하는 것이므로 모든 열매는 土의 形象으로 둥글고 甘한 것이며 中和力을 지녔으므로 中氣를 補하는 成分이 많은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8) 2004년 03월 09일 () 09:04:00 webmaster@mjmedi.com 제10장 오행의 생성과 상수⑤ 음양오행의 자연법칙이 동의학의 기본 五雲과 六氣는 相通調和해 하나로 同歸 東原 李 正 來 中國 仲景國醫大學 名譽敎授 中醫學搏士 韓中醫易學會 共同會長 - 著 書 目 錄 - 東洋醫藥原理 太韓醫學全集 一二三卷 東醫要諦眞詮 一二三卷 醫易同源 上下卷 醫易閒談(原書) 醫易閒談 後集 上下卷 相學眞傳 命理眞髓全書 그리고 이미 말한 바와 같이 伏羲가 河圖의 數를 보고 水火木金土의 生成의 次를 알고 또한 그 運行의 次로써 生하고 克하는 等의 無限하고 無窮한 天地自然의 眞理가 內在한 것을 알았으나 凡人들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그것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八卦를 作하여 後世에 전한 것이니, 그러므로 첫째로 乾을 나타내어 陽極의 盛함에서 二兌 三離 四震의 次序로 하여 그 來源을 찾아 陽의 始生이 震에서부터였음을 알아냄과 동시에 그 陽의 衰함이 또한 陰의 始生이 되어 巽坎艮坤으로 되는 것임을 알았으므로 원래가 乾에서부터의 震도 逆算인 것이므로 그 始生에서 漸長하여 陽極이 된 것은 震離兌乾의 順으로 되는 것임도 이해하게 되는 것이요, 이 陽方의 次序로써 陰方의 巽에서부터 坤에 이르는 것의 反對的인 것을 아는 것도 또한 「數를 極하여 來함을 아는 것을 이르러 易이라 한다(極數知來之謂易)」는 易數學의 逆算法인 것이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택하였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대체의 사람들은 앞을 보고서 뒤를 이해하고 밝음을 보고서 어두움을 알며 나타난 것을 보고서야 나타나지 않음도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니, 이것은 이 八卦를 作한 그 源이 河圖에서 비롯하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河圖의 生成의 출발이 잘 나타나지 않는 北인 一六의 坤方 陰極에서부터이므로 그것을 이해시키려면 이 陰極은 곧 잘 나타나는 南인 二七의 乾方 陽極에서부터 하여야 하였기 때문인 것이라 하겠으므로 이 象數의 捕捉 자체가 또한 逆算法인 것이라 하겠으니 聖人의 깊은 思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乾의 위치를 老陽의 九數位에다 취하지 않고 少陽의 七數의 位에다 취함에 至理가 있으니, 이것은 陽은 發散을 하고 陰은 收斂을 하기 때문에 이 膨脹과 縮小의 의미가 곧 易에서 말하는 陽大陰小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름의 더위는 가을까지 해당하여 老炎이 잔존하는 것이요, 이 老炎은 사실상 곧 가을의 秋金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洛書에서는 火位가 西方 秋金의 位에 있고 金位가 南方 夏火의 位에 在한 것이니 이를 金火交易 또는 互通이라고도 하는 것이며, 金의 收斂이 南方火의 發散 上升 中에서 始하고 火의 餘熱이 西方의 收斂 下降 內에서 終하는 것임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少陽이 原來는 金이고 太陰이 水이며 少陰이 木이고 太陽이 火이기 때문에 그 老少의 의미로써는 少陽이 少陰이고 太陰이 老陰이며 少陰이 少陽이고 太陽이 老陽인 것이므로 本來의 少陽은 陰에 屬함이므로 陽이 잔존함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다시 說한다면 自然의 至理는 靜觀하는 가운데에서만 다시 얻어지는 것이므로 이에서 다시 모든 顚倒의 이치를 보게 되는 것인 바, 원래가 少陽이란 太陰 이전에 陰이 太陽에서 나온 것이므로 陽이 조금 남아 있다는 의미의 少陽인 것이고, 少陰이란 太陽 이전에 陽이 太陰에서 나온 것이므로 陰이 조금 남아 있다는 의미의 少陰인 것이나 또한 이 적은 陽과 적은 陰이 곧 반대편의 젊은 陽과 젊은 陰임을 그대로 나타내주는 象이기도 한 것이므로 少陽을 反하면 少陰이 되고 少陰을 反하면 少陽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金火의 互通과 交易의 源을 內包한 至理인 것이다. 그러므로 少陰이 後天少陽의 木이고 太陽이 老陽火이고 少陽이 少陰金이고 太陰이 老陰水인 것이기 때문에 이 二七火의 上升하는 位에 乾의 太陽이 위치하고 四九金의 收斂하는 位에 巽坎의 少陽이 위치하게 된 것이라 하겠으니 聖人이 아니고서 이러한 理致를 斟酌하여 더듬기라도 하겠는가? 그리고 이 五行을 순환하는 과정과 성격으로써 말한다면 水火가 相交하면 蒸氣가 濕潤을 溫行하여 木을 生하게 되고, 濕이 陽進에 依하여 熱로 化하면 火가 生하고, 蒸氣가 陽進의 火氣에 依하여 水液의 散升을 盛하게 하면 夏季의 雨濕을 형성하고, 이 雨濕이 太過하지 않도록 자체 內에서 中和機能으로 조절함이 土인 것이고, 濕의 潤함을 老炎의 陰退하는 熱氣가 收斂 乾燥하면 金을 生하게 되고, 收斂으로 堅化한 凉金의 氣가 寒으로 下降하면 水를 生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곧 溫(木) 熱(火) 濕(土) 燥(金) 寒(水)의 五行의 性인 것이고, 木은 生發의 色이므로 靑하고, 火는 盡發의 色이므로 赤하며, 土는 中和의 色이므로 黃하며, 金은 內入의 色이므로 白하며, 水는 退藏의 色이므로 黑하며, 이것이 곧 五行의 色인 것이다. 그러므로 木이라 함은 다만 樹木의 木만을 가리킴이 아니고 春溫之氣에 해당하여 發散 生氣의 性에 屬한 木의 類들을 지칭함인 것이고, 火라 함은 다만 불을 사르는 火만을 가리킴이 아니고 夏熱之氣에 해당하여 炎熱하는 上升의 性에 속한 火의 類들을 지칭함인 것이고, 土라 함은 다만 土地의 土만을 가리킴이 아니고 中和의 濕氣에 해당하여 發育 生成의 性에 屬한 土의 類들을 지칭함인 것이고, 金이라 함은 다만 金鐵의 金만을 가리킴이 아니고 秋凉之氣에 해당하여 收斂 堅固의 性에 屬한 金의 類들을 지칭함인 것이고, 水라 함은 다만 강물의 水만을 가리킴이 아니고 冬寒之氣에 해당하여 潤下하는 降流의 性에 屬한 水의 類들을 지칭함인 것이다. 그리고 이 五行은 質이 地에 갖추어지고 氣는 天으로 行하는 것이므로 溫木은 六氣中의 風과 熱火는 六氣中의 火暑와 濕土는 六氣中의 濕과 凉金은 六氣中의 燥와 寒水는 六氣中의 寒과 相通 調和되는 것이므로 五運과 六氣가 하나로 同歸하는 것이다. 經에서 말하기를 「北方이 寒을 生하고 寒이 水를 生하며 水가 鹹 을 生하며 鹹이 腎을 生하며 腎이 骨髓를 生하며, … 그 天에 있어서는 寒이 되고 地에 있어서는 水가 되며 體에 있어서는 骨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腎이 되며, 南方이 熱을 生하고 熱이 火를 生하며 火가 苦를 생하며 苦가 心을 生하며 心이 血을 生하며, … 그 天에 있어서는 熱이 되고 地에 있어서는 火가 되며 體에 있어서는 脈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心이 되며, 東方이 風(溫)을 生하고 風이 木을 生하며 木이 酸을 生하며 酸이 肝을 生하며 肝이 筋을 生하며, …그 天에 있어서는 風이 되고 地에 있어서는 木이 되며 體에 있어서는 筋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肝이 되며, 西方이 燥를 生하고 燥가 金을 生하며 金이 辛을 生하며 辛이 肺를 生하며 肺가 皮毛를 生하며, … 그 天에 있어서는 燥가 되고 地에 있어서는 金이 되며 體에 있어서는 皮毛가 되며 臟에 있어서는 肺가 되며, 中央이 濕을 生하고 濕이 土를 生하며 土가 甘을 生하며 甘이 脾를 生하며 脾가 肉을 生하며, … 그 天에 있어서는 濕이 되고 地에 있어서는 土가 되며 體에 있어서는 肉이 되며 臟에 있어서는 脾가 된다.」하였으니, 이것이 곧 五行과 人體에 대한 槪念을 가장 바르게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여기에서 특히 附記할 바인 것은 후세에 周易을 五行과 納甲法 等의 學說로써 해석한 것이 呂氏春秋十二紀篇이 출현함으로부터 확실한 사상적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고 先賢들이 이미 明言하였다. 그러나 이 十二紀篇과 가장 부합하고 있는 것이 바로 內經의 學說인 것이므로 易에 本源한 陰陽五行의 이론이 이 兩大書에서 整立되었다 할 수 있는 바와 같이 易을 뿌리로 한 陰陽五行의 自然法則이 東醫學의 基本原理인 것은 再言할 必要가 없는 것이다. <제10장 끝>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9) 2004년 03월 09일 () 09:04:00 webmaster@mjmedi.com 제11章 先後天 八卦와 臟腑의 象 易象을 근본으로 한 오묘한 臟腑이론 무릇 內經에 收錄된 臟象論들은 모두가 易象을 근본한 것이므로 모든 文字와 言語 이전의 그 象에 함축된 正理를 파악한다면 오히려 확실한 東醫學的인 臟腑의 개념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心이 火로써 離卦에 해당하고 腎이 水로써 坎卦에 해당한다는 그 象은 全身의 中正의 위치에서 水火가 交구를 하는 人身中의 陰陽五行에 대한 모든 것을 포함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心臟이나 腎臟의 하나를 놓고 개별적으로 분석한다거나 X-Ray나 초음파로써 파악하는 것과는 너무도 판이한 아예 출발의 淵源부터를 달리한 자연법칙의 학설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臟腑의 하나하나가 全身과 관련되고 조화되어 있는 것을 易象에 의하여 說하려는 것인 바, 人身의 가장 윗 部分에 위치한 것을 肺라고 할 수 있으나 肺·大腸의 象인 兌·乾은 後天의 卦位와 같이 右인 西의 위치에 있고, 膽·肝의 象인 震·巽은 左인 東에 위치하므로 左肝右肺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先天의 巽은 右에 在하고 後天의 巽은 左에 在하므로 肝의 實體는 右에 在하고 기능의 작용이 左로 나타나는 것이며, 兌는 先天乾卦의 上爻가 변한 것이므로 肺가 上에 居하는 것이고, 後天에서는 右에 居하며 先天 兌位에서보다 조금 낮은 것은 그 기능이 右로 나타나며 收降作用을 하는 象을 한 것이다. 