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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법정관리 한달이 다되었다. 어음에 투자한 사람들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피해자카페에서는 계속해서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있다.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동양채권에 8천6백만원, CP에 2천만원, 도합 1억 6백만원이 묶여있습니다.
동양증권 직원이 추천한 다른 ELS나 DLS 상품 1억 5천만원도 반토막이 난 상태로 어정쩡 있습니다.
몇년 전에도 동양증권 직원의 권유로 ELS (1호)에 가입했다가 수천만원 손실 본 경험이 있어서 동양증권과는 거래를 안하려고 했는데, 먼저 담당 직원 그만두고,다른 직원(부장급)이 찾아와서 전에 손실 본 것까지 만회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 속은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무조건 100%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으로만 가입해달라고 신신당부 하였고,
저는 그저 동양증권 직원의 100%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뭔 상품인지도 모르게 사인만 해줬을 뿐입니다.
먼저 전화로 상품가입 시키고, 몇일 후 직접 찾아와 미리 마킹한 곳에 시키는대로 사인만 했습니다.
중간중간 몇번이나 정말 안전한 거 맞냐고 물어보면, 100% 안전하니 걱정말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특히 아내 명의의 4천8백만원은 동양채권에 너무 몰려있어서 불안하다고 가입 안하겠다고하자
삼척발전소 운운하며 그런 좋은 상품을 왜 가입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운 표정까지 지으며 권유하길래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입했습니다.
매스컴 분위기가 이상해서 추석 전날에도 전화로 문의했는데, 신문기사는 기자들이 부풀려 쓰는 것이니 절대 걱정말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끝나자마자 이런 지경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저는 30년 동안 직장생활하며 정말 근검절약하며 살았습니다.
점심도 도시락을 싸오거나 거의 편의점 도시락으로 먹었고, 우리 가족 외식도 3만원 이상 쓴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경량 승용차로 다니며 주차비를 아끼려고 먼 곳에 대고 걸어다녔습니다.
모처럼 여행 가서도 그 흔한 펜션이나 민박에서 잔적이 없습니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가족 모두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노후 및 자식 결혼비용으로 쓰려고 그렇게 30년동안 겨우겨우 모은 전 재산인데,
금융상품에 대한 무지와 정보부족으로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다니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특히 결혼할 때 입은 옷을 지금도 입고 다니는 아내를 보면 미안한 마음에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겉으로는 매일매일 다 잘 될거라고, 더 열심히 살자고 다독이며 힘을 내지만, 속은 바짝바짝 검게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 딸내미한테 전화가 오네요.
4년이 된 오래된 핸드폰입니다.
추석 끝나고 핸드폰 바꿀 생각에 설레였는데, 그마저도 포기했습니다.
오늘도 제가 나가는 모임에서 야유회 가기로 되어있는데 거짓말 시키고 안나갔습니다.
경영이 어려운 조그만 중소기업 사무실에 혼자 나와있습니다.
저는 오늘 점심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울 것입니다.
이따 저녁에 무슨 낯으로 또 가족들을 볼지..
청와대 민원에 하소연 글도 올리고 헸는데
아무쪼록 다 잘풀려서 그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저축한 서민들에게 아무 피해없기를 빌 뿐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힘을 합쳐서 우리의 피같은 재산을 돌려받읍시다.
결코 절망하거나 좌절하지않고 더 열심히 근검절약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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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150만원으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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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년인 제아이는 아직도 손수건이 없으면 잠을 못잡니다 | | | 눈물로 쓰는 사연 |
2013.10.23 12:46 |
어릴적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오빠와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안해본 아르바이트 없이 열심히 살아왔어요
그렇게 성인이 되어 결혼을 했고 서로가 땡전 한푼도 없는 처지라 맞벌이를 했죠
맞벌이 4년만에 첫아이를 낳았고 그런 핏덩이를 사설 기관에 맡기면서 우는 아이를 뒤로 하고 또 악착같이 돈을 벌러 다녔습니다
아이는 엄마품을 떠나 사설기관에 가면서부터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 울었고 그런 우는 아이를 보면서 저또한 울면서 출근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는 불안감을 손수건에 집착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다가도 손수건이 없으면 손수건 찾을때까지 줄때까지 울고 잠을 안자서 소아과 상담까지 받아가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먹고사는게 힘들어 둘째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요
수없이 전세생활로 이사를 다니다가 전세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결혼 9년만인가 집을 장만하여 손수 리모델링해가며
입주를 하였고 그렇게 또 아이는 남의 손에 맡겨진채 더 열심히 맞벌이하면서 입을거 안입고 먹을거 덜 먹고 외모가꾸는데 돈한푼 안쓰면서 우리아이에게 비싼옷 한번 안사주고 13년을 모아온 돈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제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손수건없이 잠을 못잡니다
그모습을 보면 가슴이 더 메여집니다
아이떼어놓고 방학동안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눈치보게하면서 키워왔는데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면서 모아온 돈이 사기꾼들에 의해 다 날릴 위기에 있다는게 꿈만 같습니다
차라리 아이 엄마품에서 키웠으면 아이에게 덜 미안했을테고 손수건에 집착하는 모습은 없었을텐데 아이를 보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또 앞으로는 얼마나 아빠 엄마올때까지 혼자 집에서 무서움을 참고 기다리게 해야할까요?
