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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람들이 지극히 이성적이라면 마라톤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성의 피조물이 아니라 열정의 피조물이다.
노엘 캐럴/1960년대 중반,유명 중장거리 선수
봄에는 열정이 당신에게서 위안을 찾을 수 있게 한다./크리스쳔 암스트롱
년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일수 154 99 127 166 135 109 90 127 101 136 148
키로 2253 1242 1984 2580 2281 1848 1358 2330 1610 2237 1994
**********************************************************************************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일수 11 12 13 11 13/60
거리 152 180 222 190 223/967
대회 1 1(1) 2 1(1) 2/7(1)
**************************************************************************
2024.5.31.금.맑음.14/24도
d=0
(오후)
간략 스트레칭/1:20
*경추,옆구리 팔치기,매킨지 서키트 100x2
*무릅차기 50x2 ,기타
망설이다가 가버린 달리기.
오전 내내 뛸 것이냐 말 것이냐 망설이다가 그냥 패스시킨다.
내일 대회 준비물만 겨우 챙기고 뒤늦게 서둘러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끝낸다.
이번주는 완전히 놀자판이 되었다.
수원에는 봄의 마지막 꽃인 밤꽃이 피었다고 한다.
밤꽃이 피면 실상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계절이 보름 내지는 햔달이 빨라졌다는 것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실감하게 된다.
신록의 계절,감사의 계절,축제의 계절 마지막 날은 이렇게 어영부영 하면서 대충 마무리한다.
2024.5.30.목.흐림.14/24도
d=0
(야간) 7시30분/22도
메타스퀘이어 흙길 어싱,3.4k/0:56 (16:18/k,3.7kh) 12회차
91/104 bpm, 97 spm
전후 걷기,2.5k/0:21
거침없는 어싱.
최근 2회에 걸쳐 어싱의 페이스가 16분/k 로 대폭 상향되었다.
이제 나에게 추월당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한다.
오늘은 골프를 어떻게 쳤는지 왼쪽 햄스트링이 결려서 어싱으로 대체하였다.
결과적으로 어싱 도중에 뭉친 햄스트링이 풀려서 대체를 잘했다.
토요일 보령머드 하프 마라톤을 앞두고 있어서 10k 정도만 뛰고 월말마감을 하려 했으나
근육뭉침으로 여의치 않다.
다음달 마일리지 250k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230k를 채워야 하는데
이번달 마감을 앞두고 실천은 없이 마음에 갈등만 키우고 있다.
(오후) 화이트 티
스크린골프,청통CC,86타(+6,+8)/2시간
에효.
오늘도 역시 몸따로 마음 따로다.
어느 코스로 가든 스코어는 84~86타 그대로다.
샷 폼은 많이 좋아졌다는데 스코어 차이는 없다.
오늘은 퍼팅에서 스코어를 다 까먹다가 끝날 때 쯤 감이온다.
2024.5.29.수.맑음.13/26도
d=0
(오전)
간략 스트레칭,1차/0:40
*경추,매킨지 서키트 100x2
패러다임 전환.
스트레칭도 이제는 풀로 2시간을 잡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나누어 하기로 한다.
풀로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전부터 시간확보와 마음준비가 필요한 부담이있다.
조금씩이라도 자주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양평 쪽에 분위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드라이브 가기전에 잠시 짬을 내본다.
(양평 내추럴 가든 529)
2024.5.28.화.구름.12/25도
d=7k, m=223k, y=967k
(저녁) 7시/24도
호수공원 회복죠깅주,7k/0:45.5 (6:29/k, 9.3kh)
149/156 bpm, 178 spm, 0.86 m
(상세내역)
워밍업주 2k/14:45 (7:23/k 8.1kh)
+죠깅주 5k/30:47 (6:09/k, 9.7kh)
전 정적.동적 스트레칭/0:20
그때그때 다르다.
대회후 3일차에 다시 주로에 나선다.
공원사랑에서 힘들게 달렸슴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로만 보면 회복이 빠르다.
반면에 심박수를 보면 평소의 동일조건에서 보다 15bpm이 높아서 회복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는 것을 알수있다.
7월까지는 월간 마일리지를 250k 이상으로 최대한 끌어 올려서 8월에는 다음단계의 스피드
훈련으로 여유있게 이행되어 10월의 춘마에 맞추어야 한다.
골프도 7월까지는 훅이든 스라이스 구질이든 오비만 안날 정도로 비거리를 최대한 늘리고
8월에는 구질을 정교하게 다듬어서 9월 일본 오이타 장박 라운딩을 차분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8일 중에서 6일 동안 하루에 27홀씩을 소화하려면 체력이 버티어 주어야 한다.
마라톤도 마찬가지로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하는 지구력이 최우선이다.
지구력이 뒷바침 되지않는 스피드 훈련은 바로 부상으로 직결된다.
(오후)
스크린골프,크럽디 보은CC,84타(+6,+6)/2시간
그냥 그렇게.
어제는 7순을 맞이한 오x x후배부부와 수원에서 소갈비로 점심식사를 했다.
축하핑게로 몸보신도 하고 커피타임과 담소로 하루 온종일 완전휴식 시간을 가졌다.
후배와는 1980년에 직장인 은행에서 만나 수마클까지 43년을 이어 온 인연이다.
골프광인 후배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청하니 스코어에 연연하지 말고 그냥 골프 자체를
즐기라고 한다.
팁으로 탈골스윙,즉 힘빼고 오른손 바닥은 백스윙 탑에서 접시를 든 자세를 하고, 배꼽 턴
스윙의 세가지만 유념 하라고 한다.
파4 기준으로 투온을 해야 파를 하는데 본인도 힘들다고 하면서 내 나이에 화이트 티에서
84타 정도면 잘 하는거라고 격려도 해준다.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티칭프로도 겸하고 있는 칠마회의 홍xx님도 비슷한 조언을 해준다.
