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전모(28ㆍ여)씨는 “작은 금액이지만 모바일 메신저 상에서는 받은 기록이 남는다”며 “정성은 고맙지만 학부모로부터 일절 선물을 받지 말라는 지침을 어길 수도 없어 매번 난처하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을 포함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공무원 행동강령을 통해 공무원이 직무수행을 위해 부득이한 경우 1인당 3만원 이내 간소한 음식물 또는 통신ㆍ교통 등의 편의를 제외하고는 직무관련자로부터 어떤 금품이나 선물도 받을 수 없게 하고 있다.
즉석에서 수신거부가 어려운 점도 교사 입장에서 골칫거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카카오톡의 경우 선물이 도착해도 즉석에서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울 아빠 고등학교 선생님이신데.. 아빠가 젊었을 적이었나...암튼 들은 얘기인데 개학하고 첫날 딱 얘기하셨대 스승의날에 학교 쉬니까 선물 사오지 말라고. 그 전날에도 사오지 말라고 근데 그게 잘 안됐었다나봐 스승의날이랍시고 파티준비했는데 꼭 반에 한명은 어려운 친구들 있는데 그 친구가 아빠한테 참기름 한 병을 선물한거야 집이 어려워 선물 드릴건 없고 집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라면서.. 아빠는다른 선물들 다~~~~ 다시 돌려보내고 그 참기름 한 병만 받으시고는 반애들한테 비빔밥 해먹자고 해서 그 참기름으로 비빔밥 해먹고 그랬었대 그 이후로 개학 첫날마다 일부러 자기집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면 모를까 아무것도 안받는
나 초등학교1학년때는 할매담임이 울엄마한테 당당히 요구함 엄마가 거절하니까 나 차별하고 혼내고 그랬음 그래서 엄마가 소고기 선물용인가 엄청 비싼거 결국 사들고 갔다가 할매년 (선생이라 부르기도 싫다)이랑 졸라싸우고 나옴 난 그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걍 막울면서 엄마손잡고 나가다가 이거 선생님 줄려고 가져온거 아니냐고 해서 엄마가 한숨쉬고 다시 가져다줬다함ㅋㅋㅋㅋ후...몸만 어린 지금의 나로 돌아가서 졸라 엿먹이고싶다 할매
근데 나는 울 아들 얼집쌤이 진짜 고맙고 감사해서. 스승의날이랑 수료식때는 손편지랑 같이해서 로이스초콜릿 드렸어. (여기도 일절 안받음). 개구쟁이 울 아들 케어줘서 정말 수고하시구 감사드리구 존경스럽기두 해서 드리는건데 그것도 막 촌지라고 생각하실라나. 평소에는 캔커피같은거 한달에 한두번꼴로 아이 가방에 하나씩 넣어서 드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하셨음 좋겠는데 ㅠㅠ(소심한 엄마.....ㅜㅜ)
우리남편은 애들이 가끔 주던데~ 종업식땐 애들이 돈모아서 넥타이 사주고는 자기들 졸엊삭때- 이제 고3되는 애들- 이거 입고오라고 주고, 얼마전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남편 샤프 빌려갔다가 망가뜨렸아봐. 그래서 남편 이름 새긴 샤프를 선물로 주더라. 이름 새겨서 주니까 뭔가 감동이더라~ 엄마들 선물은 주시는 분도 없었지만, 애들이 이렇게 맘써주면 남편이 참 학교에서는 잘하는 것 같어 ㅋㅋㅋ
그에 반해 나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진학하고 처음 만난 날에서부터 말씀하셨어. 절대 선물같은거 안받을테니 부모님들께 가서 꼬옥 말씀드리라고. 작은 것도 일절 받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지. 그 쌤은 오히려 우리한테 엄청 베푸셨어ㅠㅠㅠ아직도 기억나 나의 은사님. 정말 곧고 멋지신 분이셔.
나 아는 언니 농담으로 밥통이 고장나서 밥 못해먹는다고 애들한테 얘기했는데 그 얘기 하고 일주일뒤에 학교로 밥통 택배왔다고ㅋㅋㅋ 담당반 아이가 엄마한테 학교에 있던 얘기했는데 그게 밥통으로 바뀜ㅋㅋㅋㅋ 난처하게 반송하고 전화드리고 뒤처리 하느라 힘들었대..교무실서 다 쳐다보고
요즘은 3만원이상 받으면 징계라 못받고 사실 안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애들 정성이 들어간건 어쩔 수 없지만 (요리교실에서 만든 피자 조각으로 갖다줘서 먹어본 적 있음) 돈으로 사주시는 건 안주셔도 됩니다.ㅜㅜ 애기 통해 돌려보낼때 애기가 상처받는 걸 한번 봐서 돌려 드려도 불편하고 받아도 불편하고ㅜㅜ 정 주시고 싶으시면 집에서 만든 쿠키나 한두개 주시는게 ㅠ
유치원은 우리 언니 조카 보면 너무 당연하게 뭘 줘야하나 이 고민부터 하던데... 이게 또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르구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 ㅋㅋ많이받더라 내친구 많이받어 영어유치원같은덴데 샤넬화장품받고그러더라고 ㅋㅋㅋㅋ그런거 받으면 애기볼때마다 애기머리위에 샤넬크림이 둥둥떠있대 ㅠㅠㅋㅋㅋㅋ
@따뜻한사람이될게요 222 그시간에 아가교육
울 아빠 고등학교 선생님이신데..
