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bs미디어 라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용건인즉, 016가입자 중에서 10명을 선정하여, 동남아 삼박사일 여행권과 40만원하는 관광회사 vip카드, 이글로만이라는 사이트의 무료강좌수강
등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책과 테잎과 씨디 등을 권하더군요. 그리고 책과 테잎 씨디 등은 kbs에서 85퍼센트 가량을 부담하는 내용이어서, 잠깐
혹하여 신청을 하고야 말았는데......엄청 짜증나는 일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보통 신청하여 받아보는 가격보다는 조금 싸긴했지만, 85퍼센트의 반의 반도 못미치는 수준이었고, 여행권이 아니라 일반신용카드에서도 하고 있는 무료숙박에 관한 서비스였고, 관광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 봤더니 40만원짜리 카드가 아니라, 여행사에서 kbs에게 그냥, 무료로 보내준 카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광회사 사이트에서 카드등록도 안되는 그런 핫빠리카드였습니다. 한마디로 여행사와의 사업관련으로 해서 관례상 보내준 카드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전 당연히 드라마 잉글리쉬가 배달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다름아닌 얘들보는 짱구는 못말려 등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해보니 저보고 처음에 쉬운 것부터 하랍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담당자가 어떻게 저의 실력을 판가름해서 책을 골라준다는 겁니까? 정신이 어떻게 된것 같습니다. 그 총담당자라는 사람은........잘하는 것이라곤 제 신용카드 인증은 칼같이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미칠 지경입니다.
제가 40만원짜리라고 거짓말을 한 것을 확인후 kbs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피해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을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전화를 걸어
보았더니, 하는 말 취소를 가능하게 해주는게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합니다.
도대체 총책임자(직급은 대리)라는 사람의 정신상태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저는 그나마 사기성이 짙다는 것을 알아서 시간낭비와 신경질에
그쳤지만, 모르는 사람은 비용까지 피해를 봤을 겁니다.
여러분은 결코 속지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