내 나이는 이론을 알아도 몸이 먈을 안듣고 습관이 굳어져서 교정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냥 즐기라고 한다.
그냥 즐기라고?
아주 쉬운 거 같지만 그것도 쉽지만은 않다.
2024.5.26.일.흐리다오후비,17/24도
d=0
(늦은 오후) 4시30분/19도
메타스퀘이어길 우중 어싱,3.5k/1:11.5 (20:35/k, 2.9kh)
91/102 bpm, 59 spm
우중걷기,2.6k/0:43
이지 데이.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비옷 입고,우산 쓰고 메타스퀘이어길을 맨발 로 나선다.
비옷과 우산에 부딪치는 빗소리가 정겹게 들리는데 얼마전까지 밤낮으로 울어대던 개구리
소리는 안들리고 맹꽁이 서식지를 포함한 늪 전체가 조용하기만 하다.
메타스퀘이어길도 빗소리만 요란하고 인적이 끊겨서 적막감이 감돈다.
오직 빗소리만 즐기면서 무념무상인 진공상태로 걸어보려 하지만 집중력이 오래 가지는 못한다.
뭔놈의 쓰잘데 없는 번뇌가 그리도 많은지.
어제 공원사랑마라톤에서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의문이 꼬리를 물고 마음이
복잡해진다.
일체유심조를 만트라로 몇번 입안에서 읇조려 본다.
나쁜 기억은 빨리 보내고,좋은 기억은 오래 담아두고~
올해는 많이 덥고 비도 자주 온다고 한다.
여름 달리기는 더운 것보다는 차라리 비가 좋다.
온몸으로 빗줄기를 맞으며 달리다 보면 카타르시스도 해소되고 묘한 해방감도~
비오는 한여름 밤에 한적한 숲길에서 웃통까고 달리는 상상을 하니 벌써 기대가 되면서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간만에 빗속에서 이런저런 상념과 함께 망중한을 즐겨본다.
4월 부터 다시 시작한 맨발 걷기는 11회차다.
맨 발바닥이 흙길에 많이 적응되어서 사각거리는 감촉도 느낄수 있다.
Singing in the rain~~~
2024.5.25.토.구름.18/25도,2~3ms
d=42k, m=216k, y=960k
공원사랑마라톤 참가.
(아침) 6시30분/19도
풀/4:52:46 (7812)(6:44/k,8.9kh)
134/149 bpm, 172 spm, 0.87 m
심박수 영역:
3영역 유산소 영역 122~138 bpm 57%
4영역 한계치 영역 139~156 bpm 34%
충전상태 -80 탈진함
(내몸 사용 설명서 고찰)
대회전 이틀간에 걸쳐 충분한 수면과 컨디션 조절로 펀런을 기대하고 대회장에 나갔다.
이번에는 보통 매주 서브4로 달리는 칠마회 김기옥 사무총장이 500회를 하는 날이라서
서브 4 피니시 시간에 맞추느라고 처음으로 대회장까지 택시를 타고간다.
대회 사무실에서 이여사가 건네주는 커피 한잔으로 이른 시간의 여유로움도 가져본다.
낮 최고온도 26도를 예상하지만 출발온도는 19도이고 적당히 구름 낀 날씨에 바람도
미풍이라서 쾌적한 달리기가 예상된다.
그런데 이것이 왠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나름 사전준비에 문제가 없었는데도 출발부터 무겁던 컨디션이 살아나지를 않는다.
늦어도 4k 이후부터는 살아나던 페이스가 저조한 상태로 끝까지 지속된다.
출발 2k를 자그만치 17분30초에 통과하고도 3~5k 지점까지 7분 페이스를 벗어나지 못한다.
마라톤 경력 34년차에,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이후 39k까지 6분10초~6분 40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이후 피니시까지는
이마져도 버티지 못하고 7분대로 주저 앉는다.
오늘의 달리기 페이스를 토대로 여름 혹서기 훈련과 달리기의 전략을 다시 점검 해본다.
1.대회 3일전부터는 운동을 중단하고 하루전에는 무리한 스트레칭도 하지 않는다.
피로가 쌓이지 않게 충분한 스테미나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대회 후 2일 까지는 피로회복에 역점을 둔다.
결론적으로 대회 전후 5일간은 이지 데이를 갖는다.
2.수원 샛별마라톤의 명상민 전회장은 여름철에 양질의 천일 죽염을 권한다.
주로 급수대에서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죽염과 급수를 수시로 충분히 섭취하라고한다.
또한 수마클의 이광열님은 주로에서 바나나등 아무거나 먹지 않고 20k 이후에
에너지 바를 뛰면서 조금씩 씹어 먹으면 의외로 공복감 없이 피니시까지
안정적으로 완주할 수 있다고 한다.
(수원 샛별마라톤,명상민님이 추천한 죽염)
근력향상을 위해서는 트레일런 보다는 언덕주가 효율적이라 더 선호한다는 팁도 알려준다.
3.평소 웨이트와 스트레칭을 통한 근력향성과 유연성 화보를 위한 스트레칭에 소홀했다.
2010년 고수를 위한 훈련 때는 3개월 동안 집중적인 웨이트로 근력을 키운 다음에 참가할
메이져 대회에 대한 집중 훈련에 들어 갔는데 지금은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너무 소홀하다.
웨이트를 동반한 진정성 있는 훈련도입이 시급하다.
지금 내나이는 잠시만 해찰해도 근육이 급속이 소실되는 것이 느껴지는데도 우선 뛰고
시간이 남으면 하겠다는 소극적인 마인드로 일관했다.
수마클 전회장인 황고문과 임은주 감독의 생활신조인 "눈 뜨면 바로 스트레칭으로 들어간다"
를 본 받아야 한다.
4. 추가 보강해야할 운동종목.
