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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안동도서관 상반기 중국어중급반 종강(終講). 도립안동도서관(관장. 김유태)이 운영하고 있는 올 상반기 평생교육강좌인 중국어 중급반이 개강 12주 만에 종강(終講) 하고 긴 휴강에 들어갔다. 지난 3월 8일 상반기 중국어 중급반이 개강할 때는 수강생이 25명 출석하였으나 종강하는 5월 24일에는 15명이 출석하여 다소 아쉽기만하다. 중국어 중급반 리신져(李欣澤) 선생은 상반기 동안 교재 (敎材) '중국어회화(下권)'를 1과(課)에서 40과(課)까지 다 가르치고 종강날에는 총 정리하는 뜻에서 지금까지 배운 회화 가운데 100여 가지를 반복해서 다시 가르쳤다. 그동안 李 선생은 교재 뿐만 아니라 중국노래도 가르치고 경북 구미가 고향인 황치열씨가 중국에서 '고해(苦海)' 라는 노래를 중국어로 불러 큰 반응을 일으킨 동영상을 구해와서 수강생들에게 보여주는 등 수강생을 위해 온 정열을 쏟아왔다. 李 선생은 휴강기간인 오는 6월 한달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중국어 중급반 수강생을 위해 무료로 중국어를 가르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2시간의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은 그냥 헤어질 수 없다며 안동권씨 안동종친회관 1층에 있는 '양반식당'에서 간고등어 조림을 곁들여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이날은 오랜 가뭄끝에 아침부터 단비가 내려 건조했던 온 산천과 대지를 촉촉히 적셔서 기분좋은 날이었다. 李 선생은 중국 56개 민족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한족(漢族)출신으로 협서성 함양시가 고향이며 연안(延安)대학을 졸업, 직장에 근무하다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선생은 10여년 전부터 안동의 각 학교와 향교, 교회, 복지회관 등지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서 인기있는 선생으로 통하기도 한다. 중국어 중급반 리신져 선생. 올 상반기에 중국어회화 下권을 모두 배웠다. 남재락 중국어 반장이 반원들에게 점심을 먹는지 의향을 물어보고있다. 점심을 먹겠다며 손을 들고있다. 南 반장과 余 부반장. 吳, 安 두 교장선생님. 중국어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남재락 반장. 중국어로 화답을 하고 있는 리신져 중국어 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