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RAVELLER5 입니다. 오랜만에 전체메일을 보냅니다.
지난 2 ~ 3주간 회사일로 중동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정 중에 9년전 여행했던 이란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4월 초 이란의 테헤란에서는 3일 연일 함박눈이 내리더군요. 중동이라하면 열사의 땅,광활한 황무지와 사막을 연상하는 우리지만 이런 이란에서도 강우량이 우리보다 훨씬 많은 지역도 있고 눈덮힌 만년설을 지닌 곳도 있었습니다. 누군가 오늘 "틀림"과"다름"에 대한 글을 올린 것 처럼 여러사람이 모이고 여러사람이 각자의 감수성과 각 분야의 전문화 된 지식을 바탕으로 여행을 한다면 정말 극단적으로 다른 여행기와 지역정보가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 그 다양함을 최대한 즐기시길 바라며, 또 상이한 반응에 과민하기 보다는 다양성을 흡수 수용하시길 바랍니다.
( 눈내리는 4월의 이란-테헤란 )
그리고 소식하나....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에서 아이디"퐁당마녀"로 활동하고 계신 오명화 작가님의
신간 소식을 전합니다. 여행기를 적어서 출판하게 되는 지은이는 그간의 힘든 글 작업을 출간만으로 보상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축하가 판매부수가 많고 적음보다 훨씬 격려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이지요
5불당에 접속하셔서 축하메세지 한줄 정도 남겨주신다면 5불당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메세지 남기러가기>>http://cafe.daum.net/owtm/5n19/197
오명화님의 <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출간을 축하드리며 관련 리뷰를 아래와
같이 첨부해드립니다.
여행은
일상의 복잡한 것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가 아니라
나를 위해 숨 쉴 여백이 필요할 때
떠나는 것이다.
멋 부리지 않고, 다녀야 할 여행길을 검열하지 않고,
무엇보다 눈과 마음을 열고, 여행길을 나서야 한다.
잘~나가던 올드미스의 무모한 도전?!
2007년 봄, 나는 두 개의 라디오 데일리 프로그램과 특집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좋아하는 영화 관람은 고사하고 업무 외의 사람은 만날 짬조차 나지 않았다. 일에서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마음의 허기는 최악을 향해 달음질쳤다. 무엇이 문제일까? 서른 중반의 나에겐 꿈이 없었다.
꿈이라는 건 언제나 막연하다. 막연했던 꿈이 구체적인 목표로 일상에 들어올 때 삶에 활력이 생긴다. 하지만 나에겐 목표가 없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 이제라도 결혼을 해서 안정된 가정을 꾸려야 할지, 좀 더 박차를 가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야 하는 건지, 또 다른 변화를 원하는지 나도 내 속을 알 수가 없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다 보니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 우리나라 여타의 골드미스들처럼 저자 또한 갈림길에 서 있었다. 더 열심히 일해 방송 작가의 입지를 굳힐 것인지, 지금이라도 결혼해 안정된 가정을 꾸릴 것인지…. 그러나 저자는 ‘장기 여행’이라는 제3의 길을 선택한다.
마음의 허기를 채운다는 명목으로, 생업까지 접고 여행을 떠난 그녀의 선택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무모하다. 하지만 때로는 밥벌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꿈’이고 ‘변화에 대한 욕구’다. 저자는 과감히 이성보다 마음이 이끄는 쪽을 선택했고, 그 여행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게 된다.
스쳐가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처럼 머무는 여행!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여행은 유명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맛있다는 곳에서 밥을 먹고, 그곳의 특산물을 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젊을 땐 배낭여행을 다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남들처럼 패키지여행을 떠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나를 새롭게 하는 과정을 여행이라고 한다면 패키지여행은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라고 할 수 없다.
나를 새롭게 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기에 30대의 저자는 바르셀로나에 집을 빌려 배낭을 푼다. 그리고 낯선 도시에 스며든 도둑고양이가 되어 자유롭게 걷고, 보고, 즐긴다. 방송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맛깔스런 글 솜씨로 담아낸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마치 옆에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재미있다.
도둑고양이가 되어 바르셀로나에 빠지다!
서울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해내라고 강요한다.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는 것을, 삶의 여유를 갖는 것을 남보다 뒤처지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결국에는 열심히 달리기는 하지만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곳, 바르셀로나는 달랐다.
스페인 사람들은 일은 짧게 하고, 여가 시간은 길게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는 365일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슈퍼마켓이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관공서를 비롯한 은행과 우체국도 오후 2시면 업무를 마감한다. 그 나머지 시간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시간을 보낸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오래 일하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다.