1) 런지,스쿼트,토우 레이즈
2) 언덕훈련
칠마회 사무총장 김기옥님 500회주
(39k 지점에서 김무언선배님 촬영, 감사합니다~)
2024.5.24.금.맑음.15/23도
d=0
(저녁)
풀 스트레칭/2시간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 서키트 100x2
*브릿지,프랭크,무릅차기 50x2
*뒷발차기,고관절 돌리기 50
*기타
작은 음악회,큰 울림.
일년에 두번, 봄에는 성인 위주로 가벼운 클래식을,가을에는 젊은이를 위한 케이 팝 중심으로
아파트 주관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늘 음악회는 전원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음악회가 주도하고있다.
작년에는 못보고 이번에 처음 봤는데 구성원들이 자기 악보는 물론이고 상대방 것까지 완벽하게
외워서 연주 한다고 악장이 설명을 해준다.
너무 아름다운 소리와 연주에 감동을 받아서 인지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없었다.
완벽한 숙면과 휴식으로 하루를 소일한다.
2024.5.23.목.맑음.14/25도
d=0
(저녁) 5시/24도
아파트 외곽 숲길 어싱,3.2k/1:04 (20:15/k, 3.0kh)
91/114 bpm, 59 spm
망중한.
하루종일 비실거리고 멍 때리다가 저녁이 다 되어서 빗자루 하나 들고 집을 나선다.
개척해 놓은 비밀숲길이 최근에 내린 비바람으로 죽은 잔나뭇가지들이 떨어져
땅바닥이 지저분 해졌기 때문이다.
간 김에 작은 돌 부스러기도 더 골라내어 바닥을 정리했다.
관리에 신경을 쓸 때마다 발의 감촉이 더 순해진다.
호수공원 메타스퀘이어 흙길보다 황토흙길과 풀밭이 혼재해 있어서 발바닥에 쿠션감이 있고,
피로감이 덜하다.
어제는 샤킹주로 짧고 가볍게 몸을 풀었고, 오늘은 피로회복 어싱을 조금만 했는데도 컨디션은
별로다.
마라톤 지인들은 이렇게 말하면 또 뻥 깐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대회주를 앞두고 나의 컨디션을 언급하면 대체로 믿지않는 분위기다.
당일에 가서 주로에 나서면 의외로 선전을 하기 때문이다.
대회증후근?
모래 공원사랑마라톤은 과연 어떤 컨디션으로 어떻게 뛰게될지 모르겠다.
5/20 일지에서 케이던스와 심박수에 대한 기존 입장을 수정하였다.
이상적인 발걸음수,케이던스 (spm: step per minute) 는 180~190spm이 되어야 민첩성이
올라가서 부상위험이 줄어들고, 심박수(bpm:beat per minute)는 4영역인 139~156 bpm의
한계치가 훈련에 적합하고, 간헐적으로 156 bpm 이상의 최대치로 올려서 호흡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이론이다.
물론 단순 건강달리기는 케이던스는 올리고, 심박수는 3영역대의 유산소 죠깅수준이 가장 좋다는
것이 자명한 진실이다.
달리기 근육도 매일 같은 루틴으로 뛰지 말고 언덕이나 트레일런등으로 다양화하여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나이가 든 나같은 연령대는 달리기 50%와 웨이트를 통한 근육단련에 50%를
할애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맞는 평소의 실천이 힘들다.
2024.5.22.수.맑음.15/25도
d=8k, m=174k, y=918k
(저녁) 6시30분/20도
호수공원 샤킹주,8k/1:04.5 (8:02/k, 7.5kh)
125/138 bpm, 167 spm, 0.75 m
사뿐사뿐.
이번주 토요일 공원사랑마라톤도 있고 마침 몸도 무거워서 가볍게 샤킹주로 테이퍼링을 한다.
느린 페이스라도 의식적으로 리드미컬한 착지를 구사해 본다.
사뿐사뿐 뛴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이번달은 마일리지 200k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여유롭고 가볍다.
2024.5.21.화.맑음.16/26도
d=0
(야간)
화성 봉담 동화지 걷기,2.6k /0:38.5
동분서주.
낮에는 복숭아과수원을 하는 이천율면석산리의 친구네에서,저녁에는 화성 봉담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 1박2일 놀러왔다.
하루에 두탕을 뛰려니 바쁘다.
점심저녁 두끼를 걸하게 먹었더니 배도 더부룩하고 부대낀다.
소화도 시킬겸 밤에 동화지에 나가 정담을 나누며 잠시 걷는다.
2024.5.20.월.흐림.16/23도
d=13k, m=166k, y=910k
(저녁) 6시/19도
호수공원 템포런,13k/1:22.5 (6:21/k, 9.5 kh)
142/168 bpm, 180 spm, 0.87 m
(상세내역)
워밍업주,3k/0:22:41 (7:34/k, 7.9kh)
+절제된 템포런,10k/0:59:50 (5:59/k, 10.0k)
그분을 배웅하다.
어제까지 비실거리던 컨디션이 갑자기 돌아와서 페이스를 약간 올려 보았다.
주말에 공원사랑마라톤에서의 체력안배를 위하여 페이스가 너무 업 되지 않도록 절제한다.
저쪽에서 빨리 오라고 손을 흔들고 있는 그분의 유혹을 과감히 손사레를 치며 물리친다.
대신 5k 이후부터는 1k는 6분 오버로,다음1k는 6분 언더의 저강도 템포런페이스로
반복제어한다.
도표상으로는 심박수 평균 142 bpm 이고,케이던스는 상한치 180 spm 이라서 안정권인 것
같지만 아중 케이던스는 워밍업주가 포함된 통계상의 단순오류로 그래프는 전반전으로
평균치인 180을 상회한다.
케이던스를 190으로 더 키워야 민첩성이 강화되고 보폭은 0.9 m 이상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마라톤 전문 유튜버가 말하는 것을 참고한 내 결론이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마일리지를 보면 어릴 적 돼지저금통에 묵직하게 차오르는
동전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
(오후) 화이트 티
스크린 골프,파인벨리CC,88타 (+7,+9)/2시간
스코어가 기가 막혀.
