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철학하기
2019103267 정선우
시험문제는 왜 족보가 필요한걸까요? 전공 문제에 왜 단순 암기 문제가 나오는걸까요?
당연시하게만 익숙하게만 느껴지던 것들이 시험이 거의 다 끝나가는 수요일에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대학교의 취지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는 측면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각 학문에 심화된 내용을 공부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가 아닌 학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보는 문제 족보를 외우는 것이 아닌 전공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드는 문제가 나와야 되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은 당연시 하던 일들을 새로 보고 받아들이면서 생각의 전환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본다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라고 이 과제를 하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년기 시절에는 왜 태양이 떠오르는걸까?, 바다는 왜 물결 치는걸까? 등등 많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요즘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던거 같습니다. 이 과제를 하면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고 발상을 전환하여 더 창의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대 족보와 단순 암기에 지쳐 제가 시험을 잘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이런 생각들이 장난스럽게 보이셨다면 죄송합니다.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학과 전공에 따라서 족보와 암기문제 출제가 문제될 수도, 필요할 수도 있을 거예요. 철학 교과목은 단순 암기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얘기해보는" 게 주를 이루고요. "족보와 단순 암기에 지"친 이에게 이 과제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면 다행이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