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석동호회 단톡방에서]
[채동석회장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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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고, 어울린다는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모임에 가면 유난히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에,
마음까지 상쾌한 만남이 있습니다.
좋은 얘기들이 넘치고 서로 위로하며 칭찬과 격려가 함께...
잘 해낼 줄 알았어.
역시 대단해 우리 친구 최고야.
조금만 더 힘내자.
그런 만남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은, 공허함도 시간을 낭비했다는 속상함도 없습니다.
좋은 기운 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날마다 습관적으로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는 사람은 분위기만 흐린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이라면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습관을 들여라.
사람들은 밝고 좋은 에너지를 갖은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마다 고민을 안고 살고 힘든 일이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긍정의 힘이다.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 아닌가.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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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장날에 맞춰
늘 두 분이 손잡고 장에 가시는 행복 하나로 사십니다.
햇살 곱게 다려 하늘 위에 올려 놓은 아침입니다.
그 날도 두분은 행복을 어깨 위에 걸쳐놓고,
읍의 오일장 서는 곳으로 나들이를 나가십니다.
장터국밥 한 그릇에 시름을 들어내고 깍뚜기 한 조각에 지난 설움을 씹어 넘기며, 저마다 곡절과 사연을 매달고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지난 해 걸음을 잊고 사시나 봅니다.
해 걸음에 집을 행해 걸어가시는 두 분은 낮에 뜬 달처럼 멀뚱거리며 점점 멀어져 갑니다.
“뭐혀? 빨리 걸어! 그러다 똥구녕에 해 받치겠어.“
“뭐 그리 급해요? 영감! 숨차여 천천히 갑시다.“
봄바람이 불어줘서 인지 종종걸음으로 휑하니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투덜투덜 화를 내시는 할아버지,
“사람이 느려 터져서, 이젠 같이 못 다니겠다“며 들으라는 듯 빨래 널고 있는 며느리에게 역정을 내 보이십니다.
“아버님 그럼 먼저 식사 하세요." 라는 말에 안들은 척 애꿎은 장작 더미만 매만지더니, 마지못해 “니 시애미 오면 같이 먹으련다.“ 하신다.
길가에 흙먼지 먹고 자란 이름 없는 들꽃이랑 얘기하다 온 것처럼 한가한 얼굴로 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할머니를 보며 다그치는 할아버지!
"풀피리 꺾어 불어도 벌써 왔을 시간인디 뭐 한다고 이제 오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는 할머니 손에는 막걸리 한 병과 고기 한 덩어리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걷는 것 하나만으로도 힘든 아내가 남편의 저녁상에 올릴 술과 고기를 사 오느라 늦은 걸 알고는 양손에 든 비닐봉지를 얼렁 건네 들고...
“이리 무거운 걸 뭣하러 사오누? 혼자 걷는 것도 힘든 사람이... “
삐꺽 거리는 나룻배의 그림자인양 서있는 아내 눈을 마주 보지 못한채 뒤돌아 서며 애처러움에 겨운 한마디를 더 던집니다.
“뭐혀... 며느리가 밥차려 놓았는디 배 안 고파? 얼렁 밥 먹어. “
서산마루 해 쉬 넘어간 자리에 빨간 노을이 펼쳐져 갈 때 상에는 막걸리 한 병과 잘 삶은 고기가 같이 놓여져 있습니다
“영감 뭐해요 식사 하세요.“ 라는 말과 동시에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남편의 손엔, 하루 온종일 햇살에 잘 달여진 삼계탕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아니! 그건 언제 끓였어요? 진작 알았으면 고기를 안 사왔을 건데 “
“이건 임자 꺼여..”
"이젠 니 애미가 가면 갈수록 걷는게 힘들어 지나 보다."며 할아버지가 장에 가기 전 뒤 뜰에다 아내에게 먹일 삼계탕을 푹 삶고 있었기에 그 국물 한 방울이 줄어들까 저어하며 빨리 가자며 할머니를 보챘든 할아버지이십니다.
