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포엘 텔 아비브 - 1988/89
이스라엘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인 하포엘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지 1년만인 1989년 강등의 치욕을 맛보았다. 하포엘은 이적 예산 규칙을 어겨 4점의 승점 삭감을 당했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역사상 최초로 리그 최하위를 찍으면서 강등됐다.
9) 맨체스터 시티 - 1937/38
시티의 부자 구단주는 시티가 첫 번째 리그 우승을 이루고 FA컵 우승을 3년 동안 했던 1930년대를 재현하고 싶어한다. 시티는 1936-1937 시즌에서 107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기록을 세웠는데 당시 2위였던 찰튼 애슬레틱과는 49골 차이였다.
1년 뒤, 맨체스터 시티는 팀 득점 순위에서 또 한번 1위를 차지했지만 리그 순위는 1위에서 21위로 추락했고 강등당했다. 셰이크 만수르는 분명 이런 역사의 반복을 원치 않을 것이다!
아니 설마 그런일이!
8) 뉘른베르크 - 1968/69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출범 첫 7년 동안 7팀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뉘른베르크는 1967-1968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뒤 그 다음 시즌에 강등당했다. 뉘른베르크 팬들은 이런 절망적인 기분에 익숙해왔다. 그들은 이미 7차례의 분데스리가 강등 경험을 가지고 있다.
7) ES 세티프 - 1987/88
알제리의 ‘검은 독수리’는 1987년, 19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다음해 세티프는 디펜딩 챔피언 최초로 강등당하는 흔치 않은 업적을 이뤘다. 이미 독일(뉘른베르크, 1969년)과 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 1938년)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별로 특별하지 않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세티프에겐 뭔가 다른 게 있었다.
현재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티프는 1988년 아프리카 챔피언스 컵에서 대륙 강팀들을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6) 나폴리 - 1997/98
나폴리가 1998년 강등당했던 것은 그 자체로 그리 큰 충격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슬럼프는 확실히 충격적이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0년대 후반부터 하락세를 탔지만 단 2승만 거두며 승점 1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1997-1998시즌의 악몽을 예상했던 이는 거의 없었다. 32년 간의 1부 리그 생활이 우울하게 끝나는 동안 4명의 감독과 3명의 수석 코치가 돌아가며 팀을 맡았다.
1년 뒤에는 1990-1991 시즌 챔피언이었던 삼프도리아가 나폴리를 따라 세리에 B로 강등당했다.
5) 카이저슬라우테른 - 1995/96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부터 리그의 지배층 중 한 팀이었으며 1990-1991 시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었다. 4위로 시즌을 마쳤던 1994-1995 시즌은 새로운 시즌의 좋은 징조처럼 보였으나 카이저슬라우테른은 무승부가 습관처럼 발전됐고 결국 그 암울했던 시즌 동안 18번이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였던 바이에른 뮌헨과 똑같이 10경기만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실점 순위 2위였던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분데스리가 33년 개근은 끝이 났다. 팀의 베테랑이었던 안드레아스 브레메는 이를 참을 수 없었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1주일 후 카이저슬라우테른은 독일 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났다. 2년 뒤, 그들은 새로 승격되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4) 피오렌티나 - 1992/93
1992-1993 시즌의 피오렌티나를 힐끗 보면 슈테판 에펜베르크, 브리안 라우드럽, 그리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재능을 뽐내고 있었다. 피오렌티나는 그 전 2시즌 동안 12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루이지 라디체 감독 아래에서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구단주인 체치 고리와의 의견 대립으로 그가 경질되기 전까지는.
피오렌티나는 기억에 남을만한 결과를 쌓아올렸는데 그 중에는 앙코나를 상대로 거둔 7-1 승리와 위대한 밀란을 상대로 거둔 7-3 승리도 있었지만 그들은 강등권에 휘말렸다.
승리가 필요했던 시즌 마지막 날, 피오렌티나는 포지아를 6-2로 꺾지만 다른 경기 결과들이 그들에게 좋게 나오지 않았고, 결국 골득실차로 강등되고 말았다.
