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들어낸 다이어트 이야기
[제 2 편] 자연의 탄수화물 현미 이야기
오늘은 대한민국 주부들의 건강을 위해 칼럼을 써볼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남편, 기껏 차려놓은 밥 쳐다보지도 않고 학교에 가버리는 아들의 모습은 일상 생활이기도 합니다. 까짓 것 괘씸하고 얄미운 두 남정네는 잠시 잊고 하루쯤은 자신을 위해 살림을 파업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활동량이 부족한 주부들은 쉽게 살이 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한 운동패션인 땀복, 자외선 마스크, 선캡 3종 세트를 갖추고 운동을 나가기도 합니다만, 이러한 방법은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요요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밥을 바꾸는 것 입니다.
이 말에 한숨 쉬는 주부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매일 차리는 것도 지겨운데 무슨 밥을 바꾸라는 것인지 하며 말입니다. 필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대단한게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밥을 백미밥에서 현미밥으로 바꾸면 되는 것입니다.
요즘 현미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살림 좀 한다는 주부라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현미는 벼의 왕겨만 살짝 벗겨낸 쌀로 물에 담그면 싹이 나는 살아있는 쌀입니다. 쌀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영양소는 95%이상이 쌀겨와 쌀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백미에는 정제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영양소가 모두 파괴되어, 현미에 비해 영양소가 5%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쑨치(Qi Sun) 박사는 지난 6월 17일 AFP통신을 통해, 백미를 많이 먹으면 성인의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고, 현미를 많이 먹으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백미를 일주일에 5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평균 17% 높은 반면, 현미를 매주 2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달에 1번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미가 이러한 효과가 있는 것은 필자가 앞서 언급했듯 쌀을 백미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겨와 싹에 있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거의 다 깎여 없어지고, 소화가 쉬운 단백질과 전분만 남아서 우리 몸의 혈당수치를 급격하게 올려 지방세포를 많이 쌓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미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현미에 있는 식이섬유소가 지방질을 흡착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며, 노폐물이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이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몸 안의 독소를 정화시켜주면서, 혈액이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미에 들어있는 비타민 B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신진대사란 영양분의 섭취를 통해 몸의 에너지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는 것을 말하는데,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체내의 에너지 소비량이 높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나이를 가늠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부를 윤기 있고, 맑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일명 자연의 안티에이징 푸드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방법의 다이어트를 하시겠습니까?
식사량을 줄이면서 운동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밥을 바꾸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글 :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브랜드 쥬비스 조성경 대표
첫댓글 저도 요즘 그래서 현미밥약간먹구있어여
진짜 식사량줄이는게 다이어트인건데 ㅜㅜ
저도 현미밥 메니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