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 : 백사장항 - 몽산포항
일시 : 2020년 11월11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백사장항 - 꽃게다리 - 드르니항 - 캐리비안리조트 - 신온리제방 - 신온리염전 - 마검포 갈림길 - 철망울타리 솔숲 - 마검포해변 - 해변길 안전쉼터(원청리) - 별주부마을 자라바위(독살) - 청포대해변 - 습지/둠벙전망대 - 달산포해변 - 몽산포해변 - 몽산포 갯바위 - 몽산포항.
교통 : 백사장항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몽산포항에서 태안개인택시(010-6665-2016)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30,000원)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에서 드르니항으로 연결된 아름다운 "꽃게다리"를 봅니다.
꽃게다리는 2013년 11월에 완공된 원래의 이름은 "대하와 꽃게랑 다리"의 인도교인데 그냥 꽃게다리라 불립니다.
백사장항에서 길이 250m 해상 인도교인 꽃게다리를 건너 드르니항으로 건너갑니다.
백사장항 꽃게다리 : 노을길(꽃지해변)12km, 기지포해변3.3km - 솔모랫길(몽산포항)16km, 드르니항0.7km
꽃게다리를 건너며 육지쪽으로 태안군과 안면도를 연결하는 안면대교를 봅니다.
꽃게다리를 건너며 걸음을 출발한 안면도 백사장항을 봅니다.
꽃게다리 전망대에서 꽃게다리 건너편의 이름도 특이한 작은 포구인 드르니항을 봅니다.
"드르니"라는 말은 "들르다"라는 순 우리말에서 비롯 되었답니다.
꽃게다리 전망대에서 작은 섬들이 보이는 넓은 서해바다 쪽을 봅니다.
현재 서해바다는 썰물이 진행되고 있어 누런 모래해변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꽃게다리를 건너면 바로 드르니항이고 가야할 태안해변을 봅니다.
드르니항 : 백사장항0.7km - 몽산포항15.3km
드르니항을 지난 걸음은 썰물이 진행되고 있는 해안을 바라보며 언덕위의 캐리비안 리조트로 향합니다.
태안해변길이 썰물일때는 해변가로 진행해도 되지만 밀물시에는 캐리비안 리조트(010-5674-1566)로 우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보여행자들에게 사유지를 개방해 아름다운 정원인 캐리비안 리조트 앞 마당으로 지나갈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어지는 걸음은 한서대학교 해양스포츠교육원 수상교육시설의 저수지를 지나 제법 긴 신온리제방을 지납니다.
신온리제방 : 청포대해변5.1km, 신온리염전1.1km - 백사장항2.8km
신온리제방을 건너 영진양식장 저수지를 바라보며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영진양식장 저수지 너머로는 천문대 모양의 안면도 쥬라기공원(041-674-5660)이 보입니다.
이어, 마검포해변 갈림길을 지나면 지역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신온리염전을 지납니다.
신온리염전 너머로 보이는 안면도 쥬라기공원에는 쥬라기 별빛 쉼터펜션이 천문대 모양인것 같습니다.
신온리염전을 지나면 농로를 따른 이정표는 울창한 소나무숲 언덕을 돌아갑니다.
농로 이정표 : 몽산포항11.9km, 청포대해변4.4km - 백사장항4.1km
울창한 소나무숲 언덕을 돌아서면 탁트인 논 뒤로 아름다운 펜션단지들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이어지는 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은 숲속의 임도로 이어집니다.
이어 숲속의 스타팰리스펜션, 천문대펜션(041-675-3666) 입구인 마검포 갈림길을 지납니다.
숲속 마검포 갈림길 : 몽산포항11km - 백사장항5.0km
마검포 갈림길을 지나면 철망울타리를 따라 제법 긴 소나무숲길이 이어집니다.
철망울타리길은 어느새 푸른 서해바다가 보이는 쭉쭉 뻗은 곰솔숲이 울창한 마검포해변에 이릅니다.
마검포해변 : 백사장항5.7km - 몽산포항10.3km
울창한 곰솔숲을 걷다가 지금은 썰물때라 탁트인 마검포해변으로 내려와 작은 포구인 마검포를 봅니다.
마검포 해변길을 걷다가 지겨우면 다시 울창한 곰솔숲으로 들어가 걷습니다.
