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 춤은 멋있어 보이는데 나는 왜 이리 밋밋하게 출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춤이 멋있다고해서 그게 어느 하나의 스타일로 정해진건 아니다. 이사람 춤을 보면 그런대로 멋있고 다른 사람춤을 보면 그것도 멋있다. 멋이나 유행이라는건 현재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탈피하는거라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좀 색다른 동작을 하는 사람을 보면 멋있게 보인다한다. 하지만 그러한 동작도 또 세월이 흘러가면 덤덤해 진다.
각설하고 내춤이 멋있게 느껴지지 않는게 마치 자기가 추는 스타일이 잘못된 것처럼 생각할 일은 아니다. 멋이 안나는 이유는 발을 터벅터벅 무의미하게 놓는다거나 몸자세가 흐트러져 있다거나같은 기본적인데 있는 것이지 발의 멋을 부릴 줄 몰라서가 아니다. 그저 남이 추는 걸보고 따라하려 할 일만은 아니다. 참고만하면 될 일이다.
춤이란게 추는 모양이 딱 정해진건 아니요 사람마다 다르고 또 세월따라 변한다. 어떤 스타일로 추든지간에 자기의 멋을 내면 될 일이다. 어떤사람은 경쾌하게 이리저리 발놀림을 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제대로 6박 밟아가며 중후한 멋을 낼 수도 있다. 춤이란 발의 멋만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복합적이다. 발과 몸 그리고 템포가 맞아야 하는 일이다. 단편적 동작만보고 그게 멋있어 보인다고 흉내만 낼 일은 아니다.
아사모에 쓰는 글은 대부분 나 자신에 관한 글이다. 내 얘기가 옳아서도 아니요 남보다 잘춰서도 아님을 덧붙여 본다.
첫댓글 잼있는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