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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이년아 !! 고3이면 공부나 할것이지 이렇게 놀아제껴도 되냐 !?"
"괜찮아~ 괜찮아~ 나 피곤해 그리구 내가 놀고온건감~ "
"이년이 아주 커서 뭐가되려고 이래?"
아침부터 내귀에 대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시는 이 잔소리쟁이 마귀할멈
정확히 따지자면 내 어머니가 될것이며, 날 낳아주신 분
어제부터 빡빡하게 잡힌 스케줄 덕에 피곤에 찌들린 날
아침부터 괴롭히시는 마귀할멈 + 잔소리쟁이 아줌마 -0-
"뭐가 되긴 뭐가되 ! 나 유명한 모델이자너 엄마~"
난 으시 되며 시뻘게진 눈을 에써 반짝반짝 거리며 엄마를 처다보았다.
내표정과 정 상반대인 엄마 , 눈살을 찌푸리며 , 목소리를 가다듬으신다.
그리고 신호음 한번 땡겨주시더니 , 이내 소리를 빽 질러버리는 엄마 ,
"야 이 년 아 !!!!!!!!!!!!!!! 그깟 연애인 해먹을려고 !!! 니 학교보내는줄 아러 ~? 엉!?"
발악발악 소리를 지르시는 우리 어머니 ,-_-,
그리고는 초울트라 슈퍼급 무다리로 내 허벅지를 사정없이 구타하신다 -0-
"아 !! 왜때려!? 일하다 와서 찌든 내모습 안보이냐?? 응?? 엄마는 그깟 공부가더 중요해?
나연애인 한다자나 ! 왜이러셔~? 도와주진 못할망정 !!!"
나도 한성깔 하기 때문에 엄마에게 유일하게 물려받은 큰소리로 대받아쳐 주었다-_-v
그리고 나서, 엄마에 큰소리에 잔뜩 긴장을 하고있었는데,
엄마는 더이상 아무말 없어신체 주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래 니 좋을때로 해라 이 망할년아"
주방에서 나즈막히 들려오는 엄마에 목소리,
난 아리송송한 표정을 지은체 쇼파에 디비저 누웠다
"왠일이래 ~? 평소엔 달달 볶았으면서 .."
한바탕 전쟁끝에,
드디어 조용한 휴식을 취할수 있게되었다 >_<
그리고.....
피곤함에 잠시 쇼파에 몸을 맡긴체 스르륵 눈을 감을찰라였다,
"누나 !!!!!!!! 누나!!!!!!!!!!!!!!!!"
2층에서 부터 들려오는 이 괴기스런 목소리 ,
짜증나는 목소리, 시른 목소리,
바로 우리집 천덕꾸러기 장,한 넘 -0-
난 애써 자는 척을 했고 장한넘은 그런날
냅둘리가 없었다 .
내옆으로 바짝 다가와 날 흔들어 꺠우는놈
"누나 일어나바 응 응??? 빨리이! 급하단말야"
아주 잇는힘을 다해 내몸을 흔들어대는놈 -0-!!
이놈아 날 죽일셈이냐!?
"으 ~ 으음 -_- "
"누나 ㅇ_ㅇ!"
장한놈 에 인정사정 없는 흔들기에 지친난 애써 자는척 하며 일어났다-_-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날 보며 아주우 괴상하기 짝이없는 웃음을 짓는 내동생 장한놈 -_-
"으..응 -_-?????왜?????"
난 애써 눈을 피한체 대꾸했고 놈은 더욱더 날 압박해왔다-0-
"있지~ 저번에 그거 누나가 찾아온다고 약속햇던거 안잊어버린거지?~"
이런....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니... 미친놈..
난 아주우 시른 표정을 지은체 놈을 바라보았고,
"설마 약속을 어기는건 아니겠지?"
더욱더 날 압박해오는 장한놈 -0-
"그..그럼 -_-"
난 할수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장한넘은 이제야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오늘 정확히 2시에 출발한다"
"있지 그전에 나 눈좀 붙이면 안되냐 ?"
"그래 ~ 뭐 ~ 나도 학교갔다 와야 하니 ~"
이런 제길 옘병,,, 스케줄 없겠다 화창한 토요일 이겠다!! 왜! 왜 ! 왜!!!!
장한놈땜에 뒷산 까지 가야하냐구요 ㅡㅡ..........
"한아 내일 찾으면 안되 ?"
"안되 -0- ! 누나땜에 그기에 떨어진건데 !!!!! 누나가 책임진다매~?"
그래 내가 죄다 내가 죄야 -_-
바보 멍청이같이 발은 헛딛여 가지구 ㅜ0ㅜ,,,,,,
"누가 책임 안진다니? 그리구 너도 솔직히 실수한거 있잖아!"
"오호라~ 그래서 안찾아 오시겠다~? 그게 아마 돈으로도 살수 없는거라지? 우리집안 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될라나 몰라 ~"
이..이놈 -_-....... 사악한놈.......
"알았어 알았다고 -0- 너 2시까지 꼭 와야되!"
"물론이지 ^^"
" 야!! 너 이눔아 학교안갈꺼야??? 니누나처럼 집에서 뺀질거릴럐~!?"
역시나 다를까 우리 최여사 ~
주방에서 불이나케 달려와 한이에 방댕이를 주걱갓다 퍽 퍽 떄리시는 우리 최여사 -0-
"아 가요 가 !! 누나 2시에 보자아~"
"언능 안가~?"