저의 무지함이 뼈가 시리도록 사무칩니다
언제 동양그직원을 봤다고 문자 전화를 받고 겁도 없이 그많은 돈을 덜컥 맡겼는지 제자신이 한심스러워 집니다
10월말경이나 11월초 그돈 보태서 좀더 나은곳으로 이사가려고 했는데 그래서 이사비용이라도 벌어보자고 맡겨놨는데
믿기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투기라고 하였습니까 이자 좀 더받으려고 원금 날려가면서 투기하는사람 있습니까
통장과 도장 건네주기전 수없이 물었습니다 안전하죠 위험한거 아니죠 적금처럼 원금보장되는거죠
네 절대 안전합니다 동양그룹이 부도나지않는한 원금 잃을일 없습니다
9월초 우연히 인터넷에 동양위기설을 보고 불안하여 차라리 이자 안받더라도 돈을 찾아야겠다 싶어 대리점을 가 해지 요구를 했으나 안된다고하더군요 30여분을 얘기해도 안된다고 저희회사 부도날일 없으니 믿고 가시라고 네 또 믿고 왔습니다
추석지나고 더 심각한거 같아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이런 기사가 뜨는데 뭐냐고 그리고 제껀 동양증권에 적금식 예치되어 있는거
맞죠 하니 아니요 합니다 그럼 어디에 있는데요 그때서야 동양인터내셔날에 있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젤 문제많고 가망없는 회사더군요
거기에 왜 넣었어요 cp가 뭐예요 기업어음인걸 무지한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너무한거 아니냐 난 안전한걸 원했고 동양증권에 맡긴거지 누구 맘대로 내돈을 그런데 넣었냐
위험성 고지의무 원금손실 있다라는 말 왜 한마디 안해줬냐 아 정말 너무하네요 위험에 위자라도 꺼냈으면 가입했겠어요 하니
그런거 가르쳐주면서 가입시키는 회사가 어디 있냐고 도로 성질내더군요
그렇게 통화를 하면서도 지금 부도 낫어요 지금 고객님 돈이 사라졌어요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자기한테 따지냐고 기가 막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고객님 만기일까지는 전혀 문제없으니까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부도날일 없고 만기까지는 한 이주 남았으니 찾을수
있다고 또 얘기 하기에 또 믿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30일 법정관리 문자가 왔습니다
이게 뭐지 싶어 수없이 전화를 해도 안받더군요
4시간여지나 다시 통화시도후 통화가 되어 이게 뭔지 설명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이런저런말을 막 합니다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잘 알지 못하였기에 단독적으로 물었습니다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던 제돈은 만기일에 받을수 있는거죠 동양그룹부도 안나는이상 준다면서요 동양증권도 문닫은게 아니잖아요 난 동양증권에 맡겼잖아요 그러니 만기일에 돈주세요하니 동양인터가 법정관리 들어가 줄수가 없다는 기막힌 말을 합니다
난 동양인터에 들어간다는 말 들은적 없다 난 모르겠으니 동양증권에 갔다준거니까 달라고 하니 어떻게 주냐고 짜증내내요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숨을 쉴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무슨 정신으로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30일 후로 잠도 잘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하니 몸이 탈이나서 며칠전엔 앓아 누었습니다
도대체 저희가 뭘 잘못했나요
사람을 믿고 맡겼는데 어떻게 이렇게 나도 모르게 돈이 다른데로 가있고 쓰레기가 된다 말입니까
cp, 채권, 신탁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내 피같은 돈을 왜 그들이 갈취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눈물은 멈추지 않고 아이는 나를 바라보면서 엄마 울지마 하다가 엄마가 숨죽여 울며 엄마 그럼 울고 싶음 큰소리로 울어 난
괜찮아 하면서 여전히 손엔 손수건을 들고 고사리같은 손에 손수건만 꽉 진채 아이도 눈물이 글썽거립니다
엄마 왜 그아저씨들이 돈 안준데 엄마 나랑 돈찾으러 같이 가자 하는 아이에 소리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엄마는 왜 다른 엄마처럼 나 좋은거 안사주고 한번에 한개씩만 사라고해 친구들은 이쁜옷도 많고 신발도 여러컬레고 있어도
또 사주는데 왜 난 한개 다떨어지면 사야돼 하던 아이의 말이 귀에 맴돕니다
이럴거면 나도 누리고 살고 아이도 원하는거 다해주고 살꺼 후회해도 소용없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이 앞에서 자꾸 울면 안되는데 그것또한 제 의지와 달리 잘 안됩니다
그렇게 큰 기업에서 대놓고 사기칠줄 누가 알았겟습니까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다시 30대 초처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게 자신이 없습니다
주저 앉을수도 일어설수도 없는 이현실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저희가 뭘 잘못한걸까요?