안면도 솔모랫길 바닥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안사구로 솔갈비가 깔려 소나무의 향긋한 내음속에 바다바람을 맞으며 걸을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고운 모래로 발이 제법 빠지는 솔모랫길을 걷다가 다시 사방이 탁 트인 마검포해변으로 나와 솔숲속에 우뚝 솟은 별주부 전망대를 봅니다.
넓은 마검포해변을 걷다가 해변길안전쉼터(원청리)에서 다시 솔모랫길로 들어갑니다.
해변길 안전쉼터(원청리) : 백사장항7.3km - 청포대해변1.5km
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은 밀물시에는 울창한 곰솔숲을 걸을수 밖에 없습니다.
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은 썰물시에는 넓은 해변길을 걸을수 있고 밀물시에는 울창한 곰솔숲을 걸을수 있습니다.
걸음은 다시 탁트인 청포대해변길로 나와 해변에 우뚝 솟은 별주부마을 자라바위로 향합니다.
청포대해변에 이르면 별주부전의 전설을 들려주는 자라바위와 노루미독살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자라바위 앞의 노루미독살은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서 초승달 모양으로 돌을 쌓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적인 어로방식이랍니다.
별주부마을 앞 청포대해변에는 아름다운 자라바위 암초가 솟아 있는데 전래동화 별주부전에서 토끼가 간을 말린 곳이란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자라바위를 지나면 썰물때라 안면도 청포대해변은 비상활주로처럼 넓고 길게 이어집니다.
청포대해변 : 백사장항9.4km - 몽산포항6.6km
걸음은 다시 울창한 곰솔숲으로 들어갑니다.
해안생태계의 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된 태안해변 솔모랫길은 곰솔림과 모래언덕을 밟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울창한 곰솔숲은 숲속의 체육공원 주차장을 지납니다.
숲속 체육공원 주차장(달산리) : 백사장항10.4km - 몽산포항5.6km
체육공원 주차장을 지나면 왼쪽으로 해안사구습지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해안사구습지는 해안사구 지하에 저장되어 있던 지하수가 지대가 낮은 지역에 용출되어 형성된 곳입니다.
해안사구습지는 해안가에 위치하지만 민물이며 수질이 좋아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이어, 곰솔숲 오른쪽으로는 둠벙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둠벙은 물웅덩이를 지칭하는 충청도 방언으로 민물이 귀한 바닷가의 농부들이 사구습지에 고인 물을 논 농사에 쓰기위해 만든 작은 규모의 저수지랍니다.
습지/둠벙 전망데크 : 청포대해변1.8km - 몽산포해변2.8km
둠벙 전망데크를 지나 다시 울창한 곰솔 숲길이 이어집니다.
모래언덕 위에 수북히 쌓인 솔가비는 발끝의 푹신한 감촉과 함께 향긋한 솔내음으로 다가옵니다.
이어지는 곰골숲은 달산포해변 갈림길에서 달산포해변으로 향합니다.
달산포해변 갈림길 : 달산포해변0.2km - 백사장항11.0km - 몽산포항5.2km
곰솔숲을 빠져나온 걸음은 탁 트인 달산포해변에서 저 멀리 작은 등대가 보이는 가야할 몽산포항을 봅니다.
걸음이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을 따라 가니 물이 빠지며 들어오며 만든 작은 파도 자국의 아름다운 물비늘에 감탄합니다.
지나온 태안해변을 봅니다. 울창한 해변 곰솔숲 뒤로 별주부 전망대가 불쑥 솟아 보입니다.
걸음은 가야할 몽산포항을 바라보며 썰물의 가장자리까지 걸어가 봅니다.
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은 썰물 가까이 까지 가도 발이 빠지지않고 딱딱한 모래해변입니다.
뒤돌아 멀어진 별주부 전망대와 마검포항을 봅니다.
걸음이 서해안에서 최장 길이로 알려진 몽산포해변에 이르니 조개잡이 해루질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탁 트인 몽산포해변에는 황토색 모래가 시선을 잡습니다. 그리고 솔숲에는 오토캠핑장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토색 몽산포해변을 지나며 뒤돌아 지나온 안면도 태안 솔모랫길에 감탄합니다.
황토색 몽산포해변은 어느새 몽산포항에 가까워져 갯바위 지대로 올라갑니다.
밀물시에는 갈수없는 해안 갯바위 지대를 조심스레 지나갑니다.
몽산포항 갯바위 지대에 올라 지나온 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을 봅니다.
눈부신 지나온 안면도 태안해변 솔모랫길에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갯바위지대를 지난 걸음은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몽산포항에서 약4시간30분의 태안해변 솔모랫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