그렇게 엄마에게 쫒기다 싶이 대문을 나선 장한놈 -_-,
그리고 나도 슬슬 눈이 감겨왔다
한참이 지났을까..
누군가가 날 흔들어 꺠운다
"누나 !!"
한이 목소리.. 그래 인난다 인나 -
"왔어 한아 -~? 하후훔 -0-"
이불을 팽개치고 기지개를 한번 쫘악 펴준체
일어났다,
그리고 그런날 보며 안절 부절 못하는 한이
"야 !! 지금 몇신줄 아냐!? 3시가 넘었어 3시가!!!"
거이 울부짓는 목소리로 발악을 해대는 한이
"2시 나 3시나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한아-_-"
난 너무나 태평했던 것일까 ....
한이는 날 다시한번 흔들어 제끼며,
"아씨! 엄마 !! 엄마가 그거 찾고있단 말야!!"
"응 ?? 엄마가 그걸 ,찾아 ???? 찾아!!!!!!!!!?"
드디어 사태파악이 된 나
눈이 휘동그래져 한이놈을 바라보고 있었고
한이는 한심하다듯이 날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 멍청아!! 빨리 안찾아오면 진짜 우리 죽어-0-!!"
"아씨 !!! 그래두 잡아주긴 해야해 ㅜㅜ"
"당빠 !! "
그렇게 우린 서둘러 집을 나섯다
,,,,,,,,,,,,,,,,
아 차 !!
우리가 찾으려던건
우리집 뒷쪽 에 있는 사당에 열쇠!
저번에 사당갈때 우리에게 맡겨뒀던 사당열쇠를 내가 촬영이 급해서
그것까지 걸고 가게 되었고,
촬영지 부근 에 떨어뜨리게 되었다-_-
다시주워오지 왠 호들갑 이냐고들 하겠지만,
떨어뜨린 대가 아주 애매하기에 =0=
절벽 한마디로 낭떠러지 부근 에 떨어뜨려 버렸다
낭떠러지 밑 옆에 간신히 붙어있는 나무가지 에 걸린 열쇠,
할수없이 되돌아 오게 됬지만 그 열쇠가 얼마나 중요한 열쇤지 알게되었고
한이놈은 그걸 빨리 찾아오라며 성아를 부려대서 내가 찾아오겟노라며 약속을 하게 되었다-_-,
우린 제빨리 택시를 잡아
그 촬영지로
서둘러 갔고,
"아 씨팍, 존나 절벽 심하잖아 !"
산아래 있는 우리,
한이는 절벽을 보며 진짜 암담한 표정을 지어되었다,
내가 봐도 암담하다 ,
"야 빨리와 !"
산 입구쪽으로 서둘러가 한이를 불럿고 한이는
짜증을 내며 내쪽으로 왔다,
그리고 우린 팔자에도 없는 등산을 하게되었다 ㅡ0ㅡ
"아 짜증나 존나 미친거아냐? 왜 산꼭대기에서 촬영을 하느냐구 !!!"
반쯤 올라왔을까 한이가 버럭버럭 짜증을 호소했고
난 이미 정신이 혼미해져가고 있었다.
제길.. 이노무 산 왜이렇게 높느냐구 ㅜ0ㅜ....
"야 빨리와 !! 존나 병신같에 끝이 안보여 끝이!!"
한이는 툴툴대며 잘만 걸어가고 있었다,
이 부러운놈 -_- 역시 여잔 체력에 밀리는구나 ㅜ0ㅜ (넌 아닐뜻..)
그렇게 허겁지겁 도착한 산 정상,,
다시 봐도 우라지게 넓다,
"야 어디에 굴린거야 엉 !?"
한이가 두리번 두리번 되었고
난 간신히 숨을 고른 체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쳤다,
순간 한이는 할말을 잃었다
"심하다, ,,,,,,장한지,, 너 심하다 진짜 -0-"
하긴 심할만 했다,,,
산 뒷 부분 낭떠러지 가 엄청나게 끝내주시고 -_-,,
낭떠러지가 끝나는 맨 밑바닥엔.. 옵션으로 강까지 흘러가고 있었다..
"씨발.. 경치한번 존나 좋네"
한이에 말 ....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한이에 목소리
"야 !! 여깄다 !! 장한지 일루와바!! "
한이에 목소리에 나도 한이가 있는쪽으로 다가갔다,,,
낭떠러지 에서 팔만 아주 심하게 뻗으면 닫을 정도에 간격에
있는 사당 열쇠!!
나뭇가지에 위태위태 걸려있는 사당열쇠,
그리고 한인 날보며,,
"힘내 - 내가 잡아주긴 할테니까 저거 빼와라 응 ?"
하는 한이
제길.....뭐 ㅜㅜ 잡아주긴 한다니까.. 설마 죽기야 하겠냐,,,,,,
한이는 씨익 웃으며 날 처다보았고,
"야 설마 죽기야 하겠냐~"
하는 한이......
그래 니가 그래도 내 동생이긴 했구나 ~ 걱정까지 해주는걸 보니 ㅜㅜ
"괜찮아 안디져 밑에 옵션으로 강흐르잖냐~ 떨어지면 저기에 떨어질텐데 죽기야 하겟냐~?"
하는 한이였다.........잠시나마..
널 좋은동생으로 생각한 내가 바보 등신 띨띨이다......
"야 잘 잡어 아랐지?"
손 발 이 부르부르 떨려왔고 한이도 이제 진지해진 모습으로
내손을 꽈악 잡아주었다
.................
-다음-
첫댓글 후후~재미 있었여^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