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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람이 머무는곳 고성사 원문보기 글쓴이: 功德華
자유스럽고 검소하며 편안하게 즐기는 방법을 취했다. 중정을 잃지 않은 차를 원했다.
그렇다. 진다와 진수, 그리고 중정을 잃지 않은 차, 이것이면 족한 것이다. 거들먹거리는 사람이나 행세하려는 사람일 것이다. 말하는 초의선사의 차생활을 들어보기로 하자. 그르치게 만들어 놓았다고나 할까요. 아주 젊은시절 내가 초의선사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렇게 멀리 돌아다닐 생각을 했겠으며 오늘날까지 이처럼 고고하고 담적하게 살아올 수 있었겠습니까. 나는 대흥사에 가서 초의선사를 뵈었습니다. 선사가 거처하는 곳은 두륜산 꼭대기에 있었습니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대나무가 무성한 곳에 두어 칸 초가를 얽어 그 속에서 살았지요. 수양버들은 처마를 스치고 작은 꽃들은 뜰에 가득하여 함께 어울려 뜰 복판에 파둔 상하 두 연못 속에 비치어 아롱졌습니다. 추녀 밑에는 크고 작은 차 절구를 마련해두고 있었습니다. 선사의 자작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간짓대를 이어 구름샘을 얻었네. 석양 하늘에 아름다운 산이 저리도 많구나.' 선사의 그 청고하고 담아한 경지는 세속인들이 입으로 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달 뜬 저녁이면 선사는 고요에 잠긴 채 시를 읊으면서 흥얼거렸습니다. 향불을 피워 향내가 은은히 퍼질 때에 차를 반쯤 마시다 문득 일어나 뜰을 거닐면서 스스로 취흥에 젖어들곤 했습니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새들과 상대하고 깊숙한 오솔길을 따라 손님이 찾아올까봐 살며시 숨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 모두가 다 연화와 패엽(貝葉)이었습니다. 법서와 명화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글씨를 배우며 시를 읊고 경을 읽으니 참으로 적당한 곳을 만난 셈이었습니다. 모두 물욕 밖의 고상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었습니다. 어찌 선사의 광채를 받아 그 빛에 물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 빛을 받고서 어찌 세속의 티끌과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노장님이 나를 그르치게 했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청고하고 담아하게 살다간 선사의 차생활은 한폭의 신선도와 같다고 할 것이다.
<현대불교미디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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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란동백 노래는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노래입니다..참 좋습니다...초의선사 글 고맙습니다()
좋은글과 노래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_()_
.........고맙습니다....()()()
_()()()_
나무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I return to Buddha, Law, and Seung Sambo.
I pray with all my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skin and mercy light will be reflected. Thank you.
Holy F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