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최진민 회장과 이종기 사장이 3개월 동안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다니며 열관리 및 보일러 시공업 종사자들을 직접 만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6월 말까지 30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2016년 새로운 일거리 창출 귀뚜라미 기술 설명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설명회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230명 규모로 진행하며, 총 7000명의 보일러 설비업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1990년 신기술 설명회가 시작된 이후 매년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도 최 회장은 이종기 사장을 비롯해 제품 개발·영업·마케팅 담당자 등 주요 임직원 30명과 모든 행사에 참석해 신기술 설명과 함께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최 회장이 전국을 돌며 보일러 종사자를 직접 만나다보니 '현장의 소리'는 이듬해 제품이나 사업 계획으로 반영되기도 한다. 실제로 시골에서 노인들이 많이 쓰는 팰릿보일러의 경우 원료인 팰릿을 넣은 곳이 높다는 의견이 나와 다음해 제품 기울기와 높이를 조정했다. 또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배송해달라'는 의견이 나오자 지역마다 물류센터를 설립했다. 기존에는 공장에서 제품을 배송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기술 시연 코너, 신기술 홍보영상 상영, 소통을 위한 식사 자리 등 2시간 동안 설명회를 진행한다. 주요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 영상에는 엔지니어 출신인 최진민 회장이 직접 등장해 제품에 관해 설명한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이번 기술 설명회에서 △녹물, 누수, 이물질 등의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원천 차단한 간접가열방식 전기온수기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수기를 공개했다.
전기온수기는 소형아파트·기숙사·상가·펜션·상가 화장실 등에 온수·난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설비업 종사자들에게 추가적인 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가정용 보일러 시장에만 국한돼 있던 설비업 종사자들이 대용량 산업용 보일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치가 편리한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모듈화해 선보인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여러 대의 가정용 보일러를 연결해 대용량 산업용 보일러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유지, 관리, 설치, 운반, 조작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2016년 보일러 시장은 경기 위축, 미분양 증가, 대출 규제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 상승이 최고조에 이르는 등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며 "보일러 설비 수요가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에서 설비업체 종사자들의 일거리 창출 등 수익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