아빠가 젊었을 적이었나...암튼 들은 얘기인데
개학하고 첫날 딱 얘기하셨대
스승의날에 학교 쉬니까 선물 사오지 말라고.
그 전날에도 사오지 말라고
근데 그게 잘 안됐었다나봐
스승의날이랍시고 파티준비했는데
꼭 반에 한명은 어려운 친구들 있는데 그 친구가 아빠한테 참기름 한 병을 선물한거야
집이 어려워 선물 드릴건 없고 집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라면서..
아빠는다른 선물들 다~~~~ 다시 돌려보내고
그 참기름 한 병만 받으시고는
반애들한테 비빔밥 해먹자고 해서 그 참기름으로 비빔밥 해먹고 그랬었대
그 이후로 개학 첫날마다 일부러
자기집에서 직접 짠 참기름이면 모를까 아무것도 안받는
다!!!
해서 절대 일절 선물,촌지 안 받으셨엉ㅋㅋㅋㅋ
아빠는 요즘도 학생들이랑 캠핑가시는 분...
사비로 천체망원경 빌려서 보여주시기도 하고 프로젝터 빌려서 캠핑장에서 영화도 보여주시고..사비로 텐트도 빌려오고
그래서
울엄마가 잔소리 대박 많이하심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막 학생들 먹이라고 김치 싸주심ㅋㅋㅋㅋ
너무 멋지시다!!!
@L(김명수) 나왜 눙물날라구러지 ㅠㅠ 여시 아버님 정말 멋진 선생님이셔 ㅠㅠ
아 퓨퓨ㅠㅠㅠ 알바하다가 이 댓글 보고 눈물 참느라 쥭는다 슈바류ㅠㅠㅠㅠㅠㅠㅠ여시 아버지 너무 멋지시다... 나도 교사가 꿈인 여신데 오래오래 가슴에 간직해야겠어 이 이야기 ㅠㅠㅠ
교사한테 정말 고마워서 주는거면 학년 말에 주면 될듯 학기 초에 주면 의도 뻔하고 ㅋㅋㅋ 지금이 어느 시댄데 학기초에 선물주고 돈 주고 눈치주는 무개념이 있나;;
보내지마라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ㅋㅋㅋㅋㅋ대박이네
3만원
1회에 3만원이 아니라
1명당 3만원이여~
근데 하는 사람만 하고 안 하는 사람은 안 하니까....
어떤 경우는 학부모가 몰래 숨겨서 주고, 교사는 포장지 부분이라 있는지도 모르고 버렸는데, 나중에 학부모가 수틀려서 교육청에 신고하기도 함 ㅋㅋㅋ
과하게 받는 사람도 처벌해야하지만, 주는 사람에 대한 처벌도 분명히 있어야해.
나 초등학교1학년때는 할매담임이 울엄마한테 당당히 요구함 엄마가 거절하니까 나 차별하고 혼내고 그랬음 그래서 엄마가 소고기 선물용인가 엄청 비싼거 결국 사들고 갔다가 할매년 (선생이라 부르기도 싫다)이랑 졸라싸우고 나옴 난 그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걍 막울면서 엄마손잡고 나가다가 이거 선생님 줄려고 가져온거 아니냐고 해서 엄마가 한숨쉬고 다시 가져다줬다함ㅋㅋㅋㅋ후...몸만 어린 지금의 나로 돌아가서 졸라 엿먹이고싶다 할매
우리 어린이집에 어떤 학부모가 일본가면 꼭 사오는 그 클렌징폼 그거 선물주셨는데 선생님이 쪽지써서 돌려보내시더라구 마음만받겠다고 몰랐는데 3만원이상은 안돼는구나 참고해야겠다 이하도 받아서는 안돼겠지만
어린이집 근무하는 여신데 영화 커플 예매권같은거 기프티콘으로 받아서 예의는 아니지만 쿠폰번호 캡쳐해서 다시 돌려드림.. 그냥 제발 보내지마세요 거절하는것도 너무 힘듭니다ㅜㅜ
진짜 곤란하시겠다....