이와같이 이 臟腑의 象은 先天에 本하여 後天의 整立을 취하므로 體와 用을 구비하였기 때문에 자연법칙의 至理를 그대로 내포하고 있는 것이니, 肺의 象인 兌는 乾의 上爻가 변한 것이고, 心의 象인 離는 乾의 中爻가 변한 것이니, 그리하여 이 心肺는 모두 先天의 乾位인 上에 居하되 肺는 가장 上에 위치하고 그와 合하는 皮毛도 天空과 접하여 天陽을 받고 있으며, 上爻에 一陰이 在한 것처럼 호흡에 의하여 精氣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 天에서 下降함의 精氣인 공기(산소)를 흡수하는 것이 생명체의 활력을 지속시키는 대신에 人體의 과열을 식히는 淸肅作用으로 그 收降과 生陰의 작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心의 象인 離는 先天 乾位의 中爻가 변한 것으로 上에 居하되 中爻는 上爻보다 낮은 위치이기 때문에 心이 肺보다는 下에 위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心火는 中正의 위치에서 下의 腎水와 交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坎離가 乾坤의 中爻로써 이루어진 것처럼 心이 陽의 神을 대표하고(心陽의 神은 上의 陽爻에 해당하여 腦를 포함한 象이므로 이 面에서는 肺보다 더 높은 것임) 腎이 陰의 精을 대표한 것이며, 陽의 氣는 神氣로 化하고 陰의 精은 精氣로 化하여 이 精과 神이 일치하므로 모든 全身的인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본래가 水火陰陽이 交구를 함과 같이 心과 腎은 둘이면서도 하나로 일치 조화되는 작용을 발휘하는 것이므로 內經에서도 「腎精이 盛하므로 腦髓가 生한다」 한 것인 바, 腎精은 下의 根源이 되고, 心神은 上의 發現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心은 上에서 統一하는 의미가 있으므로 元神의 府인 腦가 이 離心에 해당하는 것이며, 이 神明의 작용이 全身을 主宰하는 것은 先天의 乾이 君이고 坎離가 少陰君火에 속하는 것과 같음인 것이다. 故로 ●內經의 素問에서도 「心이란 君主의 器官이니 神明이 출현한다」한 것이며 太極의 象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心은 太極이고 君主이면서도 後天의 離는 女子卦에 속하였으므로 사람의 마음이 측은함을 알고(仁) 부끄러움을 알며(義) 辭讓心이 있고(禮) 옳고 그른 것을 판별하여 행하고(智) 天理를 믿고(信) 순응하며 柔弱하면서 惡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과 같이 선량한 것이다. 그러나 坎에 속한 精氣에 해당하는 id의 本能이 이 男子卦에 속한 것과 같이 陰靜陽動의 이치에서 성욕에 있어서는 겁이 없이 충동에 움직이는 수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水가 火를 克하는 것과 같이 本心이 私慾에 억제되어 지배당하는 火가 升明의 기능을 상실한 결과인 것이지 본래의 초자아적인 super ego와 조화된 心神一致의 현상에서 이루어짐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水火의 旣濟에서는 모든 것에 君帝와 같은 心神의 명령에 따르는 不偏不倚한 中道的인 지혜의 面에서 행동하는 秩序的인 차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조화된 腎은 節制도 하고 强力함도 있기 때문에 ●內經의 素問에서도 「腎이란 作强의 器官이니 技巧가 出現한다」한 것이다. 그리고 이 心腎의 水火가 交구하는 것은 그 陰陽의 相交를 말하는 것이므로 心의 陽에서는 그 陽極生陰作用에 의하여 血을 生하여 陰이 下降을 하고 腎의 陰에서는 그 陰極生陽作用에 의하여 精이 氣를 生하여 陽의 上升을 調和케 하는 三焦火의 源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上升과 下降이 사귀어 全身에 和平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나 이것은 곧 그 자체의 각자가 陰과 陽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니, 河圖에서 二七의 火가 陰과 陽으로 되고 一六의 水가 역시 陰과 陽으로 된 것과 같이 坎離의 卦象도 陰中에 陽이 在하고 陽中에 陰이 在하여 스스로 그 자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또한 전체적인 조화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心火는 陽이지만 血은 陰이고 腎精은 陰이지만 氣는 陽인 것이며 君帝에 속하는 腦의 神明作用은 陽에 속하지만 기억기능과 관련되는 腦의 細胞는 陰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坎中의 一陽은 先天 坤位의 中爻가 변한 것으로 地下의 精氣와 같으므로 人體의 下部의 中에 있는 것이고, 震에 해당하는 膽은 坤이 乾에 交하여 一陽을 得한 것이므로 地氣가 升함이자 陽이 進하는 象이 되는 것과 같이 그 기능이 陽便의 左이면서도 腎보다는 조금 위로 있는 것이며, 이 震이 先天의 離位에서 陰을 분리하되 十二벽卦로는 泰의 陰半陽半의 위치이므로 그 中正機能을 발휘하며 陽進의 火로 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內經의 素問에서도 「膽이란 中正의 器官이니 決斷이 출현한다」고 한 것이다. 離卦에 속하는 三焦는 心腎水火가 相交함에 힘입어 命門에서 그 根源이 出하여 上升한 후, 그 極에서 도로 下降하며 上中下의 氣化에 조화를 이루니, 이에 의하여 消化된 食物은 흡수되고 노폐물은 배출되는 것이므로 ●內經의 素問에서도 「三焦란 決瀆의 器官이니 水道가 출현한다」한 것이다.(決은 決斷의 의미로써 神經의 조절작용을 말하는 것이고, 瀆이란 도랑과 같이 排出되는 路線을 말함인 것이므로 이 決瀆이란 神經調節機能과 升降 排出의 路線을 함께 의미함인 것이다.) 坎卦에 속하는 膀胱은 二陰이 北에 在함과 같이 노폐된 津液을 저장하는 象을 하였으니, 이는 腎臟의 絲球體에서 여과되어 輸尿管으로 下降한 水分(尿)을 저장함의 象이고, 一陽이 中에 在함과 같이 坎離水火가 相交하여 上升下降하는 氣化作用에 힘입어 決斷作用(神經調節機能)이 발휘되면서 저장하였던 水分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므로 ●內經의 素問에서도 「膀胱이란 州都의 器官이니 津液이 藏하였다가 氣가 化하면 能히 出한다」한 것이다. <계속> <주>본문중의 [交구]의 구는 화친할 구, [벽卦]의 벽은 임금벽자임.두 글자 모두 漢字 지원이 안되어 부득이 한글로 표기함.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0) 2004년 03월 09일 () 09:04:00 webmaster@mjmedi.com 제11章 先後天 八卦와 臟腑의 象 肝은 乾坤의 交로 一陰二陽을 얻은 象 巽에 해당하는 肝은 乾이 坤에 交하여 一陰을 얻은 것이고, 또한 坤이 乾에 交하여 二陽을 얻은 象이며, 一陰이 盡하려는 先天의 兌의 위치인 것이기 때문에 陽인 乾 자체의 분리에 충당하려고 陰血을 끌어들이며 영양을 아끼는 형상이므로 이것이 곧 陰盡陽生의 厥陰에 해당하는 것이며, 巽이 先天의 未申(右上)의 위치에서 後天에서는 辰巳(左上)의 위치로 移居한 것이므로 肝의 實體는 右에 在하며 기능의 작용은 左로 나타나는 것이고, 또한 巽이 先後天에서 모두 震보다 上에 在함과 같이 이 肝이 膽보다는 上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先天의 巽은 西南에서 一陰이 生하는 象이므로 凉風으로 熱을 식히며 一陰이 血을 저장하게 하는 것이지만, 이 後天의 巽은 東南이므로 萬物이 生長하는 溫風이 熱風으로 化하는 木生火의 機轉에서 그 분리에 應하며 陰液을 충당하는 형상인 것이기 때문에 영양소를 포함한 血이 肝에 저장되는 것이요, 분리의 陽으로 進하면 散升의 氣로써 心火의 神明作用에도 보조를 하여 周身의 力量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므로 ●內經의 素問에서도「肝이란 將軍의 器官이니 謨慮가 출현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心은 그 內陰外陽의 離의 형상과 같이 火의 上升力으로 영양을 인체의 전신으로 혈관을 통하여 공급하는 것이요, 肝에 血이 부족될 우려에서는 水火가 交하는 機轉에서 心에 속한 神明作用인 腦의 神經調節作用과 腎臟의 赤血球를 생성하는 因子인 Erythropoietin Hormone의 분비가 조화되어 혈액을 생산하고 또한 腎屬의 骨髓에서도 혈액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혈액은 心赤과 腎黑의 색을 띠게 되어 검붉고, 血液中에서도 방어기능에 속하는 白血球는 衛氣를 발휘하는 肺白의 색을 띠어 흰 것이며, 中和의 기능으로 출혈을 멈추게 하는 血漿은 脾黃의 색을 띠어 누런 것이다. 그리고 이 火에서 一陰이 下降함은 또한 肺의 협조에 의한 金火交易의 기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 兌도 乾이 자체의 陽亢을 구하려고 坤에 交하여 一陰을 得한 것이기 때문에 그 형상이 一陰이 上에서 下降하는 것과 같이 淸濁의 공기를 교환하며 心火의 熱을 식히고 淸肅作用을 발휘하는 것이며, 이는 先天의 陽이 收斂되는 坎卦의 위치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치에서 ●內經의 素問에서도「肺를 心君에 協助한다고 하여 相傅의 官이라고도 하고 陽을 陰으로 傳導하여 바꾼다고 하여 相傳의 官이라고도 하며 治節의 작용이 출현한다」고 한 것이다. 乾에 속한 大腸은 陽이 退藏된 象이며 一陽이 上에서 固衛하며 陰으로 化하는 先天 艮의 위치이기 때문에 나머지의 陽을 모두 收斂하는 象임과 같이 小腸을 거쳐온 수분을 모두 흡수함과 아울러 上部에서는 나머지의 영양도 흡수하여 전신의 氣化作用에 津液을 충당하며 熱化를 식히면서 肺金의 淸肅作用에 합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모든 糟粕이 변화되어 糞便으로 化하는 것이며, 그리하여 ●內經의 素問에서도「大腸이란 傳導의 器官이니 변화가 출현한다」한 것이다. 艮卦에 속하는 胃土는 坤卦에 속하는 脾土와 합류하여 倉의 器官으로써 입을 거쳐 들어온 모든 水穀을 소화 흡수케 하여 전신의 영양공급에 중심의 근원이 되는 것이니, 이 艮과 坤은 곧 中和의 土를 의미하는 象이므로 시간이 아닌 공간적인 물체에 해당하는 장기의 위치로써는 자연 인체의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며, 艮에 속하는 胃는 陽이므로 前이면서 上에 在하고 坤에 속하는 脾는 陰이므로 後이면서 下에 위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脾의 太陰은 陰極生陽 기능으로 저장되는 모든 血을 分하여 陽을 開하니 이것이 곧 그 人體 氣化의 공급원이 되는 것이므로 脾系의 膵臟에서 생산되는 hormone의 일종인 A細胞의 glucagon이 肝에 저장된 glycogen을 分解 방출하여 포도당으로 化함을 증진케 하는 것이고, B細胞의 insulin이 氣의 요소인 당분을 조직내에 흡수되게 하여 ATP 즉 energy로 化함을 촉진케 함이나 消化液인 膵液을 분비하여 소화력을 활성화하여 증강하는 것 등이 모두 이러한 것이요, 胃에서 분비되는 hormone인 gastrin이 胃液의 분비와 그 운동을 촉진함도 모두 氣化 즉 元陽의 本源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脾는 陰極生陽의 기능으로 氣를 運輸 또는 上升하지만 胃는 陽이므로 그 消化의 운동으로 흡수를 촉진케 하면서도 生陰作用에 의하여 氣旺生血의 機轉을 이룩하면서 그 음식물을 모두 下降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艮土는 一陽이 上에 在한 것과 같이 天陽과 合함은 곧 그 乾이 變한 肺(兌)氣와 合함인 것이므로 艮 과 兌 가 마주보며 陰과 陽의 爻가 서로 交하려 하는 象을 함과 같이 土金相生의 機轉에서 脾와 조화되어 消化 흡수된 穀氣를 肝木의 解毒 助心과 心火의 上升力을 거치며 肺로 上注케 하는 것이요, 下의 二陰畵은 氣를 血로 化하게 함이자 食物을 내려보내는 형상인 것이다. 