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첫 경쟁의 상대가 형제자매라고 한다.
엄마나 할머니가 자신들에게 가지는 관심을 늘 계산하고 있는 현서 은서 두 손녀.
나보다 언니나, 동생을 ㅡ 맘속에라도 더 관심이나 사랑의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울면 어찌하나? 하고 불안한가보다.
Hanwha Aqua Planet 을 관람하고 나니 손녀 둘은 무슨 연유에선가 화해가 되었고 서로 손을 잡고 '헤헤'거린다. 서귀포시로 이동하는 동안 제 엄마가 운전에 방해가 될 정도로 깔깔깔...!
예약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유명한 서귀포의 유명 횟집이란다.
ㅡ 고 미 ㅡ
들어서니 '다섯시반 예약이시지요?'하고 안주인이 반겨준다.
회 120000 원을 주문했다.
높은 점수를 준다. 가격대비.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해물이 골고루 생산되고 풍부한 곳 ㅡ 제주도 하고도 서귀포시라는 느낌이 확! 올 정도로 육지의 횟집과는 다른 상차림이다.
회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탁구인 애비를 위해 여행의 마지막 밤을 위한 배려해준다는 감사함ㆍ이다.
옥돔과 털게(?)를 잘 받아먹는 손녀들 까지 배가 부르도록 풍성하고 깔끔한 식사 ㅡ 그야말로 만찬이다!
서귀포에 오시면 들려보시라!
반드시 예약해 놓고 들리시라!
여러 해가 지난 후에라도 다시 오고 싶은 횟집!
미고!
주차해 둔 가까운 공영주차장으로 가서 중문 관광단지 부영리조트로 이동했고,
체크인 후 130여 제곱미터의 넓은 숙소.
여행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려 비싼 방을 구했다며 푹~ 쉬라고...
손녀들이 나를 바보할배로 만들어도, 피곤한 몸 쉬지 못하게 애를 먹이며 놀이를, 장난을 걸어와도 이 사랑하는 손녀 아이들과 함께 함이 행복이다!
단잠을 청하지 않아도 눈이 꺼물거려왔다.
첫댓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참 좋아요.
가족이 있고
산지의 싱싱고 화려한 예술같은
주안상
시골 영감 호강하네.
나는 제주에서 아예 싸구려 국밥만 먹고 다녔네.
나중에 월급주는 마누라한테 혼날까봐...
허기사,
혼자 그런 횟집에 들어가본들 별 볼일도 없었겠지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