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시행되지 않겠지만 당연한 것이고 근무 시간에 따라 그리고 처한 여건에 따라 그에 맞는 급여를 주어야 한다.
문제는 계속 미루다가 다음 정권에게 그 책임을 넘기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우선은 현재 초과 근무하는 수당을 현실화 해야 하고 급식비나 기타 영내외 거주하는 간부들의 시설을 개선하고 근무할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이탈하려고 하는 간부들을 애국심에 호소하여 잡아두려는 생각을 버려야 하고 정년이 보장이 안되고 중간에 나갈 수 밖에 없는 간부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년 넘어 장기 근속한 이들이야 보장되는 것들이 있고 당장 나갔을 때 큰 문제가 없겠지만 군 지휘체계의 특성상 진급에서 탈락하여 나가야 되는 이들의 마음은 군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들의 마음을 잡기는 어렵겠지만 납득할 수 있은 급여와 처우를 만들어야 군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선에서 근무하거나 최근 근무한 장교들이나 부사관들의 말을 들어보면 일선 지휘관인 중대장이 부족하여 대대참모를 하면서 중대장이나 포대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일선의 소대장 또한 많이 부족하여 부사관들이 대신 하기도 하는데 부사관들 또한 부족하여 많이 힘들어 전역을 하려는 간부들이 늘고 있는데 문제는 약속한 근무기간이 있다보니 이것도 어렵다는 것이다.
고급장교들이나 장기근속자들은 '밖에 나가면 지옥'이라며 내부의 간부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동요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는 건 어려운 것 같고 군에 오래 있던 간부들의 말이 일선의 젊은 간부들에게 받아들여 질 거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책임만 많고 아래 병력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느라 정작 자신들을 돌보지 못하고 앞길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그것이 열악한 처우와 자존심 상하게 하는 상부의 지시와 대책이라면 실무부대 간부들에겐 불만으로 증폭되고 집단은 더 흔들릴 것이다.
'나가서 고생을 하더라도 ' 군을 떠나겠다는 초급간부들이 폭증하고 있는 지금 희망을 주고 힘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몇 년 후, 어쩌고 하지 말고 긴급한 것이 무언지 밝혀 조치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