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주당 경고를 위해서 했던 계엄이다,
실패할 줄 알고서도 한 것이다.
이런 뤼앙스도 나오잖아요.
개구라입니다.
개구라.
성공할 줄 알았다고 봅니다.
국회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을 한거였을 것이고,
부실했지만, 국회에서 계엄해제에 성공한거는 많은 요인이 겹친 아주 국지적인 성공이었다고 봐요.
우선은 시민들 역할이 정말 중요했고,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시민들이 국회에 갈 걸 예상을 못했던 걸로 보입니다.
현장 군인들도 만약에 시민이 아무도 없었다면, 훨씬 더 쉽게 진입을 했겠죠.
시민들하고 직접 마주치고, 시민들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설득도 하고 고함도 지르고 하면
심정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시민들을 상대하기 위해 군이 훈련 받은 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중간 간부들 현장 투입된 병사들도 이 명령을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봐요.
대한민국 최정예부대가 정말 작정하고 진입하려 했다면,
전원부터 내리고 본회의 장악 했을거라고 봅니다.
최정예 부대인데, 국회 전원부터 내렸을거에요.
정말 작정하고 진입했다면.
그것뿐만 아니라 이유가 더 있다.
이건 아직 지적하고 있지 않던데,
경찰이 상반된 지시 받는 모습이 동시에 있었잖아요.
그랬다는거는 서울청하고 본청 지휘가 충돌했다고 봅니다.
예상보다 너무 많은 시민들이 국회에 집결했기 때문에,
너무 빠른 시간 내에.
그정도면 최소한으로 비상발령을 했어야 하거든요.
경찰인력 수 천명을 투입했어야 하는데 안했어요.
용산은 누군가 갑호나 을호를 요구했을텐데 누군가가 그걸 막은겁니다.
구조적으로 보면 서울청장은 하려고 했었던거 같고,
경찰청장이 막은게 아닐까?
공식적인 발표와 서울청, 본청 갈등 없었다고 하던데, 이거는 지휘가 충돌한거 같아요.
경찰인력이 부족했거든요.
부족한 틈을 타서 담을 넘기도 했는데, 만약에 경찰이 을호면 가용인력 절반을 한 곳에 모을 수 있거든요.
그랬다면, 또 상황이 달라졌을 거에요.
용산에서 요구했을텐데, 누군가 실행 안 한 겁니다.
왜 실패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정말 잘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국회 들어가면서 월담하면서 자기 방이 아니라 다른 방으로 피신한 것도 잘했고,
그래서 지휘라인이 완전히 살아 있어서 일사분란하게 대처했죠.
그리고,
좀 전에 말씀드리려고 했던 시기.
왜 그때였느냐.
그것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3일 밤 10시 30분이었다.
왜 그때냐.
준비는, 계엄논의는 국방장관 비롯해 사전에 했다고 보진 않는다.
날을 정한 것은 따로 있었다고 보는 것이,
그리고 그 시기를 여의도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했다.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제 뇌피셜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시절 압수수색 날짜도 날을 점지 받아서 했다고 제가 당시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들은 적이 있거든요.
ㅎㅎㅎ
제 뇌피셜인데,
왜냐하면 시기를 완전히 잘못 잡았어요.
(특검법)재의결 때문에 의원들이 서울에 와 있었거든요.
특히 밤 10시면
낮에 지방에 있다가 의원들 대다수가 서울에 와 있었을 시간이에요.
만약에 낮에 했더라면,
혹은 전날 했더라면,
저는 이거 못막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토욜날 했어도 못 막았고,
전날 했어도 못 막았어요.
그리고,
그때는 서울역이나 고속도로 부터 통제했을거라고 봐요.
근데,
예를 들어, 해시에 하시오.
여의도 정치에 전혀 익숙치 않은 사람이 했다고 봐요.
시간을 점지 받았던데 아닐까.
압수수색도 날을 점지 받았던 사람이,
계엄을 그냥 한다? 이건 말이 안된다고 본다.
그래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10시, 11시 사이에 하지 않았나.
천공인지, 건진인지 모르겠지만,
왜 이 시간이었을까?
그것도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거든요.
절대적으로 중대한 건데,
가장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날, 높은 시간대에 했어요.
바보도 아니고..
그 대목은 엄청난 고민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결정은 혼자 못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해시에 하시오라고 떨어졌다고 봅니다.
오늘 상황보고 내일은 (겸공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농담 아니구요.
해시!
시간을 보니까 해시더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특히 여의도 정치에 속성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2시간 이내에,
2시간이 뭡니까 1시간 내에 190명이 모였잖아요.
저는 계엄 준비가 비록 준비했지만,
나름대로는 여러가지 구상을 많이 했어요.
군병원 전시분류 훈련 했다는거 아닙니까.
유혈사태 대비했다는거 아니에요.
저격조 운영했다는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만약에 해시로 하시오 하는 점지가 없었다면,
실제로 피 흘렸을 겁니다.
그리고, 선관위 장악했잖아요.
국회 해산하고 선거도 저는 구상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관위 장악할 이유가 없죠.
투입된 인원만 보면 국회해산 경력보다 많은 300명이었다.
선관위를 그렇게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장악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그때 그 시점에.
해산권이 없지 않느냐는 건 우리생각이에요.
지금 합법적으로 진행된 게 뭐가 있습니까.
핵심 단어는 '해시'라고 봅니다.
ㅋㅋ이러니 김건희가 가장 먼저 어떻게든 죽이려하지 ㅠㅠ
첫댓글 믿기지가 않지만 믿기지 않은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ㄷㄷㄷ
사실 ㅁㅊ놈들이 작정하면 불가능한 건 아니긴 하죠
실행이 제대로 될진 알수 없으나 시도가 가능은 합니다
도람뿌가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표 무효화 시도하고 지지자들이 의사당 난입했던 것처럼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민주제도라는 게 반민주적 통제와 강제가 아닌 소프트적인 제약으로 돌아가는 체제이니 늘 리스크가 있는듯 해요
각 조직마다 도라이 보존법칙이 있듯이요...
게다가 인간에게는 의지와 운이라는 상황을 갑자기 뒤바꾸는 변수도 있기 때문에 늘 역사가 일어났다고 보여지기도 하고요.
아무리 막더라도 초인적인 의지 혹은 광기 등등이 결합하면 불가능하다 느껴졌던 일도 가능하게 되곤 합니다.
민주혁명을 가능케 한 이런 요소들이 얼마든지 거꾸로도 작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707을 헬기로 투입시켜 국회 장악시도와
군병원을 전시수준의 점검과 훈련을 시킨 점을
보면 상당기간 계획된거라 보는게 맞는 듯
다만 그 싯점을 미치광이가 ㅈ데로 한 것 뿐이죠.
빠르게 모인 시민들과 야당 국회의원들의 단결력은
그들 계획에 없어서 실패 한거지
경찰청장은 오늘 국회현안질의 들어보니까 아닌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