다리 하나를 툭 뜯어 내밀어 보이며
“임자 얼렁 먹고 힘내소... 힘내서 우리 죽는 날까지 같이
걸어서 장에 가야제.."
"고맙슈,,, 영감 이것 먹고 잘 걸을게요 “
“그려! 달구 새끼 처럼 잘 따라오소... 허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그저 같이 하는 행복 하나면 충분하다 하십니다. 두 분은 우리처럼 사랑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소중해진 사람들이며 "우리는 부부라 부른다."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코 끝이 시큰 울컥해 집니다. 물질문명에 온통 범벅이 되어 눈에 보이는게 모두 욕심 뿐인듯 보이는 현실에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사랑으로 아롱지는 멋진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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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밥먹으러 갔다가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걸이 위에 장지갑이 하나 놓여있길래 봤더니,
웬 조폭같이 머리가 짧고 우락부락한 주민등록증에, 5만원 신권 100장이 들어있었음.
화장실에서 일보는데 5분 정도 걸리니까
찾으러 오겠지 했는데, 안 오더라.
그래서 잠시 기다리다가
밖을 나왔는데 참 갈등되는거임.
장시간의 마음의 고민을 접고 파출소로 감.
설명하고 연락처와 이름 적고 가려고 하는데,
옆에서 통화하던 여순경이 '잠깐만요...' 하는 거임.
지금 그 지갑 분실자가 연락와서 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법적으로 보상 받을 수 있으니까 잠깐만 계시라고 해서 좀 멋쩍었지만 기다렸다.
5분정도 있으니까 느긋하게 들어오는 풍채 좋은 조폭이 아니고 스님이신거다.
정말 감사하다고 사례하겠다고 하시면서,
지금 이 돈은 당장 써야 하니까 오늘 내로 입금해 드리겠다고 하길래, 전 스님 돈은 받고 싶지 않다고 그냥 원래 일에 쓰시라고 하고 나왔다. 기분이 이상했음.
차를 타려고 가고 있는데 그 스님이 '잠깐만요' 하면서 뛰어오시는 거.
이렇게 가시면 자기가 마음이 참 불편하니까 제발 계좌번호 좀 불러주시라고,
조금은 사례해야 자신도 마음이 편하고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라고 말씀하시길래, 계좌번호 가르쳐 드리고 집으로 왔음.
3시간이 지난후에 핸드폰에 문자가 왔길래 봤더니
'OOO님께서 150만원을 입금하셨습니다'!!!
15만원을 잘못 읽은 건가? 싶어서 다시 봤다.
그러나 분명히 150만원인거야.
이거 참.
대충 20~30만원 정도 보내겠구나 싶었는데
큰 금액을 보니까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싶었음.
그래서 파출소에 다시 전화해서
순경분에게 이런 저런 말씀드리면서 돈 돌려드려야 할 거 같은데 그 분 어디 절에 소속된 분이시냐고 물었더니,
순경이 웃으면서 '그냥 쓰시지 그래요?' 하면서, 그 스님이 혹시 내가 다시 찾아올까봐 절대 말해주지 말라고 했단다.
좀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계속 말해달라고 그 순경에게 졸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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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절 이름이 '만우절'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ㅎㅎㅎ
(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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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토끼와 호랑이와 사자..
1. 호랑이와 사자가 백화점에 가면 누가 더 환영받을까요?
:당연히 '사자'입니다.
뭐든지 사자 ㅎ
2. 토끼와 호랑이가 달리기 하면서 싸우면 누가 이낄까요?
:토끼입니다.
깡총깡총 뛰면서 깡다구로 무장되어 있고
총까지 쏠수 있으니까요.
3 '이;가 빠진 사자를 뭐라고 할까요?
:라온(라이온에서 '이'가빠져서)
4.호랑이가 꿈꾸는 세상은?4글자로?
:호위호식
5.사자가 만든 속담집은? 4글자로?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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