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9 연진 사설
제목:청년들이 떠나는 두시, 대구
출처:매일신문
[매일신문]
최근 10년간 대구를 떠난 20대가 7만3천여 명에달한다. 같은 기간 대구 인구는 4만3천 명
이 줄었다. 인구가 감소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이를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심
각한 일아다. 한창 일해야 할 20대가 대구를 떠나는 것은 직장을 구하지 봇하거나 희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는 활력을 잃고 경쟁력도 떨어진다.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리더들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일 일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대구경복 인구 분석'은 대구경북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를 웅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대구 인구는
245만 명에 그쳤다. 10년 동안 대구를 떠난 인구가 116만여 명이다. 들어온 102만4천여 명
보다 13만5천 명가량 많았다. 전출 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대구가 살고 싶은 도시로서
의 매력을 잃고 있음을 방증한다. 더욱 큰 문제는 경제의 역할을 하는 청·중년 인구가
떠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구에서 가장 유출 규모가 큰 연령대가 20대였고, 50세 미만 모
든 연령대에서 저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았다.
대구에서 처음 인구 감소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하지만 7년이 지나도록 대구시
는 좀처럼 이를 역적할 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 추세라면 2047년이면 인구가 200만 명까지
떨어질 것이다. 하루빨리 이를 역전시키거나 줄어드는 인구 속에 삶의 질을 높일 묘안
을 찾지 못한다면 인구 감소는 가속화할 것이고 도시 위상은 더욱 추락할 것이다.
말로만 기업 유치니 일자리 창출이니 떠들 일이 아니다. 하루빨리 실적을 내놓아야 한다.
여의치 않다면 대구에 머무르는 젊은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이랃라도 찾아야 한다.
첫댓글 연진이가 쉬운 것만 골라서 쓰는 구나. 그러면 안 들어. 항상 정석대로 해야 늘어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