이번달에는 5/1 여수시티파크 CC에서 80타를 한번 치고 이후로는 계속 80대 중후반이다.
화이트 티에서는 거리가 멀어서 파 4 기준으로 세커드 샷에서 그린 온 하는 경우가 전무하다.
간혹 파3에서나 윈 온으로 파나 버디를 할 기회가 가뭄에 콩나듯이 온다.
그러다 보니 거의 보기 수준인데 마눌 말로는 내 나이에는 괜찮은 편이라고 항상 위로(격려?)
해준다.
그렇다고 파나 버디 욕심에 실버 티로 옮길 생각은 없다.
아직은 실전 필드에 나가서 레귤러 티에서 쫄지 않고 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실버 티에서 칠 때 처럼 70대 후반에서 80타 초반으로 쳤으면 하는 것이 소박한
바램이다.
마음 따로, 몸 따로의 밀당에 끝이 안 보인다.
2024.5.19.일.맑음.14/27도
d=15k, m=153k y=897k
(저녁) 6시/24도
호수공원 느린 정속 샤킹주,15.2k/1:54 (7:30/k, 8.0kh)
125/136 bpm, 171 spm, 0.78 m
뽈레 뽈레(천천히 천천히).
오늘도 내몸은 샤킹주를 원한다.
몸이 샤킹주는 이제는 됐다고 그만 하라고 할 때 까지는 샤킹주를 이어 나갈 생각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덕유산 종주와 공룡능선 종주한 체력만 믿고 키리만자로 등정에
도전 했던 생각이 난다.
해발 1800m에서 시작하여 매일 하루에 1000m 고도까지 올라가서 5일만에 5895 m 정상까지
등정하는 일정은 음식,환경등 모든 면에서 혹독한 체력을 요구하는 일정이었다.
떠나오기 10일전에 접종한 말라리아 예방주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휴유증도 또다른 시련이었다.
그때 현지의 등산 가이드 대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일하게 강조한 것은 "뽈래뽈래 (천천히 천천히)"
였다.
체력수준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키리만자로에 도전한 한국 사람들의 등정 실패 원인은 거의
"빨리빨리"의 급한 성격 때문이였다고 한다.
풀코스 500회 이상을 뛰신 칠마회 이x x 회장님이 어제 덕담 전화를 주셨다.
내가 앞으로도 7~8년 이상은 끄떡없이 풀코스를 뛸 수 있을 만큼 체력관리를 잘한다는 것이다.
사실 나 자신도 내심 그렇게 뛰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속 마음을 들킨 꼴이 되었다.
지금까지는 몰라도 앞으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 자신과 타협하면서 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었보다도 전제조건은 부상 당하지 않고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 선결조건이다.
동시에 도전정신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것도 부수적인 조건이다.
조금만 피로하거나 몸이 무거워도 샤킹주로 천천히 달리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그때그때 즐겁게
달리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뿅~하고 그분이 오시는 날은 내 나름 허벌나게 한번씩 달려주고~
우리나라 최장수 런너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능하면 시나브로 오래도록 마라톤을 즐기는 런너로
남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하고싶다.
(2014.1.16. 키리만자로산 우후루봉 정상 만년설 조망)
(키리만자로 우후루봉 해발 5895m 정상)
(오후)
풀 스트레칭/2시간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 서키트 100x2
*무릅차기.브릿지,프랭크,고관절 돌리기 50x2
*기타
2024.5.18.토.맑음.13/24도
d=0
(야간) 8시10분/19도
메타스퀘이어 흙길 어싱,3.44k/1:12 (21:00/k,2.9kh)
86/104 bpm, 55 spm
전후,걷기 2.5k/0:34
(오후)
성묘,2.5k/1:13
숙면.
예로부터 어르신들이 잠 잘 자고,밥 잘 먹고,ㄸㅗㅇ 잘 싸면 그만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현대의학에서도 뒷바침된다.
어젯밤 비REM 수면으로 잠자리가 별로였다.
하룻밤이었는데도 하루종일 몸이 무겁다.
불면증이 오면 당뇨,비만을 비롯해서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확율도 30~40%가
올라 간다고 할만큼 숙면은 아주 중요하다.
뒤늦은 성묘와 가족모임으로 온종일 바쁘게 지내고 겨우 저녁에 귀가하여 휴식같은 느린
어싱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발걸음은 한없이 무겁다.
2024.5.17.금.구름.10/23도
d=13k, m=138k, y=882k
(저녁) 6시/22도
호수공원 템포런,13k/1:22.5 (6:21/k, 9.5kh)
140/159 bpm, 179 spm, 0.83 m
전 정적 스트레칭/0:30
(상세내역)
워밍업주,2k/14:43 (7:22/k, 8.2kh)
+템포런 11k/1:07:53 (6:10/k, 9.7kh)
휴식이 필요해.
5일 연속 훈련주를 달성했다.
오늘 달리기의 중점 포인트는 안정적인 호흡이 가능할 수준으로 심박수를 처음부터 10 bpm 정도
올리면서 미드풋의 안정적인 착지와 몇달 후 스피드 플레이 훈련의 사전 자세준비로 무릅
올려차기에 중점을 둔다.
연속 훈련주에도 불구하고 매일 조금씩 컨디선이 올라 오면서 몸도 가벼워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몸이 올라오는 이런 날에는 부상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비바람에 젖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마는 흐름에 순응하지 않고 버티면 꽃가지가
부러지는 것은 자명한 진리다.
가민 데이타에서도 체력수준을 유지하려면 트레이닝에 회복기간을 포함하라고 권고한다.
그제 강풍속에 장대비를 맞으며 야간주를 뛰어 보았지만 그정도 하면 이제 됐다고 할때 쉬어
가지 않으면 내몸도 부러지고 말 것이다.
담주 토요일 공원사랑에서 칠마회 사무총장의 500회 동반주만 해도 180k가 되기 때문에
이번달 200k 마일리지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같다.