왜냐하면 先天의 艮은 先天 坤位의 右에 해당하고 後天의 艮은 先天의 坤位의 左에 居함과 같이 그 體는 卦象이 下에 二陰이 盛함과 같이 모두가 下로 應하여 消化된 食物을 내려보내며 陰降의 象을 한 것이고, 艮이 後天의 坎과 先天의 坤 다음에 在함은 先天의 坤卦가 復卦의 生養으로 化함이므로 그 작용은 水穀의 陰液을 陽으로 化하여 上注시킴의 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艮은 언제나 坤과 조화되어 있는 것처럼 脾와 胃는 항상 서로 一致되어 있는 것이다. <계속> |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1) 2004년 03월 09일 () 09:05:00 webmaster@mjmedi.com 易을 배운 후라야 醫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胃는 脾와 조화되어 모든 水穀을 소화하여 土가 전체를 통일함과 같은 기능을 발휘하지만 둘로 나누어 說하면 左便의 기능에서는 津液을 소화 흡수케 하여 陽氣로 化하면서도 右便의 기능으로 化할 때는 氣旺生血의 機轉에서 陰血로 化하게 하여 下降 貯藏케 하는 것이고, 脾는 坤卦에 해당하는 것과 같이 純陰이기 때문에 그 陰極生陽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니 後天의 坤은 先天의 乾 다음인 巽자리이므로 여기에서 모든 陽을 변화하며 陰으로 化하게 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下에서 上하는 形象으로 左下의 위치에 있는 先天震位의 艮과 조화되는 象으로 觀할 때는 一陰二陽卦(巽)가 一陽二陰卦(艮·震)와 조화되는 것임과 같이 陰을 分하여 모두 陽氣로 化하게 함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치에서 ●內經의 素問에서도 「脾胃란 倉의 器官이니 五味가 出現한다」 한 것이니, 이는 그 중앙에 속한 脾胃土가 좌우의 모든 기능에 조화되어 五穀을 소화하여 氣血의 생산과 조달의 임무를 맡고 있다는 象을 說함인 것이다. 離卦에 속한 小腸은 脾胃와 함께 命門과 心火의 生함을 받고 그 陽升의 기능에 힘입어 胃에서 내려온 水穀을 소화흡수하여 발산 상승케 함으로써 원기를 발휘하게 하고, 陽極生陰의 기능에 의하여 心이 血을 生함에 협조를 하고 糟粕은 아래의 大腸으로 下降하여 장차 糞便으로 化하게 하는 것이므로 ●內經의 素問에서도 「小腸이란 受盛의 器官이니 化物이 出現한다」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後天의 卦象과 아울러 여기에 배치되는 十干과 오장육부와의 配屬을 모두 함께 說한다면 甲은 膽이며 震이 이에 속하고 乙은 肝이며 巽이 이에 속하고 丙은 離宮에 해당하며 小腸이 이에 속하고 三焦의 相火도 여기로 귀속되며 丁도 離宮에 해당하며 心이 이에 속하고 包絡의 相火도 여기로 귀속되며 戊는 胃이며 艮이 이에 속하고 己는 脾이며 坤이 이에 속하고 庚은 大腸이며 乾이 이에 속하고 辛은 肺이며 兌가 이에 속하고 壬은 膀胱이며 坎宮에 귀속하고 命門도 이에 속하며 癸는 腎이며 역시 坎의 中으로 속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內經의 臟象論이 易에 本한 것이나 難經의 說도 또한 그러한 것이니 그 五臟의 基本脈狀을 말한 四難에서 「浮한 것은 陽이고 沈한 것은 陰이니 그러므로 말하여 陰과 陽이라고 하나 心肺는 모두 浮할 것이어늘 어떻게 分別하는가? 그러나 浮하면서도 크게 散하는 것은 心이고 浮하면서도 短한 것은 肺라(浮者陽也 沈者陰也 故曰陰陽也 心肺俱浮 何以別之 然浮而大散者心也 浮而短색者肺也)」하였다. 그러므로 이 浮하면서도 크게 散하는 것은 內는 虛하며 外로 盛하는 離卦 의 형상인 것이고 浮하면서도 短색한 것은 兌卦 의 象과 같이 陽上에 一陰이 生하기 때문인 것이다. '肝腎은 모두 沈한 것이어늘 어떻게 분별하는가? 그러나 牢하면서도 長한 것은 肝이고 按하면 濡하고 指를 擧하면 來함이 實한 것은 腎인 것이라(肝腎俱沈 何以別之 然牢而長者肝也 按之濡 擧指來實者腎也)'하였다. 그러므로 이 牢하면서 長한 것은 陽으로 進하는 震의 형상이니 肝과 膽은 表裏로 상통하여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나 이 震이 巽으로 化하는 象이기도 한 것이며, 沈하면서도 指를 擧하면 內에서 來함이 實한 것은 坎卦의 象이 陽이 陰內에 在하여 沈하나 內의 陽은 實함이므로 이렇게 되는 것이 자연한 이치인 것이다. 「脾는 中州를 主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그 脈이 中에 在하는 것이며 이것이 陰陽의 法인 것이라(脾主中州 故其脈在中 是陰陽之法也)」하였으니 脾는 곧 木火와 金水의 사이인 坤土의 中和脈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고, 또한 이 모두가 陰陽의 自然象에 의한 법칙을 說함인 것이다. 그리고 內經에서 말한 「春脈은 弦하고 夏脈은 洪하며 秋脈은 毛하고 冬脈은 石하다」한 것도 모두가 하나의 이치인 것이니, 이를 先天卦로 說하면 春脈의 弦함은 地氣가 升하여 陽進으로 向하는 震 이 離 로 化하는 春升之氣의 象인 것이고, 夏脈의 洪함은 그 擴散의 極의 의미를 지닌 兌 가 乾 으로 化하는 陽進이 極을 이루는 象에 속함이며, 秋脈의 毛함은 秋의 收斂에 應하여 陰이 生하므로 陽이 陰으로 歸하는 巽이 坎 으로 化하는 象인 것이요, 冬脈의 石함은 冬의 藏氣에 應하여 陽이 陰內에 伏하는 艮 이 坤 으로 化하는 象에 속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根底的인 기본의 說들이 自然象을 나타낸 易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古人이 이를 말하여 「易을 學한 이후에 可히 醫를 말할 것이라」한 것이라 하겠다. 孔子가 易의 繫辭에서 이르기를 「天에 本한 것은 上을 親하고 地에 本한 것은 下를 親한다」 하였으니, 坎中의 一陽은 곧 先天坤 中의 含陽으로써 天( )에 근본하였기 때문에 그리하여 上升하니, 이는 그 陰極生陽의 작용에 의하여 精이 化하여 氣로 됨이고, 離中의 一陰은 곧 先天乾 中의 含陰으로써 地( )에 근본하였기 때문에 그리하여 하강하니, 이는 그 陽極生陰의 작용에 의하여 神이 化하여(자율신경의 조절기능) 血을 生하게 됨이므로 內經에서 「心이 血을 生한다」 한 것이다. 이와같이 腎精이 藏蓄한 命門의 火氣가 脾土의 氣를 生하고 脾土의 穀氣가 心神을 明하게 하니, 이것이 곧 精氣神이 下中上으로 循環無端하며 相生의 조화를 이룸인 것이다. <계속> 알림:본 기사중 ( )속의 공란은 팔괘중의 하나로 폰트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본문중에 지원이 되지 않은 한자는 한글로 표기되어있습니다. 관련 그림을 비롯해 보다 정확한 것은 민족의학신문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드림>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2)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1章 先後天 八卦와 臟腑의 象④ 神化的 氣化위주의 東醫學 臟腑개념 그러므로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詳論한다면 脾의 坤土는 先天의 巽位인 未申의 地에 위치하고, 胃의 艮土는 先天의 震位인 丑寅의 地에 위치하나, 본래는 河圖의 중앙에 위치한 五(陽土)+(陰土)의 太極이 陰과 陽으로 분산하여 後天에서 整立의 象으로써 未申과 丑寅의 地로 居함인 것이기 때문에 實在로는 중앙에 居하며 胃陽이 前에 위치하고 脾陰이 後에 위치하는 것이다. 脾는 陽을 陰으로 化하는 中和기능의 土이고 胃는 陰을 陽으로 化하는 中和기능의 土인 것이다. 그러므로 脾가 陰으로 化함은 周身의 血을 통솔(脾統血)함이고, 이 陰으로 化함의 極에서는 陰降에 의하여 적체되지 않도록 中和의 性이 生陽기능을 발휘하여 陰을 分하고 陽을 開하니, 이것이 곧 內經 素問에서 말한「太陰은 開함이 된다(太陰爲開)」함인 것이며, 이는 곧 太陰脾가 陰極生陽기능으로 周身의 氣의 代謝를 주관함인 것이다(脾系인 膵臟에서 분비되는 glucagon과 insulin의 hormone이 氣化의 대사를 주관하는 類가 이에 해당함). 胃가 陽으로 化함은 활발한 소화작용으로 水穀을 腐熟하여 周身으로 영양을 공급하여 충당케 함이고, 이 陽으로 化함의 極에서는 陽升에 의하여 耗散되지 않도록 中和의 性이 生陰기능을 발휘하여 陽을 收闔(수합)하여 陰血을 生하게 하니, 이것이 곧 內經 素問에서 말한「陽明은 闔함이 된다(陽明爲闔)」함인 것이니, 이는 곧 陽明胃가 穀汁을 上으로 肺에 注하게 하여 衛氣로 발휘케 한 후 잉여된 것은 肺의 陰降기능과 和合하여 血로 化하게 함인 것이다(胃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인 위산의 類가 단백질을 소화되게 함도 혈액조성의 기초가 되고, 肺에서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산소를 흡수함도 혈액을 신선하게 유지함이 되는 것임). 이와같이 脾陰은 陰을 分하여 陽을 開하며 氣化를 主하고, 胃陽은 陽을 收闔하여 陰을 生하며 血化를 主하나, 脾가 開陽을 함은 實은 胃陽의 上升力에 힘입는 것이고, 胃가 生陰을 함은 脾陰의 下降力에 힘입는 것이니, 이것이 곧 陰과 陽이 서로 그 根을 互換하고 있는 자연의 법칙인 것이며, 또한 經에서 말한「脾胃土가 그 升降의 中樞가 된다」고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腎精의 陰極生陽기능에 의하는 命門眞火가 脾土의 氣를 生하고 脾土의 氣가 旺해지므로 心火의 神이 明하여지니, 이것이 곧 人身의 精氣神이 相生調和되며 발휘됨인 것이다. 