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력 향상…위장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는 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 즉 소화 작용이 원활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위와 장을 통해 에너지를 섭취해야 신체의 면역체계와 신경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화력이 떨어지면 몸이 무기력해지기 십상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소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약도 좋지만 평소 위장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호주 생활매체 ‘데일리라이프’는 위장 건강을 위해 좋은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을 정리했다.
◇위 건강에 좋은 음식
△십자화과 채소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내장 건강을 위해 좋은 식품이다. 십자화과 채소는 섬유질과 함께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이 유익한 박테리아를 늘려 내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항염증 및 산화 방지 작용도 한다.
△사골국물
소 등의 사골국물(뼈 국물)은 전통적으로 소화불량 상태를 진정시키고 질병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로 인식돼 왔다. 뼈 국물에는 많은 양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황산 등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손상된 내장 점막을 복구해주고 위 염증을 완화해 준다. 뼈 국물은 또 소화를 촉진하는 젤라틴과 같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베리류
베리류 과일들은 소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식품이다. 섬유질과 산화 방지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우리 몸에 좋은 박테리아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지방, 무가당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단 맛이 아니라 신 맛이 나야 한다. 신 맛은 우유 발효 과정에서 사용된 젖산 박테리아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요구르트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와 같이 유익한 박테리아가 늘어난다. 이런 유산균들은 비타민B와 비타민A, 비타민K 등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전반적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화기 계통도 튼튼하게 해준다.
◇위 건강에 나쁜 음식
위 건강을 위해서는 짠 음식과 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소금에 든 나트륨은 위벽을 부식하고 위 점막을 위축되게 만든다. 탄 음식도 이를 악화한다. 또 술은 담배처럼 우리 몸에 산화 스트레스를 늘려 유해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위에는 백해무익하다.
과음한 뒤 술을 깨기 위해서 일부러 구토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구토를 반복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토하는 횟수가 잦으면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이 느슨해져서 위식도 역류질환마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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