최근 달리는 시간의 기온이 21~>8~>15~>22도로 롤러 코스터를 타면서 반팔티,긴팔+비닐우의,
긴팔+민소매로 계속 바꿔 입었다가 반팔티로 돌아왔다.
담주부터는 민소매티를 입어야 할 것 같다.
우리동네에서는 아직 들리지 않지만 오늘 지방 골프대회 중계방송 중에 뻐꾸기 소리가 들린다.
뻐꾸기와 홀딱벗고 새가 울고 밤꽃이 피면 초여름으로 가면서 일년의 반이 지나가는 것이다.
세월이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오후)
스크린골프,코스카CC,파인/메이플코스,84타(+6,+6)/2시간
보기 플레이어의 한숨.
코스가 길던 짧던,난이도가 크던 적던, 스코어가 84타에서 + -2타 범위 내의 박스권에 갇혀있다.
샷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교정이 힘들다.
한계를 돌파할 묘수도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다.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세월이나 보내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다.
2024.5.16.목.맑음,6/19도
d=12k, m=125k y=869k
(야간) 7시30분/15도
호수공원 샤킹주,12k/1:23.5 (6:58/k, 8.6kh)
130/150 bpm, 175 spm, 0.82 m
소소한 일상의 기승전결.
어제 설악산 대청봉에는 5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40 cm의 눈이 내리고 강원도 함백산과
덕유산등 1000m 이상의 고지에 핀 철쭉꽃에 눈이 덮힌 진풍경을 연출했다.
새벽에는 추워서 머리까지 이불을 올려 덮혀야 했다.
금년도 한반도 기상이변의 전주곡?
역류성 식도염의 명의가 있는 아산병원에 가서 아주 저용량 단위로 마지막 처방을 받아왔다.
금주만 하면 갈 필요가 없다는 병원에 20년을 들락 거리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 좋은 의사를 만나서 금주를 안하고 치료가 종결되어 간다.
마지막 점검으로 7월에 식도와 위내시경을 하고 끝내겠다고 한다.
오늘 훈련주는 정상적인 샤킹주 페이스로 돌아왔다.
카본Z화의 쿠션이 온전하게 발바닥에 전달되어 느껴지면 3박자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죠깅 페이스나 샤킹주의 느린 페이스라도 7월 까지의 훈련핵심은 월간 마일리지를 200k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번주는 4일 연속 쉬지않고 훈련하는 금년도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고 내일까지
훈련하면 5일 연속의 새 기록을 경신한다.
가민 데이타를 보면 몸상태도 무리없이 훈련을 잘 받아 들이고 있다고 나온다.
스크린골프의 가중치는 제외되었어도 부하가 크지 않은 운동이라서 가민이 제공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도 무난할 것 같다.
103세의 어머니는 급성 패혈증으로 요양병원으로 가셨다가
단기간에 급속히 정상으로 회복되어 요양원으로 돌아 오셨다.
그동안 주위의 신경쓰였던 난제들이 정상적으로 제자리를 찾아서 기쁘다.
2024.5.15.수.흐리다 강풍과비,7/17도
d=12k, m=113k, y=857k
(야간) 7시40분/8도
강풍과 빗속의 샤킹주,12k/1:32 (7:41/k, 7.8kh)
146/169 bpm, 176 spm, 0.74 m
생일선물.
작은딸네와 생일기념 식사를 하던 중에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매년 경기마라톤에서 5k와 10k 종목만 뛰던 작은 딸과 사위가
열심히 연습해서 금년 가을에 하프를 뛰고 내년에는 풀코스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서 전문용어도 많이 공부했다고 한다.
전주에 만난 큰사위도 마찬가지로 내년 풀코스 도전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고 큰딸은
호수공원에서 걷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외손자와 외손녀도 고3이라 졸업을 앞두고 있고 자식들과 사위도 50대를 코앞에 두고 있어
사회적으로 중추적 위치에 올라선 현실에서의 스트레스와 한계에 마주치는 것 같다.
이때쯤이면 운동에 슬슬 빠져 들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일찌감치 달리기 DNA를 심어
준 것은 다행이다.
암튼 갑자기 집안에 달리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나에게는 이보다 큰 생일선물이 없을 정도로 자식들의 이런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한 현상이다.
점심 때 먹은 장어구이,국수와 후식의 커피 & 빵이 더부룩하기도 하고 비바람 속에서 달리고픈
충동으로 우의를 입고 좀비처럼 달렸다.
강풍으로 주로 곳곳에 부러져 널브러진 나뭇가지도 달리기 욕구에는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심박수나 케이던스,보폭의 삼박자 리듬을 아예 깡그리 무시하고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우의에 부딪치는 빗소리,바람소리와 철푸덕 거리며 빗물을 튕기는 운동화의 착지감촉을 즐기게
되고 기분이 좋았다.
우의로 보온이 되어 따뜻한 체온이 유지되면서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지 않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었다.
금년에는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에 국지성 호우도 극한의 더위도 닥칠 것이라고 예고한다.
가능하면 비도 더위도 즐겁게 감내하면서 자연속에서 달려 볼 생각이다.
노력보다는 즐기는 것이 한수 위로 이를 막을 방법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2024.5.14.화.맑음.10/24도
d=14k, m=101k, y=845k
(저녁) 6시/21도
호수공원 샤킹주,14k/1:47.5 (7:40/k, 7.8kh)
127/139 bpm, 171 spm, 0.76 m
(상세내역)
워밍업주 2k/0:17.5 (8:45/k, 6.9kh)
+샤킹주12k/1:30 (7:30/k, 8.0 kh)
(오후)
스크린골프,마론CC,86타(+6,+8)/2시간
리듬감.
어제의 템포런에 이어 오늘 샤킹주도 심박수,스트로크,보폭등을 동기화하몐서 리듬감을
살리느라고 신경을 쓰면서 달렸다.