그러나 下의 腎陰이 上의 心陽으로 交하여 上升하며 氣化作用이 되는 것은 木火의 發散上升하는 기능에 힘입는 것이고, 上의 心陽이 下의 腎陰으로 交하여 下降하며 血化作用이 되는 것은 金水의 收斂下降하는 기능에 힘입는 것이니, 이 상승하강의 복판에서 脾胃가 그 中和의 기능으로 升降의 주축이 되어 脾陰은 하강하면서도 상승하고, 胃陽은 상승하면서도 하강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肝木은 그 根을 脾土에 植하여 영양소를 흡수하여 陽氣를 上升시켜 心火의 神을 生하는 것이고, 肺金은 胃土의 生함에 힘입어 영양소를 수렴하여 陰血을 하강시켜 腎水의 精을 生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인체의 오장육부의 기능과 陰陽升降의 機轉은 어느 하나도 易의 象에서 예외됨이 없으므로 先天卦가 後天卦로 化한 整立의 象에 해당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先後天에 의하는 體(基本)用(變化)의 법칙을 攄得하게 된다면 古人들이 靈·素·難에서 說한 언어와 文句의 이전에 그 眞詮의 무궁한 至理가 있음을 스스로 파악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古人이 說한 臟腑의 개념은 자연법칙에 의한 神化的인 氣化를 위주로 한 것이므로 서양과학에서 말하는 인위적으로 파악한 물질적인 形迹을 위주함과는 너무도 다른 면이 많은 것이니, 실례를 들면 현재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간장병이나 전염성 간장염을 보더라도 그것을 간장의 병만이라고 단정한다면 本義에서는 너무 이탈되는 것이니, 대체로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肝臟疾患이란 肝에도 속하긴 하였어도 神化的인 氣化(形而上까지 포함한 전신의 陰陽造化의 氣血의 機轉)가 불리해진 肝脾經의 血病으로써 木土의 不和가 그 원인인 수가 많고, 黃疸 같은 類는 脾胃經의 濕熱인 것이며, B型肝炎과 같은 전염성 간장질환은 溫病에 속함이 많은 것이다. 素問의 十九病機에서「모든 風으로 掉眩하는 것은 擧皆가 肝에 속한 것이다」「모든 暴으로 强直한 것은 擧皆가 風에 속한 것이다」말한 바와 같이 肝臟이 形迹(形而下에 속하는 形體와 組織)에는 기계에 의한 검사에선 아무런 病變이 없더라도 그 氣化作用의 不利로 動搖(掉) 抽 眩暈 痙癎 등을 나타냄이 肝木에 속한 병이고, 暴(急激함)으로 强直하여 柔和하지 못함이 風木에 속한 病이라 함과 같이 현대의학의 觀點과는 전연 다른 바가 많은, 古人이 說한 자연법칙을 바탕으로 한 臟象論과 病機論의 經絡까지 포함하여 說한 바른 本旨를 파악할 때만 東醫學의 활용에 무궁한 발전이 있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3)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1章 先後天 八卦와 臟腑의 象④ 東醫의 施治法에는 진리가 있다 希夷先生(金元四大家의 첫째인 劉河間이 受學한 바 있는 道人)이 이르기를 「骨이 多하고 肉이 少한 사람은 陽은 항상 有餘하나 陰은 항상 부족하고, 肉이 多하고 骨이 少한 사람은 陰은 항상 有餘하나 陽은 항상 부족하다」 하였으니, 이를 자연의 법칙으로 說한다면 陽에 속한 봄 여름은 木火가 發散上升을 하므로 氣化가 항진하여 陰液의 조달이 항상 부족되기 쉬워 인체에도 左의 陽便으로는 火盛과 血虛의 症이 惹起되기 쉬운 것이고, 陰에 속한 가을 겨울은 金水가 수렴하강을 하므로 氣化가 침체되어 陽氣의 운행이 항상 부족되기 쉬워 인체에도 右의 陰便으로는 水盛과 氣虛의 症이 야기되기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두통이나 肩膊 手臂의 질환에 있어서도 左로 나타나는 것은 肝血이 虛함과 火의 盛함이 많은 것이고, 右로 나타나는 것은 肺氣의 虛함과 水濕의 盛함이 많은 것이기 때문에 古人이 이것을 말하여 「左의 病은 血의 虛함이 많고, 右의 病은 氣의 虛함이 많으며, 左가 肝이고 右가 肺라」고 하여 그 氣化에 의한 기능적인 면을 자연법칙에 의하여 그대로 說한 것이다. 그러나 萬病回春에서 말하기를 「右脇痛이란 肝邪가 肺에 入한 것이라」 함과 같이 木邪가 盛하면 火를 生하여 金을 克하고, 金邪가 盛하면 水를 生하여 火를 克하므로 木이 金邪를 피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혼동하기 쉬운 錯綜 변화함의 病證도 많은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그렇지만 요는 一源의 이치를 파악함에 있는 것이므로 그 所自出의 陰陽虛實을 판단한다면 內經에서 말한 바와 같이 「恍惚한 數가 豪釐에 在한다」 함의 미세하고 간명함에 그 불변의 要綱이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리하여 腹診에 있어서도 그 기본적인 법칙을 말한다면(錯綜的인 것까지 說할때는 多端한 것이나 모두가 이 기본의 법칙에서 연역되는 것임) 血陰의 病은 左에서도 下에 속하므로 大巨穴部近을 위주로 하여 少腹에서 診하니 痛하여 拒按을 하면 實證이며, 이는 仲景이 「少腹이 急結하면 桃仁承氣湯을 用한다」 한 바와 같은 類이므로 破血之劑를 用하고 痛하지 않고 喜按을 하면 虛證이므로 補血之劑를 用하며, 氣陽의 病은 右에서도 上에 속하므로 血診의 부위와 대각선이 되는 天乙穴部近을 위주로 하여 上腹에서 診하니 痛하여 拒按을 하면 實證이므로 破氣之劑를 用하고 痛하지 않고 喜按을 하면 虛證이므로 補氣之劑를 用하며, 火熱의 病은 上에 속하므로(素問에서 「熱氣는 上에 在한다」 하였으므로) 心下의 上脘穴部近을 위주로 하여 上腹에서 診하니 痛하여 拒按을 하며 上衝을 하면 實證이므로 瀉火之劑(三黃瀉心湯類가 이에 해당하고 「心胃痛에 梔子를 用한다」 함도 같은 의미임)를 用하고 痛하지 않고 喜按을 하면 虛證이므로 心氣를 補하는 劑를 用하며, 寒水의 病은 下에 속하므로(素問에서 「寒氣는 下에 在한다」 하였으므로) 關元穴部近을 위주로 하여 臍下에서 診하니 팽만하여 拒按을 하면 實證이므로 渗泄之劑를 用하고 軟弱無力하여 喜按을 하면 虛證이므로 補水之劑를 用하며, 濕痰의 病은 中에 속하므로(素問에서 「濕氣는 中에 居한다」하였으므로) 下脘穴部近을 위주로 하여 脾胃의 주위에서 診하니 滿하여 拒按을 하면 實證이므로 消痰之劑를 用하고 軟弱無力하여 喜按을 하면 虛證이므로 中土의 氣를 補하는 劑를 用하며, 半表半裏의 病은 身半과 側에 속하므로 胸脇下에서 診하니 苦滿하여 拒按을 하면 仲景이 說한 胸脇苦滿의 實證이므로 柴胡之劑를 用하고 軟弱無力하여 喜按을 하면 虛證이므로 仲景이 說한 「肝病에 先實脾土」의 義로써 脾土를 補하는 劑를 用하는 것이다. 그러나 傷寒과 陽亢의 病機는 有餘의 邪이므로 左便에서 감지되고 前法과 같이 苦滿으로 治할 것이지만, 肝臟에 形質의 實體가 腫大되었다면 形은 陰에 속하므로 右에서 감지되는 것이며, 역시 그 陰에도 陽邪와 寒熱의 挾함인 虛實을 정밀히 판단하여 施治할 것이니, 이것은 곧 神化的인 氣化(陰陽造化의 氣血의 機轉)를 診하여 治하는 것이므로 현대의학적인 관점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면서도 東醫의 施治方法에는 平易한 眞理이므로 가장 바른 기준과 活機가 되는 것이라 하겠으니, 이 어찌 기계문명에만 의존하는 形迹學에 불과한 서양과학의 한정속에 속박되어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기만 할 일이겠는가. 왜냐하면 이미 說한 바와 같이 古人이 說한 肝木에 속한 병변인 掉眩이나 급격한 强直 等 風屬의 증상을 현대적인 병명에 牽强附會하여 肝臟의 조직을 검사한다고 하여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또한 脾胃의 濕熱이나 溫病에 속한 現今에 말하는 肝臟疾患이라 하더라도 肝臟의 형체와 조직을 검사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要는 그 病機가 濕熱이라 하더라도 溫熱(陽)함과 寒濕(陰)함의 어느 面으로 치우쳤는가를 알아야 할 것이니, 脈이 滑數하며 鼻(脾土에 속하는 부위)의 氣色이 焦赤하다면 陽盛이므로 淸火補血劑로써 위주하여야 하고, 脈이 沈遲하며 鼻의 氣色이 暗黑하다면 陰盛이므로 渗濕補氣劑로써 위주하여야 하며, 또한 氣血의 鬱滯까지 深察해야 하는 것이 陰陽虛實에 應하는 補瀉의 正法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서양의학적인 진단을 參考 이상으로 東醫의 治法에 활용하려 한다는 것은 기름과 물을 同類로 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 하겠다. <11章 끝>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4)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章 五運과 六氣① 五運의 運行과 三陰三陽(六氣)의 流行 仲景이 이르기를 「天은 五行을 布하여 萬類를 運함으로써 하고 人은 五常을 타고나 五臟이 있음으로써 經과 絡과 府와 兪에는 陰과 陽이 會하고 通하는 것이라」 함과 같이 五行이란 木火土金水의 五運의 運行을 말하는 것이고, 陰과 陽이란 三陰과 三陽인 風火暑濕燥寒의 六氣의 流行과 相通하는 것이다. 사람은 天地의 中에 居하여 이 運과 氣에 應하였으므로 그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說한다면, 사람에 있어서는 五臟이 體인 陰이 되고 六腑가 用인 陽이 되는 것이고, 運氣에 있어서도 五運이 陰이 되고 六氣가 陽이 되는 것이니, 왜냐하면 五行은 그 質이 地에 갖추어져 氣가 天에 行하는 것이고 六氣는 天에서 下降하여 地에 충만하는 것(五行質具於地氣行於天 六氣降於天充於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干과 支에 있어서도 地에서 發하여 上升하는 五行은 天干으로 표시되고 天에서 下降한 六氣는 地支로 표시된 것이다. 그러므로 五運과 六氣가 體用의 合一로 하나와 같은 것이나 陰은 축소되고 陽은 팽창하는 이치 때문에 陽인 六氣에서는 그 팽창하게 하는 요소인 火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된 것이므로 五行에서 相火가 하나 더 있게 되어 六氣가 된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둘인 그 五行(兩其五行)으로 되는 것과 같이 五運과 六氣도 干과 支의 둘이 조화되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五運은 十干에서의 둘씩이므로 5단계로 되는 것이고(10÷2=5) 六氣는 十二支에서의 둘씩인 6단계로 된 것이다(12÷2=6). 그리고 여기에서 正五行과 化氣의 五行이 출현하는 것이니 正五行이라는 것은 天干에서 甲乙은 木이고 丙丁은 火이며 戊己는 土이고 庚辛은 金이며 壬癸는 水인 것과 地支에서 寅卯는 木이고 巳午는 火이며 申酉는 金이고 亥子는 水이며 辰戌丑未는 土인 것으로 말하는 것이요, 化氣五行이라는 것은 甲己가 和合하여 土로 化하게 되고, 乙庚이 화합하여 金으로 化하게 되며, 丙辛이 화합하여 水로 化하게 되고, 丁壬이 화합하여 木으로 化하게 되며, 戊癸가 화합하여 火로 化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 化氣란 天干에서만 칭하는 것이고 地支를 말할 때는 正化 또는 對化라고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子와 午가 對化하여 少陰 君火가 되고, 丑과 未가 對化하여 太陰 濕土가 되며, 寅과 申이 對化하여 少陽 相火가 되고, 卯와 酉가 對化하여 陽明 燥金이 되며, 辰과 戌이 對化하여 太陽 寒水가 되고, 巳와 亥가 對化하여 厥陰 風木이 되는 것으로 말하는 것이다. 