아이랑 웃고 싶습니다 예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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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모아온 돈을 날리게된 투자자
반세기동안 모아온 돈이 한순간 사라집니다
30년 퇴직금을 날린 투자자
이모든것이 꿈이길 바라는 투자자
같은꿈을 꾸고있다는 투자자들
대통령님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외치지만 대통령은 야구장에서 시구하는 모습을본 투자자들
화가 머리끝까지남
갈수록 견디기 힘들다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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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자살한 사람이 생겼다는 제보
자살한 사람도 있습니다.직원말고 고객..
진짜 매일 매일 소주 먹어도 잠이 안옵니다.
자도 깨고 자고깨고 반복이고요
지금도 소주 먹는데 횡설수설 말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셔요
뻥 아니고요. 정말 자살했습니다.
저도 제 재산 동양에 몰빵하고(아마 18일에 글썼음) 빙신같이 그후 일상생활, 사회생활 일을 잘 못합니다
예전에 제가 없어졌습니다
30대 초반, 고학력, 재투자. 아마 불완저판매 보상 될 확률 적겠죠
지인의 친구와이프 자살했습니다.
이글보면 아, 그여자..라고 할분도 있을것같습니다..
그 분도 동양에 완전몰빵...
전 첨엔 안믿었습니다. 왜냐면(아마 그분 자살하신게 10월 18일) 뉴스에도 인터넷에도
이 카페에도 글이 전혀 없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사실이더군요.
전 진짜 개미........전에 글쓴거에도 있는데.......진짜 반지하에 살면서
그냥 모은돈 동양에 담당말만 믿고 쳐박은거...(돈꿔서, 빚내서 동양에 돈넣은건 없음)
자살한 그분은 살고있는 아파트까지 담보로 억대에 대출받고 동양에 다 집어넣은것
금액은 확실히 모르나, 억대임..(빚으로)
그여자분 30대입니다. 지금 뭐라 횡설수설한데요.
하여튼,,남편도 있고 애도있습니다.
지금 그 집 완전 미친듯 망가졌습니다.
그여자분처럼 저도 맛이 가고 있습니다.그마음 이해가 갑니다
일상상활이 안되여..아마 그여자분도 사람 믿은게 죄일까요??
동양이 괜찮다고 부축이고 전화하고 문자 겁나게 보낼때는 언제고....
저 마지막 돈 쳐넣은게 9월 13일입니다
법정관리 들어가기직전에 판 채권이 회사망하는직전인데 그게 사기지, 제가 우량회사에 투자한거라고요??
자살한 이분, 한번도 뉴스화된적 없습니다,
전 이제껏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묻혀갑니다.
동양이 한짓이 뭔지.......
서민한테뭔짓을 한것인지..
가정파탄 어떻게 내고있는지
서울/ 30대 여자분/이름은 공개못하겠씁니다.가족분들도 가만히 있는데 제가 이렇게 글쓰는게
실례일수도 있고요(누군지 알겠다는분들은 리플 주셔도 됩니다)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 라기보다 지금 저도 제 재산 다 걸었기에
그마음 이해가 갑니다.
정말 알아야합니다... 동양...사기판매. ..정말 법정관리 가기 직전 ..최소 6개월전에 판매한CP,채권은 사기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마..그분......남편,애 놓고,,,편히 눈감지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죽고싶습니다
인생이 다 부질 없습니다...............
첫댓글 근데 안타깝긴 한데 어쩔수없는거 아니냐.ㅜㅠ
병신아 이런거보고 희열 느끼지?
자본주위 사회에서는 모르면 눈뜨고 코베이는거 같다
ㅅㅂ 직원 존나 사탕발림할 때 안 넘어가길 잘했음. 원체 의심 많은 성격이라...
이 샹년
정말 안타깝다. 하지만 그걸 남탓으로 돌릴 순 없지 않냐. 결국 선택은 자기 몫인데. 공짜 없고 리스크 없는 고 수익이 있다고 반평생 살았을까...
이런거에 정말 문외한이라서 그러는데, 원금 100% 보장되는 상품이 있음? 어떤 경우에도 100% 보장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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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이 어떤 경우에도 100% 보장이 되는 상품이 있냐는거지. 아무런 조건없이. 리스크도 적으면서 하이리턴하는 경우는 내 짧은 생각으로도 절대 있을 수가 없는건데, 그런걸 반평생 살고 들이 붓는사람도 참 멍청하단거임.
DLS를 저런 사람한테 팔면서 원금보장이라고??
동양 증권 십새끼들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통령은왜까? 시발 지네가 투자한 회사 망하면 시구도 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