저자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던 한국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뚜렷하게 깨닫는다. 느긋한 한 끼 식사의 즐거움, 한가로운 오후의 낮잠, 햇살과 바람 … 어찌 보면 지극히 사소한 것들 속에, 삶의 행복이 숨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나 홀로 여행 vs 세 여자의 동반 여행
이 책은 저자가 바르셀로나의 민박집을 빌려 한 달간 머물렀던 일상의 기록과 지인 두 명과 동행했던 2주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일주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나는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는 낯선 도시에서 머무는 여행을 선택한 이방인의 기록이며, 2부 ‘세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 일기’는 각기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30대의 세 여자가 함께 여행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책 한 권으로 홀로 머무는 여행과 여럿이 동행하는 여행의 장단점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항상 바쁘게 움직여야 의미가 있다고 믿던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는 저자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여행이 뭐 별건가? 일상을 여행하듯 즐겁게 살면 되지!’라고…. 무료한 일상에 지친 당신! 잠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가 되어 그녀의 여행에 동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일은 조금 더 행복해질 것이다.
♣ 추천사
오 작가의 여행기는 마치 내가 여행을 다녀온 듯 생생한 현장감이 넘친다. 세상을 보는 눈이 날카롭고 글 솜씨가 야무진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페인 여행 책은 넘쳐나지만, 이처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드는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_‘FM팝스’ 진행자 & 가수 한동준
늘 여행을 하면서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던 것들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 또한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가 되어 같이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20대의 스쳐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30대의 낯선 곳에서 머무는 여행 …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자의 로망이 아닌가? _큐레이터 정희정
평소 레알마드리드의 ‘라울’과 비슷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내게 스페인의 이미지는 우호적이었다. 게다가 문장 속에 살아 숨 쉬는 일상적인 그들의 모습은 정열과 열정의 다름을 알게 해준다. 그 매력적인 도시가 무척이나 그립다.
_가수 & 작곡가 유영석
이 책을 펴는 순간 내 마음은 스페인을 향했고, 책을 읽는 동안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움에 심취했다. 하지만 책을 덮었을 때 나는 방에 혼자 있었다.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사무쳤다. 역마살을 부추긴 그녀, 정말 미워요~.
_개그맨 문세윤
작가의 글을 통해 우리가 간접 경험하는 이 생생한 바르셀로나 여행기는 마치 내가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적어 내려간 일기처럼 친근하고 솔직하다. 이 책을 덮는 순간, 그 누구라도 바르셀로나 여행을 꿈꾸게 되리라 확신한다.
_싱어 송 라이터 허민
저자: 오명화
연극과 영화판을 거쳐 방송작가가 된 후 'KBS 무대', '뮤직 N 유영석입니다', '문세윤의 뮤직펀치'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집필했으며, 2007년 다큐멘터리로 '제3회 구성작가상'을 수상했다.
첫댓글 책출판하신거 축하드려요~~대박나세요~~~^^
출판 축하드려요~^^ 책 너무 재밌게 봤어요 여행하면서 갖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 대박나시길 바래여~^^
책출판 축하드림니다...^^대박...
축하드려요~~ 책 대박나세요!!~
책 출판 축하합니다. ^___^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책 출판이 왜 공지로 뜨는지?....왜 단체 메일로 날라오는지?.... 제가 너무 삐딱하게 보는건지요?
오명화님의 책이 이번 책소개로 경제적으로든 금전외적으로든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중히 신간에 대한 소개를 운영진에게 부탁한 회원의 책은 소개(추천과는 별개입니다.)를 하고 있고 그렇지 않고 책의 소개를 위해 단순 가입후 글을 올리는 것은 저또한 광고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차이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저는 여행사든 관련업계든 사람사는 동네의 기본 예의만 지켜준다면 홍보를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젤롬님은 오랜 회원이시더군요. 님이 우리 카페의 특성과 관련된 소개나 홍보를 운영진을 통해 요청하신다면 기꺼이 운영자는 소개-홍보를 어떤 형태로든 해드릴겁니다. 하지만 어제 가입한 회원이 정중한 사전 요청없이 단순 개인 홈피광고 수준만 한다해도 삭제 혹은 스펨 처리하겠습니다.
회원이 여행기를 출간하면 축하할 일이 아니였던가요? 삐딱해도 한참 삐딱해보여요. 오명화님 축하드려요. 익게에도 글을 올리셨더군요. 어쨌거나 세상엔 삐딱한 사람도 있다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힘드셨죠 오명화님! 출산의 고통후의 환희,맘껏 누리세요 축하드립니다 ^^
오명화님 같이 스페인어학원 다녔었는데..드뎌 책 출간되었군요 축하드려요!!!
저랑 레알 같이 다니셨어요? 누구신지? 마리나 말고 5불당 회원이 또 계셨네요? 하하
이런 분들이 더욱 많이 나올 수록 우리 삶이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책 내신 거 축하드립니다 ^^ ....
축하합니다. 스페인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의 좋은 나침반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꾸벅 (__)
이런 미친...유영석이 어디 감히 라울과 비슷하대... 하여튼 내가 지향하는 여행 현지인처럼 머무는 여행 에 관해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멋지신분이네요,,책.축하드려요~잘됬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