易은 모두가 자연법칙을 象한 것임과 같이 星度와 地分이 두가지의 이치가 아닌 것이므로 먼저 五運의 合化함과 六氣의 對化함에 대하여 그 自然한 象으로써 說한다면, 甲에서부터 戊까지는 陽의 분야이므로 發散 上升을 하고, 己에서부터 癸까지는 陰의 분야이므로 收斂 下降을 하며 마치 圓形과 같이 循環無端을 하는 것이니, 그 전체적인 과정으로 설명할 때 甲은 陽木이지만 癸水의 바로 다음이므로 水가 生하는 濕木이며 己土를 마주보며 和合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이 中和의 土氣로 化함이므로 春木이 처음 움틀 때 地下의 土中에서 冬寒을 지나며 水濕을 머금고 春節을 맞이하는 象에 해당한다. 乙은 甲木의 움틈이 일보 진전한 것이고 庚金을 마주보며 화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이 庚金의 剛銳함을 얻어 萌芽가 발전하여 땅을 뚫고 올라오니 마치 乙字의 끝을 삐쳐 올린 象과도 같은 것이다. 丙은 陽火의 위치이므로 이미 지상으로 올라와 자란 싹이 잎으로 발전하여 강력한 發散作用을 한다. 그러나 水를 生하는 辛金을 마주보며 화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이 水의 潤함으로 변화하여 木에다 營養液을 조달하므로 木葉도 영양의 수분을 강렬히 흡수하므로 繁華하고 무성하여져 마치 火의 형상과 같이 枝葉이 퍼지며 성장의 極으로 향한다. 丁은 丙과 같이 발산을 하는 火이지만 丙의 陽火와 다른 陰火이며 壬水를 마주보며 화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이 木의 直함으로 변화하여 전체를 공고히 하려는 성격은 枝葉보다도 그 木莖의 形質을 발육하여 脩長케 하므로 장차 완성으로 향하는 象에 해당한다. 戊는 甲을 시작으로 한 陽分野에서의 마지막이므로 發散과 上升이 極을 이루는 자리이지만 中和의 土氣이므로 전체적인 분리와 성장으로써 全身의 균형을 이루려 함이 되는 것이다. 癸水를 마주보며 화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은 火의 上炎으로 변화하여 冬水를 모두 夏火의 熱量으로 변화시켜 영양의 조달과 공급을 왕성하게 하여 성장의 極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中和의 土가 水와 조화되어 변화한 火性이므로 발육 자체가 전체적인 균형의 極을 이룸이자 장차 下降으로 향하려 함의 象을 지닌 것이다. 己는 收斂 下降을 하는 陰分野의 시작이며 戊에서 성장이 전체적인 균형을 이룬 다음이므로 성장을 그치고 斗柄이 西方으로 向함과 같이 收斂의 과정으로 기울게 되며 甲을 마주보고 화합함과 같이 土性이 도로 地下의 원점으로 향하여 영양소를 樹木의 뿌리밑의 土中으로 下降시키려는 中和의 작용을 하는 象이다. 庚은 秋燥의 氣가 金의 收斂作用으로 化하는 위치이며 乙木을 마주보며 和合을 하고 있기 때문에 樹木은 秋實을 完熟시켜 견고해지고 陽의 散升이 변화하여 收堅으로 되며 다가올 冬寒을 대비하여 방어를 하려고 낙엽을 떨어뜨리며 殼質을 강화하는 金性의 內斂機能을 발휘하는 象이다. 辛은 陰金이 水를 生하는 위치이고 丙火를 마주보며 和合을 하고 있기 때문에 春夏에 發散上升하던 升浮의 氣가 모두 收斂 降沈함으로 변화하여 水가 됨이므로 樹木이 전체적으로 영양의 水를 모두 地下의 根으로 下降시키고 장차 冬寒에서 보호를 하려는 象인 것이다. 壬은 이미 辛의 下降을 경과하였고 丁을 마주보며 화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溫氣가 寒水와 화합하여 잠복되려는 木性은 낙엽도 根으로 歸하게한 줄기만 남은 凍木으로 化하였으므로 溫氣를 이미 地下의 뿌리밑 水(壬)中으로 저장하려는 象인 것이다. 癸는 收降의 마지막 단계의 陰水이고 戊土를 마주보며 화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夏令에 火로 化하던 散升의 極이 그와 반대가 되는 收降의 極에서 溫熱을 거느리고 完降으로 변화함인 것이다. 그러나 天地의 道에는 絶處에서 生을 逢하고 陰極에서 陽이 生하는 이치가 있기 때문에 土中으로 完降된 溫陽의 氣가 中和의 土性에 의하여 木火의 氣를 養生하며 뿌리를 배양하므로 다시 다음의 甲木과 明年의 春과 夏의 散升으로 변화하려는 水가 土의 中和機能에 의하여 火로 化함이 되는 循環無端의 象을 함인 것이다. 이와 같이 自然의 법칙에 甲己는 土로, 乙庚은 金으로, 丙辛은 水로, 丁壬은 木으로, 戊癸는 火로 化함의 이치가 있고, 이는 天文에 있어서도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素問의 五運行大論에서 말하기를 「丹天의 氣는 牛女戊分에 經하고 黃今天의 氣는 心尾己分에 經하며 蒼天의 氣는 危室柳鬼에 經하고 素天의 氣는 亢昴畢에 經하며 玄天의 氣는 張翼婁胃에 經하니 이른바 戊己의 分이라는 것은 奎壁角軫이며 곧 天地의 門戶인 것이라」 한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5)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장 五運과 六氣② 天文地分은 五行干支의 핵심 그러므로 天에 在한 箕尾心房저亢角의 蒼龍에 해당하는 七星은 東方의 春木인 甲乙과 寅卯辰의 분야이고, 軫翼張星柳鬼井의 朱雀에 해당하는 七星은 南方의 夏火인 丙丁과 巳午未의 분야이고, 參자畢昴胃婁奎의 白虎에 해당하는 七星은 西方의 秋金인 庚辛과 申酉戌의 분야이고, 壁室危虛女牛斗의 玄武에 해당하는 七星은 北方의 冬水인 壬癸와 亥子丑의 분야인 것이므로 이것은 곧 天文과 地分이 五行干支의 淵源이 되는 핵심인 것이기 때문에 그리하여 壬癸의 中分인 子方의 分이 天心이 되어 正北南의 子午가 經이 되고 正東西의 卯酉가 緯가되는 것이므로 天文에서도 北南의 虛張 두별이 經이 되고 東西의 房昴의 두별이 緯가 되는 것이며, 이는 즉 子午의 經이 體가 되어 陰과 陽이 始生하는 한정이 되고 卯酉의 緯가 用이 됨인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卯酉가 春秋分과 朝夕의 日月이 出入하는 분야에 해당하는 것이다. 內經에서 이르기를 「水火라는 것은 陰陽의 징조이고 金木이란 것은 生成의 始終인 것이며 戌亥가 天門이고 辰巳가 地戶라」고 하였으니, 이는 곧 亥가 六陰의 地이므로 子가 天心으로 一陽의 發處가 되며 巳가 六陽의 地이므로 午가 一陰의 生處가 되기 때문이니, 이와 같이 天陽과 地陰이 斗柄이 門戶를 경과함으로써 生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亥 다음의 子와 巳 다음의 午가 水火陰陽이 발생하는 징조의 분야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經에서 이른 바의 「戊己分이라는 것은 奎壁角軫이며 곧 天地의 門戶라」한 것이고 陽이 戊의 분야가 되고 陰이 己의 분야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戊己는 中土가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戊의 陽土는 火로 더불어 한가지로 旺하여 南으로 향하며 中에 위치하고 己는 陰土이므로 水로 더불어 한가지로 旺하여 戊를 다음하여 西北을 향하며 中으로 相通하는 坤(未申)에 위치하는 것이니(戊는 陽土이므로 火와 同行을 하고 또한 火의 生함에 의하여 旺하게 되는 것이므로 丙午의 分에서 旺함이 되는 것이고, 己는 陰土이므로 水와 同行을 하나 丙午의 반대편인 壬子의 分에서는 사실상 水가 旺함을 따름이지 土 자체가 生함을 받아 旺함은 아닌 것이므로 역시 火의 生함을 받고 陰의 분야에 해당하는 戊의 後인 未申 즉 後天坤의 分에서 旺함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邵子가 이른 바의 「坎離라는 것은 陰陽의 한계인 것이라」함인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늘의 星度와 地의 분야가 바로 한가지의 이치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內經의 素問 五運行大論에서 이르기를「丹天의 氣는 牛女戊分에 經하고 黃今天의 氣는 心尾己分에 經하며 蒼天의 氣는 危室柳鬼에 經하고 素天의 氣는 亢저昴畢에 經하며 玄天의 氣는 張翼婁胃에 經하니 이른 바 戊己의 分이라는 것은 奎壁角軫이며 곧 天地의 門戶인 것이라」하였으니, 戌亥는 곧 奎壁의 分이고 角軫은 곧 辰巳의 分인 것이므로 五運이 모두 이 奎壁과 角軫을 거치며 起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甲己의 歲에는 戊己土의 標象이 이 角軫을 거치며 이루어지니 角은 辰에 屬하고 軫은 巳에 속하므로 이는 언제나 그해의 三四의 月建인 바 이 歲의 三四의 月建이 戊辰 己巳가 되어 天干이 모두 土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土運이 되는 것이요, 乙庚의 歲에도 庚辛金의 標象이 이 角軫을 거치며 이루어지니 이 歲의 三四의 月建이 庚辰 辛巳가 되어 天干이 모두 金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金運이 되는 것이며, 丙辛의 歲에도 壬癸水의 標象이 이 角軫을 거치며 이루어지니 이 歲의 三四의 月建이 壬辰 癸巳가 되어 天干이 모두 水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水運이 되는 것이요, 丁壬의 歲에도 甲乙木의 標象이 이 角軫을 거치며 이루어지니 이 歲의 三四의 月建이 甲辰 乙巳가 되어 天干이 모두 木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木運이 되는 것이며, 戊癸의 歲에도 丙丁火의 標象이 이 角軫을 거치며 이루어지니 이 歲의 三四의 月建이 丙辰 丁巳가 되어 天干이 모두 火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火運이 되는 것이니, 이를 다시 說한다면 奎壁인 戌亥로부터 바로 다음이 一陽이 生하는 子가 되니 이는 곧 戌亥가 이 天陽을 開함과 같은 意味이고 여기에서부터 成長하는 陽은 五段階인 辰月에 化하여 標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왜 그런가 하면 五運이 合化하는 데에 있어서 이른 바 天門이 또한 戊의 分이고 地戶가 己의 分이라 하였으니, 이 戊는 河圖 中宮의 五에 해당하며 이 五는 一三五七九인 天數의 中數이며 변화의 祖數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天門에서 開한 一陽이 五數인 辰에 이르면 조화된 변화가 이루어짐을 나타내기 때문에 언제나 이 亥 다음의 子에서 五位인 辰月의 月干이 그 변화의 