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랜드 2025-2nd
인도는 힌디어와 영어를 포함해 헌법상 22개의 공용어를 쓴다. 제1화자 기준 5,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만 7개다. 외국에서 공부한 중국의 인재들이 나쁜 조건에도 불구하고 본국으로 돌아오는 반면, 인도 청년들은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나델라‘ 같은 미국의 빅테크 수장을 꿈꿀 수 있다는 점도 두 나라의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중국인은 다음에 국가에 헌납할지언정 선진 물물을 모방해 조국에서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창업했다. 윤리적으로 논의한 중국 경제의 향후 전망을 빼고 생각한다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도의 경제가 오랜 기간 문제없이 성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
한국이 주로 생산하는 반도체는 기억장치 쪽이다. 이게 메모리 반도체인데, 메모리 반도체는 처리 속도가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용량이 적고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모두 지워지는 ‘디램 DRAM’과 처리 속도는 느리지만 용량이 크고 전원이 꺼진 이후에도 데이터를 계속 기억하는 ‘낸드 플래시’로 나뉜다. 예로 연산장치가 같다는 가정하에 스마트폰에서 앱을 움직이게 하려면 성능 좋은 디램이 필요하고,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큰 용량의 랜드 플래시가 필요하다.
반도체는 연산장치와 기억장치로 나뉘는데 한국의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것이 기억장치 쪽이다. 이게 메모리 반도체인데 처리 속도는 빠르지만 저장 용량이 적고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모두 지워지는 ‘디램 DRAM’과 처리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용량이 크고 전원이 꺼진 후에도 데이터를 기억하는 ‘낸드 플래시 NAND-Flash’로 나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여러 앱을 휙휙 움직이게 하려면 좋은 디램이 필요하고,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큰 용량의 ‘낸드 플래시’가 필요하다. 2024년에 필자는 반도체 주가가 좋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인공지능 테마나, HBM을 미리 알았던 게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원리로 업황의 순환을 말한 것이었단다. ‘낸드 플래시’를 2025년에도 그리되기를 바란다고 필자 김현준은 주장한다.
2025년은 집값 폭등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의 중심으로 상승하여 지방 광역시 포함, 시차를 두고 강세 전환을 예상한단다. 그런 맥락에서 ‘일반 아파트’로 불리는 9억 미만의 시장이다. 국토부는 9억 미만의 아파트를 일반, 9~15억을 고가, 15억 초과를 초고가 아파트로 부른다. 아파트 가격의 급등설 배경 중, 상당수는 공급 부족에 기인한다. 인구가 부동산을 만든다. 노인을 위한 도시는 없다. 주택의 전세는 단순한 회계상으로 따졌을 때 20년 치 임차료의 합산액과 유사하다. 예로 월세가 300만 원인 주택은 연세 3,600만 원인데, 그러면 전세는 20년 치인 7억 2,000만 원인 경우가 많다. 초저출산이 낮은 성장률 저하, 그리고 부동산의 변화가 예상되고, 금리가 인하되면 임차료는 상승한다. 필자 채상욱은 주장한다.
과거의 관성을 버려야 돈이 보인다. 서로 반대말인 Young 과 Old가 섞인 ‘욜드 Yold’란 단어가 생겼다. 55~75세를 젊고 건강한 신중년 혹은 젊은 노인층의 부상이다. 미국에서 75세를 젊다고 인식하게 시작했다. 다 쓰고 가겠다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취미와 소비는 중요한 비즈니스다. 결국 스스로를 보살피려면 돈이 필요하다. 투자든, 사업이든, 일을 해서든 돈을 벌어놔야 하는 시대다. 실제로 60~80세의 관심사는 건강보다 투자가 압도적이다. 인생 마무리 단계라고 투자를 소극적으로 하거나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젊었다고 여기다 보니 자산 운용과 투자 방향성, 돈을 대하는 태도도 더는 과거의 노인과 같지 않다.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노후 자금은 더 필요하다. 이는 미국만이 아닌 한국도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건 이제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됐다. 결국 노년의 부모를 돌보는 건 자녀의 몫이 아니라 자기 돈의 몫이다.