닦고,조이고,기름치고 중에서 오늘의 샤킹주는 어제의 역주(?)에서 한박자 쉼표를 찍는
기름치고에 해당된다.
스크린골프도 리듬감이 똑같이 적용되는데 쉽지가 않다.
오늘은 몸 따로 마음 따로 멀리건까지 쓰고도 더블파를 했다.
그것도 핸디 1이나 2번이 아니고 핸디 8의 홀에서다.
어제와 동일하게 마지막 16번 홀부터 감이 좀 오다가 끝났다.
그동안 칭찬일색이던 마눌이 드디어 작심하고 진심을 말한다.
"골프구력 30년 이상 되는 사람의 운동신경이 어지간 해요.
아직도 그립에서 부터 스윙과 체중이동까지 총체적으로 자리를 못 잡고 있으니 참으로
징한 사람이에요 "라고한다.
이모든 것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리듬감 부족이고, 일반적 표현으로는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6/1 D-18 이봉주 보령머드마라톤/하프
9/28 청원 생명쌀 대청호마라톤/풀
10/13 광주무등산 지오마라톤 /풀
10/27 조선일보 춘천마라톤/풀
11/10 손기정 평화마라톤/풀
2024.5.13.월.맑음.9/24도
d=20k, m=87k, y=831k
(저녁) 6시/21도
호수공원 빌드업 템포런,20k/2:05 (6:15/k, 9.6kh)
145/165 bpm,179 spm, 0.89 m
(상세내역)
워밍업주,2k/0:15:38 (7:48/k, 7.7kh)
+빌드업 템포런,18k/1:49:19 (6:04/k, 9.9kh)
(안정적인 6분언더 페이스 구간)
(오후) 화이트 티
스크린골프,코스카CC 메이플/넬리코스,87타(+7,+8).2시간10분
평온한 일상.
고양국제꽃전시회가 끝난 호수공원에는 다시 한가하고 적막감이 든다.
날씨가 화창하고 공기도 맑고 미풍도 부드럽다.
심박수,스트로크,보폭의 삼박자 리듬이 잘맞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제어된 스피드 플레이로 쾌적한 달리기를 구사하여 몸과 마음이 싱크로 되고 기분이 업된다.
전주 보성마라톤의 대회 휴유증과 그동안의 저조한 컨디션을 털어내서 마음이 가볍다.
스크린골프도 스코어만으로는 유의미하지 않지만 중심이동과 퍼팅에서 약간의 감이 오기
시작하면서 아쉽게 끝났다.
2024.5.12.일.맑음.10/21도
d=0
(저녁) 6시40분/20도
메타스퀘이어 흙길 어싱,3.4k/0:56.5 (16:31/k,3.6kh)
95/109 bpm, 101 spm
걷기,2.5k/0:34.5
흙길 적응.
흙길 맨발 걷기 8회차다.
걷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적응이 많이 되었다는 것이다.
22분/k 속도가 16.5분/k로 올라갔다.
조금씩 회복되던 몸이 어젯밤의 과음으로 염장을 질렀다.
당분간은 금주다.
2024.5.10.금.맑음.11/22도
d=13k m=67k, y=811k
(저녁) 6시30분/19도
대회회복 샤킹주,13k/1:29 (6:50/k,8.8kh)
134/159 bpm, 175 spm, 0.83 m
일상으로.
보성녹차마라톤에서의 무리한 레이스 휴유증으로 아직 피로감이 깊게 남아있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듯이 대회후 6일만에 발바닥에 쿠션감이 느껴지고 리듬도
살아나기 시작한다.
이번주는 보성에서의 과음 3회,어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이어 내일은 수원에서의
술자리 모임이 예약되어 있어 주간 과음 횟수 5회의 최다기록을 세울 것같다.
내게는 음주가 달리기 뿐만 아니라 건강에 가장 큰 걸림돌인 줄 알면서도 제어가 힘들다.
뭔가 획기적인 단안이 필요한데~~~
2024.5.9.목.맑음.8/21도
d=0
(오후) 화이트 티
스크린골프,코스카CC,86타(+8,+6) /2시간
박스 권.
스크린 골프 스코어가 화이트로 옮긴 후에 84~86타로 박스권을 형성하여 보기 플레이어가
되엇다.
오늘은 퍼팅이 난조다.
이스코어는 퍼팅이나 드라이버,어플로치 중 한두개가 대부분 잘 안 맞을 때 스코어다.
오이타의 패시픽불루CC 라운딩을 염두에 두고 화이트 티에서 쳐 보지만 한단계를 뛰어 넘기가
쉽지않다.
마눌은 내가 화이트 티에서 잘 하는 편이라고 위안을 해준다.
저녁에 친구들과의 술자리 모임도 있고 몸도 피로해서 오늘은 이것으로 운동을 접는다.
2024.5.8.수.맑음.8/20도
d=12k, m=54k, y=798k
(저녁) 6시40분/15도
호수공원 대회회복 샤킹주,12k/1:34 (7:47/k, 7.7kh)
122/150 bpm, 171 spm, 0.75 m
어버이날.
매년 맞이하는 어버이날이다.
자식들도 내품안에 자식이지 이제는 장성하여 각자 낳은 자식을 돌보는 생활에 바쁘다.
그런 자식들에게 오히려 정성이 담긴 카네이션 꽃 한송이를 받는 것이 훨~마음이 편하다.
구성요양원에서 안산의 호원요양병원으로 옮긴 어머니를 뵙고오니 마음이 편하다.
패혈증으로 위험한 순간까지 가셨던 어머니가 많이 회복되어 화사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 계셔서 마음이 가볍다.
손을 잡아 드리니까 말씀은 없으셔도 더 꽉 잡아 주신다.
부모와 자식간은 영원히 숙명적인 아랫사랑이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왠지 마음이 짠하고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자식은 부모에게 언제나 죄인이다.