氣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이것이 곧 化氣五行의 標象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五運이 合化하는 데 있어서 戊己의 分인 奎壁角軫이 天地의 門戶이기 때문이라 하였으니, 奎壁이 天門으로써 戌亥의 分이기 때문에 陰極이 陽을 生하는 己의 分이고 角軫이 地戶로써 辰巳의 分이기 때문에 陽極이 陰을 生하는 戊의 分인 것이니, 왜냐하면 陰土의 極이 陽을 生하고 陽土의 極이 陰을 生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土가 天地陰陽의 動靜의 樞杻(추뉴)가 되므로 戌亥가 天門이 되는 것은 여기를 거치므로 子에서 一陽이 生하니 天陽의 氣가 이에서부터 生하여 戊分이 始하는 것이고, 辰巳가 地戶가 되는 것은 여기를 거치므로 午에서 一陰이 生하니 地陰의 氣가 이에서부터 生하여 己分이 始하는 것이며, 이 中宮에 속하는 戊己土의 陰陽 動靜이 곧 이 戌亥와 辰巳를 거치어 開始하여 서로 始終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알기 쉽게 요약한다면 六陰이 盡하는 戌亥를 거치므로 子에서 一陽이 生하여 進하고 六陽이 盡하는 辰巳를 거치므로 午에서 一陰이 生하여 進하는 의미인 것이므로 經에서 말한 天은 西北이 부족하고 地는 東南이 不滿하다 하였으므로 天陽이 부족한 西北이 곧 六陰이 盛極하는 戌亥인 것이니 이곳을 거치므로 子에서 一陽이 生하는 것이요, 地陰이 不滿한 六陽이 盛極하는 東南이 곧 辰巳인 것이니 이곳을 거치므로 午에서 一陰이 生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納甲說에서 北方坎에 戊土가 納되어 그 中心力에 의하여 一陽이 上升하는 始가 되고 南方離에 己土가 納되어 그 中心力에 의하여 一陰이 下降하는 始가 되는 것이어서 陰은 戌亥에 盛極하여 마치며 子에서 陽을 開하여 生하고 陽은 辰巳에서 盛極하여 마치며 午에서 陰을 開하여 生하게 되는 理致와 一致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戊土는 陽이기 때문에 木火의 發散機轉에서 旺하여지므로 이를 火土同根이라 하는 것이요, 己土는 陰이기 때문에 金水의 收斂機轉에서 旺하여지므로 이를 또한 水土同根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戌亥 다음의 子와 辰巳 다음의 午가 天地의 中正의 위치가 되는 것과 같이 이 戊土는 天地의 中이 되는 것이므로 土에 該當하는 것이고, 이 土는 사실상 方所에 局限하는 것이 아니므로 四季에 두루 旺하고 또한 中央에 위치하는 것이나 이 中央은 곧 東西南北인 空間中의 中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時間 즉 春夏秋冬인 流行의 中이라면 春夏에 속하는 木火의 陽과 秋冬에 속하는 金水의 陰 사이인 夏秋間의 未土旺節에 해당하는 것이며 圓으로 의미하면 또한 中에 在하는 것이므로 天干에 있어서는 甲乙丙丁과 庚辛壬癸의 사이에 戊己가 존재하는 것이며, 春夏에 해당하는 戊가 陽土이므로 己前에 위치하고 己가 陰土이므로 戊後에 該當하며, 이것은 또한 人體에 있어서 胃(戊)가 脾의 前과 上에 위치하고 脾(己)가 胃의 後와 下에 위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계속> |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6)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장 五運과 六氣③ 戊己土의 中和에 따라 天地가 운행 이러한 많은 의미를 함축한 이치에서 古聖이 이 戊己를 특히 表彰하여 말한 것이니 이를 다시 새로운 整立의 위치로써 나타낸다면 도표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五運과 六氣의 이루어짐이 모두 이 戊己土의 中和機能에 의함이니 五運은 地陰에 源하였으므로 甲이 陰인 己土와 合한 土運에서부터 始하고 六氣는 天陽에 源하였으므로 癸가 陽인 戊와 合한 火運에서부터 始함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子午 少陰君火로부터 始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이는 天地의 運氣인 五運과 六氣가 모두 中和之氣인 土의 조화에 의하여 이루어져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天干은 둘이서 合化하여 이루어지고 地支도 역시 둘이서 對待한 조화의 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이 조화가 곧 土의 中和性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運과 氣 즉 天氣와 地氣를 主하는 戊己의 分인 奎壁과 角軫이 天地의 門戶와 같은 것이요, 이러한 의미에서 醫學綱目에서도 이 五運의 說에는 六氣까지도 合하여 말한 것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循環無端한 運行機轉에 있어서 陽이 生하고 陰이 生하는 것은 動도 아니고 靜도 아닌 中和의 氣인 土에 의함인 것이고, 陽이 生하는 始初는 木인 것이므로 天門인 戌亥 다음의 始初가 壬이 되어 地戶인 辰巳 다음의 始初인 丁과 合化하여 木運이 되는 것이고, 木이 火를 生하는 것이므로 壬 다음에는 癸가 되어 丁 다음의 戊와 合하여 火運이 되는 것이며, 火가 土를 生하는 것이므로 癸 다음에는 甲이 되어 戊 다음의 己와 合하여 土運이 되는 것이고, 土가 金을 生하는 것이므로 甲 다음에는 乙이 되어 己 다음의 庚과 合하여 金運이 되는 것이며, 金이 水를 生하는 것이므로 乙 다음에는 丙이 되어 庚 다음의 辛과 合하여 水運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五運인 木火土金水의 次序가 出하는 由來인 것이요, 六氣는 天에서 降하는 것이므로 그대로 天門인 亥에서부터 巳와 對하니 厥陰 風木이 一陰이 되고 그 다음의 子午가 少陰 君火의 二陰이 되고 그 다음의 丑未가 太陰 濕土의 三陰이 되고 그 다음의 寅申이 少陽 相火의 一陽이 되고 그 다음의 卯酉가 陽明 燥金의 二陽이 되고 그 다음의 辰戌이 太陽 寒水의 三陽이 되므로 厥陰風木이 初之氣가 되고 太陽寒水가 終之氣가 되는 것이며, 이것은 곧 그 運과 氣가 각기 相生하며 流行하는 次序인 것이다. 그러나 그 원초적인 면에서는 甲始는 生하는 原初의 위치이므로 週期運行의 始가 되는 것이요 六氣에 있어서도 또한 子가 그 始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週期運行의 원초적인 것을 말한다면 五運은 地에서 發源한 것이라 하였듯이 地陰은 자연 形質의 母體인 土가 그 핵심인 것이므로 天干의 五運은 甲己의 土運에서부터 始하여 土가 金을 生하는 이치에서 甲 다음의 乙이 庚과 化하여 金運으로 그 다음이 되고, 金이 水를 生하는 이치에서 乙 다음의 丙이 辛과 化하여 水運으로 그 다음이 되며, 水가 木을 生하는 이치에서 丙 다음의 丁이 壬과 化하여 木運으로 그 다음이 되고, 木이 火를 生하는 이치에서 丁 다음의 戊가 癸와 化하여 火運으로 그 다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天陽에서 下降하는 六氣는 자연 中正의 위치인 火가 그 陽氣의 핵심인 것이므로 子午의 君火가 始가 되어 火生土의 이치에서 丑未 濕土가 그 다음이 되고 火가 地下와 地上에 있는 것과 같은 의미이자 또한 가장 陽에 속하는 火는 그 速함을 形象하므로 土의 前에도 위치하는 것이므로 寅申의 少陽相火가 丑未의 다음에도 위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火土同根임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또한 天地가 애초에는 하나이었음도 形象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火金의 交易이자 同根의 土가 金을 生하는 이치에서 卯酉의 燥金이 그 다음이 되고 金이 水를 生하는 이치에서 辰戌의 寒水가 그 다음이 되며 水가 木을 生하는 이치에서 巳亥의 風木이 그 다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運과 氣의 始인 甲과 子는 그 原初의 의미가 되는 것과 같이 이것은 그 週期運行의 始가 되어 癸亥가 그 終이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中央에 속하는 天干의 戊己土는 또한 河圖의 五十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陰에 속한 五行의 五運은 地에서 天으로 上하는 것과 같이 戌亥의 陰盛이 陽으로 開하여 上升케 되는 것이고, 陽에 속한 六氣의 運行은 天에서 地로 下降하는 것과 같이 辰巳의 陽盛이 陰으로 開하여 下降케 되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이 陰陽 動靜의 이치에는 中數의 생성과 같이 化하는 법칙이 있는 것이니 陰에서 陽으로 開한 五運은 陽의 中數인 五에서 化함이 이루어지고 陽에서 陰으로 開한 六氣는 陰의 中數인 六에서 그 氣化가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것은 또한 一三五七九에서는 五가 中數이고 二四六八十에서는 六이 中數이므로 이 六도 역시 中으로 通하는 己土數의 의미가 되기 때문인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7)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장 五運과 六氣④ 主氣는 本火火土金水 順으로 이러한 이치에서 五運에 속하는 甲과 己·乙과 庚·丙과 辛…等은 5단계가 되고 六氣에 속한 子와 午·丑과 未·寅과 申…等은 6단계가 되는 것이며, 이 모두가 天地의 門戶인 戌亥와 辰巳에서 始하고 終하며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를 말하여 무릇 候의 始하는 바와 道의 生하는 바이므로 可히 通하지 않으면 不可한 것이라(所謂戊己分者 奎壁角軫則天地之門戶也 夫候之所始 道之所生 不可不通也) 한 것이다. 