근데 나는 울 아들 얼집쌤이 진짜 고맙고 감사해서. 스승의날이랑 수료식때는 손편지랑 같이해서 로이스초콜릿 드렸어. (여기도 일절 안받음). 개구쟁이 울 아들 케어줘서 정말 수고하시구 감사드리구 존경스럽기두 해서 드리는건데 그것도 막 촌지라고 생각하실라나. 평소에는 캔커피같은거 한달에 한두번꼴로 아이 가방에 하나씩 넣어서 드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하셨음 좋겠는데 ㅠㅠ(소심한 엄마.....ㅜㅜ)
이쁘다ㅜ 여시같은 엄마있음 교사로서 진짜 힘나!!
이쁘다ㅜ 여시같은 엄마있음 교사로서 진짜 힘나!!
이번에 옮긴유치원쌤들한테 뭐주지말라고 오티때 원장선생님이 강하게 못박으셨는데ㅠㅠ
우리애기 한글공부관심있어지고 밝아져서 뭔들 드리고싶은데... 핸드크림도 안되나요ㅠㅠ
엉ㅜ이거받으면 힘들다능ㅜ차라리 걍 애기데리러가면서 빵이나 편지같은거 주고 말로 감사하다고만해도 충분히 힘날듯
우리원은 빵도못받게돼이뚜!!
맞아...진짜선물주시는마음은알겠는데 거절하기너무힘들어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단 받은고 걸리면 잘림
예전 초등학교때 스승의 날이면 선생님 책상위에 선물이 수북했음... ㅠㅜ
그나저나 거절 표시해도 자꾸보내는 것도 문제네. 선생님들 곤란하게싿
우리남편은 애들이 가끔 주던데~ 종업식땐 애들이 돈모아서 넥타이 사주고는 자기들 졸엊삭때- 이제 고3되는 애들- 이거 입고오라고 주고, 얼마전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남편 샤프 빌려갔다가 망가뜨렸아봐. 그래서 남편 이름 새긴 샤프를 선물로 주더라. 이름 새겨서 주니까 뭔가 감동이더라~ 엄마들 선물은 주시는 분도 없었지만, 애들이 이렇게 맘써주면 남편이 참 학교에서는 잘하는 것 같어 ㅋㅋㅋ
나 고둥학교땐 뭐든 사오라고 교무실에 빈손으로 오지말라고 엄청 눈치줬는데.. 그때도 저런 방침이 있긴 했던건가?
헐 이런게 아직도 있어....???? 난 옛날 얘기인줄로만 알고 살아왔는데....대박........
우리 어릴땐 진짜 촌지 쩔지않았어? 막 안주면 뭐라하는 선생도있웄는듀ㅠㅠㅠㅠㅠㅠ 본문과는별개로.. 급생각나서..
아직도 기억나는게..우리 동생네 초등담임이 촌지 안 낸 애들은 대놓고 차별하고 부모님 오시라 해서 은근슬쩍 촌지 얘기하고. 우리 부모님도 안내셨는데 그 담임 얘기 듣고 촌지 드렸음...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 어린나이 때의 일이 기억나
그에 반해 나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진학하고 처음 만난 날에서부터 말씀하셨어. 절대 선물같은거 안받을테니 부모님들께 가서 꼬옥 말씀드리라고. 작은 것도 일절 받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지. 그 쌤은 오히려 우리한테 엄청 베푸셨어ㅠㅠㅠ아직도 기억나 나의 은사님. 정말 곧고 멋지신 분이셔.
나 아는 언니 농담으로 밥통이 고장나서 밥 못해먹는다고 애들한테 얘기했는데 그 얘기 하고 일주일뒤에 학교로 밥통 택배왔다고ㅋㅋㅋ 담당반 아이가 엄마한테 학교에 있던 얘기했는데 그게 밥통으로 바뀜ㅋㅋㅋㅋ 난처하게 반송하고 전화드리고 뒤처리 하느라 힘들었대..교무실서 다 쳐다보고
근데 또 제자들이 해준건 받는대 아무래도 촌지 그 영향때문에 그런가...제자들이 스승의날에 돈모아서 선물한건 거절하기 힘들다고
요즘은 3만원이상 받으면 징계라 못받고 사실 안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애들 정성이 들어간건 어쩔 수 없지만 (요리교실에서 만든 피자 조각으로 갖다줘서 먹어본 적 있음) 돈으로 사주시는 건 안주셔도 됩니다.ㅜㅜ 애기 통해 돌려보낼때 애기가 상처받는 걸 한번 봐서 돌려 드려도 불편하고 받아도 불편하고ㅜㅜ 정 주시고 싶으시면 집에서 만든 쿠키나 한두개 주시는게 ㅠ
애기들이 색종이에 써주는 편지가 제일 좋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