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우 김장무우
난 가을무우-
난 김장무우-
고냉지서 내려와 시장바닥에 너부러진채
가져갈 사람 기다리는데
무우 고르는 어여쁜 여인
새색시인가 ~곱기도 해라
나를 한다발 안아 바구니에 넣고
종종걸음 집에 당도하니
머리 허연 늙은이 반갑게 맞이한다
말소리 웃는 모습이 아버지와 딸이구나
틀이도 없는 늙은 아버지 위해
무우장국 끓여 아침식사 차리는 딸의 효심
조근조근 딸의 이야기에는
김장 스므포기에 단무지 깍두기도 담근다는데
틀이도 없는 아버지 먹을 수나 있을까
무표정한 아버지가 안스러운 딸
아침나절에 틀이 맞추러 가잔다
난 괜찮아~
내심 좋으면서도 시집 못보낸게
너무나도 아쉽고 미안한가보다
가을 무우처럼 건장하고 잘생긴 신랑감
이제라도 나타나면 시집보낼텐데
김장배추같이 속이 꽉찬 우리 딸
데려가면 복받을텐데~
무우생채 써는 아버지의 손끝이 떨린다
초겨울 바람에 시린가보다
-떡갈나무-
첫댓글 다정한 부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자식이 해주는건
뭐든지 맛있지요
사랑이 듬뿍 담겼으니까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떡갈나무님
고맙습니다.달빛창가에 님~^^
또 시작되는 한주간입니다.
건강하시고 ㅡ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김장배추 같이 속이 꽉 찬 우리 딸 에 안오셨어요
남 주기 시로라요
아코디온님 왜
무척 뵙고 싶었는데
예쁜딸 ㅡ 남 안주고 언제까지 함께 사실꺼예요
에 못가서 미안해요.*
내년에는 참석하도록 해볼께요.
고마워요.예쁜 님
아비의 걱정
딸의 예쁜 사랑이 보입니다 ^^*
감사합니다.
거운 한주간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배추밭 옆에 총각 무우를 심어 김장할때 배춧속에 넣으면 룰루 랄라~^*^ㅎ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그김치 맛나것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