왜냐하면 河圖에서 說한 바와 같이 一은 中五와 和合하여 六水로 이루어지고 二는 中五와 和合하여 七火로 이루어지며 三은 中五와 和合하여 八木으로 이루어지고 四는 中五와 和合하여 九金으로 이루어지며 五는 中五와 和合하여 十土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天干의 五運이 5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또한 河圖의 五의 中數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五運이 合하는 것도 역시 한가지의 이치인 것이기 때문에 甲 다음에서부터 5단계를 거친 己에서 合하는 것이며 乙庚이나 丙辛 丁壬 戊癸가 모두 그러한 것이요, 地支에 있어서도 또한 그 二四六八十의 中數의 의미로 6단계에서 子午 丑未 寅申 卯酉 辰戌 巳亥의 對待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며, 子午가 君火가 되는 것도 다름 아닌 子는 癸로 더불어 同屬이고 午도 戊로 더불어 同屬이면서 서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五運에서의 戊癸인 牛女戊分의 丹天之氣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며, 丑未가 濕土가 되는 것도 未는 己와 同屬이고 丑은 甲과 位를 連하였으므로 心尾己分의 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寅申이 相火가 되는 것도 子午에서 前으로 癸와 戊의 位를 連한 것과 같이 火土同根의 이치에서 後로 그 火位를 連하였으므로 역시 丹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卯酉가 燥金이 되는 것도 卯는 乙과 同屬이고 酉는 庚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亢저昴畢의 素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辰戌이 寒水가 되는 것도 丙이 辰과 位를 連하였고 戌은 辛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張翼婁胃의 玄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巳亥가 風木이 되는 것도 巳가 丁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고 亥가 壬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危室柳鬼의 蒼天之氣와 같기 때문인 것이다. 이리하여 五運에 있어서는 언제나 甲己는 土運이고 乙庚은 金運이며 丙辛은 水運이고 丁壬은 木運이며 戊癸는 火運이 되는 것이고, 六氣에 있어서는 언제나 子午年은 少陰君火가 司天(三之氣)을 하고 司天 子에서 1단계의 前인 亥가 二之氣로써 巳亥 厥陰風木이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戌이 初之氣로써 辰戌 太陽寒水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卯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卯酉 陽明燥金이 在泉 즉 司地(六의 終之氣)를 하며, 丑未年은 太陰濕土가 司天을 하고 司天 丑에서 1단계의 前인 子가 二之氣로써 子午 少陰君火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亥가 初之氣로써 巳亥 厥陰風木이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辰이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辰戌 太陽寒水가 司地를 하며, 寅申年은 少陽相火가 司天을 하고 司天 寅에서 1단계의 前인 丑이 二之氣로써 丑未 太陰濕土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子가 初之氣로써 子午 少陰君火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巳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巳亥 厥陰風木이 司地를 하며, 卯酉年은 陽明燥金이 司天을 하고 司天 卯에서 1단계의 前인 寅이 二之氣로써 寅申 少陽相火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丑이 初之氣로써 丑未 太陰濕土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午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子午 少陰君火가 司地를 하며, 辰戌年은 太陽寒水가 司天을 하고 司天 辰에서 一段階의 前인 卯가 二之氣로써 卯酉 陽明燥金이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寅이 初之氣로써 寅申 少陽相火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未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丑未 太陰濕土가 司地를 하며, 巳亥年은 厥陰風木이 司天을 하고 司天 巳에서 1단계의 前인 辰이 二之氣로써 辰戌 太陽寒水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卯가 初之氣로써 卯酉 陽明燥金이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申이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寅申 少陽相火가 司地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五運(主運)의 行함은 木火土金水의 차례로 되는 것이니 一年이 365.25日(三百六十五日四分度之一)이므로 自然 一運이 곧 七十三日 零五刻(一日을 百刻으로 한 것)이 되는 것이니(365.25÷5=73.05) 大寒日에서부터 始하여 木運의 73.05日이 지나면 그 다음의 73.05日이 火運이고 그 다음의 73.05日이 土運이며 그 다음의 73.05日이 金運이고 그 다음의 73.05日이 마지막인 水運의 順으로 五步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五運에서도 萬古不易의 主運이 있듯이 六氣에 있어서도 바뀌지 않는 主氣가 있는 것이며, 每步에 변화하며 바뀌는 것을 陽動의 氣라 한다면 이 바뀌지 않는 것은 陰靜의 氣라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陽은 速하고 陰은 遲하므로 客氣에 있어서는 相火가 濕土의 前에 居하고 主氣에 있어서는 陰遲의 이치 때문에 相火가 濕土의 後에 居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8)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장 五運과 六氣⑤ 一陽의 시작은 子아닌 亥의 厥陰風木 그리하여 언제나 厥陰風木이 初之氣가 되고 少陰君火가 二之氣가 되고 少陽相火가 三之氣가 되고 太陰濕土가 四之氣가 되고 陽明燥金이 五之氣가 되고 太陽寒水가 終之氣가 되어 木火火土金水의 次序로 流行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로 前에서부터 說한 바와 같은 陰陽과 四象 五行은 잘 理解하겠지만 六氣와 人體의 六經으로 通하는 三陰과 三陽에 대하여는 東醫學에서 가장 重要한 面이라 할 수 있지만 옛날의 文獻에도 詳細한 面이 不足하여 確實한 槪念의 成立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다시 그 基本的인 面에서 說한다면, 이는 곧 四象을 六象(陰과 陽의 太中少인 各三象)으로 分割한 意味인 것이니 一年의 週期를 圓으로 나타낼 때 대체로 一陽이 始生하는 冬至인 子에서부터 左로 一陰이 始生하는 夏至인 午까지가 陽에 該當하고 이 一陰이 始生하는 夏至의 午에서부터 右로 一陽이 다시 生하는 冬至의 子까지가 陰인 것이므로 이를 陰과 陽의 兩儀라 한다면 다시 冬至인 子에서 春分의 卯까지가 少陽이고 卯인 春分에서부터 午의 夏至까지가 太陽인 것이며 이 午의 夏至에서부터 酉의 秋分까지가 少陰이고 이 酉의 秋分에서부터 一陽이 다시 生하는 子의 冬至까지가 太陰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一年의 節氣를 四象으로 나눈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다시 六象으로 나눈다면 冬至의 陽始에서부터 雨水까지가 一陽인 少陽에 該當하여 이 冬至가 一陽이 始生하는 少陽의 源이 되므로 仲景도 冬至後의 甲子에 少陽이 起한다는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다시 雨水에서부터 穀雨까지가 二陽인 陽明에 該當하며 이 穀雨에서부터 陽이 極盛하는 夏至까지가 太陽에 該當하는 것이며, 이 陽極에서 陰이 始生하는 것이므로 陰이 始生하는 이 夏至에서부터 處暑까지가 一陰의 厥陰에 該當하고 이 處暑에서부터 霜降까지가 二陰의 少陰에 該當하며 이 霜降에서부터 陰이 極盛하는 冬至까지가 太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主客의 氣行을 統一하여 說하려 함이니, 무엇인가 하면 易에 이르기를 「乾은 元하고 亨하고 利하고 貞하니라.」하였으니, 이 氣(陽)의 運行은 元의 春木에서 始하여 貞의 冬水에서 終하며 周而復始한다는 義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主客의 氣에 흐름이 多少間 差異가 있다 하여도 언제나 春木의 節은 溫하고 冬水의 節은 寒함과 같이 初之氣는 溫하여 厥陰風木에 該當하고 終之氣(六之氣)는 寒하여 太陽寒水에 該當하는 것이 不易의 法則인 것이다. 그러므로 古聖도 이를 말하여 「元亨利貞은 天道의 常인 것이라.」하였다. 그러나 分明 이와같이 봄 여름이 溫熱한 陽인 것과 같이 一陽 二陽 三陽인 少陽 陽明 太陽이 左의 子에서 午까지에 該當하고, 가을 겨울이 凉寒한 陰인 것과 같이 一陰 二陰 三陰인 厥陰 少陰 太陰이 右의 午에서 子까지에 該當하는 것이나 實在上은 少陽의 位置에 該當하는 初之氣에는 厥陰 風木이 該當하고 陽明의 位置에 該當하는 二之氣에는 少陰 君火가 該當하며 太陽의 位置에 該當하는 三之氣에는 太陰 濕土가 該當하고 또한 厥陰의 位置에 該當하는 四之氣에는 少陽 相火가 該當하며 少陰의 位置에 該當하는 五之氣에는 陽明 燥金이 該當하고 太陰의 位置에 該當하는 六之氣에는 太陽 寒水가 該當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河圖에서와 같은 體用의 變化인 것이다. 왜냐하면 河圖 北方의 水陰이 旺하는 데에서 一陽이 生하고 南方의 火陽이 盛하는 데에서 一陰이 生하며 東方의 木이 旺하는 데에서 金이 胚胎되고 西方의 金이 旺하는 데에서 木이 胚胎되는 理致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陰이 旺하는 右便에서 陽이 收斂 下降하여 貯藏되고 陽이 盛하는 左便에서 陰이 分離 上升하여 使用되는 것이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9)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장 五運과 六氣⑥ 陽과 陰의 수렴·발휘는 자연의 이치 이러한 이치에서 內經의 素問에서도 「陰이라는 것은 精을 藏하여 極에서 起하고 陽이라는 것은 外를 衛하며 固함이 되는 것이라(陽者藏精而起極 陰者衛外而爲固也)」한 것이니, 이를 高世도 말하여 「精이 陰에 藏하여 極에서 起함은 陰中에 陽이 있음이고 陽이 外에서 衛함은 陰이 中에서 固함이 되므로 陽中에 陰이 있음인 것이라」한 것이다. 