살아 생전에 한번이라도 더 찾아 뵙고 보살펴 드려야 하는데 언제나 마음 뿐이고 여의치 않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병실안으로 들어가 보면 현대판 고려장으로 바뀌어 간다.
이러니 나는 무슨 면목으로 자식들 효됴를 바라겠는가!
날이 갈수록 어버이날에는 회한이 쌓여간다.
흘러가는 세월을 비추어 보면 지나가는 세월의 속도가 총알같다.
노인기준이 고령으로 바뀐 나도 요양원에 갈 날이 의외로 빨리 올수도 있다.
오늘같이 무슨 날이 되면 두딸의 성격이나 취향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큰딸은 꽃과 오래 고민하고 생각하여 준비한 선물을 주고,작은 딸은 화끈하게 현찰봉투를
내민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면서~
병원에서 나오면서 점심으로 쮸삼두루치기를 먹은 것이 너무 매워서 설사를 만났다.
뛰다가 갑자기 배가 아프고 신호가 와서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이로 화장실을 이용했다.
컨디션 부재로 대회주도 고생했고 뛰고 나서도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다.
이번주는 이렇게 설렁설렁 샤킹주 모드에서 벗어나지 못 할 것 같다.
담담주(5/25)는 공원사랑에서 칠마회 사무총장의 500회 동반주가 있고,6/1은 수마클 단체로
보령머드마라톤 하프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7월까지는 거리주,언덕주로 마일리지를 쌓으면서 체력보강에 힘쓰고,,8~9월은 템포런과
스피드주로,10월은 테이퍼링과 춘마 참가로 2024년의 대미를 장식 할 예정이다.
JTBC가 접근성이나 기록내기에 가장 좋은데 참가접수가 무산되어 아쉽다.
마라톤여행 3일간, 69kg으로 늘어 났던 체중은 귀가 3일만에 다시 65.2kg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어메이징~!
2024.5.7.화.흐리고비.12/17도,3ms
d=0
(저녁) 6시30분/15도
메타스퀘이어 숲길 맨발걷기,3.5k/0:59 (16:58/k, 3.5kh)
89/113 bpm, 76 spm
전후 걷기,2.6k/0:35 (13:09/k, 4.6kh)
91/106 bpm, 108 spm
젖은 흙길.
4월22일에 시작한 맨발걷기가 6회째다.
가을까지 6개월 정도 지나면 맨발걷기의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어느 정도는 입증될 것 같다.
자연과 발바닥이 교감하는 정신적 만족감은 크다.
하루종일 비에 젖어 촉촉한 흙길의 감촉이 부드러워서 발걸음이 경쾌해지고 페이스도 빨라진다.
어느덧 해가 많이 길어져서 8시가 되어야 어둠이 짙어진다.
어제 귀경길에 보니 아카시아 꽃도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호수공원의 습지에는 개구리 소리도
더 우렁차다.
아카시아 꽃과 이팝나무 꽃은 봄이 끝나간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3일간 내린 비로 더 시끄러워진 개구리 소리는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오후)
스크린골프,한원CC,91타 (+7,+12)/2시간10분
니 맘대로 골프.
감기 휴유증을 무릅쓰고 달린 보성마라톤과 이후 3일간 연속 과음으로 온몸이 두드려 맞은듯
자근자근하다.
스크린 치러 가기전에는 오늘은 어떻게 스윙을 하겠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가지만 워낙
몸이 힘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오늘은 최악의 감각으로 맨붕수준이다.
2024.5.6.윌.흐림.14/18도(벌교)
d=0
(아침)
도립공원 벌교 갯마을 갯벌 인근 걷기/1시간
꼬막 기근.
순천.벌교는 참꼬막의 산지이지만 환경이 바뀌어서 꼬막기근이 들 정도로 잡히지가 않고
가격이 천정부지가 되었다.
오징어를 비롯해서 많은 한류성 어족자원이 매말라 간다.
이번 보성마라톤후 보성.벌교여행은 원래 철쭉으로 유명한 일림산이나 빨지산 초기 주둔지였던
제암산 산행을 병행예정이었으나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다 취소되고 먹거리여행이 되었다.
덕분에 체중은 2박3일 동안에 65kg에서 69kg이 되어 역대급 체중증가 기록을 경신했다.
숙소인 갯마을 가든 펜션 앞의 도립공원 벌교 갯마을의 갯벌.
2024.5.5.일.비.강풍.16/20도 (벌교)
d=0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답사/2시간
감칠 맛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영어로 번역만 할 수가 있었다면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 친 사람들/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내 그림에서.
벌교 모리씨네 빵가게:빵이 나올 때마다 즉시 바로 다 팔린다.
수산시장에서 사온 횟거리,85000원으로 5명이 참꼬막,농어회,갑오징어에 매운탕까지 푸짐하게 먹었다.
강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펜션에서 수산물로 어제 마라톤으로 소진된 몸에 에너지를 채워 넣는다.
2024.5.4.토.구름.9/23도(보성)
d=42k, m=42k y=786k
보성녹차마라톤 참가,
풀/4:48:06 (47005)
연대별 4위 입상.
칠마회 이완섭님의 3위까지는 섭4,나는 겨우 서브5 턱걸이로 언대별 입상.
나는 감기 휴유증으로,윤고문은 무릅부상 휴유증으로 겨우 완주함.
21~22k 까지는 윤고문과 동반주를 핑게로 휴식모드로 달리고,이후는 나 홀로주로, 39k 부터
피니시까지는 워크 블레이크로 겨우 완주하다.
구름 낀 날씨와 메타스퀘이어 그늘진 주로의 상태는 끝내주게 좋았다.
임은주는 하프 여자 4위로
전달 경기마라톤 풀 4위,이번 대회 하프 4위 상금으로 벌교 갈빗살 집에서 푸짐하게 쏘았다.
남자들이 할머니 선수를 앵벌이로 내세워서 먹고사는 기분이다.