다이어트와 직결되는 안티 에이징. 안티 에이징을 일찍 시작하는 것을 얼리 안티 에이징 Early Anti-Aging이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가 심근경색, 허혈뇌졸중, 간암 등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당뇨병 없는 사람보다 평균 55% 높다. 이 상황까지 다다르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은 다이어트일 것이다. 이건 다이어트 이코노미가 훨씬 더 커진다는 뜻이다. 비만을 잡는 자가 결국 돈을 잡는다.
볼링에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핀이 킹핀이다. 한국 사회의 킹핀은 45~54세에 달하는 1971~1980년 생이다. 20~30세대가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가고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고 신상품이 발매될 때 오픈 런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이 트랜드의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인생이 꺾이는 나이인 중위 나이가 이제 30세는 아니다. 지금 중위 년령은 46.7세로 꺾이는 나이는 40대가 된 것이다. 여기서 소비 코드가 DEI가 되었다. 다양성 Diversity, 형평성 Equity, 포용성 Inclusion의 약자로 지금의 소비 코드다. 필자 김용섭은 주장한다.
모든 것이 계급화되는 사회다. 부모의 소득에 따라 금, 은수저 등으로 쓰일 정도로 한국 사회의 일반화 된 용어다. 국세청 발표 연봉 데이터를 보면 연봉 1억은 상위 7%, 5,100만 원이 상위 27%, 3,200만 원이 상위 50%다. 연봉 5천만 원은 사회적 인식에 비해 실질적으로 낮은 연봉이 아니며 이보다 저소득자가 훨씬 많다. 한국경제학회의 자료에 의하면 금융자산 4분위(상위 25%)인 부모를 둔 자녀 대비 1분위(하위 25%)인 부모의 자녀가 대기업과 정규직 등의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7.6% 낮다고 한다. 이런 순위에 매달리는 이유는 계급도의 상위를 차지하는 게 개인의 성공을 보여주는 척도로 여기는 풍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아직 공정한 경쟁은 가능하다.
표류하는 노인과 주택 난민. 독거노인 비중은 37%로 가장 많다. 노인 인구 비율 세계 1위를 기록한 일본에서는 2015년 ‘하류 노인’이란 신조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정도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노인이다. 다음 등장한 ‘표류 노인’은 더 심각하다. 정착하기 힘든 노인이란 개념인데 무주택 독거노인을 세입자로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 생겨난다. 세입자가 집에서 죽으면 ‘사고물건’이라고 칭하는 데, 다음 세입자에 공지해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해외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르면 2024년에 코르나 이전의 2019년보다 여행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싱가포르, 인도 세 나라의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돈이 부족해서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한국인의 비율이 54%로 나타났다. 인도 35%, 싱가포르 23%에 비하면 해외로 흘러가는 돈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성별도 남녀 큰 차이가 없다. 국내 여행보다 해외가 가성비가 높기 때문이다. 색다른 경험의 축적, 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노마드 생활, 일상을 다채롭게 즐기려는 마음이 섞여 2025년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다. 필자 김도윤은 주장한다.
스마트폰, 가전 산업에 침투한 AI. 생성형 AI 서비스는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에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일수록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기술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2025년에 이들 기업이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서도 결국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갤럭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온디바이스 AI’는 계속 확대될 것이다. 현대 탑재된 반도체는 약 18억 개의 ‘파라미터’를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로 알려져 있고, 이를 운용하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가우스’를 개발해 동시통역 서비스 같은 인기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것이 sLLM이다. 이를 발전시켜 스마트폰과 가전을 연결해 사람들의 일상에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삼성의 큰 그림이다. 그러면 클라우드 기반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이 필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확보한 이익을 서비스 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반면에 스마트폰은 애플과 싸워야 한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부터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고 진보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애플 인텔리전스’ 사업 계획을 발표해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다시 올라선 바 있다. 애플의 공격적 전략에 맞서려면 삼성전자도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2025년은 애플과 삼성의 AI 전쟁의 원년이 될 것을 필자는 최재봉은 주장한다.
2024.12.05.
머니 트랜드-2nd
김현준 채상욱 김도윤 최재봉 등 8명 공저
북모먼트 간행
첫댓글
Yold = Young + Old (55~75세), 젊고 건장한 신중년. 젊은 노인층 (금수저세대, 하류노인, 표류노인 등)
말 만들어 내는 천재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춥대요
두꺼운 옷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