바티스투타도 막지 못하는 것이 강등
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1999/2000
아틀레티코는 오랜 기간 동안의 우승 갈증 이후 1995-1996 시즌 라디 안틱 감독 아래에서 더블을 기록했다. 4년 후, 1998년 처음으로 경질됐던 안틱 감독이 3번째로 팀에 돌아왔지만 그들은 세군다 리그로 떨어졌다.
안틱 감독은 예전의 마법을 만들어낼 수 없었으며, 심지어 여름에 비싸게 영입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재미삼아 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는 시즌 마지막 날 전에 강등됐다. 안틱 감독은 비센테 칼데론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3번째로 경질됐고, 아틀레티코는 그 후 2년 동안 프리메라 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973/74
1968년 유로피언 컵을 차지한 이후 유나이티드는 꾸준히 하락세를 탔고, 결국 1973-1974 시즌에는 옛 디비전 1에서 강등까지 당했다. 클럽의 유명한 삼총사인 조지 베스트, 보비 찰튼, 그리고 데니스 로는 팀이 시즌 마지막에서 2번째 경기였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승리에 필사적으로 승리한 이후 모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자신들의 길을 위해 또 다른 결과가 필요했던 시티는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였던 데니스 로의 뒷꿈치 결승골에 무너졌다. 그는 세리머니를 거절했고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에서 즉시 교체됐다. 하지만 다른 경기 결과들이 유나이티드의 강등을 확정지으면서 로의 골은 상관없는 골이 됐다. 유나이티드는 결국 22개 팀 중 21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시즌에 디비전 2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돌아왔다.
1) 코린티안스 - 2007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처럼 브라질의 코린티안스는 꿈 같은 생을 누렸고 하얗게 불태웠다. 런던의 MSI와의 논란이 많았던 계약은 팀에게 카를로스 테베즈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그리고 2005년 브라질 리그 우승을 가져다주었다.
2년 뒤 돈줄이 마르고, 비싸게 영입한 선수들은 새 팀으로 떠났다. 파라나, 고이아스와 함께 생존 경쟁을 하던 코린티안스는 강등권에서 시즌 마지막 날을 맞았다.
코린티안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그레미우와 비길 수밖에 없었고, 고이아스가 인테르나시오날을 극적인 페널티킥 덕에 2-1로 꺾으면서 1부 리그에서 쫓겨났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파울로 바이에르는 3번씩이나 페널티킥을 다시 차야 했다.
2000년 피파 월드 클럽 챔피언쉽 우승팀이었던 코린티안스는 단 1점 차이로 클럽 역사상 최초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72/top-10/2010/10/17/2170054/liverpool-beware-here-are-the-top-10-shock-relegations
첫댓글 피오렌티나ㄷㄷ
팀득 1위인데 강등당한 맨시티의 위엄... 그런데, 정말로 가능한가?
글게여..도대체 몇골을 먹혔길래 -_-;; 리그최다득점이면 보통 100골전후아닌가?..그이상의 실점을했다는건가..;
음 조사해보니 1938년 14승8무20패 득80실77 리그 21위로 강등했더군요 ....실77이라는게 참 안타깝네요...또 비슷한 사건이 있던데 1926년 12승11무19패 득89실100 리그21위로 떨어진것도 있네요...그때 당시 맨씨는 닥치고 모두다 공격 수비는 골키퍼만해!! 이런것같네요 ㅋㅋㅋ
리즈는 없네
리버풀 난 너희를 믿는다 ㅜ.ㅜ 아~~~!!! 제라드를 봐서 니들이 그러면 안돼 ㅜ.ㅜ 엉엉엉~~~!!!
득점1위 강등ㄷㄷㄷ 시티 위엄돋네
리즈, 뉴캐슬이 없군....경우는 좀 달라도 유벤투스도.....
리버풀이 강등된다면 1위는 갈아치워야...
나폴리 피오렌티나. 정말 강했던 팀들 이었는데, 역시 순위권에 들어가 있네요
리즈 캐슬 유베 나올줄 알앗는데