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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아 문자왔어..
“엉 잠시만”
그녀가 달려나와 자기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갑자기얼굴빛이 밝아진다.
“무슨문자야?”
“아니야 은영이야 ”
서둘러 답장을 보낸다
[네 좋아요 조금있다가 전화드릴게요]
[어제 그시간에 데리러 가죠]
[정말요 감사합니다]
“은영씨는 잘지낸대?”
오늘따라 자꾸 주혁이 내곁을 맴돈다
“녹음실 안가?”
“가야지 씻고 나갈거야 넌 뭐할건데?”
“난 뭐 집에 있던지 잠시 나가던지 계획이 없네..”
“그래 그럼 녹음실 따라갈래?”
“헉 안돼 사장님 아심 너 곤란하잖아
나신경쓰지말어.. 갔다와”
“그래 알.았..어”
주혁이 샤워를 하러갔다 나는 깜짝 놀랐다
같이 가자고해서...
그곳에 나타날 용기가 없다 내겐...
주혁이 좋아하는마음은 똑같지만...아직 자신감이 없다
주혁이 샤워를 하고 녹음실 갈준비를 끝내고 신발장으로 향한다
“너 요즘 일자리 구하고 있니?
나는 또한번 놀랐다 하지만 딴청을 피운다
“아니 그냥 좀쉬었다 구할려고
내가 이곳에 있는게 불편하면 말해 얼마든지 나가줄게”
“그런게 아니잖아 됐어 나간다”
주혁이 나간다 나도 준비를 해야한다
나는 샤워를 하고 화장도 하고
이쁜옷을 입기 위해 옷장을 뒤적거린다
따르릉
“여보세요”
“이정훈입니다. 조금빨리 가도 괜찮겠습니까
오후에 늦게 회의가 있어서요.."
“네 좋아요 저 준비다됐어요”
“지금 출발합니다 그럼 ”
“네”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나는 마지막 준비를 한다
옷도 입었고 ... 립스틱을 바른다. 그리고 급하게 나간다
얼마후 그사람이 왔다 내가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하하하하 먼저 기다린겁니까 ..”
“흐음..아니에요 조금일찍 준비가 끝나서요
절대 그쪽 먼저 기다린거 아니에요..”
“타세요 가시죠 오늘 너무 아름답습니다”
츄리닝에 그녀를 보다가 오늘 너무 아름답다
날 만나기 위해 저렇게 준비했으면..좋겠단 생각을 한다
이러면 안되는데 우린 불륜인데..
자꾸 그런 생각들을 하게된다.
내가 나빠지려는 순간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연은 그사람 옆자리에 탄다
그리고 차는 바로 출발한다..
한참을 달린후 A마트에 도착한다
“6층에 사무실입니다 가시죠”
“네에”
나는 너무 떨린다
‘내가 과연 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할수있을까..
할수있다 김아연 파이팅’
나는 정훈씨를 따라 사무실 6층으로 올라갔다
그곳입구에는 주부모델을 찾는다고 여기저기 포스터가 붙어있다
A마트 입구에도 붙어있었다 우린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아이구 사장님 여기는 어쩐일이십니까?”
“이분 카메라 테스트 한번만 해봐주세요
잘어울릴것 같아서요 길거리 캐스팅..”
“아네에 좋습니다 성함이?”
“김아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프로젝트 담당자겸 사진작가 이민철입니다.
저기 앞에 서보시겠습니까”
“네에 안녕하세요 김아연입니다 저쪽인가요?”
“네에”
조명 때문에 눈이 부쉬다
“자 아연씨 웃어보세요 이쪽 카메라 보시구요”
“이렇게요?”
나는 웃는다
“아니 어색하게 생각하지말고 그냥 카메라가 없다
생각하시구 웃어보세요 그리고 포즈도 취해보세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네에”
나는 카메라가 없다고 주문을 건다
그리고 웃는다 허리에 손을 올려도 보고
옆으로 살짝 틀어 윙크하며 웃어도 보고 팔짝 팔짝 뛰어도 보고 ...
시키는대로 한다.. 사장이 날뚫어져라 바라본다
그눈빛이너무 따가워 나도 그사람을 바라보며 웃는다
카메라가 날 향해있으니....
“좋습니다 그럼 이왕 오신거 의상한번 바꿔 입어보시겠습니까?
저쪽으로 들어가셔서 아무거나 입고나오시면 됩니다
마음에 드는 거 아무거나 입고 나오시면 됩니다”
“네에”
정훈이는 하마터면 뒤로 넘어질뻔했다
자신을 바라보고 웃는 그녀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포즈를 변경해 가며 웃는 그녀가 정말 프로같아 보였다
마취하늘에 천사가 내려온것 같단 느낌을 받았다
‘아·~너무 아름답다 현기증이 날정도로 아름답다
귀여우면서도 아름답기까지 하니...나 저여자 매력에 빠진건가...’
아연은 의상을 갈아입고 나왔다
다들 놀라서 쳐다본다 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너무 아름다웠다.
“아연씨 갑시다 ”
“네 이렇게요?”
“오케이 좋아요 뒤로살짝 돌아보며 웃어보세요”
“네에 ”
한참을 촬영후 이민철감독은
그녀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명함을 그녀에게 건네준다.
“오케이 갑시다 이민철 감독님 아연씨로 갑시다..”
“네에? 정말이십니까 저도 저분의 매력에 빠져서 사진을 더 찍고싶단 생각을 했는데요
좋습니다 촬영일 잡히는대로 바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컨샙은 내추럴 ..주부도 할수있다 뭐 그런걸로 갑시다..”
“네 그러겠습니다..아연씨 축화합니다 ”
“꺄악 저 된거에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나는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2일후 여기서 촬영합니다
그때까지 최대한 살조금만 더 빼서 오십시오 "
감독님이 내게 웃으며 말한다
“네에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우린 계약서나 쓰러 내사무실로 가볼까요”
“네에”
-11층 정훈 사무실-
“읽어보시고 싸인하세요”
종이 여러장을 내게 내민다
나는 꼼꼼히 읽어본다 모델료가 천만원이다
'앗싸~~솔직히 난 1억일줄 알았다
하지만 천만원이 어딘가 사진만 찍고 천만원이라니...'
“반응이 좋으면 광고 촬영들어갑니다
그땐1억에 다시 재계약됩니다”
“헉 정말요 저 열심히 할게요”
나는 싸인을 한다 그사람도 싸인을 한다..
“계약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내게 손을 내민다 나는 기쁜마음으로 그사람 손을 잡는다
“저도 기뻐요”
“2일후 뵙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회의가 있어서 바래다 줄수가 없습니다”
“저혼자 갈수있어요 그럼 전 이만”
나는 문을 열고 계약서1장을 들고 나온다 너무 신이난다
정훈이는 아까 너무 놀라
지금도 뛰고있는 가슴을 어떻게 진정해야하는지 방법을 찾고있다
그녀의손을 잡는순간 가슴이 더욱더 뛰기 시작했다
들키고 싶지않아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지 않았다
시간은 충분히 남았지만 가슴이 너무나 뛰어 그럴수 없었다.
그녀가 유부녀가 아니었음 오늘 그녀를 안았을것이다
너무나 순수해보이고 웃는것이 해맑은 사람은 그녀가 처음이다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은것 같다’
정훈이는 생각한다
‘이러면 안되는데...내가 왜이러지 이정훈 정신차려 임마‘
첫댓글 면접 통과군용ㅎㅎㅎ
화이트가 이 사실을 알면?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아연이 모델을... 조만간 주혁에게 들킬텐데... 어쩌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