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1) 캄보디아 육군의 제5군구는 전국의 6개 군구 중 하나로서, 밧덤벙(Battambang)에 사령부를 두고, 뽀우삿(Pursat) 도, 빠일른(Pailin, 파일린) 도, 번띠어이 미언쩌이(Banteay Meanchey) 도 등, 태국과 마주한 접경 지역들 중 서쪽의 절반을 관할하는 부대이다. 반면,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위치한 태국 접경의 동쪽 절반은 시엠립에 사령부를 둔 제4군구가 관할한다.
(역주2) 휴양지 파타야(특별행정구역임) 주변으로 위치한 사따힙 해군기지는 '왕립 태국해군' 예하 3개 해역사령부들 중, 캄보디아 쪽을 담당하는 '제1해역사령부'(태국만의 동부지역을 관할)가 주둔하는 곳이다. 또한 인근의 '우따빠오 공항'(파타야 공항)은 공군기지로도 사용되지만, 해군이 보유한 2개 항공단 중 '제1해군항공단'도 주둔하는 곳이다. 따라서 사따힙은 한국으로 치면 진해 해군기지와 같은 위상을 가진 곳이다.
(역주3) 태국 해병대 예하 2개 여단 중 '제1여단'은 유사 시에 캄보디아의 서부국경(캄 육군 제5군구 관할구역)으로 배치된다. 금년 상반기에 캄보디아의 북부전선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을 때도, 전투는 벌이지 않았지만 태국 해병대 병력이 캄보디아의 서부전선에 배치됐던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역주4) 캄보디아의 떼어 반(Tea Banh) 국방부장관은 11월29일자로 태국의 유타삭 사시쁘라파(Yutthasak Sasiprapa) 국방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12월 20~25일 사이에 프놈펜에서 국경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국간 '일반국경위원회'(GBC)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태국의 유타삭 장관도 긍정적 의견을 표명한 상태이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국경 문제를 협의할 때 '역내 국경위원회'(RBC), '일반 국경위원회'(GBC), '공동 국경위원회'(JBC)의 3단계 절차를 갖고 있다. 이 중 RBC는 접경 지역 지휘관들을 대표로 하고, GBC는 군의 고위급 수뇌부들을 대표로 하며, JBC는 정부 차원의 협의체제이다. 아마도 분 셍 사령관의 이 방문이 GBC 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적인 성격의 RBC였던 것으로 보인다. |
첫댓글 기사를 상당히 늦게 공개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