그러므로 陽이 陰분야에서 수렴되고 陰이 陽분야에서 발휘되는 것임과 아울러 또한 陰은 陽에 의하여 분리 사용되고 陽은 陰에 의하여 수렴 저장되는 것이므로 秋冬에 生旺한 陰은 春夏의 陽에 의하여 발휘되고 또한 이 발휘의 極에 의하여 陰의 형성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며, 春夏에 生旺한 陽은 秋冬의 陰에 의하여 수렴 固衛를 하는 것이며, 이 固衛作用에 의하여 또한 陰도 더욱 固하여져 陽으로 다시 起함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자연의 理인 易의 變易作用인 것이며 體는 陽이나 陰으로 用하고 體는 陰이나 陽으로 用하게 되는(體陽而用陰體陰而用陽) 법칙인 것이다. 그러므로 厥陰風木의 一陰이 대각선으로 少陽의 位와 交易되어 初之氣가 되고 少陰 君火의 二陰이 陽明의 位와 바뀌어 二之氣가 되며 太陰 濕土의 三陰이 太陽의 位와 바뀌어 三之氣가 되고 少陽 相火의 一陽이 厥陰의 位와 바뀌어 四之氣가 되며 陽明 燥金의 二陽이 少陰의 位와 바뀌어 五之氣가 되고 太陽 寒水의 三陽이 太陰의 位와 바뀌어 終之氣가 되어 一年에 六步를 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陽은 陰에 의하여 收降 固衛된 후에 極에서 다시 起하여 분리되어 발산 상승을 하고 陰은 陽에 의하여 분리 발휘된 후에 다시 翕聚하게 되어 수렴 하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 역시도 陰經은 상승하고 陽經은 하강하는 것이니, 이를 좀더 자세히 說하면 春初의 厥陰 風木은 少陽인 一陽의 氣에 의하여 陰의 분리를 始하고, 二之氣의 少陰 君火는 陽明인 二陽의 氣에 의하여 水中에서 生한 陽의 상승과 火中에서 降한 陰의 하강이 半半으로 조화되어 그 兩精相和의 明을 발휘하는 것이며, 三之氣인 太陰 濕土는 水火가 交하며 生하기 시작한 증기가 太陽인 三陽의 發揮力에 의하여 薰蒸의 氣가 전체적으로 발휘되어 液質을 공급하여 만물을 성장시키는 것이요, 四之氣인 少陽의 相火는 炎熱中에서도 厥陰인 一陰의 氣에 의하여 만물의 결실을 재촉하며 陰을 生하기 始하는 것이며, 五之氣인 陽明 燥金은 少陰인 二陰의 氣에 의하여 兩陽合明의 氣가 수렴으로 變하니 相火에 의하여 수분이 줄어든 濕이 燥로 변하여 收斂작용을 나타내며 만물을 결실케 하므로 外殼은 견고하여 성숙되고 성장이 멈춰진 이후이므로 전체적으로는 凉氣가 漸生하여 陰降이 水生을 始하는 機轉이 이루어지는 것이요, 終之氣인 太陽 寒水는 太陰인 三陰의 收藏力에 의하여 陽의 進함은 上에서 止하고 수렴 하강이 內로 盛하여 水旺을 이루니 이것은 시기가 寒冬에 해당하므로 水液의 발산이 없다시피 하고 하강 저장으로만 이루어지는 현상인 것이다. 그리고 이 週期의 分限을 좀더 정밀히 說한다면 一年인 365.25日에 一氣가 60.875日이 되어 六氣로 되는 것이니(365÷60.875〓6), 이것을 易象의 기본적인 면에서부터 說한다면 子에서 午까지가 陽이고 午에서 다시 子까지가 陰인 것이나 一年이 360度가 조금 넘는 것과 같이 地球의 地軸도 조금 경사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五運과 六氣의 分을 子午에서 丑未로써 하여야 하므로 丑의 大寒日을 始로 하여 계산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대략 丑月에 해당하는 大寒에서부터 60.875日間이 陽이 始하는 一陰의 厥陰에 해당하므로 少陽의 氣에 의하여 陰盡陽生으로 厥陰의 溫風이 動하는 것이기 때문에 仲師가 金要略에서 冬至후의 甲子 夜半에서 少陽이 起한다고 한 것도 正히 이를 지칭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그 다음의 60.875日이 水火가 交濟를 이루는 少陰이며 그 다음의 60.875日이 濕이 만물을 발육하는 三陰의 太陰인 것이므로 前의 歲半인 182.625日이 되는 것이고, 그 다음의 60.875日이 陽熱속에서 陰이 始生하는 一陽의 少陽인 것이며 그 다음의 60.875日이 兩陽이 合明하며 수렴되는 二陽의 陽明이고 그 다음의 60.875日이 寒凉의 氣가 만물을 閉藏하는 三陽의 太陽인 것이므로 이것이 후의 歲半인 182.625日이 되는 것이니, 前後半을 合하면 365.25日이 되는 것이므로 이 역시 古人의 정밀한 계산과 관찰법인 것이니, 이리하여 六氣의 流行이 木火土火金水의 順으로 一年에 六步가 되는 것이므로 곧 風木의 溫함과 君火의 熱함과 濕土의 薰蒸함과 相火의 炎熱함과 秋金의 燥함과 冬水의 寒함이 류행함인 것이요, 主氣에 있어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相火가 濕土後로 위치하기 때문에 木火火土金水의 順으로 一年에 六步가 되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五運의 中에서 陽剛陰柔의 법칙에 의하여 天干의 甲丙戊庚壬의 五陽年은 太過의 年이 되고 乙丁己辛癸의 五陰의 年은 不及의 年이 되는 것이며, 地支도 또한 子寅辰午申戌의 陽支年은 陽干年으로 더불어 일치하고 丑卯巳未酉亥의 陰支年은 陰干年으로 더불어 일치하면서 周行을 한다. <계속> |
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30·끝) 2004년 03월 09일 () 10:00:00 webmaster@mjmedi.com 제12장 五運과 六氣 ⑦ 東原 이정래 한중의역학회 공동회장 經絡臟腑·脈病藥治는 運氣의 所爲 素問의 天元紀大論에서 말하기를 「甲己의 歲에는 土運이 거느리고 乙庚의 歲에는 金運이 거느리며 … 」라고 하였으니, 이른 바 거느린다는 것은 一年의 大運(一年의 365.25日間에 해당함)이 되는 것이며, 이 中에 또한 小運(一初運에서 五終運에 이르는 5단계)이 있으니, 甲陽年의 土運은 곧 初運의 一運(처음 73.05日間)이 土의 太宮(太過)이 되고 二運(두번째의 73.05日間)이 金의 少商(不及)이 되며 三運(세번째의 73.05日間)이 水의 太羽(太過)가 되며 四運(네번째의 73.05日間)이 木의 少角(不及)이 되며 五運의 終運(다섯번째의 73.05日間)이 火의 太徵(太過)가 되는 것이며, 一年에 五步가 되므로 各各 一步의 一運이 73.05日間이 되고 每歲의 大寒日에 교체하며 周하고 다시 始하는 것이다. 乙陰年의 金運은 곧 初運의 一運이 金의 少商이 되고 二運이 水의 太羽가 되며 三運이 木의 少角이 되며 四運이 火의 太徵가 되며 五運이 土의 少宮이 되는 次序로 行하는 것이며, 이것이 곧 每歲에 迭遷하는 客運의 運行인 것이다. 萬歲에 바뀌지 않는 主運은 곧 初運의 一運이 五行의 甲乙春木이 되고 二運이 丙丁夏火가 되며 三運이 戊己長夏土가 되며 四運이 庚辛秋金이 되며 五運의 終運이 壬賈水가 되는 것이며, 그 年을 거느리는(統) 大運과 合致하는 小運이 太少를 定하는 準則이 되니, 가령 甲年은 곧 土運의 太宮에 해당하므로 三運이 이 太宮과 合하여 일치하는 土運이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太宮土運을 生한 火의 少徵가 二運이 되고 少徵火運을 生한 木의 太角이 一運(初運)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太宮의 土가 生하는 바의 金의 少商이 四運이 되고 少商金이 生하는 바의 水의 太羽가 五運(終運)이 되는 次序로 운행하는 것이며, 그 나머지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며, 이밖에 또한 平氣의 年이 있으니 가령 戊辰의 陽年은 火의 太過年에 해당하나 辰戌의 太陽寒水가 司天을 하여 火를 억제하므로 平氣가 되고, 癸巳年은 火의 不及年에 해당하나 巳가 南方의 火旺에 위치하여 보조하므로 平氣가 되고, 辛亥年은 水의 不及年에 해당하나 亥가 北方의 水旺에 위치하여 보조하므로 平氣가 되고 己未의 陰年은 土의 不及年에 해당하나 丑未의 太陰濕土가 司天을 하여 土를 보조하므로 平氣가 되는 등의 例이니, 그 전체적인 면은 각자의 類推를 바라고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그러나 이 모두는 古聖이 다른 데서와 같이 後學들이 깊은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하여 運氣의 體를 說한 것이고 변화의 用까지는 말한 것이 아니므로 각자의 진일보적인 학문이 필요한 것이니, 왜냐하면 運氣는 기후의 성쇠와 같은 것이므로 각 지역이 동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天에 있어서는 星象이 되고 地에 있어서는 分野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때그때에 해당하는 星度와 지역적인 分野까지 精算한다면 運氣가 각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서로가 다른 것임을 이미 素問의 入式運氣論奧와 素問의 玄珠密語에서 含蓄하여 說하였다. 그러므로 邵子도 皇極經世書에서 「素問 密語의 類는 術의 이치에 可히 지극하다 이를 것이다」한 것이고, 諸葛孔明도 「陰陽의 順逆은 妙하여 窮究키 어려우나 冬至와 夏至가 한 九宮안에 돌아와 위치하므로 만약 陰陽의 이치를 능통한다면 천지변화의 모두가 一掌中으로 到來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要諦인 煙奇나 洪奇를 運氣學과 함께 熟習하는 것이 精緻된 활용에 이를 수 있는 간명한 방법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사람은 天地의 中에 居하므로 運氣와 合流하는 것이니, 寅卯辰巳午未는 陽의 分野가 되고 申酉戌亥子丑은 陰의 分野가 되므로 寅이 手少陽三焦經에 해당하고 卯가 手陽明大腸經에 해당하고 辰이 手太陽小腸經에 해당하고 巳가 手厥陰心包經에 해당하고 午가 手少陰心經에 해당하고 未가 手太陰肺經에 해당하는 것이며, 申이 足少陽膽經에 해당하고 酉가 足陽明胃經에 해당하고 戌이 足太陽膀胱經에 해당하고 亥가 足厥陰肝經에 해당하고 子가 足少陰腎經에 해당하고 丑이 足太陰脾經에 해당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그러므로 醫學入門에서 太陽經의 手가 戌이 되고 足이 辰이 되며, 太陰經의 手가 丑이 되고 足이 未가 되며, 少陽經의 手가 申이 되고 足이 寅이 되며, 三焦가 壬이 되고 包絡이 癸가 된다고 한 것은 초보자들을 너무나 혼란케 하는 큰 오류인 것이라 아니할 수 없으므로 각자의 精益求精의 연구에서 바른 깨우침을 얻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것이라 하겠으며, 이상의 모두를 이해한다면 古人이 이른 「經絡臟腑와 脈病藥治가 運氣의 所爲가 아님이 없고, 다만 一歲만이 아니고 비록 一時와 一刻의 짧음이라도 五行의 氣가 存在하지 않음이 없고, 惟獨 一物 뿐만이 아니고 비록 一毫와 一芒의 微細함이라도 五行의 化함이 실리지 않음이 없는 것이라」함도 理會하게 될 것이다. <12章 끝> <알림> 필자의 사정에 의해 본 연재는 당분간 쉽니다. 그동안 좋은 글 보내주신 이정래선생님과 성원을 보내 주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출처: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