2024.5.3.금.맑음.10/30도.
d=0
(아침) 7시
풀 스트레칭/2시간
*경추,옆구리팔치기,매킨지서키트 100x2
*모닝 서키트
*무릅차기,고관절돌리기 ,프랭크,브릿지,토우 레이즈 50x2
*기타
5월.
5월은 약동의 계절이고 자연의 순환법칙으로 온갖 곤충과 동물들은 짝짓기를 하고
농부들은 들일과 밭일로 분주한 시기다.
곧 뻐꾸기나 홀딱벗고 새의 지저기는 소리도 들릴 것이고 부화한 샤끼들으로 먹여
살리는라고 분주할 것이다.
오늘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간다니까 일시적으로는 초여름 날씨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에도 여름이 보름 내지는 한달 먼저 시작될 모양이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여름이 길어졌다.
지구촌애는 역대급 홍수,태풍.가뭄이 빈번해지고 피해규모도 매년 경신되고 있다.
3월에 스트레칭을 신경 쓰는듯 시늉만 하다가 보내고 4월에는 딱 3회만 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성격을 믿고 마지막 스트레칭 날로 부터 꼭 8일만에 제대로
챙겨본다.
2시간여를 했어도 푸시업,스쿼트,외발들기,에어 플레인 같은 중요한 종목을 생략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보기 성격이라서 하고 나서도 불만족이 크다.
슬기롭게 종목을 분산해서 습관적으로 루틴하게 자주 실천하는 것이 아쉽다.
임감독에게서 정신적인 주사를 따끔하게 한방 맞아야 겠다.
오늘 밤은 임감독집에서 신세를 지고 내일 새벽에 윤고문 차로 보성마라톤으로 떠난다.
내가 바람 잡아서 스케쥴을 잡았는데 컨디션이 완전 꽝이라서 얼마나 달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윤고문은 무릅이 시원치 않다고 하고, 손문희는 발목부상이고, 황고문은 무리를 안하는
성격이고, 쌩쎙한 사람은 하프에 출전하는 임감독이 유일하다.
수마클에서는 작년에 우승한 이광열님도 풀에 출전하는데 로버트슨이 하프
명단에 있어 다행이고 여자부에서는 이정숙이 하프에 출전하고 새로운 신인이
많아진 여자부에서 최고령의 임감독이 얼마나 뛰어 줄 수 있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다.
2024.5.2.목.맑음.11/24도
d=0
(저녁) 6시30분/18도
아파트 숲 흙길 맨발걷기,2.9K/1;04 (22:17/k,4.4kh)
(오후) 화이트 티
스크린 골프,여수시티파크 CC,82타(+5,+5)/2시간
고장난 달리기 시계.
5월,일년의 2/3인 지점이 시작된다.
일주일 동안 기침몸살감기로 달리기를 못하고 있다.
기력이 아직 회복이 안되고 하체에도 힘이 실리지 않는다.
이럴 땐 무조건 푹 쉬어야 하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성묘를 비롯해서 안 할 수 없는 집안 대소사와 피치못할 일정이 연속으로
얽혀서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이런 예기치 못한 강제휴식 상황으로 달리기 중독성향을 약화 시키는 계기는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시간여유가 조금있어서 그냥 쉬는 것 보다는 몸에 생기를 불어 넣는
차원에서 스크린 골프도 치고 저녁에는 맨발걷기도 시도 해본다.
화이트 티에서 70대 후반~80대 초를 치면 나름 괜찮은 스코어라고 목표를 세웠는데
오늘 목표에 근접했다.
멀리건도 전반 초반에 2개를 사용하고 나머지 1개는 사용을 하지 않았다.
화이트 티로 바꾼 후 부터 레이디 티에서 치는 마눌의 드라이버 샷이 시원치 않아도
세컨드 샷을 내가 먼저 치는 일이 다반사인데 오늘 그원인이 풀렸다.
레이디 티와 화이트 티의 거리차이가 적어도 50M 이고 70M 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마눌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150~160m이고 나는 160~180m 나가니까 세컨드샷은
당연히 내가 먼저 칠수 밖에 없다.
아파트 비밀 숲길.
작년에 이사와서 아파트 구석구석의 지형을 익히다가 아파트와 도로의 경계를
이루는 둔덕 사이로 길게 조성된 후미진 곳의 조그만 숲을 발견했다.
그공간의 일부에 애연가들이 비밀리에 만들어 놓은 끽연장소도 있었다.
잘 다듬어 놓으면 간단히 숲길 산책도 가능한 편도 320m,왕복 640m 거리의 숲
공간이었다.
틈나는 대로 가서 쓰레기를 치우면서 숲의 오솔길을 만들어 다듬어 나가다가
늦가을 추위로 중단했고 오늘 맨발걷기를 하면서 다시 살펴 보았다.
1시간을 걸으면서 바닥의 잔돌 부스러기와 오믈을 정리하고 나니 순하고 제법
운치있어 맨발산책에 적합한 오솔길이 조성되었다.
가끔 담배를 피우려고 온 사람들도 내 눈치를 살피면서 작년에 설치해 놓은
담배꽁초 수거통에 슬그머니 버리고 간다.
쓰레기를 치우다 보니 담배 한갑을 뜯기만 하고 버리고 간 사람도 있고,대변을
팬티에 지리고 나서 버리고 간 사람도 있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의 비장함, 생리가 몹시 다급했던 사람들의 난처했던 사정을
상상해 본다.
"오죽했으면" 이란 말이 입밖으로 새어 나온다.
비밀의 어싱 오솔길.
작년에 설치해 놓은 담배꽁초 수거통.
첫댓글 불편한 컨디션 불구 완주 축하합니다.대단하십니다.
매년 한계치로 달려가는 체력이 느껴집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훌륭한 모범을 보이는 것,
아버님따라 건강의 길로 들어선 후예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동안 무언의 압박이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내년 가을쯤이면 초등생일때 뛰엇던 외손자와 외손녀까지 전파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