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이것'!
퇴직 후의 삶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정년이 다 되어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이 온다. 퇴직 이후 불안하고 막막한 삶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 잡지 프레지던트가 지난 3월 초 8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3가지’를 소개한다.
1. 많이 걷고 치아 관리하기
80대가 되면 몸 이곳 저곳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80대 응답자 전체의 14.5%만이 “현재 건강 수준에 만족하느냐”란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대답은 21.5%로 더 많았다.
인생 후배들을 위한 건강 관리법에 대한 물음에 전체의 77%가 ‘평소에 열심히 걸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81%는 젊을 때부터 관리하면 좋을 신체 부위로 ‘치아’를 꼽았다.
그 다음은 허리, 하반신, 눈, 머리(두발) 순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구강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2. 자식에게 기대지 않을 만큼 모아두기
나이가 들수록 바깥활동도 뜸해지는 등 소비 습관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노후 생활비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감소하게 된다.
한 은퇴 전문가는 50~60대에 쓰던 생활비의 절반만 있어도 80대에는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기도 했다.
‘노후 자금을 얼마 정도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을 정도의 저축은 해둬라”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절약, 보험 가입, 대출 상환 등도 신경 쓸 것을 조언했다. 또 70대 이하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은 투자 활동으로
‘주식 투자’를 뽑았다. 펀드, 연금, 일본채권, 금투자, 해외채권 등도 그 뒤를 이었다.
3. 퇴직 후 외로움에 대처하기
80대 선배들은 퇴직 후 돈보다도 외로움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퇴직 후 찾아오는 고독과 고립감을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독을 이겨낼 구체적인 방법으로
▲취미 활동 및 지역 활동에 참여
▲‘부부 대화 자주 하기
▲부부·가족 여행 떠나기 등을 추천했다.
또 ‘재취업’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다.
88세인 코리야마시로 씨는 “회사 정년은 회사가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일할 의욕이 있고
몸이 허락한다면 ‘내 정년은 100세’라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